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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사람들..85

내가 넘 좋아하는 한국 언니야 일본에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만나서 좋은 사람 만나도 안 만나도 그만인 사람 그리고 별로 만나고 싶지 않는 .. 오늘 너무나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내가 처음 일본 오기전 한국에서 부터의 인연인 언니 무슨 인연이 그리 깊은지 일본 오기전 비자를 만들때부터..무슨 인연인지 넓고 넓은 일본 땅에서 비록 좀 먼 거리이기는 하지만 같은 동경에 살게 되었고처음 경험 하는 일본 생활 같이 고민 하고 같이 기뻐하고 정말 만나면 너무 너무 좋은 언니 하지만 지금은 자주 만날수가 없다 언니의 시어머님과 함께 사는 며느리이고 그 시어머니가 호락 호락 하신 분이 아니시다 그쪽 지역 대대로 살아오는 아주 부잣집이다 땅값 비싼 동경에서 집이 얼마나 넓은지 언니집 울타리는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한눈에 다 들어 오지.. 2016. 10. 1.
그냥 한말인데 말이지 매년 연중행사처럼 우리집으로 모여서 하는 자기야 회사 동료들 바베큐 파티 올해도 어김없이 모여서 먹고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베큐 파티에 참석하는 멤버중 유일한 유부남이었던 아사이상40중반에 맞벌이 하는 부인과 둘이 오손도손 사이좋게 살아가는 부부이다 아! 또 하나 가족이 있다 길냥이를 입양해 가족이 된지 13년째라 한다 바베큐에 참석한 한 남자 직원이 아사이상네 집 만두가 끝내주게 맛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만두피도 직접 만드는데 너무 맛있다고... 나도 가끔 집에서 만두를 만들지만 만두피는 사 오고 속만 만드는 지라 직접 만든 만두피로 만든 만두 어떤 맛일까? 한번 먹어 보고 싶다고 내가 한마디 툭 던졌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오늘 늦은 오후 아사이상이 1시간이나 걸려 우리집엘 다시 왔다 세상에.. 2016. 9. 26.
울 집으로 집합한 남편 회사 동료들 자기야의 회사 동료들이 우리집으로 바베큐 하러 오는날 벌써 9년째이다 이제는 아예 연중 행사가 되어 버렸다우리가 초대하지 않으면 올해는 언제 하느냐 고 오히려 물어 온다니...이제는 안 할수도 없는 입장이다 매년 우리집에서 바베큐 하는게 당연시 되어 버렸다 편도 2시간이나 걸려서도 오니 할말이 없다 교통비 비싼 일본에서 편도 2시간이면 교통비만 해도 얼마래? 작년엔 좁은 마당에 열세명이나 몰려들어서 먹고 마시고 놀고... 처음 친한 사람 몇몇이 하던것이 한사람이 다른 사람을 부르고 또 다른 사람을 부르고 점점 입소문이 나서 간혹 왜 나는 안 부르나?00 씨는 나를 싫어하나 보다...등 자기야 입장이 좀 곤란 하게 되어 버렸나 보다 그래서 올해는 정말로 친한 소문이 안 날 동료 다섯만 불러서 바베큐를 하게.. 2016. 9. 8.
나오미짱의 도전 나오미와는 8년정도 인연인가 보다 나오미는 영어 선생님이다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는 나오미 외국어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나를 만나기 전부터 혼자 독학으로 한글을 배우고 있었다 그 사이 결혼도 하고 한아이의 엄마가 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어 공부를 잠시 멈춘게 한 4년 정도 되나 보다 보육원에 다니는 만 두살짜리 딸 운동회라고 라인이 왔다 한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그리고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주말이면 취미로 제빵도 가르치는 제빵사가 되는 나오미는 하루 4, 5시간 밖에 자지 않는다 자는 시간이 넘 아깝다며 항상 뭔가를 새로 도전 하는 .. 결혼과 출산과 육아 과정을 거치며 잠시 한국어 공부를 접었던 나오미가 다시 학구열에 불이 붙은것 같다 언젠가 나오미에게 물어 본적이 있다 왜 .. 2016. 8. 24.
일본에서 한국음식 그리고 한국말 수다 같은 회사 근무하는 한국 언니네 집에 초대를 받았다 얼마전 친정엄마가 다녀가셨고 이것 저것 밑반찬을 싸 오셨다고 밥이나 한끼 먹자고 ... 그런데 언니의 지인들도 온단다 그것도 자그만치 언니 포함 7명 그래서 그냥 안갈려고 했다 내가 약간의 낯가림이 있는지라 다들 아이 사인데 나만 처음 만나는 사이라 영 어색하고 무엇보다 나는 한국 사람들끼리 무리를 지어 몰려 다니는 것을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다 처음에 거절을 의사를 언니에게 비치니그냥 와서 밥이나 한끼 먹고 가라는 언니의 권유에 결국 내 발길은 언니네로 ... 내가 제일 먼저 도착 언니가 다 준비해 논 음식상차림만 도와 드렸다 사람이 나 포함 여덟인데 그냥 일회용 접시에 젓가락 사용하자니까 언니님 안된다며 이쁘게 상을 차렸다 얼마전 다녀간 언니의 친정.. 2016.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