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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사람들..85

우연히 만난 어느 일본 할아버지 두어달 만에 알고 지내는 한국 언니를 만났다 오래간만이니 밀린 이야기도 많고 또 오래간만에 한국말로 수다를 떨고 싶은 마음에 히로 학교 보내자 마자 일치감치 언니를 만나러 집을 나섰다 이른 오전에 만나면 딱히 갈데가 별로 없다 런치하러 가기엔 너무 이른시간이고 그렇다고 이른 아침에 문을 여는 카페는 거의 없고 이럴때 만만한게 맥도날드다 런치 가기전에 맥도널드에서 커피 한잔 시켜 놓고 수다 떠는게이 한국 언니를 만날때의 정해진 코스이다 맥도널드 카페라떼를 앞에 두고 간만에 만난 언니랑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수다라는걸 떨려고 슬슬 시동을 걸기 시작한지 10분도 안되었을때갑자기 옆 테이블에서 혼자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던 할아버지가 우리에게 다가오시더니 저기 이야기하는데 방해해서 정말 미안한데 .... 순간 .. 2018. 2. 1.
아쉬움 고마움 그리고 정현선수에 대한 기대 내가 작년부터 오늘까지 디스토리에 정현선수에 대해 올리는 5번째 글이다 첫번째 글은 작년 6월 테니스 한일전을 보며라는 제목으로 일본의 니시코리 선수와의 경기에 대한 글을 올리며 처음으로 정현선수에 대해 글을 올렸었고 첫 글을 올린후 몇일후인 6월 8일 니시코리 선수가 정현 선수에 대해 "만약에 비가 오지 않았으면 정현선수에게 100% 졌을거라는" 글을 그리고 11월 10일 세번째 글 일본인 남편의 시점에서 바라 본 정현 선수에 대한 글을 올렸었다 정현 선수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담은 글 그리고 네번째는 며칠전 정현 선수응원 하며 신이 난 일본인 남펀에 대한 글 그리고 지금 다섯번째 오늘 올리는 글 내가 스포츠 블로거도 아니고 일본 사는 아줌마의 일상 블로거인데 돌이켜보니누가 보면 마치 정현 선수.. 2018. 1. 28.
일본인 남편의 한국 스포츠 선수에 대한 생각 수요일 늦은 저녁 우리집 식구들 전원 TV앞 집합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야랑 히로가 집합이고 난 얼떨결에 같이 TV 를 보았다 자기야가 미리 녹화 해 둔 테니스를 보기 위해서다 뭐 우리집에선 테니스를 녹화 해 두었다가 다음날 보는게 워낙 흔한 일이라서 그런가 보다 했다 (대개 외국에서 열리는 경기는 일본에서는 늦은밤시간대에 경기가 진행되니 생중계를 보기 보다는 녹화해두고 다음날 보곤 한다 ) 어 그런데 이 선수는 ..울 나라 선수 정 현 선수?? 자기야가 내가 흥미가 있거나 말거나 내가 관심이 있거나 말거나 설명이 시작된다 넥스트 제네레이션이라고 올해 처음 하는 대회인데 21세 이하 선수들 중에 랭킹이 높은 선수들 8명만 선정해서 하는 대회야 유망 기대주라는 거지 아마도 이 8명 중에 장래 세계랭.. 2017. 11. 10.
사람들이 오고 싶어 하는 집 12년인가 13년인가 계속 되어지는 자기야의 회사 동료들올해도 변함없이 울 집에서 바베큐 예정이었는데 일본에 상륙한 태풍 때문에 바베큐는 중지 하지만 1년에 한번 모여 노는 그 모임을 그냥 넘길수 없다고 다들 우리집으로 몰려왔다 여덟명이나 .. 바베큐가 하루 전날에 중지가 되어서 몇 가지는 코스트코에서 사다 나르고 스페아리브찜(등갈비찜)이랑 매콤 달콤 닭강정을 만들고 뭐 대충 대충 울 자기야 회사 동료들의 바베큐는 대충 8명에서 10명 사이가 참석을 한다 10년이상 무슨일이 있어도 계속 참석 하는 멤버가 3명인데 이 3명은 40대의 총각 1명 40대의 처자가 2명 그외 3,4명은 가끔 결석도 하는 멤버 이 멤버들도 3, 40대 처녀 총각 또 두어명은 매년 새로운 멤버가 늘었다 줄었다 그렇다 새로운 멤버 .. 2017. 9. 18.
일본 살면서 다시 생각하게 하는 한국인의 정 일본이란 나라에 와서 산지 어느새 19년째 접어 들었다처음 일본에 왔을때가 20대 중후반이었다 당연히 처음 해보는 외국 생활 모두들 그렇듯 당연히 한국 언니야 모임에 찾아가 우르르 몰려 다니며 밥도 먹고 놀러도 다니고 그랬었다 한국 언니야들과의 만남이 그렇다 처음 어쩌다 한국 언니야 한명을 알고 나니 그 언니야가 다른 언니야 소개 시켜 주고 그 다른 언니야가 또 다른 한국 언니야 소개시켜 주고또 다른 그 언니야가 ....그렇게 점점 커져만 가는 일본에서의 한국 언니야들과의 인간관계 나의 그런 문어발 같은 한국 언니야와의 인간관계는 딱 3년간 이었다 3년간 이런 저런 한국 언니야들을 만났고 이런일 저런일도 있었고 어쩌면 3년이란 시간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3년동안 내가 내린 결론은 애써 한국 언니야들 .. 2017. 9. 15.
그녀의 사랑이 넘 과하다 무더운 한여름 우리집을 습격했던 그녀들이 드디어 대만으로 돌아 가는 날싹쓸이 쇼핑의 결과는 엄청 났다커다란 여행 가방 6개 크고 작은 가방이 6갠가 7개 ... 공항 리무진 버스 정류장 까지 데려다 주는데 얼마나 가방이 많은지 우리집 자동차에한번만에 다 실을수가 없는 비극이 ...ㅠㅠㅠㅠ 어쩔수 없이 2번에 나눠 그녀들의 여행가방을 공항 리무진 버스 정류장으로 실어 다 날랐다 디나는 버스에 오르기 전부터 눈물이 글썽 글썽이다지지배 또 올거면서 왜 또 영화를 찍고 그러는지 ... 3년간 홈스테이를 끝내고 영구 귀국 하던날이 떠오른다 그날은 정말 영화 한편 제대로 찍었다 히로가 만 4살이었다 만 4살짜리 히로도 이상한 느낌이 들었나 보다 공항에서 디나랑 안 헤어질려고 딱 달라붙었다 디나가 입국장으로 향하는데.. 2017. 8. 28.
기다려라 담번엔 우리가 가마 우리집 여름 손님들 대만 친구들이랑 마지막날 저녁일본하면 스시니까 당연히 스시 먹으러 갔다 디나는 예전 우리집에서 홈스테이 할때 스시를 먹지 못했다 외국인들은 날 생선에 대한 거부감에 스시를 못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디나가 그런 경우다 일본에 3년을 살면서 아무리 내가 맛있다 먹어 보라 유혹을 해도 "아니 못먹어" 하면서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었다 가끔 우리 가족들이랑 외식으로 스시를 먹으러 가면 아직 나이가 어려 날 생선을 못 먹었던 히로랑 둘이서 달걀이랑 덴뿌라(튀김) 우동 같은 사이드 메뉴만 먹었었던 그녀다 일본에 살면서 3년을 꿋꿋하게 스시를 거부하던 그녀가 대만으로 귀국했다그리고 몇 년후 울 가족을 만나러 일본에 와서는 마마 스시 먹으러 가자 스시 먹고 싶어 너 지금 나랑 농담 따 먹기 하는거.. 2017. 8. 27.
말로만 듣던 싹쓸이 쇼핑 무더운 여름날 우리집 습격한 대만 친구들 2일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동경 시내를 돌아다니며 휩쓰고 다니고 있다 간혹 뉴스로 보는 싹쓸이 쇼핑 얘네들이 그럴 기세다 다즈니 관련 타올이나 캐릭터 같은 걸로만 한보따리 유니클로를 자그만치 3번이나 왔다 갔다 처음 가서 한보따리 사 오고선 못 산거 있다고 다시 가서 한보따리 미련이 남아서 그 다음날 또 다시 가서 한 보따리 시기적으로 지금 일본은 여름 상품 세일중이다 50% 세일은 기본이고 80% 세일까지 심심찮게 볼수가 있다 대만 친구들 눈에 뭐든지 싸게 느껴진단다 얘네들이 입버릇 처럼 하는 말 安い 本当に安い 싸다 진짜 싸다 커다란 여행 가방 5개로 부족해 오른쪽 저 여행 가방을 하나 더 쌌다 그리곤 가방 가득 가득 쇼핑 여행 가방만 다섯개 잖아 헐 ... 노.. 2017. 8. 26.
외국인 손님 치루기 그 정신없는 첫날 자기야랑 히로랑 단촐하게 3명이서 살던 집이 오래간만에 시끌 벅쩍이다 아침에 일어나 쓰레기 버리러 현관을 나갈려는데 도대체 어떤게 내 신발인지 한참을 신발 찾아 헤멨다는 .... 하나 둘 셋 넷 다섯 ...사람은 일곱인데 신발은 몇개??누가 신발 두개씩 내 놓으라 했어?현관 좁으니까 한사람 하나씩만 내 놓으라고 했어 안했어? 말은 못하고 혼자로 꿍시렁 꿍시렁 사실은 말을 못하는게 아니라 말을 해도 안 통하니 할수가 없을 뿐 ... 디나의 통역만이 존재할뿐 .. 아침 일곱명치 식사 준비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밥 하는건 일치감치 포기하고 간단하게 프렌치 토스트 굽기 사람이 많다 보니 식빵 두봉지를 구웠다 빨리 빨리 내려와 식으면 맛없어 뭐 마실래? 음료 주문을 받았더니 이게 또 제 각각이다 따뜻한 커.. 2017. 8. 25.
무더운 여름 외국인 손님치루기 시댁에서 돌아 오자 마자 큰 손님 치루게 생겼다..... 드디어 그녀가 왔다 아니 그녀들이 왔다 14년전 우리집에서 3년간 홈스테이를 했던 대만인 디나랑 그 친구들 디나는 일본어를 배우러 온 일본어 학교 학생이었다 히로가 아직 걷지 못하고 기어 다닐때 쯤 우리집에 처음 왔었다 원래 디나가 다니던 일본어 학교는 한 집에서 홈스테이를 3개월 이상 할수가 없다는 내부 규정이 있었다 3개월 이상 일본에 있을 경우엔 3개월후 기숙사나 방을 얻어 나가거나아니면 다른 홈스테이 가정으로 옮겨 가도록 .. 디나는 우리집에서 3개월을 보낸후 우리집에서 계속 홈스테이를 하고 싶다고 해서 학교측에 특별히 부탁을 해서 장기 체류를 한 특별한 경우였다 그렇게 3년간 우리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동안함께 한국의 우리집에도 놀러 갔었.. 2017. 8. 24.
그녀가 온다 예전에 홈스테이를 7년정도 했었다일본어를 배우러 오는 외국인들을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3개월까지 .. 7년간 우리집을 홈스테이로 다녀간 외국인은 멀리 미국 스의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등 에서 가까이에는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 등등 10여개 나라 30여명쯤 된다 그 중에 대만인 디나는 좀 특별한 친구다 우리집 첫 홈스테이 학생이었고 히로가 아직 걷지 못하고 기어다닐때쯤 우리집에 홈스테이로 왔다가 3년을 함께 산 친구다 히로가 첫 걸음을 뗄 때도 그녀가 있었고 히로가 엄마를 떠나 첫 외박을 한것도 디나가 히로를 데리고 디즈니랜드 호텔에 묵었던게 첫 외박이었다 겨우 만 3살짜리 히로가 처음으로 엄마 품을 떠나 밤을 보낸 날인데 울기는 커녕 신나고 놀고 잘 자다 와서 엄마를 살짝 서운하게 했었다 디나는 히로에게는.. 2017. 8. 16.
일본에서 만난 소녀의 비밀 내가 일본에 처음 왔을때는 꽁꽁 닫혀 있을것만 같았던한일 문화교류가 막 시작할떄쯤이었다 한일문화개방과 함께 겨울 연가가 히트를 치고 한 일 월드컵 개최를 눈 앞에 둔 한국과 일본과 사이좋게 지내기 시작 한 때 지금 생각해 보면 난 참 운이 좋았던 것같다 모르긴 해도 몇 년 먼저 일본에 왔다면 알게 모르게 차별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오늘은 아주 오래전 이야기를 해 볼까 한다 내가 일본에서 20년 가까이 살면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그 중에서 잊혀지지 않는 작은 소녀의 이야기를 ...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에 재한 관심이 한창 높았을때라 시민센타 공민관(한국에서라면 구청 문화센타같은 곳)그리고 초등학교에 한국 관련 강의를 많이 다녔었다 그 당시 내가 살았던 시는 시의 정책중 하나가 국제교류었기 .. 2017. 8. 6.
조금의 배려가 있었으면 ... 일주인 전이었나 보다 만난지 얼마 안된 지인인 한국 언니로부터 내가 언제 쉬는 날인지를 물어왔고 내가 쉬는날 만나서 함께 점심식사라도 하자고 했다 난 좀 차갑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한국 사람이라고 만나자 마자 언니야 동생아 하하 호호 하는 성격이 아니다 하지만 그 언니와는 이런 저런 인연으로 계속 보고 살아야 할 사람이다 왜냐하면 같은 회사에 근무를 하니까 ... 난 직장에서 일본인인 남편 이름이 아니라 한국 이름을 쓰고 있다 휴게실에서 점심 휴게중 그때 그 언니가 내 명찰을 보고 한국 사람이냐고 물어왔었다 난 지금 회사에 10년 넘게 근무를 해 와서 타 부서에서도 내가 한국 사람이란건 다 알고 있다 그 언니는 입사한지 얼마 안되었기에 난 그 언니를 몰랐고 그 언니는 다른 사람들을 통해 한국 여자가 근무하.. 2017. 8. 2.
일본에서 좋은 인연을 .. 일본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유치원 3년 초등 6년 중학교 3년 합 12년간 단 한번도 한국 엄마 혹은 한국 아빠를 만나 본적이 없다 일본에 사는 아는 한국 지인들은 유치원에서 한국 엄마 만나 친구가 되었다 그것도 한 유치원에 한명이 아니라 두명 혹은 세명있다 등등등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한번쯤은 한국사람을 만난다는데 난 12년간 단 한명의 한국 사람을 만나 본적이 없다 일본에 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나랑은 아니 히로와는 인연이 없나 보다 그러고 살았다 그러다 히로가 고등학교를 입학했다 어느날 우연히 디스토리 홈에 들어 갔다가 일본에 사는듯한 한 블로거의 글을 발견 아! 같은 일본에 사는 한국 분이구나 했다 약간의 궁금증과 호기심에 블로그를 보았는데 일본 남편 한국 엄마 그리고 고 1 딸 한명.. 2017. 7. 29.
여름휴가??? 그게 뭔데 ??? 장마가 끝났나보다 본격적 더위가 올려나보다 덥다 ... 날이 더워지면서 주변에서 여름휴가 뭐할꺼냐고 어디로 갈꺼냐고 물어 오는 지인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번 여름 휴가?음 .... 일단 한숨부터.... 울 집은 히로가 어렸을때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다 우리집을 다녀간 외국인들은 미국 대만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홍콩 말레이시아 등등 10여개 나라 30여명도 더 된다 지금도 가끔 연락하는 친구들이 있다 30명 넘는 친구들중 단연 대만인인 디나는 나에겐 동생이자 히로에겐 친이모와 같은 존재다 히로가 걸음마도 하기 전에 우리집에 홈스테이하러 왔다가 자그만치 3년을 우리집에서 함께 살았다 디나가 3년간 우리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울 가족끼리 한국 친정을 갈때도 디나는 함께 한국으로 데려갈 정도로 특별한 아이다 .. 2017. 7. 13.
나쁜 여자 내가 넘 좋아하는 한국 언니야를 지난번에 만났을때 언니야 집 감자 맛이 끝내준다고 자랑을 했었다 몇번이나 말하지만 땅값 비싼 동경의 땅 부잣집 맏며느리인 언니야다 언니야집 마당 아니 마당이라 하기엔 너무 크기나 텃밭이라 해야 할까 보다 어쨌든 언니야집 마당에서 키우는 감자 맛이 끝내준다며 언니네 감자 자랑을 하면서 다음주쯤 우리집 감자 캘것 같아 시어머니가 감자 캐시면 내가 살짜기 훔쳐 올테니까 맛 한번 봐 사먹는 감자랑 맛이 다르다니까 ... 그리고 이번주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시어머님이 감자를 캤어 만나자 시어머님이 애써 농사 지으신 감자를 며느리가 살짜기 훔쳐 나오는데 성공 오늘 공범이 나를 만나 살짜기 건네 주었다 사실 내 입장에선 아직 맛도 안 본 감자 감자가 다 그 맛이 그 맛이지 그 감자 .. 2017. 6. 30.
얄미웠던 니시코리 선수 응원하기 내일 출근인데 밤 12시가 넘었는데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 오픈 테니스 일본의 니시코리선수가 마레선수를 상대로 8강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 바보인 울 자기야가 잘리가 없다 몇일전 한국의 정 현 선수의 3회전 상대인 니시코리 정 현 선수가 한창 상승세 일때 불운의 비가 내렸고 경기는 중단 그 다음날까지 접전을 펼친후 아쉽게도 정현 선수가 진 시합 그 상대가 바로 니시코리 아닌가 정현 선수가 너무 잘 싸워 주었지만 비만 아니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커서인지 살짝 얄미운 니시코리 선수응원 하고 싶지 않다 괜히 얄미워서 그런데 마레와의 경기전 일본 해설자가 이런 말을 했다 " 3회전때 비가 오지 않았다면 100% 정 현 선수에게 젔을꺼라고 " 근데 이 말은 해설자가 자기 생각을 말 한게 아니라 니시코.. 2017. 6. 8.
외국에서의 좋은 만남 내가 블로그 시작한지 3년 하고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글을 올렸고 많은 불친이 생겼고 많은 댓글들을 달렸었다 너무나 고맙게도 일본에서의 나의 삶을 항상 응원해주시는 블친들 .. 일본에 사시는 블친도 몇몇 계시는데 간혹 만나고 싶어 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솔직한 심정 조금 조심스러웠다 나란 사람은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 상황 상대 블친은 나에 대해서 많이들 알고 계시는데 나는 그 분이 어떤 분인지도 모른채 쉽게 만나자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는게 솔직한 마음이다 이번에 한국에 나간다는 나의 글에 한국에 계신 블친들 몇몇 분이 연락을 주셨다 용기를 내서 블로그 시작한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화 번호를 주고 받고 카톡으로 첫인사를 나누고 전화 통화도 하고 그랬다 서울쪽에 계신 분들 몇분은 정말 꼭 만.. 2017. 5. 27.
사람 인연이란게 참 알수가 없다 내가 일본에서 참 좋아 하는 한국 언니야가 있다 이 언니야 하고는 뭔 인연이 그리 깊은지 20년도 훨씬 전에 한국에서부터 알던 언니야다 그러다 어찌 어찌 연락이 끊겼는데 우연히도 언니야가 일본 산다는 소식을 들었고 어찌 어찌 수소문해서 한국도 아닌 일본 땅에서그 언니야를 다시 만났다 같은 동경도에 살고 있지만 자주는 못 만난다 왜냐하면 동경이란 곳이 생각 보다 꽤 넓다 언니야를 만날려면 맘먹고 계획해서 하루종일 스케쥴을 비워야 한다 언니야의 시댁은 땅 값비싼 동경에서땅 부자집 맏며느리이다 언니야 집은 손바닥 만한 우리집이랑 달리 골목에서 저쪽까지 보이는 곳이 다 그 언니야집 담장이다 그 큰집 살림의 맏 며느리인데다가 아이가 셋이다 워킹맘인 나 보다 집에서 살림하는 언니야가 더 바쁘다 그러다 보니 넘 좋아.. 2017. 4. 26.
일본에서 만난 두명의 의사 쌤 회사에서 간간 검진이 있는 날 울 회사에는 두번의 건간 검진 검사가 있다한번은 전 직원 대상 그리고 심전도를 비롯 여러가지 검사를 해야 하는 종합검진이고 또 한번의 검진은 50여명 정도 해당자들만 하는 검진이었다해당자만 하는 건강 검진은 검진 내용도 아주 간단한 기본 검사들로만... 기본 검사만 하는 간단한 건강 검진이라 병원에서 회사로 직접 출장을 나왔다 지난번 전 종합 건강 검진때의 일이다 신장 체중 청력 측정 혈약검사 등등 ...X 선 심전도 등등 ....맨 마지막 검진이 의사 선생님의 진찰이었다 그때 담당 검진의는 50대 후반의 덩치가 꽤나 큰남자 선생님이셨다 내가 의자에 앉자 나의 서류를 보며 이름으로 본인 확인후 의사선생님이 갑자기 한국말로 한국 사람이세요?" 어머! 선생님 한국분이세요? 아니.. 2016.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