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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동경 변두리 울 동네

일본의 작은 동네 마츠리

by 동경 미짱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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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다!

마츠리의 계절이다! 

동경 변두리의 작은 마을의 작은 마츠리가 시작되었다 

일본 전국에는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 유명한 마츠리가 많이 있지만 동네마다 작은 마츠리를 개최를 한다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어렸을 한국은 통 반이란 게 있었고 한 달에 한번씩

각자의 집에서 돌아가며 반상회란 것도 했었던 기억이 있다

일본은 지금도 통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동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동경 변두리 마을인 울 동네는 활발한 축에 속한다 

화장 아래로 반장이 있고 부인회, 청년회, 어린이 회, 소방단, 등등등 이 있는데  마츠리 운영회도 있다 

작은 동네지만 매년 무더운 여름에 마츠리가 개최되고 여름의 더운 열기에 마츠리의 열기까지 더해져 

작은 동네가 후끈후끈 달아오른다 

 

코로나로 4년이란 시간 동안 마츠리가 중지되었다가 작년부터 다시 마츠리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4년간 마츠리를 하지 못해서인지 코로나 이전과 비교했을 때 

더 열성적으로 마츠리에 참가하는 것 같다

일본의 유면 마츠리와 비교되는 울 동네의 작은 미꼬시(가마)

마을의 지키는 신을 모신 가마는 마을 구석구석을 누빈다 

 

쪼그리고 앉아서  미코시 (가마)를 오려다 보는 아이의 뒷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찰칵!

ㅎㅎㅎ

마츠리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이 풍악단이다 

도로를 규제하는 건 기본이다 

주말 여름에  일본 국도를 달리다 보면  갑자기 도로가 꽉 막혔을 때 

마츠리의  확률이 꽤 높다 

경찰관까지 동원되어서 도로를 통제하며 마츠리를 돕는다

 

일본은 왜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 마츠리를 하는 건지 

날 좋은 봄이나 가을에 하면 될 것을 왜 여름에 하는지  

일본 친구에게 물었더니 마츠리 = 여름!

이건 너무 당연한 거라서 왜?라고 생각 해 본 적이 없단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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