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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껍질채 먹는 일본 가정식 맡반찬

by 동경 미짱 2017.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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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촌  사총사중 둘째 언니야인 

가즈꼬짱에게서 단체 라인이 왔다 




바로 옆동네 사시는 친정 아버지가 

텃밭에서 직접 농사 지은 인겡마메

 (한국에선 줄콩이라고 하나 ??

잘 모르겠다..)


친정 아버지가 한번씩 이웃이랑 나눠 먹으라고 

땅네집에 가지고 오신다 





 

줄콩 먹을래? 라는 가즈짱 물음에 

단체 톡방은 달래고 난리 난리 


그렇게 오늘도 가즈짱네서 배달 되어온 

무공해 줄콩 





콩은 콩인데 콩을 먹는게 아니라 

콩이 영글기 전에 껍질을 먹는 줄콩 


미짱네 줄콩 먹는법은 

소금 살짝 넣은 물에 살짝 삶아내고 



일본의 만능 조미료 쯔유


쯔유는 간장에다가 가다랑이랑 다시마 같은 걸 넣고 

조미 간장이다 


쯔유에다가 꺠 갈아 넣고 

참기름 몇 방울 떨어 뜨리고 

요렇게만 해도 맛있지만 

더 맛있게 먹을려고 가쯔오부시(가다랑이 ) 를 넣고 





버물 버물 해주면 되는 간단 줄콩 무침이다 



지난주에도 가즈짱네서 배달 되어온게 있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완두콩이라 불리는 아이인것 같다 

완두콩은 완두콩인데 

콩을 먹는게 아니라  이 아이더 껍질째 먹는다 

아직 콩이 영글기전 쌀톨 만한 콩이 든 

껍질이 야들 야들한  완두콩





이 아이도 소금물에 살짝 데친후 



쯔유 조미간장이 쯔유에 조물 조물 

무쳐 주면  아삭하고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이렇게 쯔유에 무쳐 먹어도 맛있지만 

살짝 삶아서 마요네즈에 무쳐 먹는것도 

일본인들이 즐기는 방법중 하나이다 


콩은 콩인데 

콩 말고 껍질을 먹는 일본 가정식 밑 반찬이다 

콩이 영글기 전에 먹기 때문에 

1년중 딱 이맘때 먹을수 있는 계절 별미이다 


가즈짱 덕분에 아니 가즈짱 친정 아버지 덕분에  먹을수 있는

껍질째 먹는 콩들을 

매년 이맘때면 

울 이웃 사촌들은 은근 기다린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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