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밭솥이 시원찮아서 갖다 버린지 6개월정도 된다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압력밥솥이란게 없이도 살 수 있는거라서
내일 내일 한게 벌써 반년이 흘렀다
지금까지 내가 쓴 압력 밥솥은 일본 제품이었는데
좀 비싸더라도 좋은것 살까 고민을 하고 있던 중이다
근데 일본에서는 휘슬러 보다 테팔이 더 유명하다
해외산 압력밥솥 하면 당연 테팔이고
야후 쇼핑의 인기 압력밥솥 랭킹에
휘슬러는 겨우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에선 당연 휘슬러가 인기가 좋은것 같은데..
내가 사는곳이 일본인지라
일본에서는 테팔이 인지도가 높은지라
나도 테팔 압력밥솥을 눈 독 들이고 있었는데
코스트코에서 너무나 싸게 나온 휘슬러
6리터랑 3,5리터 냄비 두개에 유리 뚜껑까지 더해서
메뉴 책 한권까지 해서
일본 코스트코 가격이 2만 3천엔 ( 239,000원)
넘 싸다
넘 싼데 그래서 테팔이냐
휘슬러냐 고민이 되는데 말이지
그런데 이번주는 코스트코에서 휘슬러를 세일을 한다네
그것도 자그만치 5천엔 (5만원) 이나 ..
이거 이거 고민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6리터 짜리 큰 솥은 찜이나 카레 같은것 만들면 좋겠고
아! 닭 한마리 푹 고아 먹어도 좋겠다
4,5리터 짜리는 우리 세 식구 밥 하기에 딱일것 같고
그래도 휘슬런데
짝퉁도 아니고 분명 정품인데
18,900엔 (19만원)이면 고민할 필요 없는거 맞지?
똑 같은 제품 일본 야후 쇼핑에서
33만원에 팔고 있다
도대체 코스트코에서 얼마나 싸게 파는건지
똑 같은 구성의 제품을 한국 네이버에서 검색해 봤더니
61만원을 20% 세일가로 49만원에 팔고 있다
진짜 진짜 코스트코에서 얼마나 싸게 파는거???
득템 득템 득템
6개월을 압력솥 안 사고
개긴게 이렇게 좋을수가 ...
고민없이 깔끔하게 휘슬러 사 들고 와서
오늘 당장 깨끗히 세척후
압력 밥솥 개시를 했다
한동안 압력 밥솥 없이 전기 밥솥으로 밥 하느라
요즘 계속 흰 쌀밥만 먹었었는데
4,5리터 작은 솥에다가 현미도 넣고 검정쌀도 넣고
이것 저것 넣고 현미 잡곡밥을 지었다
오래간만에 압력솥으로 밥을 하다보니
물을 좀 많이 잡은것 같은데
뭐 작은 실수가 있긴 했지만 윤기가 좌르르
넘 맛나다
울 자기야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단다
그리고 6리터 큰 솥에다가는
스페어립 사다가 지글 지글 보글 보글
등 갈비 찜
에그머니나 입안에서 고기가
살살살 녹는다
내일은 초 득템한 휘슬러 압력밥솥으로
또 뭘 만들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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