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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오래간만이다. 이런 느낌 ..

by 동경 미짱 2017.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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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와서 처음 몇년간은 일본의 코리아 타운이라 불리는

신주쿠 신오쿠보에 가끔씩 나가곤 했었다 

한국 먹거리가 그리울때 한국 식재료가  필요할때

한국말이 그리울때 등등 ....


일본생활이 익숙해질때쯤 해서  신오쿠보로 향하던 발길이 뚝 !

한국 먹거리 죽도록 그리울 정도가 아니고 

한국 식재료 이제는 가까이에서 간단히 구입할수 있게 되었고 

애 키우랴 직장 다니랴 

굳이 신오쿠보까지  나갈 필요성을 못 느꼈다고나 할까 ..


전철타고 신주쿠를 스쳐 지나간적은 많지만 

한인 타운 거리를 마지막으로 거닌건 거의 10년은 된 것  같다 


10여년만에 아는 한국 언니야랑 

한국 동생이랑 신오쿠보 한인 타운으로 .. 




일단 나가자마자 배 부터 채워야지 

얼마전부터 한인타운에서 혐한 시위가 있다고 들었고 

유명 가게들이 속속 문을 닫는다고 뉴스를 통해 들었었다

얼마나 바뀌었을까 ? 

많은 유명 가게가 철수를 했다는데 썰렁하진 않을까?

그런데 원걸 ...

내가 쓸데없는 걱정을 한게야 

너무나 많은 식당들.. 

어디로 갈지 뭘 먹어야 할지 고민에 빠질 정도였다 

짜장면도 먹고 싶고 닭갈비도 먹고 싶고 

이것 저것 다 먹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 고민 .

요즘 한국은 치즈 닭갈비가 유행인가?

여기 저기 눈에 띄는 치즈 닭갈비 간판들 ...

 



셋이서 돌솥비빔밥이랑 순두부랑 비빔냉면을 시켜서 

서로 나눠 먹기 

이렇게 서로 나눠 먹기도 한국 언니야들이랑  함께니까 가능하다


역시나 한인타운 주문 받는 언니야도 한국 언니야고 

마늘쫑볶음이 맛있다 했더니 

밑반찬을 더 내 주는 한국식  접대 

내가 일본에 넘 오래 살긴 했나 보다 

밑반탄 더 달라 당당히 요구 하지 못하고 

" 이 마늘종 넘 맛있어요"  라는 말로  돌려 말하는걸 보니 ..


배를 채우고난 후 신오쿠보 한인 타운 돌아 다니기 

한국 식품을 파는 슈퍼로 유명한 

"장터" 라는 슈퍼에도 들리고 ...


강호동치킨도 있고 호식이치킨도 있고 

백종원 짬뽕인지 짜짱인지 하는 가게도 있고 

핫도그 안에 치즈가 가득 든 난 듣도 보도 못한 건데 

한국에선 인기가 있다나 어쩐다나 ..

한국에서 인기 있다는 건 웬만하면 다 있다 

10년만에 한인타운 나온 동경 변두리 촌뜨기 아줌마 

이리 저리 두리번 두리번 ..




같이간 한국 동생의 강력추천 집 

오 ! 비주얼 죽이는데 ...


같이간 한국 언니야는 한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언니다 

20여년전 언니야랑 함께 놀던 곳은 숙대입구

그 당시 인기 있었던 와플 전문점에서 

와플이랑 함께 팥빙수를 먹어러 다녔던 이야기를 하며

잠시 20여년전의 추억에 빠져도 보았다 

지금 숙대입구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

담에 한국 가면 숙대입구 가 보는 걸로 ..

 언니야 담에 한국 갈떄 일정 맞춰 같이 서울 안 갈래?

어찌 변했는지 가 보고 싶다 그치 ?




20여년전 숙대입구에서 먹던  팥빙수랑은 많이 다른 

요즘 신세대형 빙수 

이것도 맛나네 ...




신오쿠보를 활보하다 보니 

젊은 언니야들이 줄을 서 있다 

뭔데 이렇게 줄을 서 있는거야?

궁금증에 기웃 기웃 거려 보았더니 

아 ! 이거 예전에 일본 TV에 나왔다 

본 기억이 난다 




라이브 공연장이다 

한국의 유명 가수나 아이돌이 아닌 

신오쿠보 한인타운에서 결성된 한인타운 아이돌의 라이브 공연장이다 

라이브 공연을 내가 직접 보지 않았으니 

그 실력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동네 에서 흔히 볼 수있는 동네 총각같은 

평범한 총각들이다 


흔히들 일본의 한류 팬이라 하면  

 일본 중년 아줌마들 이미지가 강한데 

이 곳 라이브 공연장에 줄을 선 사람들을 보니 

하나같이 젊은 언니야들이다 

평일날 이 젊은 언니야들을 줄을 세우는 신오쿠보 한인타운 

아이돌 오빠야들 대단하다 


아마도 유명 연예인이나 아이돌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지만 

이 곳 한인 타운 아이돌은 직접 대화도 할 수 있고 

손을 잡을수 있고  그런 가까이 할 수 있는 

친밀감 때문에 일본의 젊은 언니야들이 몰려 드는게 아닌가 싶다 




어떤 가게의 코스 요리의 메뉴판을 보니 

장근석 코스 (부대찌개가 메인 )

김형준 코스 (삼겹살이 메인)

이준기 코스(감자탕이 메인)


누가 한류가 죽었다고 했어 


아직 살아 있구만 ..

 



배불리 먹고 즐기면서 회사에서 열심히 일 하고 있을 

울 자기야에게 라인을 보냈더니 난리다 ..

쬐께 미안하네 ..

울 자기야 재작년에 한국 나가고 작년이랑 올해는 

한국에 못 나갔다 

감자탕도 좋아하고 부대찌게도 좋아하고 

게장도 좋아하고 뭐 가리는 것 없이 

닥치는대로 다 좋아 하는 울 자기야를 위해 



닭 두마리 챙겼다 

두마리라는데 양이 왜 이 모양인지 ...



정말 너무나 너무나 오래간만에 나온 한인타운 

이렇게 좋구나 ..

잊고 살았다 이런 느낌을 ..


가까운 시일 자기야랑 히로랑 함께 같이 나와야 겠다 싶다 

일본속 작은 한국을 맘껏 즐기러 ..



디스토리 초대장 필요하신분 

제가 가지고 있는 초대장 나눠 드릴께요 

반드시 블로그 개설 하실분들만 신청 부탁드립니다 

7월달 초대장 7장 드렸는데 

블로그 개설만 하시고 방치 하시는 분들이 5분이시네요 

글을 올리시고 블로그 실제적으로 운영하시는 분은 달랑 2분 

일단 받아 보자는 분은 한번 더 생각 해 주세요 

꼭 필요하신분들에게 양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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