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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의 데이트

by 동경 미짱 2017.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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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히로가 고등학생이 된 후 

첫 학부모회가 있는 날이다 


우리집은 아이가 달랑  히로 하나이다 보니 

유치원 3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12년간 학교의 모든  크고 작은 모임에

 단 한번도 빠진적이 없다 


평일에는 내가 회사 스케줄 조절 하고 참석하고 

내가 출근할 일이 많은 토요일 모임은 

자기야가 항상 참석을 했었다 

덕분에 히로의  반 친구들은 히로 아빠를  다 안다 

물론 자기야도 히로 친구들 얼굴이랑 

이름을 다 알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기야랑 히로는 

대화가 아주 잘 통하는 친구 같은 사이이다 


자기야에게 제일 고마운 부분중 하나이다 

우리 부부가 히로 학교의 크고 작은 모임에 

별로 중요하지 않는 모임까지 다 참석을 하는 이유중 하나


" 아이가 둘이라도 되면 이번에 참석 못하면 

둘째때 라도 경험 할수 있지만 

이번에 못가면 평생 두번 다시는 

경험할수 없으니 당연히 가야지 "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으니 이제 그만 학교 행사는 

졸업을 할까?

아니 아니 당연히 가야지 

자기야 이번 고등학교 첫 학부모 모임은 

둘이서 손잡고 같이 가자 


토요일 학부모 모임은 오후 2시 

히로 학교에 보내 놓고 

자기야랑 나랑 오전 시간은 학교 가기전 데이트 


커피를 좋아하는 자기야가 가끔 들리는 카페가 있다 

케익이 가격은 착하지 않지만  정말 맛있는 집인데 

토요일 일요일 주말 한정으로 

모닝 메뉴가 있다고 해서 게다가 

테라스석엔 강쥐도 함께 갈 수 있는 곳이니 

먼저 학교 간 히로 쏙 빼고 

자기야랑 나랑 모꼬짱이랑 카페로 모닝하러 갔다 


  





이 카페의 특징은 가게 안에 온갖 물건을 다 파는 곳이다 

쿠키나 차 같은 먹거리에서 부터 

식기나 찻잔 같은 부엌 용품

악세서리도 있고 장식품도 있고 

별의 별 잡화를 다 판다 





블루베리 망고 오렌지 딸기 4종류의 잼

마트에서 시판 쨈이 아니라

카페에서 만든  오리지날 잼이다

당연히 너무 달지도 않고 참 맛있다 





빵과 음료는  맘대로 먹고 싶은만큼 드세요 식이다 
















울 모꼬짱은 카페를 즐길줄 아는  

멋진  공주님이다 

오늘은  여수가 아니라 공주라 불러 주기로 ..

카페니까.. ㅎㅎ



카페 바로 앞이 공원이다 

자기야랑 모꼬랑 함께 카페를 나와 공원 산책 







모꼬짱 신이 났다 

모꼬짱이 넘 좋아하는 자기야랑 함께 하는 

공원 산책이니까 ....


슬슬 모꼬짱 집에 데려다 놓고 

자기야랑 나랑 둘이 사이좋게 손잡고 

히로 학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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