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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212

오븐이 필요 없는 오레오 치즈케이크 우리집 두 남자는 치즈케익을 참 좋아한다 상큼한 레아 치즈케익도 좋아하고 부드러우면서 치즈맛이 진한 스프레 치즈케익도 좋아하고 오늘은 평소에 만드는 레아치즈케익에다가 새까만 오레오 쿠키를 넣고 새로운 치즈케익을 만들어 보았다 이름하여 오레오 레아 케익 재료는 레아치즈케익의 재료 만드는 사람마다 조금씩 재료의 차이가 나지만 내가 만드는 방법은 크림치즈랑 생크림 그리고 프레인 요구르트 제라틴과 레몬즙이 필요 필요하다 물론 오늘은 오레오 치즈케이므이니까 오레오 쿠키가 중요한 재로중 하나다 핸드 믹서로 생크림 휘핑을 만들어 두고 젤라틴 녹이고 오레오 쿠기 잘게 부셔주고 ... 휘핑한 생크림에 크림지즈 등등 다른 재료 다 넣고 잘 섞어준후 마지막에 오늘의 주인공 오레오를 넣어주고 냉장고에서 굳혀 주었다 그냥 먹어.. 2020. 1. 22.
시어머니 맞이할 준비 주말이지만 아침부터 바쁘다 대입 센타시험을 채 3주도 남기지 않은 히로는 아침부터 학원수업이 있다 아침 챙겨 먹이고 역까지 차로 태워주고 왔다 맘 같아선 이불속에서 데굴데굴 하루종일 뒹굴고 싶지만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보니 아무리 피곤이 쌓였다 해도 다시 잠이 올것 같지가 않다 자기야랑 둘이서 빵과 커피로 간단히 아침을 챙겨먹고 둘이서 사이좋게 주말 아침 요가를 다녀왔다 바쁘고 바빴던 크리스마스를 무사히 보냈지만 바쁜 기간동안 운동을 하지 않아서인지 몸이 천근만근 무거웠었다 아침 요가로 땀을 쫙 빼고 굳었던 몸을 쭉쭉 뻗으며 요가를 하고 나니 몸도 맘도 상쾌하다 요가를 마치고 자기야랑 몇군데 마트에 들려 이것 저것 사고 집으로 왔다 내일이면 울 시어머니 설을 보내러 우리집으로 오시는 날이다 역시나 .. 2019. 12. 30.
우리집 재활용 식단! 닭계장 만두라면 케익 만드는 여자가 1년중 제일 바쁜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사실 일은 평소랑 크게 차이가 없지만 워낙 일이 많고 바쁘다 보니 집에 돌아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자꾸만 눕고 싶어지는 현실 ! 이럴때 우리집 밥상은 ... 카레, 닭계장, 닭백숙 등등등 ... 메뉴만 보면 바쁘다면서 피곤하다면서 잘 만들어 먹네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이 요리들의 공통점은 한번 만들어 두면 2, 3일은 재탕 삼탕 할수 있다것이다 재탕 삼탕 재활용 하기 위해서의 첫째 조건은 3식구가 먹기엔 너무 많다 싶을정도로 아주 아주 많이 만들어야 한다 카레 만들면 첫날은 카레라이스로 먹고 둘째날은 카레 우동으로 먹고 셋쨋날은 카레를 넣고 카레 볶음밥 내지는 카레 리조트 이렇게 3일을 때울수 있다 건인삼을 넣고 우리집에서 제일 .. 2019. 12. 14.
마누라의 소심한 복수 지난주 금요일 우리집 자기야가 한잔 하고 오는 나이었다 기분 좋게 한잔을 하고 집에는 밤 12시가 넘어서 들어왔다 밤 12시가 넘어서 들어오는 날 우리집 대화 자기 이번달에 두번째 외박이야? 이게 무슨 외박이야? 12시가 넘었고 날이 바꼈는데 왜 외박이 아니야 내 기준 12시 넘으면 외박인거야 외박은 한달에 한번만 하라고 했잖아 이번달은 두번째 외박이야 이상한 논리이지만 우리집 외박의 기준은 밤 12시이다 마누라가 경고카드를 내밀거나 말거나 간큰 우리집 자기야 마누라에게 아침 챙겨달란다 우리집 자기야는 부어라 마셔라 무지막지하게 마셔대는 스타일이 아니라 술을 즐기고 사람들과 만나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인지라 술은 적당히 마시고 안주는 든든하게 챙겨 먹는 스타일이다 그러니 아침이 되어도 숙취는 없다 해장할 정.. 2019. 12. 1.
바쁜 아침 초간단 영양만점 한그릇 요리 만드는 사람도 시간이 쫒기고 먹는 사람도 시간에 쫒기는게 아침 식사인것 같다 특히 나 같은 워킹맘에겐 하루중 제일 바쁜 시간이 바로 아침이다 울 아들 녀석 히로는 수험생이다 한구근 수능이 끝났지만 일본은 센타시험이 1월 둘째주라 아직도 여전히 수험생인 히로다 수험생 아들 녀석에게 엄마로써 딴 것 못 해 줘도 아침 그리고 점심 도시락 저녁 삼시 세끼 밥 만큼이라도 챙겨 먹이고 싶은 엄마 마음 아침은 워킹맘인 나도 바쁘지만 학교 갈 준비 하는 히로에게도 무척 바쁜시간이다 시간 촉박하니 빠듯하게 일어나니 여유롭게 아침 밥을 먹을 시간이 없다 빨리 빨리 먹을수 있는게 최고다 이런 바쁜 아침에 가끔씩 내가 히로에게 챙겨주는 영양만점 초간단 한그릇 요리가 있다 초간단이라고는 하지만 전날 저녁 한가지 미리 하지 않으.. 2019. 11. 22.
일본 오뎅은 한국 양념장으로 ...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일본 식탁에 등장 하기 시작하는 일본의 국민식 오뎅 한국에선 길거리 포장마차의 뎌울 대표 주자인 오뎅이기에 아무때나 어디서나 쉽게 먹을수 있는 오뎅 일본에서도 겨울이 되면 세븐 일레븐 같은 일본 편의점에도 오뎅이 등장 하기에 손쉽게 먹을수 있는 겨울 먹거리중 하나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음 ... 오뎅이 땡기는 날이다 한국에선 오뎅하면 얇고 납작한 어묵이나 길고 동그란 어묵을 꼬치에 끼우는게 일반적이지만 일본 오뎅은 꼬치에 끼우지 않는다 그리고 오뎅의 종류가 엄청 무지 많다 일본 오뎅에 빼 놓으면 안되는 무우에 삶은 계란, 곤약은 필수고 그리고 여러가지 모양과 맛의 오뎅들... 일본 편의점에서 제일 인기 있는 오뎅 재료는 무우라고 한다 오뎅 국물을 잔뜩 품은 부드러운 무우가 일.. 2019. 11. 20.
폭우 경보가 내린날 나 홀로 런치 요즘 일본 날씨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13일 태풍 하기비스가 지나가고 난후 2주 가까이 지났지만 단 하루도 맑고 화창한 날이 없었던것 같다 비가 오거나 아님 잔뜩 흐려서 당장이라도 비가 내릴것 같은 날의 연속이다 드높고 파아란 가을하늘은 구경조차 못하겠다 가을이 아니라 이건 뭐 완전 장마철 같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집안에 빨래 널기를 2주째 하고 있다 장마도 아닌데 이게 무슨 짓인지 .. 비가 내리지 않는 날에도 잔뜩 구름이 껴 있어서 밖에다 빨래를 널지 못하고 있다 내가 집에 있는 전업 주부라면 언제든지 빨래를 걷을수 있으니 밖에다가 널겠지만 출근하는 여자인지라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 밖에다가 빨래를 너는 그런 모험을 할수가 없다 집안에다 빨래 널기 진짜로 싫다 ㅠㅠ 가을이 아니라 으슬 으슬 추운 겨울.. 2019. 10. 26.
우리집 두 남자가 꿈뻑 죽는 한국 음식은 .. 13일 태풍 하기비스가 지나간후 계속 날씨가 좋지 않다 잔뜩 흐리거나 아님 하루종일 비가 오락 가락 하거나 태풍이 지나간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건만 단 하루도 화창한 날이 없다 마치 장마철인 듯한 착각에 빠질정도로 .. 빨래는 마당에 널지 못하고 계속 실내에서 말리고 있고 가을이 없이 바로 겨울에 들어선듯 하다 뭐 이러다가 다시 날이 좋아 지긴 하겠지만 .. 금요일도 아침부터 비가 오락 가락 하더니 저녁이 되니 본격적이 빗줄기는 세져만 갔다 춥다 추워.. 한국 같으면 보일러 스위치 하나만 누르면 해결될일이지만 온돌이 없는 일본집은 이런 비 오는 날은 정말 춥다 퇴근 하는길에 바로 마트에 들렸다 왔다 마트에서 내가 산건 닭고기 그리고 집에 와서 냉장고에 잘 보관해 둔 대추랑 건인삼 그리고 황기 듬뿍 넣고 마.. 2019. 10. 20.
간단하게 일본식 소면 토요일 점심 .. 자기야는 이른 아침부터 4시간이나 테니스를 하고 왔다 히로는 토요일이지만 학교 공개수업 이라 학교에 등교를 했다 (이맘때 하는 공개수업은 재학생 부모를 위한 공개수업이라기 보다 이 학교를 지망하는 중 3 수험생과 그 부모들에게 학교 공개를 하는 날이다 중 3 수험생들은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를 미리 미리 돌아보고 학교 분위기등등.. 을 알아 보기 위한 날 일반적으로 알려진 학교의 정보도 중요하지만 문화제와 공개수업은 그 학교의 분위기등이 자기와 맞는 지 알아 보기 위한 예비 수험생들의 중요한 과정중 하나이다 ) 테니스를 마치고 자기야가 집으로 돌아온 시간이 점심이라 하기엔 느지막한 시간 그렇다고 점심을 건너 뛰기엔 배가 고프고 점심을 제대로 먹기엔 저녁 식사 시간이 어중간 하고 그럼 빵이.. 2019. 10. 6.
너무 간단해 허탈한 공심채 나물 동남아에선 너무 쉽게 접할수 있는 공심채 일본에선 아직 그리 흔한 채소가 아니다 대나무 처럼 속이 비었다고 해서 공심채 空心菜 라고 한다는데 동남아가서 볶아진 것을 먹어만 봤지 공심채를 직접 본 적이 없다 올 여름 어느날 집 근처 가인즈 홈이라는 홈센타에 갔을때다 홈센타는 식료품을 제외한 없는게 없는 모든것을 다 파는 곳이다 모든 생활용품을 비롯 없는것 빼곤 다 있는 홈센타 식료품을 팔지 않는 홈센타이지만 울 동네는 홈센타의 입구에서 지역 주민이 직접 기른 채소를 파는 작은 코너가 있다 아무래도 지역 주민이 직접 키운걸 아침에 수확해서 판매를 하니 마트보다 신선한 채소를 마트보다 조금 더 싼 가격에 살 수 있어서 가끔 들리는 곳이다 어느날 낯선 풀을 보았다 처음 보는 풀이라 처음엔 그냥 지나쳤었다 그 다.. 2019. 10. 5.
남은 채소 총정리 요리! 사라다 우동 주말을 맞아 냉장고 정리를 할까 싶다 냉장고 정리 메뉴는 사라다 우동이다 냉장고 열어보니 여러가지 채소들이 조금씩 조금씩 다 꺼내 놓고 보니 양이 장난이 아니다 불량주부 이것 저것 사다가 냉장고에 꽉꽉 채워 두고 제대로 해 먹지도 못하고... 오늘 제대로 야채실 청소다 양상치도 조금 상추도 조금 미즈나도 조금 빨간 파프리카도 노란 파프리카도 토마토도 작은거 두개 나오고 오이도 한개 있네 채소들 깨끗하게 씻어서 한 입 크기로 잘랐더니 양이 장난이 아니다 파인애플도 한 입 크기로 적당히 잘라 주고 소금이랑 올리브 오일 그리고 레몬즙 ( 레몬즙이 없으면 식초도 해도 맛나다) 그리고 통깨를 넣고 가볍게 버물 버물 양이 워낙 많아서 30센치의 큼직한 접시에다 수북히 쌓아 주었다 건우동을 삶아 준다 생우동으로 만드.. 2019. 9. 22.
남편이 좋아하는 도시락 반찬 결혼 20년째 고로 20년째 남편의 점심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남들은 대단하다 어떻게 20년간 매일 도시락을 만들수가 있어 그것도 전업주부가 아닌 맞벌이인데 .... 라고들 하지만 결혼초부터 해 오던 일이라 힘든지도 모르겠다 당연한줄 알았고 이제는 매일 해야하는 습관처럼 되어버렸다 지금은 우리집 자기야 도시락에다가 고딩 아들녀석 도시락 까지 만들고 있는데 우리집 자기야야 성인이니까 뭘 넣어주어도 잘 먹어 주고 간혹 좋아하지 않는 반찬이 들어 있어도 불평 없이 잘 먹어 주는데 문제는 아들 녀석이다 자기가 싫어하는 (예를 들어 브로콜리) 것을 넣으면 " 엄마 도시락에 브로콜리 안 넣으면 안될까? " 라는 말로 가볍게 불만을 표한다 사실 도시락에 달걀 말이랑 브로콜리는 색깔 맞추기도 좋고 빈 자리 메꾸기도 좋.. 2019. 8. 22.
이게 맛 있다고 ? 일본은 냉동 오징어도 많이 팔지만 사시미로 먹을수 있는 싱싱한 생오징어를 많이 판다 물론 난 항상 싱싱한 생 오징어를 산다 오징어 뽁음도 만들고 부침개에 넣어 부쳐 먹기도 하고 무우랑 함께 조려 먹기도 하고 어느날 이웃친구 유미짱이랑 대화를 하던중 오징어 내장을 버린다는 나에 말에 그 아까운걸 왜 버려 아니 오징어 내장을 버리지 그럼 뭘 한다는 말인지... 유미짱은 오징어 내장을 구워서 술안주로 먹는다고 한다 그 맛이 끝내 준다나... 아무리 끝내 주는 맛이라해도 보기엔 뭐든지 잘 먹게 생긴 나지만 의외로 이것 저것 가리는게 많은 여자인지라 오징어 내장 먹어 보겠다는 생각은 도저히 안든다 그러던 어느날 유미짱이 내장을 구워서 맛 보라며 주길래 한 입 먹어 본 적이 있는데 ... 모르겠다 ... 끝내주게 .. 2019. 8. 7.
넘쳐나는 수박으로 땡모반 세상엔 셀수 없이 많은 수많은 과일이 있고 아마도 아직 내가 한번도 먹어 보지 못한 과일들도 많이 많이 있겠지만 내가 먹어 본 과일중에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랑 수박이다 사과는 제철이 아닌지라 요즘 마트에서 사과를 사면 맛이 영 별로다 당연히 요즘은 뭐니 뭐니 해도 수박 ! 요즘 우리집 냉장고엔 수박이 떨어 지지 않는다 세 식구라는 단촐한 가족 구성원이지만 난 항상 수박은 통 크게 한통씩 구입을 한다 그런데 오늘 우리집에 수박이 굴러 들어 왔다 이웃 사촌 가즈꼬 언니가 친정 아버지가 텃밭에서 가꾼 수박을 한통 우리집으로 투척! 내가 워낙 수박을 좋아한다는걸 잘 아는 가즈꼬 언니가 통 크게 한통을 울 집으로 ... 이웃 잘만나서 우리집에[ 수박이 덩쿨째 굴러 들어왔다 수박을 워낙 좋아하니 며칠전에 커다.. 2019. 7. 26.
비가 오니까 빈대떡이나 부치자 오늘은 또 무얼 해 먹나.. 주부라면 매일 매일 하는 고민거리다 아무리 고민 해 봐야 딱히 별스런 메뉴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매일 매일 그게 그건데도 고민하게 된다 비가 내리는 어느날 무얼 만들어 먹나 고민하다가 언젠가 한국 언니가 한국 다녀 오며 사 왔다며 가져 다 준 녹두 빈대떡 가루가 나의 레이더 망에 딱 걸렸다 솔직히 이거 받은지 좀 된다 언니에겐 미안하지만 받아 두고는 잊어 버리고 있었다 비오는 날 빈대떡 구워 먹으면 더 맛 날까 ? 빈대떡 한번도 구워 본 적이 없다 사실 먹어 본 적도 거의 없는 것 같다 20대 중후반에 일본으로 와서 살다보니 정작 한국인이지만 한국 음식 안 먹어 본게 한둘이 아니다 20대 초반까지는 편식을 하느라 좋아하는것만 먹었고 그러다 일본으로 와서 오래 살다보니 ... .. 2019. 7. 5.
비 오는 주말 저녁 토요일 하로종일 비가 내린다 매주말마다 마당에서 바베큐를 하는 우리집으로썬 비오는 주말은 아주 아주 치명적이다 비가 와서 바베큐를 할수 없다는 말은 내가 저녁을 차려야 한다는 말인데 .... 히로는 지난주 학원 수업 한강좌가 휴강이었는데 그 대체 수업을 토요일 저녁에 한다며 집을 나섰다 어차피 집에 있어도 다이어트 하는 히로는 저녁을 먹지 않을테니 우리집 자기야랑 나랑 둘이서만 저녁을 해결하면 되는데 그냥 밖에 나가 외식을 해 버려 ?? 그런데 비가 와서 인지 나가기도 귀찮다 자기야 저녁에 뭐 먹고 싶어? 음 .. 그냥 사시미(회)나 먹을까? 자기 어제 회식에서 사시미 먹었다며? 그리고 나도 어저께 스시(초밥) 먹었단 말이야 .. 나가기도 귀찮고 밥 하기도 귀찮고 오늘따라 찬밥도 한그릇 남아 있지 않고... 2019. 6. 23.
아침부터 자장면 워킹맘의 아침은 정말로 바쁘다 게다가 우리집은 매일 아침 우리집 두남자의 도시락도 만들어야 한다 아빠도 고딩 아들도 점심은 내가 만든 도시락이다 아침엔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한바탕 전쟁을 치루는 것 같다 바쁜 워킹맘의 아침을 위해 도시락 반찬의 일부를 미리 저녁에 준비해 두는 건 기본이다 덤으로 히로의 아침도 미리 미리 저녁에 ... 히로가 다이어트를 선언한지 3주정도 되어가는 것 같다 히로는 아침 저녁은 평소대로 먹고 저녁밥은 먹지 않는다 어제 저녁 자장을 만들었다 몇년만에 집에서 자장을 만드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다 한국에서야 전화 한통이면 언제 어디서나 먹을수 있는 자장면이지만 일본에서는 참으로 귀한 자장이다 지난번 한국에 갔을때 사 들고 온 자장을 잊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일본인 동료가 나에게 물어 .. 2019. 6. 11.
일본인 남편이 " 죽인다" 고 한 이유 우리집 한 구석에서 무성히 자라고 있는 미나리 . 몇년전 미나리 뿌리 몇 뿌리를 던져 두었더니 알아서 잘 자라준 미나리 .. 미나리가 이렇게 생명력이 강한지는 예전엔 미처 몰랐었다 내가 정성스레 키운건 아니지만 (알아서 자라 주었으니 ...) 그래도 귀하디 귀한 미나리인지라 오늘 그 일부를 수확했다 말이 그럴싸하게 수확이지 가위들고 나가 몇뿌리 잘라 왔다 우리집 미나리 이야기 http://michan1027.tistory.com/908 미나리는 해산물이랑 궁합이 잘 맞는것 같으니까 오늘의 메뉴는 조갯살이랑 새우 넣고 뽀끌 뽀끌 새우찌개 마늘 많이 많이 빻아 넣고 얼큰하게 고추장도 풀어 넣고 조갯살도 넣고 두부도 넣고 팽이버섯도 넣고 냉장고 뒤져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넣고 뽀글 뽀글 끓이다가 마지막에 금.. 2019. 5. 21.
초 간단 ! 노 오븐! 밥솥으로 만드는 애플케익 ! 요즘 히로가 먹는거에 부쩍 신경을 쓴다 히로는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은 딱 적당 체중인데 요즘 엄청 신경을 쓴다 저녁밥 먹고 나면 좋아하는 간식거리로 아무리 유혹을 해도 딱 잘라 거절한다 . 안 먹는다고 .... 내 자식이지만 어떨땐 참 독하다 싶을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 집에서 간식거리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나는야 귀찮은건 딱 질색인 불량주부이니까 이번에 만드는 건 노 오븐 요리 초 간단한 밥솥 애플케잌이다 애플 케잌이다 하면 사과를 레몬즙에 설탕 듬뿍을 비롯 기타 등등을 넣고 미리 졸여야 하는 귀찮다하면 조금 귀찮긴 한데 난 불량 주부니까 꾀를 부려 본다 한국에도 이거 비슷한게 있지 않을까 싶긴한데 한국 떠난지 오래인 나는 잘 모르겠고 일본에 마트나 편의점 어딜 가도 쉽게 볼수 있는 음료수 CC레몬이란.. 2019. 4. 17.
고기 구울때 파인애플 구이 어떠세요? 작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사는 우리 가족 주말이면 어김없이 우리집은 마당에서 BBQ 솔직히 말해 아직은 BBQ 하기엔 좀 추운 날씨다 낮에는 따사로운 햇살에 딱 좋은 날씨지만 BBQ라 하면 역시 해가 지고 어스름 어둠이 내려 온후에 숯불을 피워서 해야 제 맛이니까 우리집은 대부분 저녁에 BBQ를 하는 편이다 아직은 저녁엔 쌀쌀한데도 하지만 고기 사랑이 대단한 우리집 두 남자 이정도 쌀쌀한 날씨는 아무 장애도 안된다 울 가족은 전원 (전원이라 해 봐야 달랑 세명이지만 ..) 혈액형이 0형이다 0형은 원래 수렵을 하던 혈액형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유제품이나 곡류보다 고기가 더 체질에 잘 맞다나 어쩐다나 그래서인지 우리집 두 남자는 정말로 고기를 사랑한다 이 정도 쌀쌀함 쯤이야 .. 아 ! 그리고 또 하나 .. 2019.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