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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단독 주택 관리 일본 단독 주택은 10년째부터 벽이랑 지붕 도색을 해 주어야 한다 우리집도 새로 도색 작업 하기로 했다 몇군데 회사에 견적 뽑아 보고 상담도 해 보고 한동안 정신이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니고 목돈이 들어 가는 작업이고 게다가 지붕 작업은 직접 눈으로 볼수가 없으니 돈도 돈이지만 역시 신뢰할수 있는 회사를 선택하기 위해 꽤 시간이 걸렸다 도색 이외에도 베란다도 손 좀 보고 이것 저것 옵션을 주문 하고 보니 옆집 보다 한참 더 많이 나온 견적 특히나 지붕에 신경을 많이 지붕이 든든해야 한다며 지붕에다가 남들 예산보다 600만원이나 더 들이기로 했다 울 집 자기야 집은 대충 대충 하면 안된다면 비싸도 할 건 다 하자는 주의인지라... 결국 도색 끝낸 이웃집들 공사비를 보고 내가 예상했던 예.. 2016. 5. 21.
혼자만의 런치 쉬는 날이다 자기야 출근 하고 히로 학교 보내고 모꼬짱이랑 보내는 하루 혼자 먹는 점심 뭘로 할까?고민도 잠시 갑자기 떡뽁이가 급 땡긴다 냉장고 속에 고이 고이 잘 챙겨둔 떡뽁이 꺼내서 후다닥 만들었다 날이 넘 좋다 좋아도 넘 좋다 게다가 살랑 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넘 기분이 좋다 떡뽁이 들고 마당으로 ... 울 집 여수 모꼬짱도 쫄래 쫄래 쫓아 나온다 요즘 모꼬는 거의 마당에서 살다 시피 한다 따사로운 햇살아래서 늘어지게 낮잠 자는게 요즘의 모꼬짱의 하루 일과중 하나다 떡뽁이에 웬 단호박 ? 좋아하니까 넣었다 아무거나 넣으면 어때맛있게 잘 먹으면 그만이지 ..납작 오뎅이 없으니까 일본산 어묵을 넣고 만들었다 일본이라 재료는 영 어설프지만 떡뽁이는 떡뽁이.. 매콤한 떡뽁이 소스랑 달콤한 단호박이 의외로 .. 2016. 5. 20.
일본 살면 꼭 알아두면 좋은것 월요일밤 집에서 가족들이랑 함께 있는 시간 갑자기 내 스마트 폰 자기야 스마트 폰 그리고 히로 스마트 폰까지 갑자기 띠오 띠오 띠오 띠오 요란 한 경보음이 스마트 폰 3대에서 동시에 울리기 시작했다 뭐야 뭔일이래 전쟁이라도 일어 났나 하는 순간 갑자기 흔들 흔들 지진이 왔다 진짜 진짜 놀랐다 지진 때문에 놀랐냐고?내가 사는 이곳 동경 변두리는 진도 3이었다 진도 3 정도야 자주 있는 일이니 놀랄일도 없다 게다가 아파트 같은 높은 건물이라면 진도 3이라도 그 흔들림이 트게 느껴지겠지만 우리집 처럼 내짐 설계가 된 단독 주택은 진도 3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럼 난 뭣 때문에 놀랐을까 두번 놀랐는데 그 첫번째 놀람은 진짜 전쟁인라도 일어 났나 싶을 정도로 갑자기 3대의 스마트 폰에서 동시에 요란하게 울려 대.. 2016. 5. 18.
주말 아침 그후에 .. 주말 아침 느지막하니 일어나 울 집 여수 모꼬짱이랑 함꼐 갈 수 있는 마당이 있는 빵집에서 맛있게 빵을 먹고 돌아 오는 길 동경 변두리 답게 아직 자연이 많이 남이 있는 울 동네에 있는 공원을 산책 .. 5월의 신록은 싱그럽기만 하다 동경 변두리 답게 공원은 인공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살린 긴연못공원 이름이 왜 긴연못 공원이냐하면 아마도 길다란 연못이 공원 한가운데를 가로 지르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보이는 연못 이 연못엔 수많은 자라랑 잉어랑 고기들이 살고 있다 날 좋은날엔 거북이가 나뭇가지 위에 올라 앉아 일광욕을 하는 모습도 쉽게 볼수 있다 뱀 딸기 발견 엄마 뱀 딸기는 먹을수 있어? 음 ....글쎄 ... 잘 모르겠지만 먹을수 있지 않을까하지만 먹는 사람이 없.. 2016. 5. 17.
주말 아침에 .. 주말 아침 평소보다 느지막하게 일어났다 참으로 오랫간만에 늦잠 비슷한걸 잔것 같다 모처럼 느지막히 일어 났는데 우리집 두 남정네들이 나를 말똥 말똥 쳐다본다 말안해도 안다 저 눈빛...빨리 밥 도 .... 라는 말 없는 외침 귀찮다 밥도 아직 안했고 사다둔 빵도 없고 뭐 팬케익에다가 달걀 후라이 사라다 정도는 만들어 낼수 있겠지만 오늘은 진짜 귀찮다 모처럼 주말 아침 빵 어때?가자 빵집으로 .. 울집 여수 모꼬짱을 데려 가려면 갈수 있는곳이 그다지 많지 않다 아직은 반려견을 데려 갈수 있는곳이 그리 많지 않는 현실 하지만 그런곳이 있다 모꼬짱 데려갈 수 있는 아침에 빵을 먹을수 있는 곳 요런 마당이 있는 빵집이다 나트막한 기와 지붕을 얹은 담장이 한국적이라 느끼는 건 나 만은 생각일까 일본에서 그것도 빵.. 2016. 5. 16.
동경 변두리 울 동네 산책 내가 하는 일이 남 놀때 일하고 남 일할때 노는 일인지라 너무나 화창한 평일인 목요일 쉰다 아침부터 울 집 여수 모꼬짱이 마당에 나가 멍하니 앉아 있는 뒷모습이 ... 올해 4살이니 사람 나이론 한창 잘나갈 처자인데 울 여수 모꼬짱 처자마음에 봄바람이 살랑 살랑 부나보다 그래 모꼬야 좁은 마당을 벗어나 동네 한바퀴 돌자 울 동네 동경 중심가에서 서남쪽에 위치한 다마 (多摩)지구 이다 십여년전 아니 조금 더 오래전부터 동경 중심가로 몰리는 사람들 분산하고자 개발하는 동경의 대표적 개발지역이다 결론은 흔히 동경 중심가라 불리는 시브야 신쥬쿠 까지 나갈려면 전철로 1시간이 걸리는 동경 변두리이다 변두리이다보니 아직 자연이 많이 남아 있어서 넘 이쁜 동네다 집 나와서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노오란 민들레 벌판이 .. 2016. 5. 13.
황금연휴 마지막날 오후에 .. 황금 연휴 마지막날인 일요일 날이 왜 이리 좋은건지 .. 울집 큰 남자 자기야는 이른 아침부터 테니스 갔다오고 울 집 작은 남자인 히로도 오전중에 학교 부카츠(특별활동)으로 테니스 갔다오고뭐 결론은 울 집 두 남자 따로 따로 테니스 갔다 왔다는 .. 그래서 조금 늦어진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다 너무나 날씨가 좋아서 아니 날씨가 좋다기 보다 살짜기 덥기까지 해서 시원하게 소면(국수) 삶아서 마당에 나가 먹기로 했다 냉장고에서 나박 김치만 꺼내고 치꾸와(어묵 ) 튀기고 소면만 삶아서 얼음 동동 뛰우고 간단 점심 쯔유에다가 얼음 띄우고 파 쏭쏭 썰어 넣고 와사비 조금 넣고 (난 쯔유에 와사비 살짝 넣은게 좋다 )소면 찍어 먹기 여름날 처럼 햇살이 쨍쨍한 날 먹는 얼음 동동 띄운 소면은 꿀 맛이다 게다가 가끔 .. 2016. 5. 10.
까마귀가 한 짓 한국에서 난 단 한번도 까마귀를 본적이 없다 까마귀는 전설의 고향에서나 봤었고 깊은 산 속에 산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일본은 까마귀 천국이다 처음 내가 일본에 왔을때 아침 아름다운 새들의 지저귐속에서 눈을 뜨고 싶었는데 나의 잠을 깨운것은 까악 까악 까마귀 소리 였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는 까마귀 소리가 기분도 나쁘고 그랬는데 이제는 하도 보다 보니 무감각해졌다 그러려니 ... 이 까마귀란 놈 몸집도 크고 그 부리 부리 한 부리는 보는 것 만으로도 소름이 끼친다 머리는 또 얼마나 좋은지 쓰레기 귀신같이 뒤져서 거리를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출근길 이런 이런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 우리 동네 길냥이도 많아서 가끔 길냥이도 요런 못된짓을 하긴 하지만 오늘의 사건 현장을 보니 길냥이는 아니다 죄없는 길.. 2016. 5. 9.
꿩대신 닭 외국에 살다보면 정말 별것 아닌것들이 넘 그립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한국의 배달 문화 전화한통이면 배달 안 되는게 없는 낮이나 밤이나 언제 어디서나 ... 배달 중에서도 으뜸은 바로 짜장면이랑 양념치킨 앙 .. 넘 먹고 싶다 짜장면 그리고 양념 치킨 짜장면은 가끔 한국에소 공수해온 짜파게티로 그리움 만 달래곤 하다 요즘은 짜왕이 인기라는데 아직 맛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나 뿐만 아니라 우리집 두 남자도 넘넘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치킨 울 히로가 한국에 가면 외할머니에게 한국말로 아주 또렷하게 자신있게 하는 말이 있으니 그 말은 바로 ... 할머니 닭고기 먹고 싶어요 여기서 닭고기는 바로 양념 치킨을 말한다 전화 한통에 배달 되어지는 그 치킨이 그립다 물론 일본에는 카라아게라는 달튀김이 있다 닭튀김의 진.. 2016. 5. 7.
이렇게 보낸 어린이날 일본도 오늘은 어린이날이다 중학생인 울 아들 히로 언제까지 어린이일까 ?의무교육중인 중학교까지는 어린이라 쳐 주기로 하고 가족끼리 외출을 할려는데히로가 친구들이랑 보호자도 없이 오직 친구들이랑 디즈니랜드로 놀러 가겠단다 헐 ! 이젠 애가 아니라 이거지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다 이거지 ..그래 가라 가 어린이 날인데 히로는 친구들이랑 이른 아침 꿈의 나라 디즈니로 떠나고 자기야랑 나랑 온천 가서 기분좋게 온천하고 쯔께우동이랑 덴뿌라 먹고 돌아오는 길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맛난 크로와상이랑 커피 마시며 자기야랑 짝짜꿍 하고 있는데 히로에게서 라인이 왔다 디즈니에서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있는 사진을 몇 장이나 보내왔다 히로 이것이 엄마를 자극하다니 엄마없이 잘논다 자랑질 하겠다 이거지 자기야랑 재미있게 노는.. 2016. 5. 6.
아들 있는 집 척 보면 압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 일본도 5월 5일은 어린이날이고 공휴일이다 일본은 어린이날과 별도로 여자 아이를 위한 날이 있다 3월 3일은 히나 마쯔리라고해서 여자 아이의 날이다 딸이 있는 집은 히나인형을 장식하고 축하를 한다 그리고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지만 남자 아이의 날인 느낌이 강하다 3월 여자 아이가 있는 집에선 집안에 히나 인형을 장식한다면 남자 아이가 있는 집에선 고이노보리 란것을 장식한다 4월이 되면 일본 주택가 곳곳에 마당에 펄럭이는 것이 있으니 그게 바로 고이 노보리다 물론 딸만 있는 집엔 없다 고이노보리는 오직 사내녀석을 위한 장식이다 척 보면 안다 이집은 아들이 있구나 ... 라고 고이 노보리는 일본의 풍습으로 에도시대에 무사 집안에서 시작 되었다고 한다 남자아이의 출세와 건강을 기원하며 .. 2016. 5. 4.
난 누나라 불리는 아줌마 일본에서 아이낳고 살다가 뒤늦게 워킹맘이 된지 10년째다 내가 다니는 곳 300명 조금 넘는 직원들 얼굴만 아는 이도 있고 가끔 인사말 정도 나누는 이도 있고 친하게 지내는 이도 있고.. 어느날 회사 휴게실에 있는데 안면이 있는 키도 크고 인물도 훤한 꽤 호감가게 생긴 20대 직원이 나에게 말을 건다 한국 사람이세요 ( 한국 말로 ..) 300여명 직원중 한국사람은 나를 포함 셋에 재일교포 두명근데 이 청년은 안면은 있지만 한국사람인줄을 몰랐네 일본말도 넘 잘하고 당연 일본인이라 생각했었는데 ... 네.. 한국 사람 ? 사원증을 흘깃 보니 李상이다 100% 한국 사람이라 생각하고 물었는데 돌아 온 대답은 아뇨 중국 사람이에요. ?? 한국말 잘하는데 중국 교포? 한국 친구들이 많고 한국을 좋아해서 한국말 .. 2016. 5. 3.
한국은 오이지 일본은 큐리노 큐짱 결혼전 제대로 밥 한번 해 본적 없던 불량주부가 일본에 살다보니 아쉬운대로 별의 별것 다 만들어 먹고 살고 있다 한국살때 오이지 만들어 본 적이 있을 턱이 있나 만들기는 무신 만드는 것 본 적도 없다 맛있게 먹어만 봤지 .. 일본 살다보니 모든게 아쉽다 인터넷 검색 해 보고 오이지 만들어 볼까 생각은 해 봤지만 일본은 굵은 소금도 구하기 힘들고 오이도 한국 오이랑 다르고 괜히 만들다 실패 하기 싫고 (사실은 자신이 없어서지만 ....) 그래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게 있다 한국에 오이지가 있다면 일본엔 큐리노 큐짱 뭐 딱히 표현하자면 일본식 오이지이다 이건 뭐 만드는 법이 넘넘 간단해서 레시피 공개하고 말고 할것도 없다 오이 1키로식초 120 cc간장 250cc 멘쯔유 50cc(일본은 멘쯔유가 넘 일반적이지.. 2016. 5. 2.
깨진 화분의 변신은 무죄 우리집엔 깨진 화분이 몇개있다 내가 한 와일드 한 여자인지라 조심 조심이 없다보니 가끔 화분도 깨 먹곤한다 뭐 먹을게 없다고 화분까지 깨 먹는지 ... 나 같은 한 와일드 하는 여자는 플라스틱 화분이나 취급해야 할 듯 ..... 깨졌다고 또 선뜻 버리지도 못하고 마당 한구석에 뒹굴던 이 아이들 요것 내가 꽤 맘에 들어 했던 새하얀 화분이었는데 집안에서 마당으로 마당에서 집 안으로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몇번을 왔더리 갔다리 하다가 한 와일드 하는 여자 손에 와장창 지금은 마당 제일 안 구석에서 식물과 식물사이 경계를 만드는 화단 처럼 ... 한국도 그렇지만 일본도 쓰레기 버리는데도 다 돈이 드니 돈 아까워서 그리고 한때는 내가 이뻐 했던 아이라서 버리는 대신 화단용으로 ... 그리고 이.. 2016. 5. 1.
불량주부가 공짜 식재료로 만든것들 우연히 발견한 울동네 미나리 밭에서 잔뜩따온 미나리 그리고 울 집 마당 한구석에 풀처럼 자라난 일본에선 귀한 돗나물 공짜라 욕심부려 잔뜩 뜯어 왔는데어쩐다 ... 블친님들이 물김치 만들면 맛있다고 하시는데 블량주부인 미짱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 나이가 되도록 물김치를 만들어 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사실 ! 뭐 요즘은 인테넷 검색만 하면 뭐든 다 나오니까 검색 들어가 보고 돗나물 미나리 물김치 담그기 첫 도전을 했다 무공해 미나리와 돗나물 넘 깨끗해서손질도 넘 간단하다 인테넷 검색한대로 찹쌀풀도 끓이고 고춧가루 곱게 갈아 거즈에 싸서고춧물도 내고 그렇게 나의 첫 물김치 도전 ! 의외로 간단하잖아 .. 그래도 잔뜩 남은 미나리 아무리 꽁짜라지만 넘 욕심을 부린것 같다 이럴땐 또 검색 미나리 요리로 검색을 해.. 2016. 4. 29.
한국회사엔 없고 일본 회사엔 있는것 쿠마모토에서 지진이 난지 어느새 열흘이 훌쩍 지났다 같은 일본 땅이지만 구마모토랑 달리동경은 너무나 평화롭다시댁 친지들이 모두 구마모코 현에 살고 계셔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는데 다행히 시댁친지들은 피난소 가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하신다 물론 창문이 깨지고 지붕의 기왓장이 떨어지고 집안의 물건이 난장판이 되어 버린 피해는 입었지만 집도 무너지지 않았고 몸도 건강하시다고 하시는 얼마나 다행인지 ...게다가 불편한 피난소 생활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하시니 얼마나 다행인지 ....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직접 경험 했던 나로썬 게다가 일본에 살고 있는 한 쿠마코토 다음엔 또 언제라는 불안감을 떨쳐 버릴수가 없다 구마모토 지진이 오기전 동경은 진도 2나 진도 3정도의 지진은 가끔 아니 꽤 자주 있었던 .. 2016. 4. 28.
손님이신데도 참 친절 하시네요 일본인과 결혼 해 일본에 사는 한국 분들은대부분이 일본에 공부하러 왔다가 혹은 일본이 좋아 일본에 여행 왔다가아니면 일본에서 일을 하다 만나 결혼 하는 커플이 많다 나의 경우는 좀 다르다난 사실 일본을 좋아하지 않았다아니 싫어 하는 쪽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서울에서 아는 분 소개로 만났다 그 소개라는게 남녀간의 소개가 아니라 아는 일본 청년에게 한국을 좀 안내해 달라는 것이었다그것도 인연이었더고 그렇게 만나 어쩌다보니 한국에서 결혼을 했다 결혼을 하고 보니 남편이라는 사람이 일본 사람.남편의 비자문제로 어쩔수 없이 일본으로 올 수 밖에 없었다내가 좋아서 온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 일본에 왔을땐일본의 모든 것이 마음에 안 들었다 조금만 스쳐도 고멘나사이...아리가또 ... 시쯔레이시마스...마음에도 없으면.. 2016. 4. 27.
가족외출 그 날에 있었던 일 ! 자기야의 가자는 한마디에 시브야 바 레스토랑에서 기분좋게 한잔 아니 두잔 아니지 한 다섯잔은 마셨나 보다 평소에 마시지 않는 알코올을 다섯잔이나 그래서 알딸딸하다 알딸딸하니까 자기야가 아닌 울 사춘기 아들놈그래서 요즘 좀 까칠한 아들놈 히로에게 평소에 부리지 않는 엄마표 애교 작렬히로에게 하트도 뽕뽕 날렸다 평소에 보이지 않는 엄마의 모습..그래도 잘 맞춰주는 울 아들놈 엄마 핸드백도 대신 들어 주고짜식 아무리 사춘기네 반항기네 해도 아직은 이쁘다 알딸딸해지니 웃음이 해퍼지는 나 자기야 나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줄 넘 많은데... 싫어 싫어 먹고 싶엉 자기야 빨리 줄 서라 엉? 알딸딸하니까 자기야에게 애교 작렬 알딸딸 한 마눌의 애교 작렬에 한참이나 줄을 서 준 울 착한 자기야 먹고 싶은건 로키 뭐시기라.. 2016. 4. 26.
귀여움의 상징 덧니! 한국 사람들은 정말 치아를 중요시 여기는것 같다 튼튼하고 이쁜 치아는 오복 중 하나이니 당연하지만 ...일본에 와서 놀란것 중 하나가 일본 사람들 치아가 정말 안 이쁘다는 거다 안 이쁜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드라큐라다 ! 치아 교정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엄청 비싸니 돈 없으면 못하지만 일본은 돈이 문제가 아니다 돈이 있거나 없거니 연예인이나 일반인이거나 상관없이 열에 아홉은 한국이라면 다 교정을 해야할 엉망 진창의 치아! 일본 사람들은 왜 치아 교정을 잘 하지 않을까?돈이 많이 드는 치아 교정이 아니더라도 덧니 정도는 뽑아 버려도 될텐데 일본은 그러질 않는다 왜냐하면 일본에서 덧니는 귀여움의 상징이니까.. 덧니 없는 젊은 여성이 덧니 있는 친구에게 "넌 덧니 있어서 좋겠다. 부럽다" 고 하는 걸 들은 .. 2016. 4. 25.
가족 외출 울 자기야는 취미중 하나가 아무 의논없이 예약해 두곤 어디 어디 예약해 뒀으니 가자 라는 한마디 하기 ! 오늘도 울 자기야 외출 명령이 떨어졌다 예약을 해 뒀으니 " 가자" 라는 한마디에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히로랑 난 쫄래 쫄래 따라간다 어떨땐 이탈리안 레스토랑 어떨땐 바 레스토랑 어떨땐 중식이고 룰은 없고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오늘 가는 곳은 자기야 회사 근처인 시브야의 바 레스토랑 중딩 아들 데리고 바 레스토랑??우린 가끔 간다 히로에겐 엄마 아빠 한잔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가끔은 색다른 분위기에서 맘 탁 터 놓고 이야기도 나누고 당연히 바 레스토랑이니 애들은 없고 어른들만의 장소 히로는 이렇게 가끔 아빠랑 엄마랑 어른들 세상 구경을 한다 일단은 건배! 히로는 당연히 콜라고 자기야도 나도 첫잔은 생.. 2016.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