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 여기에 ../일상

주말 아침에 ..

by 동경 미짱 2016. 5. 16.
반응형
728x170



주말 아침 평소보다 느지막하게 일어났다 

참으로 오랫간만에 늦잠 비슷한걸 잔것 같다 


모처럼 느지막히 일어 났는데 

우리집 두 남정네들이 나를 말똥 말똥 쳐다본다


말안해도 안다 저 눈빛...

빨리 밥 도 .... 라는  말 없는 외침 


귀찮다 밥도 아직 안했고 

사다둔 빵도 없고 

뭐 팬케익에다가 달걀 후라이 사라다 정도는 

만들어 낼수 있겠지만 오늘은 진짜 귀찮다


 모처럼 주말 아침 빵 어때?

가자 빵집으로 ..


울집 여수 모꼬짱을 데려 가려면 갈수 있는곳이 그다지 많지 않다 

아직은 반려견을 데려 갈수 있는곳이 그리 많지 않는 현실 


하지만 그런곳이 있다 

모꼬짱 데려갈 수 있는 아침에 빵을 먹을수 있는 곳 

 


 


요런 마당이 있는 빵집이다 

나트막한 기와 지붕을 얹은 담장이 

한국적이라 느끼는 건 나 만은 생각일까 


일본에서 그것도 빵집에서 

나트막한 기와 담장을 바라보며 빵을 먹을수 있는 

게다가 울 집 여수 모꼬짱 까지 데려 갈수 있는 곳 




단 반려건과 함께라면 실내에선 먹을수 없다 

마당에 있는 테라스 석으로 ..


사실 추운 겨울이나 아주 더운 여름이 아니라면 

일부러라도 테라스 석으로 가게된다 

가끔씩 떨어진  빵부스러기를 찾아서 오는 

작은 참새의 지저귐도 들을수 있으니까 ... 




우선 기본적으로 샌드위치 하나씩 골라주고 

자기야는 닭가슴살과 야채듬쁙 든 샌드위치

히로는 닭튀김을 달콤한 쏘스로  무쳐 만든 샌드위치 

나는 고로케 샌드위치 





카레빵에 크림빵에 쑥 단팥빵에다가 

속에 크림 듬뿍든 치즈 빵에다가 


샌드위치 3개 빵 5개로 1600엔 

만 육천원쯤 되나 ..


커피 한잔씩은 무료 







카스타드크림이랑 생크림 두가지 크림이 든 

히로가 넘 좋아하는  이 빵은 빵 반죽이 넘 얇다 

이건 뭐 빵을 먹는건지 

크림을 먹는건지 모르겠다 





크림이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한 입 베어 먹을때마다 크림이 넘쳐 흘러 내린다 




단팥이 그리 달지도 않고 

단팥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 있어서 넘 맛 있었던 단팥빵 

팥으로 메주를 쑤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팥사랑이 대단한 울 자기야가 

이 단팥빵에 폭 빠져 버렸다 


주말 아침 느지막하게 일어나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낮은 기와 담장이 보이는 

테라스 석에서 울 모꼬짱 까지 대동하고 

온 가족이 함께 한 빵집 

가격도 착하고  ....


기분 좋게 주말 아침을 맞이했다는 ...



반응형
그리드형

'나 여기에 .. > 일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에서 이웃사촌들과의 일상  (0) 2016.06.23
중학생 아들 도시락 만들기  (1) 2016.06.22
한국 언니네 집 방문  (0) 2016.06.16
주말 저녁의 대화  (0) 2016.06.05
이웃 사촌들  (0) 2016.05.27
공사 시작  (0) 2016.05.23
혼자만의 런치  (2) 2016.05.20
4월 마당에서 바베큐 데뷔  (2) 2016.04.11
일본에서 귀하고 귀하신 이것!  (0) 2016.04.10
예행연습 그리고 준비  (0) 2016.03.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