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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이 한국여행에서 사 온 선물들 함께 일하는 직장 후배 아야까상이 3박 4일 한국 여행을 다녀왔다20대의 아야까상이 친구와 들이서 떠난 한국여행 아주 만족 스러웠다고 한다 가기전 부터 한국간다고 자랑 자랑 하더니 갔다 와서도 좋았다고 자랑 자랑이다 물론 난 그녀의 한국 여행에 아무것도도와 준건 없지만 그녀가 여행지를 한국으로 정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괜히 기분이 좋다 (일본에서 인기 있는 브라우니) 일본인들은 어딘가 여행을 갔다 오면 반드시 오미야게라고 해서 선물을 사 온다 자기 휴가 쓰며 정식 절차를 밟고 당당히 다녀오는 여행이지만 며칠간 자기가 회사를 쉼으로 해서 남은 다른 동료에게 피해를 주었나 하는 미안함과 나 어디 어디 놀러 갔다 왔어요 라는 자랑도 조금 섞인 그런 선물이 아닐까 하는 나만의 생각 ~! 아야까상 역시 한국에서 .. 2016. 4. 24.
내가 생각하는 한국과 일본의 써비스 한국과 일본 닮은것 같으면서도 참 다른 면이 많은 나라인것 같다 한국에 살때 내가 생각한 써비스란 것은 물건 값을 깍아 준다거나 다섯개 사니 하나를 더 준다거나 직접적인 나에게 이익이라고 느껴지는 것이었다 난 그게 당연히 써비스라 생각 했었다 처음 일본에 왔을땐 난 모든게 마음에 안 들었다그도 그럴만 한게 일본은 내가 좋아서 선택한 나라가 아니었다 어쩌다 보니 내가 일본에 와 있었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그랬듯이 일보에 처음 왔을때의 나에겐 뭐 딱히 이뻐 보일게 없는 일본이었다 처음 일본 왔을땐 식당에 가도 만족 할 수가 없었다 가격은 한국에 비해 한참 더 비싼데 먹을게 없었다 한국은 김치 찌개 하나를 시켜도 여러가지 반찬이 나오고 짜장면을 시켜도 단무지에 양파를 주는데...일본에선 오무라이스 시키니 .. 2016. 4. 24.
불법주차 없는 울 동네 일본 주택가를 산책하다보면 기분이 참 좋아진다 불법 주차 한대 없는 깨끗한 골목거짓말 처럼 사유지가 아닌 곳에 주차 되는 있는 차는 단 한대도 없다 가끔 주택가 골목에 한두대 정도 주차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그런 경우 100% 거주자가 아닌 방문자의 차량이다 깐깐한 일본이지만 방문자의 일시적인 주차는 눈 감아 주는것 같다 일본 주택가에 불법 주차차량이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일본은 주차장을 확보 하지 못하면 차를 살 수가 없다 차고지 증명서가 필요하다 중고차를 사도 주차장 확보는 필수다 일본에서 차를 사기전 (신차, 중고차 포함)꼭 필요한 것 세가지 1. 도장 2. 인감 증명 3. 주차장이다 도장이나 인감증명이야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고 세번째의 주차장 인데 반드시 경찰서에 차를 주차할 곳을 확보하고 신청하.. 2016. 4. 23.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 본 쑥떡 어릴적 부터 봄이면 항상 먹어 왔던 쑥떡 지금은 돌아가신 울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그 쑥떡 내가 제일 좋아 하는 떡이다 일본에 오래 살면서 천지에 쑥이 지천에 널렸지만 그냥 바라만 볼 뿐 추억속의 쑥떡을 그리워 하기만 했었다 일본에 떡 방앗간만 있었어도 ... 방앗간이란게 없는 일본 ...며칠전 태어나서 처음으로 만들어 본 쑥버무리가 어찌 어찌 성공을 했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처음 만들어 본 쑥 버무리도 성공 했는데 까짓껏 무조건 도전 해 보기로 했다 고소한 콩고물 듬뿍 묻힌 쑥 떡에 ... 쑥을 뜯어다가 푹푹 푹 잘 삶은후 물기를 꼭 짜고 잘 갈아 주었다 떡 방앗간이 없으니 쌀가루를 빻아 올수가 없다 그렇다면 방법은 ... 찹쌀을 물에다 잘 불린후 일단 밥솥에다 넣고 찰밥 만들기 찰밥에다 설탕이랑 .. 2016. 4. 22.
심봤다 아니 미나리 봤다 모꼬짱이랑 울 동네 산책을 나섰다 동경 중심가에서 서남쪽 변두리에 위치한 울 동네 시골스러움과 도시스러움이 함께 공존하는 참 좋은 동네다 모꼬짱 좀 먼길 나섰더니 힘든지 혀를 살짝 내민다 뭘 해도 이쁜 우리집 여수 모꼬짱 오늘 모꼬짱이랑 산책을 나선데에는 목적이 있다 울 집에서 도보로 20분쯤가면 이런 산책길이 나온다 주변 주택가들 사이에 언덕이라 하기엔 나트막한 하지만 한 발 들여 놓으면 완전 산속 같은 곳이다 진행되고 있는 개발 점점 자연은 사라지고 집들로 메꿔져 가는 동네이지만 이 곳은 동네에서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이름하여 ホタルの 池 반딧물의 연못이다 명색이 동경인데 이곳에선 반딧불을 볼수가 있다 내가 알고 있기론 반딧물은 깨끗하고 물이 아주 맑은 곳에서 산다고 들었다 마을에선 반딧불 연못 보존.. 2016. 4. 21.
아침부터 짜짜짜짜 짜파게티 ! 우리집 아침풍경 히로는 내가 챙겨준 아침 먹고 학교가고 울 자기야는 절대로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 일어나자 마자 아침을 먹으면 배가 아프다나 어쩐다나 그래서 화장실 들락거리다 보면 지각한다나 어쩐다나 그럼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나라고 하니 그건 또 죽어도 못한다나 어쩐다나 그렇다고 점심시간까지 굶길순 없고 해서 때론 오니기리를 때론 샌드위치 때론 빵 등등 회사 출근후 업무 시작하기전 간단히 먹을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고 있다 집에서 법 먹고 가면 배 아파서 싫고 회사 도착하면 딱 먹기 좋은 시간이라나 어쩐다나 그런데 오늘은 나는 쉬는날이고 자기야는 출장 간다고 하고 회사 가지 않고 바로 비행기 타면 되니 자기야 집을 나서는 시간이 느지막하다 일어나서 바로 먹는게 싫다는 자기야 오늘처럼 집을 나서는게 느지막한.. 2016. 4. 20.
4월 우리집 마당에 핀 꽃들 요즘 넘 따사롭다 아침부터 햇살이 넘 따사로워서 이불빨래 하기로 하고 세탁기 돌려두고 마당으로 나가보니 이런 이런 울 마당에 언제 이렇게 꽃들이 많이 폈지 그것도 주인장인 나도 모르게 말이지 ... 노오란 수선화도 활짝 얘네들 뭐가 그리 불끄러운지 고개를 잔뜩 숙이고 이쁜 얼굴 좀 보여주지 .. 하얀색 크리스마스 로즈 12월 추운 겨울에 꽃을 피기 시작하곤 4월인 지금까지 꽃을 피워주는 이쁜 아이 처음엔 옅은 보라색으로 피던 크리스마스 로즈추울땐 보라색이다가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으면 요렇게 요렇게 녹색으로 변하는 신기한 아이 처음 꽃집에서 데려올땐 착하지 않는 꽤 비싼 가격이지만 한번 심어두면 매년 꽃을 피우고 포기 나누기로 점점 번식하는 이쁜 아이 포기나누기 덕분에 울집엔 현관앞을 비롯 여기 저기 크.. 2016. 4. 18.
전원 집합 ! 이웃 사촌 4가족 단체톡방에 메세지를 띄웠다 오래간만에 고기구워 먹자고 .. 아이들이 어릴땐 계획하지 않고도 정말 지겹도록 자주 모여 놀았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계획하지 않고는 전원 집합하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 야구단 소속이 되어서 야구인이 되고 싶어하는 아유짱집은 주말마다 시합과 연습으로 참가 할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만 가서 아쉽기만 한데 계획도 없이 갑자기 보낸 나의 고기 굽자는 의견에 전원 참석 오케이를 보내왔다 4집 어른 여덟에 아이들 여덟에 합이 열여섯이다 말이 아이들이지 제일 막내둥이 효군이 이번에 중학교 들어갔고 제일 큰 아이가 고3이니 아이들이라고 하기엔 클때로 다 컸지만 ... 올해로 꼭 14년째 이웃사촌으로 살아 오고 있는 인연이다 고기굽자에 바로 콜! 전원 집합을 외쳤지만 4월 꽃샘.. 2016. 4. 17.
처음 만들어 처음 먹어 본 쑥 버무리 난 무지 무지 떡순이다 일본에 살면서 제일 아쉬운게 맛있는 각종 한국 떡을 못 먹다는거 .. 일본도 물론 떡이 있다 종류도 참 많고 맛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넘 달다 이맘때면 생각나는 떡은 당연 쑥떡이다콩고물 듬뿍 묻힌 쑥떡이 넘 그립다 우리 동네 천지에 널린게 쑥인데 그냥 바라만 보고 있다가 드디어 쑥을 뜯어 왔다 사실 난 쑥국은 별로 안 좋아한다 쑥하면 쑥떡인데 방앗간이 없는 일본에서 그림의 떡 얼마전 블친님들이 쑥 버무리도 맛있다는 댓글을 많이 넘겨 주셨다 어렸을때부터 쑥떡은 많이 먹었었는데 쑥 버무리 먹어 본 기억이 나지 않는다 쑥 버무리라 .... 레시피를 검색해 보니 쓱 버무리는 만들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팍 온다 문제는 쌀가루인데 ...일본에선 아주 건조한 잘 빻은 쌀가루를 팔기는 한다 방앗간.. 2016. 4. 16.
이모님의 택배와 쿠마모토 지진 시부모님은 나고야에 살고 계시지만 두 분 모두 쿠마모토현 출신이시다 당연 일가친적 모두 쿠마모토에 살고 계신다 쿠마모토현의 섬 아마쿠사에 살고 계시는 이모님은 계절별로 아마쿠사의 특산품을 동경에 살고 있는 첫조카인 자기야게 보내주신다 어제 아침 우리집엔 택배가 도착 했었다 이모님이 지금이 제철인 아마쿠사 특산품인 방깡을 한 상자 보내 주셨다 커다란 상자로 한상자 많이 먹어야 맛인가 언제나 그랬든 이웃 사촌들이랑 나눠 먹을려고 봉지 봉지 나눴다 그리고 이모님께 잘 받았다 고맙다 인사차 전화를 드렸다 전화를 끊고 30분이나 지났을려나 이런 이런 쿠마모토에 진도 7의 지진이라니 ... 7이란 숫자와 X 표 있는 저 곳 저 곳은 외삼촌이 계신곳그 X표 바로 옆에 삐쭉히 튀어 나온곳 저 곳은 이모님이 계시는 아마.. 2016. 4. 15.
자고 자고 또 자고.. 개는 집 밖에 사람은 집안에 ... 이게 나의 생활 신조 였다뭐 간단히 말해서 내 인생에 개는 없었다 개와 한방에서 뒹굴고 생활 한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 인생 아무도 모른다 내 인생에 개와 함께 한다는건 내 계획에 없었다 이유야 어찌 되었건 우리집엔 4년전부터 모꼬짱이라는작은 천사가 있다 (때론 악마가 되기도 하지만...)내 인생계획은 4년전 부터 계획을 벗어 나고 말았다 이름하여 모꼬짱 ! 이쁜 여자아이다 이 작고 이쁜 아이에게 첫눈에 반해 버렸다 자기야에게도 첫눈에 반하진 않았는데 말이다... (자기야 미안혀! )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조로고 자고 있다 쯧 쯧... 다 큰 처자가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일어나라고 불러도 무시하고 움직이질 않는다 깨웠더니 일어나진 않고 또 저러고 한참을 잔다 ㅎ.. 2016. 4. 14.
울 동네 일본의 마을 자치회 내가 일본 전국에서 다 살아 본게 아니라서 일본은 어쩐다 저쩐다 논할순 없고 울동네의 경우를 소개할까 한다 울동네는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통,반 조직이 너무 잘 되어 있다 한국에서도 내가 어렸을때 반상회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집으로 몰려든 동네 분들에게 차를 내 놨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다 한국을 떠난지 워낙 오래 되어서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 일본은 내가 어렸을때 통장 반장 있던 시절 그때랑 똑 같다 아니 오히려 더 조직적이고 활동도 활발하다 우리 동네의 경우를 소개하자면 통장이 있고 반장이 있고 부인회가 있고 (회장 부장장 회계 서기 감사 등등 ...) 어린이회가 있고 (당연히 회장 부회장 .....어린이회 임원은 어린이가 하는게 아니라 그 엄마들이 한다)스포츠부가 있고 소방단이 있.. 2016. 4. 13.
개성있는 일본 시동생의 결혼식 일본인 시동생 슌짱과 아이짱의 결혼식은 두 사람만의 개성이 잘 드러난유쾌하고 재미난 결혼식 이었다 두사람은 테니스를 하다 만났고 테니스를 하다 사랑에 빠져테니스를 하다 결혼을 하게 된 테니스 커플이다 테니스 커플답게결혼 반지는 테니스 라켓에 묶어서 아름다운 연주가 흘러 나오는 꽃길을 따라하나뿐인 조카인 히로가 결혼 반지를 전달했다 주례가 없이 둘이서 결혼 서약서를 낭독하고 그 서약서 내용이 참 재미있다 (먼저 시동생이) 나는지금부터도 테니스와 일을 열심히 하며가정에선 적극적으로 가사일을 하고 부인이 편히 쉴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행복하게 해줄것을 약속한다 (그 다음엔 신부가) 나는 지금부터도 테니스와 일을 열심히 하며미소와 유머가 있는 대화로 남편을 즐겁게 해 행복하게 해 줄것을 약속한다 (둘이서 함께 .. 2016. 4. 13.
일본 시동생의 결혼 준비 과정 미짱에겐 일본인 시동생이 한명있다. 서른 다섯이 되도록 결혼을 하지않은... 일본에서 초 유명한 이시하라 유지로라는 배우가 있었다.지금은 사망한.. 초보수주의자로 유명한 전 이시하라 도지사의 동생이다 오래전에 제2의 이시하라 유지로 발굴을 위한 오디션에 고이즈미 전 총리의 큰 아들이 응모해 3차에서 떨어진 것으로도 유명하다.그 이후 고이즈미 총리의 아들은 총리가 된 아버지의 유명세로 배우가 되었다. 왜 이렇게 서두가 길어 졌냐하면시동생은 고이즈미 전 총리의 아들과 함께 이시하라 유지로 3차 오디션까지 가서 떨어졌었다 결론은 시동생 인물 한 인물한다. 인물 하나는 뭐 인정이다! (성격은 우리 자기야가 더 좋다.이건 진짜다.) 학력? 그런대로 괜찮은 4년제 대학 졸업에 직업?. 뭐 크게 내 세울건 없지만 정.. 2016. 4. 12.
일본 꽃집의 퇴근 준비 밤 10시 쬐께 늦은 시간이지만 우유가 똑 떨어져서아침에 마실 우유 사러 갔다 수퍼 옆에 있는 울 동네 꽃집 우리 동네 꽃집은 8시면 문을 닫는다 엥? 이게 문 닫은거? 여보세요주인장 진짜 안에 없나요? 문 닫고 퇴근 했는데안에 사람이 있을리 없지.. 울 동네 꽃집은 속이 다 비치는 시트 한장 덮어주면 퇴근 준비 끝니다 근데 울 동네 이 꽃집만 그런게 아니다 이사 오기 전에 살았던 곳 그 곳은 동경 중심지라는 신주꾸 시브야를 전철 타면 20분만에 도착하는 나름 꽤 중심가에 살았었는데 그 곳 꽃집 또한 이러했다 아니 그 곳은 울 동네보다 더 했다 저런 시트지도 덮지 않고 그냥 방치(?)한채 영업 끝 ! 퇴근 ... 울 친정 아버지 지난번 일본 오셨을 때 이걸 보고 혀를 내 두르셨다 "저렇게 두면 다 들고 .. 2016. 4. 12.
4월 마당에서 바베큐 데뷔 4월들어 날이 넘 따뜻하다 주말 우리집 두 남정네가 고기가 먹고 싶으시단다 고기도 그냥 고기가 아닌 마당에서 숯불을 피워서 숯불구이로 ... 아직은 바람이 차서 안된다는 나의 반대를 가볍게 무시하고 올 들어 첫 마당 데뷔를 했다 마당에서 뜯어 온 돗나물 한그릇 무쳐내고 고기엔 역시 빨간 와인 고기 굽기로 결정 하자마자 히로는 유치원때부터 절친인 나쯔군을 초대 갑자기 손님 (?) 까지 덤으로 챙기게 되었다는 .. 하긴 나쯔군이 남이가 ?워낙 어릴때부터 오랜기간 히로의 절친인 나쯔군은 남은 남이지만 남이 아닌 그런 존재다 히로 혼자일때는 잘 몰랐는데사내녀석 한명 더 있다고 밥솥의 밥이 바닥을 보이고 그 많던 고기도 쑥쑥 줄어든다 사람 입 하나 더 느는게 무섭긴 무섭다 내사랑 야끼 오니기리 (구운 삼각 김밥).. 2016. 4. 11.
일본에서 귀하고 귀하신 이것! 며칠전 내 블로그에 일본에선 먹지 않는 봄 나물이란 글을 올렸었다영양가 많고 맛도 좋은 냉이랑 달래랑 돗나물을 먹지 않는 일본 당연 슈퍼에선 팔지 않고 아무리 먹고 싶어도 돈이 있어도 사고 싶어도 살수 없는 너무나 귀한 봄나물들 .. 일본에서 정 먹고 싶으면 들로 산으로 직접 뜯으러 가야 한다는 사실 사실 달래랑 쑥은 천지에 널려 있다 일본에선 나물이 아니라 잡초 취급을 당하는 봄나물들이다 그리고 돗나물 이 아이는 일본에서는 특히나 좀처럼 찾아 보기가 힘들다 일본에 20년 이상 아주 아주 오래동안 사신 일본의 한 블로거분이일본에서단 한번도 돗나물을 보지 못했다 하셨다 그 만큼 귀하고 귀한 돗나물 짜잔 ~~울집 마당에 있다는 사실 요거 진정 돗나물이렸다 몇년전 아주 우연히 온천 어딘가 놀러 갔다가 발견한 .. 2016. 4. 10.
중학생 아들의 꿈과 현실 히로는 취미가 참 많은 아이이다 어릴적 부터 곤충이나 물고기 조류 같은 생명체에 참 관심이 많았다 이름도 척척 특징도 척척 곤충 물고기 조류 같은것에 별 지식이 없는 나의 수준에서 보면 히로는 새 박사요 곤충 박사요 물고기 박사가 따로 없다 히로에게 물으면 그 자리에서 답이 나오니까.... 중학생인 히로가 지금 꽂혀 있는건 바로 물고기이다 우리집에는 새우도 있고 조개도 있고그 외에 10 종류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 나는 물론 이름도 모르고 한 수족관에 넣어서 키워도 되는 것인지 어쩐지 아무것도 모른다 물고기도 궁합이 있다나 어쩐다나.. 위의 두 사진 이것은 히로의 꿈이다 히로는 이런 수족관을 꿈 꾼다 이런 멋진 수족관을 자기 손으로 만드는 것 어디까지나 위의 사진은 전문점에 있는 전문가에 손에 의해 만들어.. 2016. 4. 9.
주워온 아이들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1년에 적어도 서너번 캠프장을 찾는다 특히나 좋아하는 캠프장은 강이 있는 캠프장이다 강가 캠프장에 갈때면 강가에서 강물을 따라 흘러 흘러 온 유목을 줍는게 나의 취미중 하나이다 강가에서 주워온 유목 유목위에 작은 새도 한마리 바닷가에 갔다가 주워온 이것 아마도 어떤 해초가 파도에 밀려와 말라 비틀어진것 같은데 딱 보는 순간 이거 주워 가야지... 주워온 말라 비틀어진 해초를 역시나 주워온 나무 가지에 붙이고 역시나 주워온 산호를 뿌리 부분에 붙여주고 나름 분위기 괜찮다 주워 온 유목과 주워 온 말라 비틀어진 해초로 장식한 우리집 벽 한구석 버릴려던 달걀 껍질에 다가 마당 여기저기에서 뒹굴고 있는 다육이 뜯어다가 심고 역시나 주워 온 조개 껍질로 주변 장식 이름도 몰라요라는 .. 2016. 4. 7.
일본 수퍼에서 팔지 않는 봄나물들 따사로운 봄이다 벚꽃도 피고 목련도 피고 .. 이맘때쯤이면 우리네 밥상에 흔히 오르는 봄나물들 그런데 내가 사는 이곳 일본에선 한국에서 흔히 먹는 봄나물들을 슈퍼나 채소를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인 야오야상에서도 팔지 않으니 돈이 있어도 사 먹을수 없다는 슬픈 사실 ! 일본에선 돈이 있어도 사 먹을수 없는 봄나물 그 중 하나는 냉이 냉이국에다가 냉이무침에 향이 좋아 내가 특히 좋아하는 냉이 된장찌개이런것들을 먹을수 없다는 사실 일본에서도 냉이는 있다일본에선 뺑뺑구사라고 부르는 냉이 구사(草)는 풀이라는 말이다 일본사람들에겐 냉이는 맛있고 영양가 많은 봄나물이 아니라 말그대로 그냥 풀일뿐이다 이 냉이를 팔지도 않을뿐 더러 직접 들판에 나가 캐다가 먹는다는 사람을 본적도 들어 본적도 없다 일본에서 팔지 않는 나.. 2016.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