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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리본을 단 반려견 한국이나 일본이나 반려견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일본동네 한바퀴 산책을 하며 만나는 반려견의 수는 열 손가락의 부족하다 못해 옆에 있는 아이의 손가락 까지 빌려도 다 셀수가 없을 만큼 많은 반려견을 만날수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알것이다 산책을 하다 저쪽에서 다른 반려견이 다가오면 " 어머 이쁘네요.. 호호호 무슨종이에요?""몇 살이에요? 우리애는 ...." 어느날 우리집 모꼬짱이랑 산책을 하는데잘 알고 있는 골덴 리트리버인 랑짱과 그 엄마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한참을 서서 이런 저런 여자들의 수다를 한참 떨고 있었다 랑짱의 엄마는 60대로 전직 고교 교사로종가집 며느리로 아는 것도 많은 아줌마이다 한참을 수다를 떠는데 저 쪽에서 반려견 한마리가 다가오고 있었다버르장 머.. 2016. 7. 10.
일본의 선로밑의 집 동경의 자랑거리중 하나인 다까오산우리 가족은 다까오산을 아주 좋아한다 도심에서 가까우면서 볼 것도 많고 자연도 아름답고 이런 저런 이유에서 일년에 서너번은 다까오산을 다녀 온다 동경중심가에서 다까오산을 가기위해서 타고 가는 전철이 다까오선이다전철로 갈때는 절대로 볼수 없는 것이 있다 왜냐하면 전철을 타면 선로 밑을 볼수가 없으니까... 우리 가족은 다까오산을 갈땐 항상 차로 가는데 차로 다까오 산을 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집이다 전철의 선로 바로 밑에 집이.....그것도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마치 컨테이너를 정렬해 놓은듯한 네모난 집이 선로 밑에 일렬로전철이 지나갈때마다 전철의 소음이 굉장하다 도로의 차들의 소리를 모두 삼켜 버리는 소음 도영주택인지 아님 일반 분양주택인지 알수는 없지만 아무리 땅값이.. 2016. 6. 30.
일본에서의 성묘와 제사 지내기 나는 일한 부부 18년차이다 아들 둘 있는집의 장남과 결혼한 맏며느리이다 우리는 동경에 살고 시부모님은 나고야에 사신다 (일본에선 주택가에 개인 묘지가 있는 것을 흔히 볼수 있다 심한경우 사진의 이 집 처럼 현관문을 열면 바로 정면에 묘지가 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수 있다 ) 우리 가족이 나고야 시댁에 가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성묘를 가는 일이다 시부모님의 고향은 큐슈이고 큐슈에 한국으로 말하자면 선산 같은 조상 대대로의 묘가 따로 있다 시아버님이 장남이시지만 종손은 아닌지라 결혼후 나고야에 정착 하시면서 본가의 묘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유골을 따로 이장해 오셔서 나고야 시댁에서 10분 거리의 절에 묘를 만드셨다 내가 시집 가기전에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 다 돌아 가셨으니 사진으로 밖에 본 적 없는 두 .. 2016. 6. 29.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히로는 중학생이지만 아직도 집에서 내가 머리를 잘라 준다어릴때야 그럴려니 했지만 사실 지금은 귀찮다 그냥 아빠 따라 가서 가게에서 자르고 오라고 해도 싫단다 .. 그냥 엄마가 자르란다 여름내내 많이 자란 머리 자를까 하고 히로랑 머리 자를 준비를 하는데 우리집 여수 모꼬가 보이지 않는다 이 여수가 어디 갔지?"모꼬야 ! 모꼬야!"아무리 불러도 대답없는 우리집 여수 히로가 모꼬를 찾아 낸 장소는 .. 모꼬가 왜 저기에 저렇게 앉아 있을까?모꼬야 모꼬야 아무리 불러도 꼼짝도 하지 않는다 모꼬가 대체 왜 그럴까?그 이유를 아는 나와 히로는 저런 모꼬가 귀여워 죽겠다 불러도 대답없는 그녀 모꼬짱 그녀가 대답 없는 이유 계단으로 도망가 꼼짝도 하지 않는 이유 바로 바리깡이다 눈치 하난 끝내주는 모꼬짱 내가 바리깡.. 2016. 6. 28.
일본에서 이웃사촌들과의 일상 동경 변두리라서인지 이웃끼리 말그대로 이웃사촌으로 오손 도손 살고 있다 단체 라인도 하면서.. 이웃사촌 가즈짱이 인겡 먹을 사람이라는 심플한 라인을 보내왔다 가즈짱 친정 아버지가 텃밭에서 직접 키우신걸 보내 오셨나 보다 가즈짱은 친정 아버지 텃밭의 먹거리들을 조금씩이라도 이웃사촌들에게 나눠 주는 인정 많은 옆집 언니다 가즈짱의 막둥이인 효군이 집집이 잉겡 배달을 하러 다닌다 사이좋게 지내는 울 이웃 사촌들 중에 효군이 막둥이이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제일 귀여움을 많이 받는 우리 ㅇ웃사촌들 사이에 아이돌이다 그래서 가즈짱이 미소년이 배달 가니까 만지지 말라는 경고성 멘트를 날린다 ..ㅎㅎ 가즈짱이 말하는 미소년 우리들의 아이돌 막동이 효군이 배달 해 준 잉겡 껍질째 먹는 콩이다 텃밭에서 금방 따왔으니 신선할.. 2016. 6. 23.
중학생 아들 도시락 만들기 일본은 ( 다른 지역은 모르겠다 .내가 살고 있는 동경은 ..) 초등학교는 완전 급식이다 학교내에 급식센타에서 영양사가 작성한 영양 발란스 맞춘 메뉴에 금방 만든 따끈 따끈한 밥 물론 무상이 아니다 중학생면 급식 도시락인지 엄마의 집밥 도시락인지 선택이 가능하다 중학교 급식은 계약된 도시락 회사에서 배달 되어 오기 때문에 초등학교때의 따끈 따끈 급식과 달리 아무래도 맛이 떨어진다 그래서 인기가 없다 히로의 반에는 20%정도가 급식 도시락이고 나머지 80%가 엄마의 집밥 도시락을 먹는다고 한다 울 히로 엄마가 워킹맘이니까 급식 도시락을 먹으라 했더니 죽어도 싫단다 무조건 엄마 도시락이란다 에고 귀찮게시리 내가 집에서 노는 사람도 아니고 명색이 정사원으로 근무하며 일주일에 5일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열심.. 2016. 6. 22.
일본에서 한국음식 그리고 한국말 수다 같은 회사 근무하는 한국 언니네 집에 초대를 받았다 얼마전 친정엄마가 다녀가셨고 이것 저것 밑반찬을 싸 오셨다고 밥이나 한끼 먹자고 ... 그런데 언니의 지인들도 온단다 그것도 자그만치 언니 포함 7명 그래서 그냥 안갈려고 했다 내가 약간의 낯가림이 있는지라 다들 아이 사인데 나만 처음 만나는 사이라 영 어색하고 무엇보다 나는 한국 사람들끼리 무리를 지어 몰려 다니는 것을 그다지 좋아 하지 않는다 처음에 거절을 의사를 언니에게 비치니그냥 와서 밥이나 한끼 먹고 가라는 언니의 권유에 결국 내 발길은 언니네로 ... 내가 제일 먼저 도착 언니가 다 준비해 논 음식상차림만 도와 드렸다 사람이 나 포함 여덟인데 그냥 일회용 접시에 젓가락 사용하자니까 언니님 안된다며 이쁘게 상을 차렸다 얼마전 다녀간 언니의 친정.. 2016. 6. 17.
한국 언니네 집 방문 일본 생활 18년차다 내 주변엔 한국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 처음 일본에 왔을땐 지나가다 한국 말만 들려도 반가워서 인사하곤 했었는데 어차피 내가 살아 가야 할 이곳 에서 한국 사람들끼리 똘 똘 뭉쳐서 살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해서 일본 사람들 속에 용감하게 뛰어들어 생활하다 보니 지금은 당연 내 주변엔 일본 사람들 투성이다 같은 회사 다른부서에 한국언니님이 한명있다부서가 다르다 보니 휴게실에사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한국말로 왕수다를 떠는 언니다 언니가 오늘 언니집에 놀라 오란다 다른 한국 언니들도 몇 불렀는데 와서 밥이나 먹자고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내가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망설이다가 가기로 결정 ! 어제 저녁 언니랑 잠시 통화를 했다 약속시간이랑 또 내가 언니 집을 몰라서 .. 2016. 6. 16.
일본에서 고개숙인 미국인들 일본 오끼나와 58호 국도변에 미국인들 한무리가 일렬로 줄을 섰다 그리곤 차가 한대 지나가면 일제히 고개를 숙인다또 한대 지나가면 또 고개를 숙이고 ... 도대체 무슨 일일까?왜 미국인들이 일본에서 남녀노소 할것없이 떼를 지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걸까 ? 일본 오끼나와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명한 미군 주둔지이다 그 규모는 엄청나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군 주둔지에는 미군들에 의한 여러가지 사건 사고들이 참 많다 일본도 예외가 아니다 오끼나와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미군부대 이전등을 건의 하며 투쟁을 하고 있지만 그게 그리 간단한 일도 아니고 ... 오끼나와에서 한 20대 여성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그 범인으로 미군이 체포되었고 ... 오끼나와 여성의 미군에 인한 죽음에 오끼나외 주민들은 깊은 절망과 분노 슬픔 .... 2016. 6. 14.
마당에서 수확한 부추랑 깻잎으로 제육볶음 울 집 도색 작업하느라 마당에 나가 보지 못한지 열흘이 넘었다 모처럼 마당에 나가보니 마당 한구석에 심어 두었던 부추가 훌쩍 자랐다 얼마나 실한지 한 입 뜯어 행을 맡아보니 강한 부추향이 식욕을 불러 일으킨다 따로 씨를 뿌려 키우지 않았지만 작년에 심었던 깻잎이 저절로 씨를 떨구어 그 씨가 발아해서 자생하고 있는 깻잎 일본엔 깻잎을 팔지 않는다 그래서 일본에선 넘 귀하신 몸이다 넘 귀한 깻잎인데 이렇게 알아서 자라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마당에서 부추 한줌 그리고 어린 깻잎순을 조금 뜯어다가 만든건 ... 고추장 제육볶음 고추장에 조물 조물 주물러 후다닥 볶아주었다 깻잎 한줌 더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지만 히로는 깻잎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아직 깻잎 맛을 알 나이가 아닌가 보다 매운것 이제 곧잘 .. 2016. 6. 8.
일본 중학교 가사 실기시험 엄마 감자랑 오이 있어?웬 감자랑 오이 중 3인 히로 기말고사 가사실기 시험이 있단다 그래서 미리 한번 연습해 보고 싶단다 오이썰기 정해진 시간안에 일정한 두께로 잘라야만 합격 엄마의 눈으로 매 같은 매서운 눈으로 평가해 보자면 자르는 시간은 합격 빠르게 싸사싹 잘 잘랐다 균등하게 그것도 잘 잘랐다 그런데 ..... 음 ...... 좀 두껍다 좀 더 얇게 썰어야 할것 같은데 ... 감자는 껍질 까기 얇게 너무 뚜껍게 자르면 안되고 물론 시간 제한 있고 .. 감자 깍기 연습을 하면서 히로는 궁시렁 궁시렁 감자 깍는 칼로 깍으면 편할텐데 왜 이런 칼로 깍아야 하는지 모르겠어 아무리 궁시렁 거려 봐야 깍아라면 깍아야지 어쩌겠어 히로의 감자 깍기 이 역시 매서운 엄마의 눈으로 바라보고 평가하자면 감자껍질 까기는.. 2016. 6. 7.
주말 저녁의 대화 주말 저녁이다 맥주 한잔들고 닭갈비를 먹으며 TV앞에 앉았다 자기야가 좋아하는 프로는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은 워낙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 많이 나오니 울 자기야 자주 보는 프로이다 못볼때는 녹화를 해 두고 볼 정도이다 불후의 명곡을 보고 처음으로 산들이라는 가수를 알았다 대박 ! 아이돌이 저렇게 노래를 잘해 울 자기야 산들이 나왔던 불후의 명곡을 녹화를 해두고 몇번씩 돌려 볼 정도로 푹 빠져 버렸었다 이번 주말은 김광석편이다 닭갈비를 먹으며 자기야는 맥주를 손에 들고 히로는 탄산음료를 손에 들고 불후의 명곡 감상 중인 우리집 두 남자 손승연 노래를 들으며 우와 진짜 노래 잘 한다 한국 가수들 보면 일본 가수들이 얼마나 노래를 못하는지 진짜 비교가 되네 여기 나오는 가수들보통 저 정도는 하니까 유리상자 .. 2016. 6. 5.
누구나 쉽게 간단하게 만드는 밥솥 쵸코케익 지난주말 아이들 중학교의 체육대회가 끝난후 이웃 사촌들과의 체육대회 뒷풀이로 바베큐를 했었다 바베큐 디저트로 내 놓을 쵸코케익을 만들었다체육 대회 끝난 후라 피곤 하기도 하고시간도 없기도 하고 그래서 초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디저트를.. 조건은 단 하나 피곤을 풀어줄 달달함 그리고 무조건 초간단 ! 수많은 쵸코케익 레시피중 무조건 간단한 방법으로.. 이 방법은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지만 설거지 거리가 나오지 않아서 뒷정리가 넘 편하다 밥솥에다가 재료 몽땅 털어 넣고 취사 버튼만 누르면 된다 재료 쵸코 4개 생크림 200그람핫케익가루 200그람 계란 2개 설거지 거리 나오지 않게 밥솥에 다가 쵸코 넣고 살살 저어가며중탕으로 녹여준다 쵸코가 다 녹으면 생크림 200그람이랑 계란 넣어주며 잘 섞어준다 핫케익 가.. 2016. 6. 4.
또 ... 주말 히로 반 친구들이랑 체육대회 뒷풀이를 한다며 나갔다 중학생이 되고 보니 초등학교때 하지 않던 뒷풀이란걸 한다 지난번엔 합창대회가 끝나고 결과에 상관없이 ( 결과는 2등이었다 뒤에서 2등 ㅋㅋ) 연습하느라 고생했다며 뒷풀이가고 이번엔 체육대회 끝나고 뒷풀이를 간단다 너네들 정말 수험생인 중3이 맞니? 그렇게 주말 저녁 휙 나가버린 히로 남아진 자기야와 나 우리도 밥 먹으로 가자 . 또 나왔다 울 자기야의 외식 선언 ! 마누라 밥이 그렇게 맛이 없는지 기회만 되면 밥 먹으러 나가자는 자기야 주말만 되면 뭔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외식을 할려는 자기야 또 외식? 우리 외식 너무 잦 하는거 아냐?라고 입으론 말하면서 어쩔수 없지 라며 쫄래 쫄래 따라나선다 사실은 좋으면서 말이다 사실 맞벌이다 보니 나도 주말엔.. 2016. 6. 2.
일본 중학교 체육 대회 토요일 넘 날씨가 좋다 딱 체육 대회하기 좋은날 체육 대회 하기 딱 좋을 정도의 날씨가 좋다는 것은 구름이 햇볕을 가려주고 비가 올듯 말듯 하지만 비는 오지 않는 날 .. 바로 그런 날이었다 히로가 다니는 중학교 체육대회 .. 아이들이 없다 아이들이 없다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출산율이 넘나 저조하다하지만 우리 동네는 예외다 신도시라 젊은 부부들이 많이들 이사를 와서인지 웬 애들이 그리 많은지 ...히로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798명이나 된다 다른 학교엔 한 학년에 보통은 3반 정도 많아야 4반이 있다는데 히로 학교는 전 학년이 7반씩 있다 넘쳐 난다 아이들이 .. 히로 중학교 운동회의 구성은 100미터 달리기 같은 개인경기 그리고 대표들이 출전 하는 1500미터 중장거리 달리기 2학년 .. 2016. 5. 30.
이웃 사촌들 일본의 조용한 주택가에 살고 있다 주변에 전부 일본 사람들 ..나 혼자 이방인 ..하지만 외롭지 않다 넘 좋은 우리 이웃사촌들 때문에 ... 이웃 사촌들이랑 캠프도 함께가고 함께 바베큐도 하고 아이들 포함 가족 전부 형제처럼 자매처럼 지내고 있다 4집 어른들이 8명 아이들이 8명 다 모이면 16명이다외갓집은 물 건너 한국이고 친가는 먼 지방이고 주변에 친척들이 단 한명도 없는 그래서 외로울 뻔한 우리 히로도 그리고 이국 생활로 자칫 외로울 뻔 한 나도 형제 자매 같은 이웃들 덕분에 즐거운 일본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 이웃사촌 여자들 4명의 단체 라인방 울 동네 이름이 小山 그래서 小山의 미녀들이다 小山의 미녀들과 그 남자들 라인방 이름은 야수와 미녀들이다 이렇게 라인으로 바베큐 계획도 세우고 동경의 한 .. 2016. 5. 27.
닭가슴살 퍽퍽하지 않게 맛있게 먹는 방법 다이어트 할 때 꼭 먹는 닭가슴살 그런데 닭가슴살은 퍽퍽하고 맛이 없어서 먹기 힘들다고들 한다 다이어트 떄문에 맛 없지만 어쩔수 없이 먹는 사람이 많은게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집은 닭가슴살을 자주 먹는다 근데 다이어트 때문에 억지로 먹는게 아니라 맛있어서 자주 먹는다 닭가슴살 하나도 퍽퍽하지 않고 맛있다 닭가슴살을 퍽퍽하지 않게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닭가슴살을 자르는 방법에 있다 닭가슴살은 사진의 파란선 처럼 저렇게 고기 결이 있다 고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보면 바로 알수 있도록 선명하게 아주 많은 결들이 나란히 나란히... 닭가슴살을 부드럽게 맛있게 먹기 위한 방법은 바로 저 결과 반대로 잘라 주면 된다 닭가슴살을 바로 오른쪽 왼쪽의 결이 반대로 나 있다 오른쪽 왼쪽 결을 무시하고 그냥 자르면 질기고.. 2016. 5. 26.
우리집 봄철 장아찌 3종셋트 이맘때 먹으면 맛있는 우리집 밥도둑 장아찌 3종셋트 결혼전엔 친정부모 곁을 떠나 혼자로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느라 요리란걸 제대로 해 본적도 없었다 게다가 결혼후 일본에 살다보니 요리를 가르쳐 줄 사람도 배울곳 도 없고 그렇게 그렇게 불량주부로 살아 오다보니 아직까지 못해본 음식들이 넘 많다 장아찌도 그 중 하나 !장아찌를 직접 만들어 먹는건 생각 해 본적도 었었는데 막상 만들어 보니 의외로 쉽잖아 이렇게 쉬운줄 알았으면 진작에 만들어 먹을껄 첫번째 장아찌는 큐리노 큐짱 일본식 오이 장아찌 http://michan1027.tistory.com/58 진짜 진짜 넘 쉽다 재료 몽땅 털어 넣고 팔팔 끓여서 오이에다가 부어주면 되니 나같은 불량주부라도 겁 없이 덤빌수 있는 장아찌이다 울 동네 공짜 미나리깡에서 .. 2016. 5. 25.
꺼꾸로 토마토 울집 도색작업을 하는 관계로 집 전체를 공사용 시트로 뒤덮여 있다 게다가 이런 저런 잡동사니들로마당 가득 발 디딜 틈이 없다 짝퉁 농부 농사는 짓고 싶은데 올 농사는 제대로 할수가 없을것 같다 그래도 이렇게 1년을 허비하는게 내심 아쉬워서 무모한 짓을 해 보았다 맨땅에다 심기 곤란하면 공중에 데롱 데롱 메달아 보면 어떨까? 그래서 메달아 보기로 했다 미니 토마토를 ... 2리터짜리 펫트병 잘라다가 토마토를 심었다 꺼.. 꾸 .. 로 ... 혹 이걸로 식물 학대라고 고발 당하는 일이 생기진 않겠지 .. 석류나무 가지에다가 걸어 두었다 토마토란 이 아이 역시 하늘로 치솟고 싶은가 보다 가지를 꺽어 위로 위로 향하고 있다 미니 토마토란 이 아이 유연성 끝내준다 근데 꺼꾸로 메달아서 잘 자라 줄려나 ?모르겠다 .. 2016. 5. 24.
공사 시작 드디어 공사 시작 되었다 전날 공사 책임자가 이웃들에게 내일부터 공사 시작하니 불편을 끼치게 되어 미안하다며 선물 하나씩 들고 집집이 인사를 다녔다 일단 계약만하면 모든것을 싹 다 알아서 해주니뭐 따로 신경 쓸일을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아무리 작은 공사라도 시작한다 생각하니 심란하다 드디어 주말 아침부터 뚝딱 뚝딱 공사 커턴 치기 잠깐 집 밖으로 나갔다가 앞집 히라노 상을 만났다 가라테 사범인 히로노상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포스가 한 와일드 해보여서 말 걸기 힘들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전햐 그렇지 않다 오히려 히라노 상에게서 먼저 말을 걸어 오셨다 오늘부터 공사 시작하나 보네 아 네.. 안녕하세요 한동안 폐를 끼칠것 같네요 폐는 무슨 .. 신경쓰지 말고 우리집 담 벾쪽에 공사 차세워도 되니까 마음대로 이.. 2016.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