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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만에 후다닥 해치운 차박용 차 꾸미기 50대 아줌마가 취미용으로 구입한 차박용 차가 일요일에 도착을 했다 막상 차가 내 손에 들어오고 나니 자신만만이었던 차박용으로 꾸미기가 막막했다 하지만 나란 여자 성격이 맘먹기가 어렵지 맘먹으면 후따닥 해 치우는 성격이다 차가 일요일 납품 될 것을 알았기에 월요일부터 목요일 까지 휴가를 냈었다 뭔 휴가냐 하면 차박용 차를 꾸미기 위한 휴가 ㅋㅋㅋ 그런데 4일이나 필요 없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내 성격이 일을 두고 가만히 못 있는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후다닥 해 치우는 성격인지라 차가 온 당일인 일요일에 환풍기를 만들었고 월요일부터 작업 개시 화요일까지 단 이틀 만에 해치웠다 물론 100% 완성은 아니다 일단 큰 그림은 그렸고 이제부터 인테리어를 비롯해 자질구레한 것들을 할 생각이다 선반도 달았다 평탄화 .. 2024. 1. 24.
물 먹는 하마가 아닌 돈 먹는 수입차 나는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른다 나에게 있어서 자동차는 탈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자동차에 대해 무지한 여자다 자동차에 대해 워낙 무지하니 차에 대해선 모두 우리 집 자기야에게 맡기고 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는 미니다 미니는 크고 작건 상관없이 어쨌든 수입차이니 유지비가 국산차보다 더 많이 들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건 어쩔수 없는 일이니 그러려니 했다 아니 그럴려니 하는 게 아니라 보험을 비롯해 차에 대해선 자기야에게 일임을 했으니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지난주 자기야가 브레이크 패드 교환 램프가 켜졌다면서 브레이크 패드를 교환 해야 한다고 했다 2년 6개월 정도 탔고 2만 3천 킬로 정도 달렸는데 벌써 브레이크 패드 교환이라고? 자동차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지만 브레이크 패드는 안전상 .. 2024. 1. 23.
생각보다 쉬웠던 차박용 차에 환풍기 DIY 드디어 오늘 50대 아줌마의 조금 비싼 장난감이 도착했다 50대 아줌마의 조금 비싼 장난감은 바로바로 차박용 차량!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드디어 도착을 했다 차가 나오기까지 유튜브를 보며 내 장난감 차를 어떻게 꾸밀 것인가 보고 또 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시간이 보냈다 머릿속으로 구상을 하는 건 정말 간단하고 못 할 게 없을 것 같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면 이걸 내가 해 낼 수 있을까 내가 괜히 일을 만드는 게 아닌가 난 왜 싸서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네 라며 살짝 걱정과 후회를 하게 된다 어쨌든 전액 현찰로 송금을 했고 차는 나왔다 이젠 어쩔 도리가 없다 차박용 차로 나름 최선을 다해 꾸밀 수밖에... 오늘 차가 도착을 했는데 오늘 바로 DIY라는 걸 시작했다 다른 건 사이즈를 재야 하니 차가 오기 전.. 2024. 1. 22.
오래간만에 느끼는 근육통 연말부터 신년에 걸쳐 몸 상태가 영 별로였다 주 3 ,4회 하던 운동도 일시 중지하고 요양한다 생각하고 얌전히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운동은 습관이다 힘들고 귀찮고 가기 싫다 생각리 들 때가 많지만 막상 집을 나서고 운동복으로 갈아입으면 정말 오기 잘 했다 생각이 들고 아주 열심히 운동을 하지는 않지만 주 3회 이하로 가게 될 때면 약간 죄악감을 느낀다 이번주는 두번 밖에 못 갔네 라며... 2주 동안 운동을 가지 않은 건 코로나에 걸렸을 때 이후 처음이다 정확히 말 하면 2주간 아예 운동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주 1회쯤 요가는 갔었다 요가는 갔지만 유산소와 근육 운동은 아예 하지 않았었다 운동은 습관이라고 운동은 쉬다 보니 좋다 몸은 편하고 시간은 여유롭고 하지만 이러다가 아예 운동을 끊게 될지도 모르.. 2024. 1. 17.
6년만에 온 가족의 한국 나들이 히로는 요리를 할 줄 아는 남자다 고등학교 때부터 요리에 관심을 가지더니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했고 몇몇 메뉴는 꽤 수준급 맛을 낸다 덕분에 본인이 직접 알아서 만들어 먹으니까 히로 끼니는 신경 쓰지 않고 지내고 있다 그런데 가끔 먹고 싶다고 만들어 달라는 게 있는데 그건 대부분 한국 음식이다 어제는 비빔밥이 먹고 싶다고 했다 모처럼 엄마에게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당연히 만들어 줘야지 하고 오늘 메뉴는 비빔밥 하지만 나도 일 하는 여자이니까 제대로 모든 재료를 다 갖출 수는 없고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비빔밥을 만들어 보았다 무 생채와 당근 볶음 시금치 볶은 고기, 호박 볶음으로만 만든 간단 비빔밥 뭐 비빔밥이란게 별거 있나 모든 재료 비비면 그게 비빔밥이지 ㅎㅎㅎ 각자 귀가 시간이 다르니까 비빔밥을 만들.. 2024. 1. 15.
토끼 같은 남편에 여유같은 아들 녀석 지난주부터 몇 번이나 우리 집 자기야가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 " 뭐 갖고 싶은 거 없어?" 였다 내가 전에도 몇 번인가 언급했었던 것 같은데 난 물욕이 그다지 없다 ( 내 생각에 그렇다고 ㅎㅎ) 보석이나 명품 가방 같은건 아예 흥미가 없고 평소에 갖고 싶은게 있으면 참지 않고 그때그때 사는 편이라 딱히 갖고 싶은 게 없다 우리 집은 모든 경제권을 내가 가지고 있다 우리집 자기야는 통장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우리 집 경제가 어찌 돌아 가는지도 모른다 경재권을 내가 가지고 있어도 전업 주부라면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 하는 남편에게 미안해서라도 마음대로 쓰지는 못 하겠지만 나 또한 일을 하면서 남들 못지 않는 수입이 있기에 펑펑 쓰지는 못 하더라도 갖고 싶은것을 참지는 않는다 이런저런 이유로 딱히 갖고 싶은 .. 2024. 1. 13.
티스토리 응원 받기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 미짱의 나 여기에.. 미짱의 동경 생활 몇 년째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다 매일 매일 글을 올리다 보니 (올 들어 땡땡이 많이 치고 있지만..) 감사하게도 꽤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고 또 언제부터인가 내 블로그에 라이프 분야 크리에이터라는 딱지가 붙어 있었다 처음엔 뭔지 잘 몰랐지만 뭐 좋은 거구나 하는 느낌 ㅎㅎㅎ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응원하기라는 제도가 생겼다는 걸 알았다 응원하기라... 참 멋진 말인 것 같다 누군가를 응원하는 것도 누군가에게 응원을 받는다는 것도 잘은 모르지만 응원하기라는 걸 설정할 수 있는 건 모든 티스토리 블로거가 아니라 각 분야 크리에이터로 선정이 된 블로그인 것 같다 일단 난 응원하기를 넣을수 있는 기본 자격은 되는 것같은데 조금 고민을 했다 응원 하기를 .. 2024. 1. 11.
차 계약후 제일 먼저 한 일 차박용 차를 계약했다 도장 꽝 찍고 나니 뭘부터 해야 할지 할 일도 많고 생각도 많고 계획도 많다 그래서 좋다 너무나 평범해서 늘 같은 일의 반복의 연속이다 보니 조금 무료했다 여름이면 꽃도 심고 꾸 미며 마당 가꾸느라 꽤 바쁠 테지만 겨울이다 보니 할 일도 없고 무료하던 차에 할 일이 생기니 활기가 돋는것 같다 도장은 꽝 하니 찍었지만 정비도 해야 하고 명의 변경도 해야 하고 차고 증명도 해야 하니 (닛산 대리점에서 다 해 주니 내가 할 일은 없다. 그냥 기다리는 것 외에는 ..) 하지만 여기는 일본.. 명의 변경 후 차고 증명서를 경찰서에 신청을 하게 되는데 자기 집에 추 차장이 있다면 집 도면이랑 주차장 위치등을 그려서 같이 제출을 해야하고 집에 주차장이 없다면 민간 주차장을 미리 찾아서 계약을 하.. 2024. 1. 9.
차박용 차 구입 바빴던 크리스마스 & 연말 시즌이 드디어 끝이 나고 새해가 밝았다 정말 엄청 바빴던 크리스마스 & 연말 시즌을 보내면서도 시간이 있을 때마다 짬짬이 차량을 검색하곤 했었다 오직 차박과 여행을 위한 차량 구입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건 지난 11월 말이다 50대 아줌마 .. 하나 있는 아드 녀석은 이제 다 컸다고 엄마랑 놀아 주지도 않고 평일날 쉬는 날이 많은 나와 달리 우리 집 자기야는 주말에 쉬고 친구들과 노는 것도 한계가 있고 이젠 평일 날 나 혼자 노는 법을 배워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느꼈다 오늘 날짜로 확인을 해 보니 유급휴가가 36일이나 남아 있다 일본에 나름 아주 오랫동안 살았지만 일본은 넓고 내가 안 가 본 곳이 너무 너무 많다는걸 알았고 그런 곳을 하나 하나 둘러 볼 예정이다 그래서 나 홀로.. 2024. 1. 7.
주부 파업 4일만에 만든 새해 첫 음식 의도치 않게 새해부터 주부 파업 중이다 크리스마스 시즌 중 너무 무리를 한 탓인지 피곤에 피곤이 겹쳐 연말에 드디어 탈이 났었다 가족들과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새해를 맞이하기는커녕 이불속에 드러누운 채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았다 열은 39도까지 올랐었고 기침은 나고 (기침이 심해서 괴로움. 특히나 밤에..) 머리도 좀 아픈것 같고 몸 구석구석이 욱신 욱신 쑤시는 게 제대로 병이 났다 31일 한해를 보내며 마지막으로 먹는 도시코시소바도 우리 집 자기야가 만들었고 오세치라고 하는 일본의 새해 요리는 커녕 새해 첫날 먹는 일본식 떡국인 오죠니 조차도 올해는 먹지 못 했다 우리집 자기야가 도시코시 소바는 만들어도 오조니는 만들지 못해서... 혹시라도 새해부터 가족에게 병을 옮길까 난 방콕 중이었고 우리 집 .. 2024. 1. 4.
다산 다난한 새해 첫날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모르겠다 2023년 시작을 알린 게 엊그제 같은데 2024년이라니... 2023년은 개인적으로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좋았던 일도 최악이었던 일도 있었고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기억도 있고 다시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일도 있고..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거겠지만 개인적으로 23년의 마지막은 최악이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은 시작부터 컨디션이 별로였다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평소라면 쉬어야 할 정도였지만 출근을 해야 했고 그 영향 때문인지 연말엔 감기 몸살로 완전 다운이 되었었다 31일 하루종일 이불속에 있었다 열이 39도까지 올랐고 그 와중에도 배는 고파서 아파서 드러누운 우리 집 자기야가 만든 도시코시소바 (일본에서 1년의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저녁에 먹는 소바 )를 먹었다 .. 2024. 1. 2.
혼밥 전쟁 같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지났으니 이제는 좀 평화롭겠구나라고 생각 하신다면 노! 노! 아직도 여전히 바쁘다 정확하니 말하면 오늘까지는 좀 여유롭게 크리스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바빠진다 왜냐하면 연말에도 일본 사람들은 케이크를 찾는다 연말에 사람들이 모이면 만만한게 케이크인가 보다 크리스마스 때 달달한 케이크를 잔뜩 먹었을 텐데 며칠 지났다고 다시 케이크를 찾는지 모르겠다 결론은 내일부터 연말까지는 또 바빠진다 우리집에서 연말에 바쁜 사람은 나 혼자 뿐이다 히로는 친구들과 스키장에 가서 집에 없고 우리 집 자기야는 연말이라고 송별회인지 뭔지 늦는다고 하고 결론은 오늘도 나 홀로 저녁을 먹어야 한다는 현실! 집에 있는거 어제 김치도 담았겠다 대충 한 끼 때우면 그만이지만 오늘은 그러기가 싫.. 2023. 12. 27.
꼭 그렇게 부지런을 떨어야만 하니? 꼭 그렇게 부지런을 떨어야 하니? 이 말은 내가 내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썩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전쟁 같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무사히 보냈다 정신없이 전쟁을 치르고 나서 든 생각은 올 해도 이렇게 지나가는 구나 .. 다 전쟁이다 뭐다 엄살을 떨긴 하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왜 별 것 아니었다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하긴 50년 넘게 살아 보니 좋은일이건 나쁜 일이건 지나고 나면 다 별것 아니더라.. 어쨌든 전쟁 같은 크리스마스를 치르고 오늘은 쉬는 날! 전쟁을 치렀으니 오늘 하루쯤은 나 죽었소 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루종일 침대에서 뒹굴어도 될 텐데 내 성격이 그렇지가 못 하다 아침부터 마트 가서 배추 한 포기 사다가 절이고 양념하고 어쩌고 저쩌고 막 김치 한 포기 담갔다 12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은.. 2023. 12. 26.
인플인지 코로나 인지 어쨌든 출근이다 케이크를 만드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겐 1년 중 제일 바쁜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우리끼리 농담으로 흔히 하는 말이 죽고 싶어도 죽을 시간이 없어서 못 죽는 시기가 바로 지금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화요일 잠자리 들기전 갑자기 목소리가 팍 가 버렸다 어째 안 좋은 느낌에 약을 먹고 잤는데 다음날 역시 목소리가 꽉 잠겼다 일단 약을 먹고 출근을 했다 약을 먹은 탓인지 약에 취한 듯 정신이 약간 몽롱했다 정신이 몽롱하니 몸도 아픈것 같고 그래서 조퇴를 했다 이 날 아침 우리팀의 가즈미상이 열이 있다며 결근을 했었다 가즈미 상보다 먼저 2명이 코로나로 쉬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느낌이 좋지 않았다 저녁에 혹시나 열이 오를지 모르니까 일단 목요일은 쉬기로 했다 목요일 일은 상사가 대신할 테니 걱정 말고 몸부터 챙기란다 금요.. 2023. 12. 22.
조퇴를 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말짱했다 저녁에 요가도 하고 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말짱했었다 그런데 잠자리에 들기 전 목소리가 이상했다 이 시기에 병 나면 안 되는데 싶어서 약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목소리가 가 버렸다 ㅠㅠㅠ 하지만 열도 없고 기침도 없고 목소리만 간 상태 약을 먹고 출근을 했다 약을 먹어서인지 몸은 괜찮은데 약에 취했나 머리가 안 돌아간다 열도 없고 기침도 없고 몸이 아프지도 않지만 목소리가 가 버렸으니 다들 내 몸상태를 걱정! 남들이 보기엔 제일 눈에 띄는 현상이 바로 목소리이니 감추려야 감출 수 없다 오늘은 평일이고 20일이라 아직은 그리 바쁘지 않으니까 (전쟁은 23일과 24일이다) 출근하자마자 다른 일들은 다른 직원들에게 맡겨 두고 예약 케이크부터 만들었다 다른 건 없으면 .. 2023. 12. 21.
동경 변두리에서의 주말 일상 일주일이 정말 빠르다 뭘 했나 딱히 기억도 없는데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다 아니 사실을 말하자면 이번주는 너무 바빠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다음 주는 더 한 일주일이 되겠지만 (처음 방문 하신 분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나의 직업이 케이크를 만드는 일이라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는 1년 중 제일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3일간 블로그에 글도 쓰지 않았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후 3일간 글을 올리지 않은 건 아마 처음인 것 같다 사실 글을 올리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니다 엄청 바쁘게 일을 하고 지쳐 집에 돌아 온후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지 하는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글을 올리지 않았었다 집에 오면 씻고 밥 먹고 그냥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운동도 주중에 2번밖에 안 갔.. 2023. 12. 17.
차를 살까 ? 까짓거 사지 뭐 ! 차를 한대 살려고 한다 지난 10월부터 나 홀로 여행에 푹 빠졌다 지인이 나에게 말하길 남편이랑 같이 가지 왜 혼자 가냐고.. 그런데 우리 집 자기야는 월급쟁이이고 일본이란 사회가 월급쟁이가 갑자기 그것도 평일에 그것도 며칠씩이나 휴가를 낼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 우리 집 자기야의 회사의 경우는 미리 적어도 한 달 전에는 휴가를 내야 한다 물론 갑작스러운 휴가도 하루정도라면 가능 하지만... 비교적 평일에 자유롭게 쉴 수 있는 나와는 잘 맞지가 않는다 울 회사는 유급 휴가(연차 등등) 대체 휴가 등등 이래 저래 꽤 많이 쉴 수가 있어서 시간에 꽤 자유로운 편이다 뭐 이런저런 사정 다 덮어 두고 일단 나 자신이 나 홀로 여행이 좋다 타인에게 (남편도 아들도 엄연한 타인이니까..) 맞추지 않아도 되고 내가 .. 2023. 12. 13.
마치 봄 날 처럼 따사로운 동경의 12월 주말 난 오늘도 걸어서 스포트 센타로 가서 운동을 하고 왔다 주말은 차가 아닌 걸어서 운동을 가자라고 먹은 지 한 달이 넘게 잘 지켜 오고 있다 차로 가면 편하다는 달콤한 유혹을 잘 이겨내고 있는 내가 참 장하다 ㅋㅋㅋ 무엇보다 계절상 딱 걷기가 좋은 날이다 아마도 지금이 여름이었다면 그리고 추운 겨울이었다면 이렇게 지속하진 못 했을 거다 12월인데 지금이 겨울이 아니면 뭐냐고 물으신다면 동경의 12월은 참 따사롭다 오늘도 낮기온이 20도였다 동경은 1월이나 2월이 좀 춥지 12월은 아직 겨울이라 하기엔 넘 따사롭다 내일도 낮 기온이 20도라고 하니 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봄 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 운동을 갈 때는 앞만 보고 걸었다 왜냐하면 내가 참가하려고 했던 요가 시간이 빠듯했기 때문이다 아.. 2023. 12. 10.
조카의 결혼 소식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 내일 쉰다고 생각하니 더 피곤하다고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이겠지.. 심리적이던 아님 정말 피곤하건 어쨌든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전날 볶아 두었던 볶음김치에 하나를 반찬으로 밥 한 그릇 뚝 딱 해 치우고 바로 침대로 직행 침대 속에서 뒹굴고 있는데 카카오 톡 알림이 울리길래 보았더니 언니다 조카가 11월 23일 날 잡았다고 전서방이랑 히로랑 다 같이 오라는 내용이었다 어? 11월 23일?? 친대에서 뒹굴다가 본 카톡이라 비몽 사몽이었다 11월 23일이면 지났잖아 1월 23일인데 언니가 잘못 보낸 건가 했다 결론은 내년 11월 23일이란다 내년 11월인데 벌써 날을 잡나? 넘 빠른 게 아닌가 했더니 한국은 그렇단다 1년 전부터 식장 예약을 해야 한다고... 아무리 .. 2023. 12. 9.
야마나까(山中湖) 호수의 백조들 .. 지난 11월에 후지산 주변의 5개의 호수를 둘러보는 여행을 했었다 동경에서는 당일치기도 가능한 곳이지만 관광이 목적이 아닌 힐링이 목적인지라 여유롭게 3박을 예정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마지막날 비가 와서 하루를 포기를 하고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었다 게다가 둘째날 시간을 보냈던 야마나까(山中湖)호수에서는 명물이라면 명물인 백조를 두 마리밖에 보지 못했었다 날씨가 안 좋아서인지 그 많던 백조들이 다 들 어디로 갔는지 달랑 두마리라는 ... 그렇게 아쉽게 여행을 마감한 후 다시 일상 복귀 그러다 열흘 만에 다시 나 홀로 여행을 또 다시 떠났었다 이번에 고려산의 1박을 하면서 야경과 일출을 보고 하코네 온천에서 1박 그렇게 2박을 예정으로 떠났던 여행 고려산에서 멋진 야경도 보았고 바다에서 막 떠오르는 일출의 장.. 2023.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