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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보내는 차에 대한 추억

by 동경 미짱 2016.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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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차 떠나 보내는 날이다 

얼마전 새 차 구입을 결정을 하고 6년간 타 왔던 

차를 새로은 주인에게 넘기는 날 


6년간 참 많은 일들있었다 

울 아들 히로가 차에게  저지른 일들이

몇가지 있다 


그 첫번째 이야기

 


어느날 이웃친구 유미상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용인즉 우리집 차 뒷자석 실내등이 켜 있다고...

 


바로 나가  뒷좌석 실내등 끄고

혹시나 하고 시동을 걸어 보니 

역시나 안 걸린다...


범인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히로가

 또. 또 . 또.일을 낸것이다.

뒷 좌석 실내등 켜둔 범인은... 히로다!!

어젯밤 부터 하루종일 샐내등을 켜 두었을테니 

시동 안걸리는게 당연 ! 


 

자동차에 대해선 운전만 할 줄 알지 아무것도 모르는 나.

엔진 안 걸려. 어떻게....

 

유미짱에게 라인을 보내니

유미짱이 바로 나와 주었다. 


 내일 출장 수리 불러야지하고 있는데 

 유미짱 남편인 겐상이 귀가 

겐상은 자동차 광이라 모르는게 없는 사람이다,.

바로 자기 차 가져 와서  밧데리 연결해서 부릉 부릉 

뭔가를 하니까 거짓말 처럼 엔진이 걸린다.

오빠가  시동 건 채로 한시간 정도 두라고 한다.


하지만  시동 걸린건 임시 방편이고

 결국은 밧데리를 갈아야 한단다

오빠 덕분에 출장비는 안 들게 생겼다.

늦은 밤이지만  바로 나와서 

어쩔줄 몰라 하는 나를  상대 해 준 유미언니

그리고 퇴근 해 집에 오자 마자

 자기집 현관문도 안 밟고 식사도 못한채

바로 시동 걸수 있도록 해 준 고마운 겐상

 

히로 덕분에 밧데리 갈야 할  생돈 

또 깨지게 생겼지만

 이웃 친구들의 따뜻한 정을 다시 한번 확인한 좋은 날 


운이 좋은건지 난 이웃들을 참 잘 만났다.





 

히로가 젖른 만행 그 두번째


몇년 전 어느 겨울 날 

그날은 는이 엄청 내렸었다 

아이들은 눈이 오면야 신이 나는법 

아침부터 히로가 골목 친구들이랑 눈 놀이 한다며 

몇시간이나 밖에서 신나게 놀았었다


재미있게 노니까 그러려니  했었다 

그리고 2,3일이 지난후 눈이 완전히 다 녹은날 

회사에서 귀가중 차 앞을 지나는데 

본넷트에 줄이 몇개가 있는게 아닌가 

먼지가 묻었나 했었다 

가까이 가 보니 본 넷트에 옆으로 줄이 네 다섯개 

줄이 아니라 선명한 흠이다 


이건 분명 누군가 고의로 차를 긁었다고 밖에 

생각 할 수 없는 상황 


사유지 안에 있는 차를 누가 들어와 

일불 흠집을 내지는 않으테고 

딱 떠오르는게 히로 였다 


역시나 

차 위에 눈을 쓸어 내린다고 

눈 치우는 삽으로 본넷트에 쌓인 눈을 

떨어 뜨렸다나 어쩐다나 


본넷트에 그어진 선명한 선은 

바로 눈 치우는 삽에 의한 상처 

그렇게 또 몇십만원 깨지고 ...


히로가 저지른 만행에  화도 나지 않고 

그냥 웃음 만이 나왔다는 ...



그렇게 6년을 함께 한 차 떠나보내는 날 

 시원 섭섭하다 

새 주인 만나 사랑 많이 받길 바라며 

안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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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 보내기 

http://blog.daum.net/mi_chan102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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