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잉꼬인 하늘이가 또 알을 낳았다
벌써 3번째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830
수컷없이 암컷인 하늘이 한 마리인데 알이라니요 …
수컷이 없으니 무정란이겠지..
3주 전쯤에 처음으로 2 개의 알을 낳았었다
첫날은 모성본능인지 알을 품더니 둘째 날부터 무관심!
이 알을 어쩌나 며칠 고민하다가 두 개의 알을 마당에 고이고이 묻어 주었었다
그리고 1주일쯤 지났나
또 알을 낳았다
이번엔 하나
두 번째도 하늘이는 알을 품었었다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딱 하루만!
우리 집 하늘이의 모성 본능의 유효기간이 딱 하루인가 보다
하루는 너무 짧은 거 아닌가?
https://michan1027.tistory.com/1846
그리고 또 일주일
또 하나의 알을 낳았다
도대체 언제까지 몇 개의 알을 낳을 생각인지 모르겠다
언제 낳는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짠 하니 알이 있는 걸 보니 다들 잠든 한밤중 아니면 새벽녘에 혼자 조용히 낳는 것 같다
처음 낳았던 두 개의 알은 마당에 묻어 주었었고
두 번째 낳았던 알은 그냥 두었는데
헐 … 충격!!
하늘이가 껍질을 깨고 먹었나 보다
알을 낳은 첫날만 모성 본능 발휘하며 고이고이 품더니 자기가 낳은 알을 먹었다고?
회사 직원 중에 새를 오랫동안 키우고 있는 직원이 있어서 ( 잉꼬 두 마리를 키우는데 크고 비싼 애를 키우고 있다. 얼마 전 한 마리가 다리가 부러져서 깁스를 하고 있다고 한다 . 새가 깁스를 하냐니 새라도 다리가 부러졌는데 어쩌냐고 … 깁스를 하고 있는 게 불쌍해서 짠하단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새랑 같이 잠도 자는데 이불속으로 파고든단다 팔 베개를 하기도 하고 몰라서 그렇지 새가 애교가 장난이 아니란다
이상 남의 집 기브스 한 새 이야기 끝!) 물어봤더니 자기가 낳은 알을 먹는 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니 충격받을 일 아니라고 한다
잉꼬를 키우는 건
처음이라 모르는 것투성이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 봤더니 알 막힘이라 해서 알이 뱃속에서 걸려 낳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땐 배를 눌러서 알을 빼 주어야 한다고 한다
울 하늘이는 알 막힘 걱정 없이 쑥 쑥 순산을 하는 것 같다
요즘은 매일 아침
일어나면 혹 또 알을 낳지나 않았나 확인하는 게 하루의 첫 일과다
배를 만져 봐도 알이 든 것 같지 않는데 왜 자꾸 낳는지 모르겠다
하늘이가 알을 낳으면서 생긴 작은 고민 하나!
알을 낳으면 바로 꺼내다 묻어 주어야 할지 아니면 하늘이가 자기가 낳은 알을 깨서 먹더라도 그대로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
언제까지 몇 개나 더 낳으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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