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의 3박 4일 여행 계획

우리 집 자기야는 이번 여름휴가를 한국으로 가고 싶어 했다

정작 나는 가기 싫었다

왜냐하면 내 고향이 바로 대프리카이기 때문이다 

이 무더운 여름에 대프리카라니...

절대로 여름엔 가고 싶지 않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코로나 때문에  몇년간 가지 못 했던 한국을

이번 여름에 가고 싶어 했었다 

그러나 하느님은 역시 나의 편! 

우리집 자기야도 히로도 여권이 만기가 지났더라는...

그래서 이번 여름엔 한국을 가지 않기로 했다 

아니  여권을 새로 발급 받아야 하니까 안 가는게 아니라 못 간다 ㅎㅎ

나야 뭐 4월에 한국을 갔다 왔으니 아쉬울 게 없지만 우리 집 두 남자는 가고 싶단다 , 한국에..

 

한국 못 간다고 해서 이번 여름을 집에만 있을 수는 없고 어디라도 가야지 싶어서 3박 4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아시다시피 우리 집엔 반려견 모꼬짱이 있다 

오키나와나 북해도 같이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하는 곳은 지인에게 모꼬짱을 맡기고 가는데 

(반려견 호텔은 모꼬짱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지인에게 맡기고 사례를 한다 )

이번엔 모꼬짱이랑 함께 하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 

모꼬짱이랑 함께 여행을 하기 위해선 비행기나 대중교통이 아닌 차로 갈 수 있는 곳이어야  하니까 

이번에도 이즈반도로 가기로 했다 

일본은 의외로 댕댕이랑 함께 묵을 수 있는 호텔이나 펜션이 꽤 많은 편이다 

이번엔 3박이니까 숙소도 3군데를 예약을 했다  

여행 동선을 생각해서 이즈의 동쪽에서 1박 남쪽에서 1박 그리고 서쪽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3일에 걸쳐 이즈 반도의 동 서 남쪽을 한 바퀴 휙 돌고 올 예정이다

 

호텔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이다 

이 호텔은 호텔 전체가 반려견 OK다 

방은 물론  침대에서도 함께 취침이 가능한 곳

완전 반려견을  위한 호텔이다 

 

레스토랑에도 동반 가능!

반려견을 위한 호텔이다 

 

두 번째 숙소다 

두 번째 숙소도 방도 레스토랑도 전부 반려견 동반 가능이다

 

반려견 전용 욕실도 있고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도그런인 야외 놀이터도 있다 

바로 앞이 해변이라서 해수욕도 가능하다

이런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다는데 보고 싶긴 한데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부지런해야 볼 수 있는 이런 장관을 보기 위해 일어나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ㅋㅋ

반려견 메뉴도 있다 

모꼬짱 엄청 좋아할 듯 

세 번째 숙소는 일반 호텔이다 

일반 호텔이지만 반려견이 함께 묵을 수 있는 방을 따로 두고 있다 

방 한쪽에 꽤 큰  반려견의 게이지가 놓여 있다 

일반 호텔이라서 레스토랑은 반려견 입장이 불가다 

 

이 호텔에서도 조식이랑 석식을 예약해 두었다 

 

이번 모꼬짱 동반 여행은 펜션은 예약하지 않았다 

전부 온천이 있는  호텔을 예약을 했다 

왜냐하면 펜션은 식사를 직접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쉬려고 여행 가는 건데  직접 밥을 해 먹기는 싫고 물론 식당 가서 먹으면 되지만 

반려견 동반 가능한 식당을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끼를 찾는 게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3일 전부를 펜션이 아닌 호텔로  예약을 했다 

그래서 호텔방과 시설도 중요하지만 이번 호텔 예약 기준은 식사가 맛있는 후기를  중요시해서 찾았다 

여행에서 먹는게 진자 중요하니까 

3일 후면 휴가다 

모꼬짱이랑 함께 하는 여행이라 다른 때 보다 더 기대가 된다 

물론 관광지나 시설에는 반려견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많을 테니까 불편함이 많을 테지만 

바다를 보고 저녁엔 온천을 하고 그리고 모꼬짱이랑 함께 묵을 호텔을 예약했으니 

걱정은 노 ! 

 

호텔마다 조건이 다 다른데 

소형견만 가능한 곳도 있고 대형견도 가능한 곳도 있고

반려견 요금도 제각각이다 

한마리는 무료고 두 마리째부터 요금을 받는 곳도 있고 

가격도 싼 곳은 1박에 2000엔 정도 비싼 곳은 5000엔 정도 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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