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일본식 김밥으로 한끼 때우기

by 동경 미짱 2024. 1. 31.
반응형
728x170

쉬는 날이었다 

요즘 많이 피곤했는지 간만에 늦잠이란 걸 잤다 

잠깐 깼다가  다시 잠이 들었고 다시 일어나니 11시가 넘어 있었다 

이렇게 늦게까지 자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난다 

분명 1월인데 얼마나 따뜻한지 봄 날인줄...

점심도 건너뛰고 차박용 차 DIY

지난번 시범 운전을 해 보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알았고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시간이 있을떄마다 고쳐 나가고 있는 중이다 

흥미 있는 일을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시간은 어느새 3시 

배 고픈 줄도 모르고 집중했었는데 급 배가 고파왔다 

어제 마트에서 횟감을 사 두었었다 

생선 덮밥을 먹을까 하다가 덮밥보다는 김밥이 좋을 것 같아서

여러 가지 생선을 넣고 일본식 김밥을 말기로 했다 

사실 덮밥은 밥 위에 올려만 주면 되니 간단하지만 조금 손이 가더라도 오늘은 김밥으로 결정!

참치랑 이쿠라랑 방어랑 오징어랑 맛살 계란에 시소까지 넣고 말았다 

일본에 처음 왔을때는 시소의 톡특한 향이 익숙하지 않아 거부감이 들어 잘 먹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생선에 시소가 없으면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 정도로 시소를 좋아하게 되었다 

 

아침부터 굶었으니 한 줄로는 부족하고 그래서 한 줄을 더 말았다 

오징어에 방어 새우에 맛살과 계란으로 한 줄!

연어도 있었는데 연어는 넣지 않았다 

연어는 나도 좋아하지만 히로가 제일 좋아하는 생선이라 히로에게 양보하기로 했다 

아들이 좋아하는 걸 조금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엄마 마음 ㅎㅎ

기름과 소금으로 밥에 간을 하는 한국 김밥과 달리 

생선을 넣은 김밥인지라 와사비랑 간장에 찍어 먹는 김밥이다 

 

 

생선회를 넣고 만 2줄의 김밥 

먹기 전엔 좀 많을까 싶었는데 웬걸 금세 내 뱃속으로 다 사라져 버렸다 

 

오늘 저녁은 우리 집 자기야도 히로도 생선회 김밥이었다 

우리집 자기야도 히로도 2줄씩 

히로에겐 참치 듬뿍 넣어서 만들어 줬더니 맛있게 잘 먹더라는...

 

생선회를 넣고 만든 김밥도 너무 너무 맛 있었지만 참기름 냄새 고소한 한국 김밥이 갑자기 먹고 싶어졌다 

내일은 한국 김밥이나 말아 볼까나 ...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