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빨리 봄이 오길 바라며 집안에서 BBQ

by 동경 미짱 2024. 3. 11.
반응형
728x170

내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우리 집 두 남자는 고기를 엄청 무지 좋아 한다 

고기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마당에서 숯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는 그 행위 

BBQ를 좋아한다 

봄 여름 가을.. 이 세 계절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마당에서 BBQ를 하고 있다

(평균 한달에 3번은 하는 듯..)

내가 생각해도 쫌 심할 정도로 자주 하는 편이다 

겨울이 되면 추워서 마당에서 BBQ를 할 수 없는 게 많이 아쉬운 우리 집 두 남자다 

그래서 겨울엔 고기가 먹고 싶으면  마당에서의 BBQ가 아닌 고깃집에 가서 외식을 한다 

꽤 아니 아주 자주 마당에서 BBQ를 하며 숯불구이를 하지만 집 안에서는 

단 한 번도 고기를 구워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올 겨울 처음으로 집 안에서 고기를 구워 보기로 했다 

일단 장 보기 

우리 집 자기야랑 히로는 소고기 파다 

여러 부위의 소고기를 샀다 

 

익숙하지 않은 고기 부위인데 이름이 회오리 어쩌고 저쩌고 쓰여 있는데 

우리 집 자기야 말에 의하면 목 부위라고 하는데 우리집 자기야가 좋아하는 부위다 

소고기에 닭고기 그리고 삼겹살까지 구입 완료 

집 안에서 처음으로 고기를 굽는 날 

항상 숯불구이로만 먹었는데 의외로 불판에 구운 고기도 맛있다 

숯불 구이가 아니면 싫다면 우리 집 두 남자도 꽤 만족스러워했다 

그... 런... 데...

연기가 ㅠㅠㅠㅠ

장난이 아니다 

춥다고 마당에서 BBQ를 못 해서 집 안에서 고기를 굽는 건데 결국 창문을 열었다 

 

비록 온 집안이 연기로 가득했지만 우리 집 두 남자는 꽤 만족스러워 했다 

만족스럽긴 하지만 우리집 두 남자 

" 빨리 봄이 와서 마당에서 BBQ를 하고 싶다"라고 입을 모았다는..

BBQ도 BBQ지만 정말 빨리 따사로운 봄이 왔으면 좋겠다 

반응형
그리드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