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 나들이하는 게 정확히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코로나 직전 사촌동생 결혼식 참석차 자기야랑 나랑 둘이 한국에 갔었고
그 후 코로나 때문에 한구에 못 가다가 작년엔 나 혼자 한국에 다녀왔었다
히로는 고교 입학후 한국에 가지 않았으니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에 갔던 게 진짜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온 가족이 다 함께 한국에 갈려고 하니 걸리는 게 딱 하나 있으니 바로 울 모꼬짱이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낯선 애견 호텔에 보내는건 소심하고 섬세한 울 모꼬짱에게
너무 힘든 시간일 것 같고 결국 모꼬짱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인 할머니 댁으로 보내기로 했다
시댁에 갈 때마다 항상 모꼬짱을 데리고 갔었기에 장소적인 면에서도 모꼬짱에게는 익숙한 곳이고
한 번씩 우리 집에 오실 때마다 1주일씩 있다 가시는 시어머니이시기에
낯을 가리는 모꼬짱이지만 할머니와도 친하다
익숙한 장소 익숙한 사람
모꼬짱입장에선 애견 호텔보다 할머니 댁이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했다
할머니 댁에 갈 준비 시작!
모꼬짱이 평소에 먹던 사료
그리고 모꼬짱의 간식도 준비 해 두었다
화장실 시트도 넉넉히 준비를 했다
한국 갈 우리의 짐 보다 모꼬짱 짐을 먼저 꾸렸다
모꼬짱 짐을 꾸리다 보니 맘이 싱숭생숭하다
이번에 모꼬짱이 할머니 댁에 가면 열흘을 있을 예정이다
모꼬짱 입장에선 이렇게 오랫동안 울 가족이랑 떨어져 있어 본 적이 없다
할아버지랑 할머니는 전에 반려견을 키우신 경험도 있으시고
모꼬짱도 워낙 이뻐 하셔서 우리집에 오실때나 아님 우리가 시댁에 가 잇는 동안엔
모꼬짱 산책은 할머니 할아버지 몫이었기에 시부모님에 대한 걱정은 없다
잘 지낼 거란 걸 알고 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모꼬짱과 헤어져 있었던 적이 없었기에
모꼬짱이 스트레스 없이 잘 지낼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자기 짐을 챙기고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내가 짐을 꾸릴 동안
얌전히 앉아 지켜보고 있는 모꼬짱 ....
할머니 댁에서 잘 지내고 있길...
https://michan1027.tistory.com/2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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