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오이지 일본은 큐리노 큐짱

결혼전 제대로 밥 한번 해 본적 없던 불량주부가 

일본에 살다보니 

아쉬운대로 별의 별것 다 만들어 먹고 살고 있다 

한국살때 오이지 만들어 본 적이 있을 턱이 있나 

만들기는 무신 만드는 것 본 적도 없다 

맛있게 먹어만 봤지 ..

일본  살다보니 모든게 아쉽다 

인터넷 검색 해 보고 오이지 만들어 볼까 생각은 해 봤지만 

일본은 굵은 소금도 구하기 힘들고 

오이도 한국 오이랑 다르고 

괜히 만들다 실패 하기 싫고 

(사실은 자신이 없어서지만 ....)

그래서 만들어 먹기 시작한게  있다 

한국에 오이지가 있다면 

일본엔 큐리노 큐짱 

뭐 딱히 표현하자면 일본식 오이지이다 

 

이건 뭐 만드는 법이 넘넘  간단해서 

레시피 공개하고 말고 할것도 없다 

오이 1키로

식초 120 cc

간장 250cc  멘쯔유 50cc

(일본은 멘쯔유가 넘 일반적이지만 

혹 멘쯔유가 없다면 그냥 간장만 300cc 로도OK)

설탕 130g

빨간 고추 1개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

냄비에 재료를 몽땅 털어 넣고 팔팔팔 끓인다 

팔팔팔 

끓인 양념장을 살짝 식히는 사이에

하는 일

오이 깨끗하게 씻어서 썰어두기 

한입 크기로 썰어주면 된다 

한국 오이지보다 만들기가 넘 쉽다 

소금에 절이고 어쩌고 하는  조금은 귀찮은 단계가 필요 없다 

오이 깨끗하게 씻은후 

물기를 쫙 빼 주고 

간장 양념장을 부어주면 끝! 

나는 좀더 오래 두고 먹고 싶어서 

간장을 끓이고 부어주는 작업을 3번 정도 반복했다 

뭐 귀찮으면 한번 만으로도 맛있는 

큐리노 큐짱을 맛볼수 있다 

3일후쯤 부터 먹을수 있는데 

난 5일쯤 지나서 꺼내 먹었다 

냉장고에 넣고 5일쯤 두니 양념장이 골고루 

잘 베어서  쪼글 쪼글 맛난 큐리노 큐짱이 되더라는 ...

한달정도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수 있다 

사실 큐리노 큐짱이라는 이름은 

일본  슈퍼에서 파는 

오이 장아찌 상표명이다 

워낙 유명해서 일본 사람들은

 아마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것 같다 

슈퍼에서 사다 먹는 큐라노 큐짱

일본의  오이 장아찌를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이 방법 

병원 관리영양사 출신이신 

울 시엄니가 가르쳐 주셨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