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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불량주부가 공짜 식재료로 만든것들

by 동경 미짱 2016.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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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발견한 울동네 미나리 밭에서 잔뜩

따온 미나리 

그리고 울 집 마당 한구석에 풀처럼 자라난 

일본에선 귀한 돗나물 

공짜라  욕심부려 잔뜩 뜯어 왔는데

어쩐다 ...


블친님들이 물김치 만들면 맛있다고 하시는데 

블량주부인 미짱  믿거나 말거나지만 

이 나이가 되도록 

물김치를 만들어 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사실 ! 


뭐 요즘은 인테넷 검색만 하면 뭐든 다 나오니까 

검색 들어가 보고 

돗나물 미나리 물김치 담그기 첫 도전을 했다 



무공해 미나리와 돗나물 넘 깨끗해서

손질도 넘 간단하다 

 




인테넷 검색한대로 찹쌀풀도 끓이고 

고춧가루 곱게 갈아 거즈에 싸서

고춧물도 내고 그렇게 나의 첫 물김치 도전 ! 

의외로 간단하잖아 ..



그래도 잔뜩 남은 미나리 

아무리 꽁짜라지만 넘 욕심을 부린것 같다 


이럴땐 또 검색 

미나리 요리로 검색을 해 보니 

제일 먼저 나오는게 미나리 장아찌 


미나리로 장아찌도 담궈?

간장 물 식초 설탕 넣고 빨간 고추 넣고 

팔팔 끓여서 

씻어서 건져 물기를 깨끗히 제거한 미나리를 

열탕소독한 병에 담고 




뭐 간단하네 


이것 또한 나의 첫 도전 

왜냐하면 불량주부니까 

한국에 살땐 살림이라곤 해 본 젓이 없는 여자이니까 

그러다 일본으로 왔으니까 

그렇게 제대로   살림도 배우지 못하고 

신부 수업도 못하고 

그렇게 그렇게 불량주부가 되어 버렸으니까 





그래도 남은 미나리 

도대체 얼마나 따 온건지 ..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실 여자네 그려 ...


 


줄기부분은 미나리 장아찌에 양보하고 

보드라운 잎부분을 모아 모아서

미나리전 부쳤다 




양념은 이것 또한 공짜로 뽑아 온 달래를 

넣고 만든 달래 양념장 


달래 양념장이랑 향이 좋은 미나리 전이랑 

궁합이 최고다 


공짠데 또 한번  미나리 따러 가 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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