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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안 간다 아니 못 간다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못 간지 3년.. 지난 4월 3년 만에 나 혼자 한국에 갔다 왔었다 물론 우리 집 자기야도 히로도 한국에 가고 싶어 했지만 갑작스레 결정한 한국행이라 니 혼자 살짜기 다녀왔었다 우리 집 자기야는 진짜 한국에 가고 싶었는지 7월 들어서자 이번 여름휴가는 한국으로 가자고 했었다 솔직히 난 가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의 친정집은 그 유명한 대프리카다 내가 일본에 와서 산지 25년쯤 되어 가고 일본에 오기 전에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했었는데 다 합치면 거의 30년간 난 여름에 대구에 간 적이 없다 여름에 대구에 가는 건 너무나 위험한 일이니까 ㅎㅎ 일본에 와서 살면서도 내가 한국에 가는건 겨울 아니면 봄이었다 여름은 갈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 한국 가잖다 3년간 .. 2023. 8. 10.
한국에서 물 건너 온 반가운 밑반찬들 후배 윤짱이 한국엘 갔다 왔다 윤짱은 지난 2월에도 한국에 갔다 왔는데 또 간다길래 한국에 뭔 일이 있냐고 물었더니 이번엔 여름 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거란다 지난 2월에 한국에 갈 때는 그녀 혼자 갔다 왔었고 해서 몇 년 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거라고.. 몇 년 만에 가는 거라 아이들에게 한국을 보여 주기 위해 경주도 가고 서울도 갈 거라고 했었다 7일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그녀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다 몇 년 만에 한국 방문한 아이들이 매우 만족스러워했고 좋았었단다 단 너무너무 더웠다고.. 한국에 갔다 온 윤짱이 나에게 살짝 건네준 것이 있었으니 직접 손으로 쓴 짧은 메모와 함께 일본에서 딸이랑 손주들 왔다고 친정 엄마가 챙겨 주셨을 이 귀한 밑반찬들을 내가 먹어도 되는 건지.. 내가.. 2023. 8. 8.
남편의 당당한 거짓말 출근길 키 작은 코스모스가 피어있었다 뜨겁게 작렬하는 태양아래 이쁘게도 피었다 지난주 갑자기 이 무더운 여름날 남편 친구 아들을 자그마치 5일이나 우리 집에 묵어야 하는 청천벽력 같은 일이 있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271 내 팔자인가 보다 .. 이번 여름은 비도 안 온다 가물어도 너무 가물고 더워도 너무 덥다 이 무더운 날씨에도 이쁘게 핀 꽃! 선인장 꽃이다 꽃을 지탱하지도 못 할 만큼 커다란 꽃을... 아... 올여름은 정말 덥다 며칠 michan1027.tistory.com 예정대로라면 오늘 오후에 우리 집에 와서 일본에선 공휴일인 11일 목요일까지 5일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남편 친구 아들이 우리 집에 묵는다는 잠만 자고 샤워만 할 수 있으면 된다는데 말이.. 2023. 8. 7.
건강도 더위도 잡는 여주로 만든 그린 커튼 올 해는 마당에다 아무것도 심지 않기로 맘먹었었다 하지만... 결국 심고 말았다 심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뒤늦게 5월 말쯤에 여주를 심었다 늦게 심어서 일까 줄기가 자라는 것도 늦고 꽃이 피는 것도 늦고 꽃이 늦게 피어서인지 열매가 맺지 않았다 여주를 심은 이유가 그린 커튼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우리 집 마당은 정남형이라서 햇볕이 장난 아니다 아침 9시쯤 햇볕이 들기 시작하면 해가 질 때까지 마당에 햇살 가득이다 봄과 가을과 추운 겨울엔 하루종일 드는 햇살이 정말 좋지만 한 여름은 하루종일 드는 햇볕은 고역이다 그래서 생각 해 낸 게 덩굴성 식물인 여주를 이용한 그린 커튼을 만드는 것이었다 뜨거운 햇살을 막아줄 시원한 그린 커텐에 여주까지 수확할 수 있으면 그게 바로 일석이조니까.. 늦게 심어서 잘 자라.. 2023. 8. 5.
내 팔자인가 보다 .. 이번 여름은 비도 안 온다 가물어도 너무 가물고 더워도 너무 덥다 이 무더운 날씨에도 이쁘게 핀 꽃! 선인장 꽃이다 꽃을 지탱하지도 못 할 만큼 커다란 꽃을... 아... 올여름은 정말 덥다 며칠 전 일이다 우리 집 자기야의 대학교 동창인 나까가와 상에게서 연락이 왔단다 나까가와 상은 우리가 결혼 후 신혼 때 우리 집에 두어번 놀러 온 적이 있는 친구다 내가 만난 적이 있는 유일한 우리집 자기야의 대학 동창이다 그 후론 나까가와 상도 결혼을 하고 무엇보다 동경에서 450킬로나 떨어진 미에겐三重県 에 살고 있어서 만날 일이 없었다 매년 연하장을 보내며 살아 있다는 소식만 주고 받을 뿐.. 그런 나까가와상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고 하니 무슨 일인가 했다 자기야 : 나까가와가 다음 주에 동경에서 아들 탁구 .. 2023. 8. 4.
직장인으로써 코로나 시대로 좋아진 점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우리 가족은 2번 코로나에 걸렸었다 첫 번째는 동경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확진자가 늘었을 때 그때는 코로나 걸리면 큰 일이 난 줄 알고 회사에서도 지금 생각하면 호들감이라 할 정도로 난리 난리 였을때 첫 번째 코로나에 걸렸었고 그리고 두번째는 코로나 걸렸다고 해도 격리도 알아서 하라고 할 정도로 코로나에 대해 무덤덤해질 때였다 다행히 첫번째도 두 번째도 너무 가볍게 넘어갔었고 후유증도 전혀 없었다 코로나 시대에 우리집 자기야는 일 년 이상 집에서 재택근무를 했었다 그 후 코로나가 안정 되어가면서 일주일에 세 번 두 번 한번... 그러다 지금은 재택근무는 제로! 지금은 매일매일 열심히 출근을 하고 있다 우리 집 자가야는 가끔 재택 근무 했을 때를 그리워한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 2023. 8. 2.
아들의 질투를 불러 일으킨 유명 여자 아이돌 히로는 축구 찐 팬이다 해외 진출한 한국 선수의 경우 그 동향을 나 보다도 더 잘 알고 있다 히로가 나에게 사진 한 장을 보여 주며 " 이 여자를 아냐"라고 물었다 난 당연히 모른다 난 아이돌이 취향이 아니라서 잘 모른다 검색을 해 봤더니 블랙핑크의 지수라고 한다 블랙핑크는 워낙 유명해서 블랙핑크라는 그룹은 알고 있지만 멤버가 몇 명 인지도 당연히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 나와 마찬가지로 히로도 걸 그룹을 좋아하지 않는다 한국 걸그룹도 일본 걸 그룹도 그닥 취미가 없다 그러니 당연히 지수를 모를수 밖에 .. 걸 그룹에 관심이 없는 히로가 왜 블랙핑크 지수에 대해 묻느냐면 갑자기 관심이 생겼냐면 그게 아니라 히로가 지수에 대해 묻는 건 축구 때문이다 뭔 말인고 하니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히로가 많고 많은 팀 .. 2023. 7. 31.
일도 많고 탈도 많은 7월 이번 여름 아니 7월은 유난히 일도 많고 탈도 많다 일단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겪은 7월 중 가장 덥다 7월에 37도라니 ... https://michan1027.tistory.com/2260 손목에 손가락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하다 어제까지 4일째 회사 가지 않고 놀았다 몇 년 전 팔꿈치에서 손목까지의 근육에 이상이 와서 병원 가고 침도 맞고 했었는데 침을 맞으면 괜찮은 것 같다가도 손목을 쓰면 다시 나빠지고의 반복 michan1027.tistory.com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회사에서 업무 중 왼손에서 피를 보았다 그리 큰 상처는 아니었지만 피는 쉽게 지혈이 되지 않았고 피 본 김에 쉬어 간다고 3일을 쉬었다 3일을 쉬고 출근을 했는데 그리 큰 상처는 아니라 생각을 했는데 미처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지 근.. 2023. 7. 28.
일본의 최고 보양식 장어 스시 길게만 느껴졌던 시어머니가 와 계시던 일주일이 지나고 보니 후다닥 이었다 긴 듯 짧은듯한 일주일이 지나고 시어머니는 어제 댁으로 가셨다 어머님 가시기 전 날 마지막 저녁식사 아들 며느리 손자 다 함께 모여서 하는 식사의 메뉴는... 날고 덥고 손이 많이 안 가면서도 이 더운 날 체력 보충도 할 수 있는 최고의 보양식 다 좋은데 돈은 좀 드는 메뉴는 바로 장어다 한국은 복날 하면 딱 떠오르는 보양식은 삼계탕인데 일본은 복날 보양식하면 장어다 일본 장어는 간장이 베이스인 달작한 소스를 묻혀 가며 구운 게 일반적이다 오늘의 장어 요리는 장어 스시다 스시라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스시가 아니다 일본은 밥 위에 뭔가를 올려놓으면 전부 스시라 한다 스시라 함는 식초와 설탕을 넣은 단초밥에 생선을 올리는 게 일.. 2023. 7. 26.
분위기, 서비스, 맛! 부족한게 뭐지? 주말 시어머니 모시고 우리 집 자기야랑 드라이브를 갔다 집에서 40여분 거리에 자그마한 댐과 널따란 공원이 있어서 드라이브 코스로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고 적당한 거 같아서 정한 장소다 사실 드라이브는 핑계였고 날도 더운데 음식에 대해 까타로운신 시어머니 점심 차리기 싫어서 점심을 밖에서 해결하기 위한 며느리의 꼼수였다 20여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을 한 후 바로 런치 전부터 눈 여겨 봐 둔 곳이었다 일단 분위기가 좋아 보였고 무엇보다 반려견 환영! 이곳의 분위기는 따로 설명하지 않고 사진으로 대신할까 싶다 7월인데 단풍이 살짝 물들어 있었다 정원의 커다란 나무들이 전부 단풍 나무였다 여긴 가을에 꼭 꼭 다시 와야할것 같다 이곳의 진짜 좋은 점이 실내에도 반려견 입장 가능하다는 거 반려견 동반 가능이라고.. 2023. 7. 25.
어머니 ! 밥 드실래요? 빵 드실래요? 시어머니가 우리 집에 오셨다 이번엔 일주일 정도 계실 예정이다 한 달전에도 시어머니는 울 집에 오셔서 5일 정도 있다 가셨다 어머님 오셨으니 삼시세끼를 챙겨야 하는데 우리 집은 아침은 빵과 커피다 지난달 어머님이 오셨을 땐 " 어머님 낼 아침 뭐 드시래요? 빵이요? 밥이요?" 시어머니의 답이 빵이건 밥이건 뭐라도 괜찮다고 하시면서도 마지막에 덧 붙인 말이 남은 반찬에 밥만 있으면 된다 ... 고로 빵이 아닌 밥이 좋다는 거네 그... 래 ... 서... 지난달 오셨을땐 아침마다 어머니 아침을 밥으로 챙겨 드리며 착한 며느리 코스프레를 했었다 그리고 한 달 만에 다시 우리 집에 오신 어머니 이번엔 어머니께 묻지 않았다 아침에 밥이냐 빵이냐를.. 묻지도 않고 차린 시어머니의 아침 밥상 하하하 빵이다 내가 하.. 2023. 7. 24.
누가 시어머니는 외식을 싫어 한다고 했어? 누가 시어머니는 외식을 싫어한다고 했어? 그게 누구냐 하면 시어머니의 아들이요 내 남편인 우리 집 자기야가 한 말이다 옛날부터 몇 번이나 들었던 말이다 시어머니는 종합병원의 관리 영양사로 오래동안 근무하시다 퇴직을 하셨다 영양사분들에겐 실례가 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영양사는 영양에 대한 지식에선 전문가이지만 그렇다고 요리를 잘 하는 건 아니다 요리를 잘 하시는 건 아니지만 요리 하는 걸 좋아하신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당신이 만든 건강 밥상을 먹이는데 대한 사명감과 만족감이라 해여 할까 성취감이 있으신것 같다 왜냐하면 영양사는 메뉴를 정하고 요리는 조리사가 하니까...(아니라면 죄송..) 울 시어머니의 경우는 그렇다 불량 주부인 내 눈에도 울 시어미니가 요리를 잘하신다고는 솔직히 생각지 않는다 하지만 지식이.. 2023. 7. 22.
솔직히 이번엔 시어머니 오시는게 싫었다 더워도 더워도 너무너무 덥다 비가 안 와도 이렇게 안 올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햇볕은 쨍쨍이다 불쌍한 것은 식물들... 마당에 직접 심은 식물들은 그나마 어찌어찌 견딜 수 있는데 화분에 심어진 식물들은 죽기 일보 직전이다 매일 저녁 물 아까운 줄 모르고 매일매일 식물들에게 물을 쏟아붓고 있다 요즘 같은 날씨면 이 삼일 화분에 물을 안 주면 아마도 전부 말라죽어 버릴 것 같다 엄청 뜨겁고 무더운 여름을 보내면서 이번 여름이 끝나면 화분 수를 대폭 줄이겠다 다짐을 했다 절반 이상 반드시 줄이리라... 오늘도 38도 ㅠㅠㅠㅠ 내일 시어머니가 우리 집에 오신다 지난달 오신 후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았다 내가 울 시어머니 며느리로 산지 몇 년이더라... 워낙 오래되다 보니 이젠 손가락으로 세어야 할 정도다 세어.. 2023. 7. 19.
뜨겁게 불태운 일본의 여름 마츠리의 밤 뜨겁고 뜨거운 여름 코로나 때문에 3년간 중지했던 울 동네 마츠리가 3년 만에 개최되었다 왜 하필 우리집이 반장일 때 마츠리가 부활하는 건지 ㅠㅠㅠ 그나마 32도라는 비교적 선선한 (요즘 동경은 계속 37도 38도였다) 날씨가 얼마나 고마운지.. 일본의 여름 마츠리는 (울 동네의 경우) 낮에는 오미코시라는 가마 비슷한 것을 메고 동네 구석구석을 돌고 저녁에는 봉오도리라는 일본 마츠리의 전통 춤을 춘다 반장이라는 사명감에 저녁에 하는 봉오도리도 참가를 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261 뜨겁게 불타 오르는 일본의 여름! 마츠리 !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울 동네 여름 마츠리가 개최되었다 올해 우리 집은 반장이다 3년간 중지 되었던 마츠리가 왜 하필 우리가 반장이 되자마자 .. 2023. 7. 18.
뜨겁게 불타 오르는 일본의 여름! 마츠리 !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울 동네 여름 마츠리가 개최되었다 올해 우리 집은 반장이다 3년간 중지 되었던 마츠리가 왜 하필 우리가 반장이 되자마자 개최가 되는지 ㅠㅠㅠㅠ 반장이란 완장 때문에 싫어도 좋아도 무조건 참가 해야 된다 일본은 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삼복 더위에 마츠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지난 화요일 수요일 최고 기온 38도였다 그 더위의 정도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엄청 더웠는데 그때 걱정이 이번 토요일의 마츠리를 어쩌나 였나 누가 쓰러져도 쓰러질것 같은 아니 당장 내가 쓰러질지도 모르는 위기감마저 들었다 나의 걱정은 무용지물 예정대로 오늘 울 동네 마츠리가 시작되었다 동네마다 마츠리의 형태는 조금씩 다른데 울 동네는 낮에 오미코시 御神輿(마을을 지키는 신이 타는 가마 같은 .. 2023. 7. 16.
손목에 손가락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하다 어제까지 4일째 회사 가지 않고 놀았다 몇 년 전 팔꿈치에서 손목까지의 근육에 이상이 와서 병원 가고 침도 맞고 했었는데 침을 맞으면 괜찮은 것 같다가도 손목을 쓰면 다시 나빠지고의 반복이었다 모든 현장 업무가 그렇겠지만 케이크를 만드는 내 직업상 손목 스넵을 빼고는 일을 논할 수가 없다 제일 중요한 손목인데 .. 병원에서는 치료 방법이 없다고 했다 안 쓰면 낫는다나 어쩐다나.. 안 쓴다는 게 말이 되냐고?? 침을 맞으러 다니던 곳에선 근육을 부드럽게 해 주는 게 좋다고 해서 요가와 운동을 시작했고 운동을 시작하자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졌다 그리고 몇 년간 언제 아팠냐는 듯 말짱했는데 지난주부터 손목이 뻐근하면서 이상한 감각이 느껴지더니 결국 손목에 통증이 느껴졌다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손목 혹사를 많.. 2023. 7. 14.
이 폭염 속에서 ... 폭염 말 그대로 폭염이다 동경은 어제도 최고 기온이 38도였고 오늘도 38도 밖에 나가면 그냥 숨이 턱턱 막히고 뜨거운 햇살이 닿는 피부는 따갑다 집 밖은 정말 정말 위험하다 매일 매일 폭염 주의보가 내려 지고 있는 동경이다 비라도 한줄기 쏟아 지면 좋을련만 일주일치 일기 예보를 보아도 비 소식은 아예 없다 폭염이 계속되면 제일 걱정되는 건 우리 집 초록이들이다 마당에 자리 잡은 아이들은 어찌 어찌 견디는데 문제는 화분에 심어진 아이들이다 하루만 물을 안 주면 축 처져 나 죽네라고 아우성이고 2,3일 정도 물을 안 주면 그냥 저 세상으로 가 버린다 이제 겨울 7월인데 8월을 어찌 견딜지 .. 이 기회에 화분 수를 확 줄여야 할까 보다 그런데 오늘 화분에 물을 줄려고 집 밖에 나왔다가 깜짝 놀랐다 집 앞아.. 2023. 7. 13.
옆 집과 사이가 좋아서 좋은 점들 .. 우리 집이랑 옆집이랑은 진짜 말 그대로 이웃사촌이다 서로 집도 오가고 아이들이 어릴땐 캠핑도 함께 다녔던 사이 나는 부침개나 김치를 담그면 들고가서 초인종을 누르고 맛보라고 나눠 주고 옆집 가즈꼬 언니는 친정 아버지가 텃밭에서 농사지은 여러 가지 채소들을 우리 집에 가져다주고 사이다 요즘 한국에서도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른다는데 우리 이웃들은 말 그대로 이웃 사촌 ! 먼 친척들보다 가까운 사이다 우리 집이랑 옆집 가즈꼬 언니네 집 사이에는 담장이 없다 60센티 정도의 낮은 철망이 담벼락 대신이다 서먹한 사이거나 맘에 안 드는 이웃이라면 옆 집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도록 담장을 만들겠지만 서로 집을 왕래하는 사이인지라 굳이 담장을 높이지 않았었다 마다에 나가 봤더니 노란 백합이 활짝 피어 있었다 품종이 뭔.. 2023. 7. 12.
내가 극성 엄마냐고요? 한 달도 안 된 것 같다 대학생 아들녀석의 리포트 때문에 함께 요코하마에 갔었다 리포트의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고 뭐 바다와 건축물 뭐 그런 내용으로 바닷가의 건축물을 보러 요코하마에 갔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240 갑자기 하게 된 아들과의 요코하마 데이트 대딩 아들 녀석과 갑작스러운 데이트를 했다 화요일은 히로 학교 수업이 없는 날이고 오늘 어쩌다 보니 나도 비번이라 집에 있었다 학교 수업이 없으니 느지막하니 일어난 히로가 거실로 내려 michan1027.tistory.com 애도 아니고 성인인 다 큰 대학생의 리포트를 위한 견학에 왜 엄마가 따라가냐고? 이게 바로 치맛바람???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내가 엄청스런 극성엄마이고 히로가 마마보이 같은데 여기에는 이유가.. 2023. 7. 11.
반려견 동반 가능한 바닷가의 멋진 카페 주말을 맞아 우리 집 자기야랑 바람도 쇨 겸 외출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장소 선정이 쉽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우리집엔 귀염둥이 모꼬짱이 있기 때문이다 모꼬짱 나이가 어느새 10살을 훌쩍 넘어 버렸다 고령견 대열에 드디어 합류하고 만 모꼬짱인지라 앞으로 얼마나 우리와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되도록이면 모꼬짱이랑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고 혼자 집에 남겨 두고 싶지 않아서 외출 장소를 정할 때 모꼬짱을 데려갈 수 있나 가 전제 조건이다 나들이 장소도 문제지만 나들이를 하면 외식을 하게 될테고 역시나 모꼬짱이랑 함께 갈 수 있는 식당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 졌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그리 많지가 않은 게 현실이다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선택한 장소는 동경 남쪽에 .. 2023.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