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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겨 패니 더 맛 있는 오이 매일 오전에 하는 모꼬장 과의 산책길애 들리는 곳이 있으니 어제 소개한 이시이 할아버지네 채소 직판장이다 매일 아침 수한 신선한 채소들 .. 내가 요즘 자주 사는 건 오이와 토마토 그리고 잉겐이라고 하는 껍질채 먹는 콩이다 오이는 4개씩 넣어서 파는데 거의 이틀에 한 번꼴로 사는 것 같다 워낙 신선해서 생으로 양념장 찍어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하루에 하나씩은 먹고 있다 오이로 간식 타임 ㅎㅎ 밥상을 차리다가 조금 부족하다 싶을 때 제일 빨리 만들어 내는 오이 반찬이 있으니 그건 바로 다다끼 규리라고 해서 직역을 하면 두들긴 오이다 오이를 두들겨서 무치기만 하면 되는 무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초 간단 메뉴 오이를 몽둥이로 두들겨 패고 있는데 우리 집 자기야가 물을 가지러 부엌으로 등장 내가 오이를 두들겨.. 2023. 7. 7.
일본 채소값이 떨어질줄 모른다 여름이라 채소들이 많이 나올 때인데 1년 중 채소가 제일 싼 시기인데 올 해는 그렇지도 않은것 같다 물가가 올랐다고 하더니 그래서인지 아니면 아직 제철이 아닌 건지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채소값들.. 우리 집 근처에 대대로 이 동네 토박이라서 땅을 많이 가진 땅부잣집 이시이 할아버지네 이시이 할아버지 혼자서 채소를 키우셨는데 할아버지의 농사를 아들이 물려받았고 젊은 할아버지 아들이 직접 키운 채소들을 내놓고 무인 자율 판매대를 운영하신다 할머니랑 두 분이서 사이좋게 농사를 지으셨는데 몇 년 전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 혼자서 힘 없이 밭 일을 하셨는데 이젠 힘에 부쳐서 더 이상 못 하시겠다고 농사 은퇴를 선언하셨다 할아버지가 농사를 그만두시면 혹시나 땅을 팔아 버릴까 봐서 그 땅에 또 집들이 들어설까 .. 2023. 7. 6.
초심(初心 )... 날이 매일매일 뜨거워지고 우리 집 현관앞에 심어둔 수국은 이쁘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우리집 뒷마당의 장미는 흐드러지게 피어 있건만 (근데 사진이 왜 이리 흐릿 멍텅 한 지... 꼭 내 맘처럼..) 요즘 안 그래도 흔히들 말하는 블태기(블로그 권태기 ㅎㅎ) 중이라 쓸 글은 많은데 예전 같으면 쉽게 쉽게 쓰지던 글들이 오늘은 블로그를 쓸까 말까 고민도 하면서 나름 블태기를 겪고 있는데 그런데 요즘 티스토리가 시끌 벅적한게 나의 블태기와 겹쳐서 속이 시끄럽다 나야 아무것도 모르는 아줌마 블로그로써 지금까지 누가 뭐라 하건 사건 사고로 시끄럽건 말건 일기 쓰듯이 매일매일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나의 목표였고 수년간 그 목표를 잘 지켜 나오고 있었는데 요즘은 블태기에 시끌벅적한 티스토리로 더더욱 의욕 상실..... 2023. 7. 4.
초보 식집사에게 최고의 추천 식물은 다육이 우리집엔 다육이들이 많이 많이 있다 실내에도 있어 마당에도 있고 그리고 현관에도 많이 많이... 오늘은 현관에 있는 우리 집 다육이들 자랑하기! 다육이는 심어두면 아니 그냥 던져만 두어도 뿌리를 내리고 쑥쑥 잘 크니 정말 번식하기도 쉬운게 다육이고 물을 꼬박꼬박 챙겨 주지 않아도 되니 식집사 초보에겐 딱인 식물이다 오래된 고목나무에 딱 붙어서도 잘 자라고 벽돌의 작은 구멍에서도 잘 자라고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볕이 잘 드는 곳에서도 잘 자라고... 볕이 좋은 곳에서는 빨갛게 물이 들고 그늘에서 자란 아이들은 초록 초록 하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작은 구멍에서도 잘 자라는 게 다육이다 다육이 잎 하나 떼서 툭 던져두면 어디에서나 뿌리를 내리는 강한 아이 실외에서 키울 땐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빗물 만으.. 2023. 7. 2.
시어머니를 위해 차린 밥상 오래간만에 우리 집에 오셨던 시어머니가 오늘 가셨다 한 달후에 다시 오신다는 말을 남기시고 ㅎㅎ 어제 하루 휴가를 내고 어머니와 카페에서 런치를 즐긴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녁 찬거라를 사기 위해 함께 마트에 들렀었다 어머니 저녁에 뭐 드시고 싶으세요? 라고 물으니 답은 아무꺼나 ... 아무꺼나 라고 하셨지만 내가 어머니 며느리로 산 게 몇 년인데 척하면 척이다 100% 생선인데 예전엔 생선 조림이나 아니면 회 아니면 구이 등등 시어머니가 직접 메인 요리를 만드셨다 시어머니는 종합 병원에서 관리 영양사로 오래 일을 하시다 은퇴를 하셨는데 사실 관리 영양사는 요리를 직접 하지 않으니 요리 솜씨와는 별개지만 울 시어머니는 요리하시는 걸 좋아하고 즐기신다 그래서 우리 집에 오시면 며느리가 출근을 하니까 저.. 2023. 6. 30.
시어머니와 단 둘이 데이트 모처럼 울 집에 오신 시어머니 나는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시어머니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런데 아들은 회사 가고 손자는 학교 가고 난 후 어머니와 둘이서 아침 식사를 하는 중에 어머니가 오늘 나고야에 가시겠다고 하셨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다음 달에 다시 교육 참석을 위해 와야 할 것 같다고 다음 달에 또 우리 집에 신세를 져야 하니까 (미안하니까 ) 빨리 가시겠단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침에 아들 손자에게 간다고 인사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가신다니 말도 안 된다고 하루 더 계시다가 저녁에 아들이랑 손자랑 간다고 하고 내일 가시라고 했다 그렇게 오늘 하루는 시어머니와 단 둘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점심을 외식하기로 했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분위기 좋은 카페로 커피랑 홍차가 맛 있는 카페 차도 차지만.. 2023. 6. 29.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뚱뚱하다 생각하신다 어제 시어머니가 오셨다 본인 건강 관리에 워낙 철저하신 분이라 80살에서 딱 한 살 빠지는 울 시어머니는 엄청 건강하시다 그 연세에 치아는 전부 본인 치아이시고 그러다 보니 뭐든 꼭꼭 잘 씹어 드신다 게다가 병원 관리 영양사 출신이시라 영양가 엄청 따지신다 매일 1만보를 걸으신다 그러니 건강 하지 않으래야 않을 수가 없다 키도 작고 덩치도 작고 엄청 마르셨다 (원래 체질이 그런 것 같다 ) 딴딴한 체질 어제저녁 내가 차린 어머니 밥상 죄다 풀이다 그렇다도 풀만 있으면 안 된다 단백질도 필요하니까 연어를 구웠다 당연히 간은 싱겁게 이건 필수다 간이 싱거운 풀 반찬을 거의 다 든 신다 대신 밥은 현미밥으로 어른 숟가락 가득 담아 두 스푼 정도 정말 조금만 드신다 풀 반찬을 절반 정도 드시고 나서야 두 스푼 .. 2023. 6. 28.
시어머니가 오시는걸 잊어 버리고 있었다 서너 달 전부터 시어머니가 오신다고 하셨다 며느리인 나에게 연락이 온 것이 아니라 아들에게 6월에 동경에서 세미나가 있어서 오신다고.. 그때가 3월쯤이었나 보다 그리곤 몇 번 나와는 통화도 하고 메시지도 보내고 했었는데 동경 오시는 것에 대한 말씀이 일절 없으셨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는 6월에 시어머니가 오신다는 것이 깊이 새겨져 있었다 6월 들어서고 나서 우리 집 자기야에게 어머님 며칠날 오신대?라고 물으니 오히려 나에게 엄마가 오냐고 묻더라는... 난 어머니 오시는걸 당신에게 들었는데 왜 그걸 나에게 묻는지 이 남자 진짜 대책이 없네... 결국 내가 어머니에게 물었다 언제 오시냐고 그래서 받은 답이 27일이 세미나니까 전날에 오신다고 하셨다 (올해 79세인 울 시어머니 아직도 관리 영양사 OB로써 세미.. 2023. 6. 27.
별로 반갑지 않은 남편의 출장 선물 우리 집 자기야가 이틀간의 짧은 출장을 갔다 왔다 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은 두 달에 한번 정도 출장지는 국내이고 한번 가면 짧으면 이틀이고 길어야 사흘 정도로 짧다 이번 출장은 오사카 오사카 출장은 내 기억에는 없는 걸 보면 처음인것 같다 (내가 기억 못 하는 것 일수도 있음 ㅎㅎ) 일본은 생각보다 넓고 또 길쭉하게 생겨서 국내 출장이지만 대부분은 비행기로 이동을 하지만 오사카 정도의 거리는 신간선 으로 간다 우리 집 자기야는 출장을 가면 꼭 사진을 보내온다 때론 맛 난 음식 사진 때론 멋진 바다 풍경 등등 .. 이번 오사카에서 보내온 사진은 조금은 이국적인 거리 사진이다 그래서 내가 우리 집 자기야가 출장을 갈 때마다 하는 말이 " 자기는 일 하러 가는 거야 놀러 가는 거야?"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 2023. 6. 25.
봉인 해 두기엔 진짜 진짜 너무 아까운 재능 울 언니야는 원숭이띠다 원숭이 띠는 손재주가 많다던데 울 언니를 보면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 울 언니는 정말 정말 손재주가 많다 못 하는게 없다 하지만 울 언니의 경우 그게 다 좋은 건 아니더라 뭔 말인고하니 진짜 진짜 울 언니는 꼼꼼하고 여성스럽고 손재주도 부러울 정도로 너무너무 많은데 뭘 해도 남들 보다 빨리 배우고 남들 이상의 솜씨를 발휘를 하는데 딱 거기 까지다 재주가 넘 많긴 하지만 천재적인 소질이 있는 것까지는 아니고 재주 없는 나는 한 가지만 죽어라고 하는데 울 언니는 재주가 넘 많다 보니 한 가지를 파고들지 못하고 이것저것 많이도 손을 댄다 울 언니는 진짜 손으로 하는 건 못 하는게 없을 정도로 진짜 재주가 많은 취미 부자다 전문성까지는 못 가는 취미만 많은 취미 부자 ! 오늘은 언니의.. 2023. 6. 23.
마당 농사 20년만에 최고의 성공작 마당 농사 20년 차라 쓰고 보니 좀 웃긴다 ㅎㅎ 손바닥 만한 마당이라도 있어서 매년 이런 거 저런 거 심어 보았다 워낙 공간이 작아서 많이는 못 심지만 고추 한 두개 토마토 한두 개 어떤 해는 고추랑 토마토를 어떤해는 여주랑 가지도 심어보고 꽈리고추도 심어 보고 오이도 심은 적이 있고 쑥갓, 고마츠나 , 즈키니, 그리고 음 ... 여하튼 20년간 이것 저것 많은 종류들을 심고 키워 본 것 같다 마당 농사라는 거창한 이름하에 심고 키우고 수확하고 .. 내가 하는 마당 농사의 주목적은 수확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물론 수확까지 하면야 최고겠지만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나로서는 너무 어려운 게 농사다 농사라 하고 보니 웃긴다 겨우 서너 포기 심어 두고 거창하게 농사라니 ㅋㅋ 모르면 공부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정성.. 2023. 6. 21.
회사 사람들에게 부러움 받았다는 남편 도시락 일하는 여자인지라 쉬는 날에는 며칠간 먹을 밑반찬 몇 가지 만들어 둔다 우리 집 자기야의 도시락도 매일 만들어야 하니까 밑반찬이 없으면 곤란하다 우리 집 자기야 도시락 만들기는 결혼 후 줄 곧 해 온 일이라 딱히 어렵다거나 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가끔 만드는 도시락이라면 신경을 써서 멋 드러지게 만들어 주겠지만 26년간 매일 매일 만드는 도시락이다 보니 그냥 집에 있는 밑반찬 몇 가지에 고기나 생선 같은 메인 반찬 한 가지만 있으면 되니까 뭐 어려울 것도 없다 요즘엔 채소들이 제철이라 나물 몇 가지를 만들었다 부추 넣고 매콤하니 무 생채를 무치고 콩나물도 무쳤다 일본엔 콩나물 종류가 크게 3종류가 있다 대부분은 녹두 콩나물로 가격이 엄청 싸고 한국에서 먹는 대두 콩나물은 녹두 콩나물의 3배 정도 .. 2023. 6. 20.
일본 코스트코에서 영접한 한국 냉동 김밥 언제쯤이었더라 2년 전쯤이었나 언제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회사 동료인 미치꼬상에게서 냉동 김밥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미치꼬상이랑 미치꼬상의 딸은 한국 음식 마니아이다 미치꼬상의 딸이 냉동 김밥을 사 와서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내 기준 김밥이 냉동이란건 있을 수 없는 일인지라 미치꼬에게 냉동 김밥 맛이 어땠느냐고 물으니 딸이 자기 먹을 것만 사 왔다면서 엄마에게 주지 않아서 맛 도 못 봤다고 했었다 김밥이 냉동이라니 .. 밥이야 데우면 된다지만 김을 레인지에 돌리면 흐물흐물 해 지지 않을까 도저히 감이 오지 않는 냉동 김밥이었다 그 후에 어떤 잡지에서 본 기사인데 일본의 생활 용품점인 무인 양품에서 냉동 김밥을 하는데 절품이 되어서 입고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굉장히 인기가 많다는 기사를 본.. 2023. 6. 17.
수련꽃이 피었습니다 ! 우리 집 마당에 진짜 진짜 작은 미니 연못이 있다 지금은 대학생인 히로가 중 3 때 한 겨울 꽁꽁 얼은 땅을 파고 만든 연못이다 고교 수험생이었던 히로가 수험을 코 앞에 다가왔는데 갑자기 꽁꽁 언 땅을 파 헤치길래 수험 스트레스로 제 정신이 아닌가 했었다 히로가 겨울 땅을 판 이유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수험 공부 중 갑자기 연못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땅을 팠다는 너무나도 단순한 이유였다 그러니까 우리집에 미니 연못이 생긴 지 6년쯤 되나 보다 땅을 판 후 히로는 연못을 꾸몄다 여러가지 수생식물도 심고 물고기도 넣고... 그리고 올 해도 어김없이 꽃이 피었다 이 노란 꽃은 5월의 연못에 피었던 꽃 여러 가지 수생꽃 중 역시 화룡점정은 뭐니 뭐니 해도 바로 이것! 수련이다 비가 촉촉이 내리는 .. 2023. 6. 16.
내 치즈를 먹어 치운 양아치 참새 히로의 학교에 제출할 과제 덕분에 갑작스레 이루어진 요코하마 데이트 요코하마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었다 아침에 느지막하니 일어나 아침도 먹지 않고 나선 길이라 나도 히로도 배가 고픈 상황인지라 맛 집을 찾고 할 여유가 없었다 우리 가족이 요코하마 나들이를 할 때면 언제나 점심은 차이나 타운에서 맛있는 중식을 먹는데 중식이고 뭐고 일단 가까운데 가서 먹기로 했다 내가 알기론 일본 전국에는 차이나 타운이 몇 군데 있는데 요코하마 차이나 타운이 제일 크고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 일본인들도 관광으로 많이 가고 일본 방문한 외국인들도 많이 가는 유명한 곳이다 요코하마 하면 빼 놓을수 없는 빨간 벽돌 창고의 오른쪽으로 요코하마의 유명 관광지는 다 있다 차이나 타운을 지나 해양 공원인 야마시타 공원 그리고 마차길 (바샤.. 2023. 6. 15.
갑자기 하게 된 아들과의 요코하마 데이트 대딩 아들 녀석과 갑작스러운 데이트를 했다 화요일은 히로 학교 수업이 없는 날이고 오늘 어쩌다 보니 나도 비번이라 집에 있었다 학교 수업이 없으니 느지막하니 일어난 히로가 거실로 내려오자마자 하는 말이 히로 : 엄마 나 요코하마 갈건데 같이 걸래? 나 : 지금? 갑자기 ? 히로 : 바닷가 건축물에 관한 리포트 쓰는 과제가 있어서 오늘 가야 해 아니 그럴 거면 좀 더 빨리 일어나거나 아님 전날 미리 말을 할 것이지 그렇게 갑자기 히로와 요코하마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요코하마는 우리 집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인데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거리인데 요 몇 년간 요코하마를 가지 않았었다 몇 달 전에 갓 운전면허를 딴 히로의 운전 연습 겸 한밤중에 온 적이 있긴 하지만 요코하마에 도착한 시간이 자정이 넘은 .. 2023. 6. 14.
일본에 있는 상상을 초월한 김치 내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난 식집사다 솔직히 식집사라 할 정도로 지식은 없지만 초록이들을 좋아해서 좁고 좁은 손마당 만한 마당에 이것저것 심어 꽤 많이 키우는 편이다 현관 쪽에는 1년 초들을 매년 사다 심는 편이지만 마당에는 주로 다년초를 선호하는 편이다 다년초는 한번 심어두면 매년 이쁜 꽃을 피우니 가성비 갑! ㅎㅎ 게다가 다년초는 대부분 뿌리로 번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무것도 않고 가만히 두어도 매년 번식을 하니 좁은 마당이라 감당이 안 된다 그래서 주택에 사는 회사 동료들에게 나눠 주는데도 그래도 넘쳐 난다 얼마 전 회사 후배 아야까짱이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아야까짱에게 나눠 줄까 물으니 달라고 하길래 라즈베리 한 포기 블랙베리 한 포기 아이리스, 카라, 크리스마스 로즈 허.. 2023. 6. 13.
매일 매일 부지런을 떨어야 하는 블랙베리 수확 우리 집 마당에는 4가지의 베리류가 있다 우선 스트로 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그리고 블루베리 오늘은 블랙베리 소개 하는 날 이 사진은 4월 27일 날에 찍었다 하얗고 자그마한 꽃이 피었었다 그리고 일요일인 오늘 아침 6월 10일에 찍은 사진이다 하얀 꽃이 지고 빨간 열매가 맺더니 빨간 열매가 점점 색이 짙어지더니 까만색으로 변했다 이것이 바로 블랙베리 새 까만 건 정말 달콤하니 맛있다 주렁주렁 많이도 달렸는데 아쉽게도 다 따먹지를 못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정말 따는 타이밍에 따라 그 달달함의 정도의 차이가 많은데 매일매일 까맣게 익은 것들을 따 줘야 하는데 그걸 못 하고 있다 오늘은 주말이라 한 줌 정도 땄다 이건 첫 수확이니까 생으로 먹기로 하고 내일부터 부지런을 떨며 매일매일 조금씩 따다 모아야지 .. 2023. 6. 11.
도미 한 마리로 만든 내 맘대로 요리 현대인들이 다 그렇겠지만 평일에 온 가족이 한 식탁에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우리 집 또한 그렇다 많지도 않은 달랑 3명의 식구이지만 각자의 생활 패턴이 전혀 다른 제각각 3인인지라 3명의 식구의 저녁 시간은 각각 다른 3번이다 요즘 난 11시 넘어서 출근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저녁은 출근 전 오전에 미리 만들어 두고 출근을 한다 히로는 학교 끝나는 시간이 매일 다르긴 하지만 귀가 시간은 제일 빠르다 히로는 자기가 알아서 저녁을 챙겨 먹는다 내가 집에 오면 8시 집에 오면 간단하게 저녁을 챙겨 먹고 우리 집 자기야의 귀가 시간은 9시 전후라서 제일 늦은 저녁 식사를 하게 된다 어제는 나는 반차로 3시쯤 집에 왔다 출장을 갔던 자기야가 공항에서 바로 집으로 온다고 .. 2023. 6. 9.
내 취미생활에 너무나 무관심한 우리 집 두 남자 우리 집에는 폐목재가 좀 있다 일반 가정에 폐목재가 왜 있냐고 물으신다면 잔독 주택에 20년을 살다 보니 그 주인장이 뭐든 만드는걸 좋아하는 여자다 보니 만들다었다가 부셨다가를 반복하다 보니 생겨난 부산물이다 나란 여자 이런 폐목재도 그냥 버리는 여자가 아니다 ㅎㅎ 사실은 한번에 이런 가공된 폐목재를 한 번에 버리려면 수거하지 않는 대형 쓰레기를 취급하는 센터로 직접 가져 가야해서 ( 조금씩은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릴 수 있다) 조금씩 버리려고 쌓아 둔 건데 아직 쓸만한 목재들이 있어서 버리는 것도 일이고 돈이고 해서 쉬는 날 공구를 꺼내 들고 뚝딱 뚝딱 선반을 만들었다 선반 지붕 역시 버리려고 모아 두었던 두꺼운 대나무다 대 나무를 두 겹으로 쌓아 지붕을 만들었다 이 선반의 주인장은 미니 선인장 이 사.. 202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