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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170

새가 집을 지으러 오는 집 며칠전부터 우리집 주차장 운전석 문쪽에 잔 나무가지가 떨어져 있는걸 발견했다 " 어? 왜 여기에 나무 가지가 있지? 동네 애들이 소꼽 장난이라도 하며 놀다 갔나?" 별 생각없이 처음 몇일은 그냥 치웠다 그런데 다음날 또 나뭇 가지가 떨어져 있다 치우고 나면 그 다음날 또 떨어져 있고 치우고 나면 그 다음날 또 떨어져 있고 몇 일을 그랬다 아무래도 동네 아이들 장난이 아닌것 같다 그러다 나뭇 가지랑 함께 발견한 것이 있으니 바로 바로 새 똥 헐 .... 이럴수가 ... 주차장 바로 옆에 나무가 한그루 있다 새 똥만 떨어져 있었다면 새 들이 나무 위에서 놀다 갔나보다 할텐데 잔 나무가지가 매일 매일 거의 일주일정도 떨어져 있다는 것은 무얼 의미하느냐 ... 얘네들이 나무 위에서 집을 짓고 있는 거다 헉 ! .. 2019. 3. 8.
겨울 장미의 안타까운 모습 단독 주택에 사는 특권중 하나가 작지만 마당이 있고 그 작은은 마당에 이런 저런 꽃을 심어 가드닝이란걸 할 수 있다는게 아닌가 싶다 손바닥 만한 우리집 마당에도 장미가 있다 미니장미 한그루 포함 전부 네그루 손바닥만한 마당에 장미를 네 그루나 키운다니 미짱은 장미를 퍽이나 좋아하니 보다... 라고 ?? 아니다 딱히 장미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네그루 장미중 한그루는 내가 직접 돈을 주고 구입했지만 나머지 세그루는 어쩌다 보니 마당이 있다는 이유로 여러 사람들로 부터 선물로 받았다 그렇게 늘어난 우리집 장미 네 그루 장미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보니 장미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다 장미는 벌레도 잘 생기고 병도 잘 걸리고 그리고 비료를 먹고 산다고 할 정도로 거름과 비료를 잘 해 줘야 한다고 하는데 근데 우리집 장.. 2019. 2. 17.
일본의 단독 주택 방 구경 (고딩 아들의 방) 티스토리 하기전 다음블로그를 했었던 미짱 다음에 있는 글을 하나씩 옮겨올까 한다 오늘은 그 첫번째 이사를 하는 날로 정했다 첫번째 이사글은 히로의 방에 대한 글이다 오늘은 울 히로의 방을 살짝 엿볼까 싶다 우리집은 동경 변두리에 위치한 작은 2층짜리 방 4개짜리 단독 주택이다 1층에 부엌이랑 거실, 욕실 , 세탁기가 있는 탈의실과 세면대 그리고 화장실 하나 (한국은 욕실과 세면대 화장실은 한 공간에 있는게 대부분이지만 일본은 욕실 따로 건식 화장실 따로 그리고 세면대가 따로 있다 ) 그리고 일본 전통 다다미 방 하나 그리고 2층에 화장실 하나 그리고 우리집에는 2층에도 세면대가 있다 방 세개 짜리의 구성인 일본에서는 4LDK라 불리우는 일반적인 단독 주택이다 히로의 방은 2층이다 방문을 열고 들어서면 이.. 2019. 1. 26.
여기저기서 돈 달라고 난리다 24일까지 근무.. 드디어 크리스마스 근무가 끝나고 25일 나는야 휴일 잔업의 연속이라 너무 피곤하고 맘 같아서는 하루종일 이불속에서 뒹굴 뒹굴 먹고 자고 먹고 자고 그렇게 보내고 싶은데 그런데 크리스마스인 25일은 우리집 공사가 예정 되어져 있다 크리스마스날에 웬 공사냐고? 그러게 말이다 집을 지은지 15년째 여기저기서 돈 달라고 난리다 그것도 푼돈이 아닌 목돈을 ... 우리집은 단독주택이다 2년전에 집 외관이랑 지붕 도색작업을 했다 자그만치 거금 2천만원이나 들었다 일본 단독 주택 관리 도색작업 http://michan1027.tistory.com/70 그리고 크리스마스인 25일 오늘은 크고 작은 공사가 4건이나 있다 이번 4건 공사중 가장 큰 돈이 드는건 보일러 일본에서는 급탕기라고 부른다 아직 우.. 2018. 12. 26.
하면 되더라 지인으로 부터 한보따리 받았다 받아 온 것들을 집에 가져다 내려 놨더니 울집 여수 모꼬짱이 무슨 냄새라도 맡았는지 킁킁거린다 모꼬 니꺼 아니야 저리 가 그런데 오늘은 지인으로부터 무엇을 한보따리 받았을까? 지인집 마당에서 직접 키운 아니 그녀가 아니라 그녀의 시어머니까 직접 키운 유자 그리고 귤 나를 만난다고 아침 먹고 뒷마당으로 나가 사어머니가 정성스에 키운 유자를 직접 언니가 따 왔다고 한다 유자 잎까지 그래로 달린 싱싱한 유자 우리집에도 한그루의 유자 나무가 있다 그런데 우리집 올 해 유자 농사는 흉작 중에도 대 흉작이다 봄에 유자 꽃이 아주 많이 달렸었다 많이 달린 유자꽃을 보며 올해도 풍작이겠구나 싶었다 많이 많이 달린 유자 꽃들에게 영양분을 듬뿍 줄까하고 홈센타에서 유기농 영양분을 사다가 듬뿍.. 2018. 12. 7.
일본 단독 주택 관리의 첫걸음 전시장 가기 일본와서 처음에 작은 아파트에서 신혼을 보내고 히로가 태어나면서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왔다 사내 녀석인지라 층간 소음 걱정하며 뛰지마라 조용히 해라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아서 편한 아파트 생활을 포기하고 히로가 마음껏 뛰어 놀수 있고 또 나는 작은 마당이라도 있어서 꽃을 심으며 그렇게 살고 싶어서였다 집을 살때 자기야는 일본 나이로 30살 동경 번화가의 단독 주택은 감히 살 엄두도 못내고 동경 변두리에다가 장만한 작은 단독 주택 그리고 내가 원했던 그대로 히로는 마음껏 뛰어 놀았고 나도 꽃을 심고 주말이면 마당에서 바베큐를 하면서 그렇게 산지 16년째다 일본은 아파트라면 매달 관리비에 수리 수선비를 적립하지만 단독 주택은 본인이 다 알아서 해야 한다 (당연한 말을 하고 있네 ....) 일본의 단독 주택 .. 2018. 11. 18.
결실의 계절 가을 우리집 마당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은 가을이다 느낌 탓인지 최근엔 봄과 가을이 아주 짧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설마 짧아졌을라고.. 느낌탓이겠지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사로운 봄이 왔나 했더니 어느새 무더운 여름이고 지긋 지긋한 무더위가 가고 시원한 가을인가 보다하니 어느새 추운 겨울이 .. 어째 요즘은 여름과 겨울이 길게만 느껴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을.. 우리집 마당도 가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올 여름은 정말 지긋 지긋할 정도로 무더웠고 또 길게만 느껴졌다 작년까진 마당에사 보내는 시간이 참 많았는데 올해는 무더위 때문에 마당에 안나가는 날이 더 많았던 여름이었다 조금 선선해진 요즘 나는 마당에 자주 나가고 있다 제 멋대로 자란 풀들을 뽑고 무성해진 석류 나무 가지를 치고 .. 2018. 9. 14.
불청객? 너 누구냐? 나는 초록이를 아주 좋아한다 우리집 마당엔 이런 저런 초록이가 많이 있다 우리집 마당에만 초록이가 많이 있을까? 아니 아니 당연히 집 안에도 초록이가 꽤 많다 한군데 모아 두는게 아니라 여기도두고 저기도 두고 하다보니 가끔 물 주는것을 잊어 버릴때도 있다는 ... 글을 쓰다보니 물 주는 것을 잊어 버릴때가 있다는 건 초록이를 진짜 좋아한다 할수 없는건가? 어쨌ㄷㄴ 무럭 무럭 잘자라는 초록이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 오늘 ... 불청객을 발견했다 . 너 누구냐? 왜 남의 집에 허락도 없이 뿌리를 내라고 자리를 잡은거냐? 초록이를 좋아한다고 하면서 내가 너무 무심했나보다 이렇게 자랄때까지 모르고 있었다니 ... 정체 불명의 초록이 ... 그런데 잎을 보니 눈에 익은 잎인데 뭐지 ? 뭐지? 아! .. 2018. 9. 6.
일을 만들어 하는여자 덜 더운게 35도요 37, 8도를 오락 가락하던 지난주 동네 친구 에리꼬상 텃밭에서 가득 따 온 블루베리 회사동료를 비롯 여기저기 꽤 많이 나눠 줬는데도 워낙 많이 따 왔기에 아직도 많이 남았다 먹다 먹다 지쳤다고 해야하나 ...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잼이란걸 만들어 보았다 세상에 잼이란게 얼마나 종류가 많은가 사과잼부터 시작해서 딸기잼 포도잼 귤잼 등등등 .... 그런데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 잼을 만들어 본 적이 없다 동경은 지금 태풍의 영향으로 2,3일정도 시원하다 덥다면 감히 뜨거운 가스 불 앞에서 잼을 만들 엄두도 내지 못 했을것이다 태풍 때문에 시원한 지금 기회는 이때다 하고 잼 만들기에 도전했다 에리꼬상네 블루베리는 무농약이긴 하지만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쫘악 빼고 큼직한 냄비에 넣고 끓.. 2018. 8. 9.
불볕 더위에 초토화된 우리집 덥다 진짜로 진짜로 덥다 가만히 앉아 숨만 쉬어도 땀이 난다 한국도 엄청 덥고 매일 최고 기온을 갱신한다고 듣고 있지만 일본도 마찬가지다 얼마나 더운지 일본의 초중등학교의 이번 여름방학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이런 더위인지라 딱 3일 나는 마당에 나가지 않았다 우리집 마당은 현관 앞쪽 마당이 아니라 집 뒷쪽에 마당이 있다 그래서 집을 들락 날락해도 마당이 안 보인다 게다가 우리집 마당은 남쪽이니 햇살이 무지무지 잘 든다 햇살이 너무 잘 드는 마당인지라 너무나 더워서 딱 3일 마당을 내다 보지 않았다 아침마다 빨래를 널때 마당에 나가지만 워낙 더워서 후다닥 빨래만 널고 얼른 집안으로 들어 왔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조금 바람이 있길래 빨래를 널고 잠깐 마당을 둘러 봤더니 세상에나 ... 3일전 .. 2018. 7. 25.
동경 근교의 우리집 작은 마당의 꽃 자랑 동경이라 하기 무색할 만큼 변두리 우리집 정말 장말 작은 마당..작은 마당 구석 구석 예쁜 꽃들이 매일 매일 피고 진다 작은 마당이긴 하지만 여러가지 꽃들이 피고 지다보니 항상 다른 느낌이다너무나 화창한 화요일 아침 ..자기야는 출근하고 히로는 등교하고 나는 비번 .. 노는 날이다 아침 마당에 나가 꽃 사진을 찍었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블로그로 꽃 자랑 할려고 ... 재작년인가 동네 일본 아줌마가 주신것을 심었는데 이리도 이쁘고 큼직한 이쁜 꽃이 폈다 내가 꽃을 사다 심을때마다 " 엄마 우리 집 꽃 많잖아. 그만 사" 라며 말리던 히로가 직접 산 꽃이다 이유는 물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히로가 마당 한 구석에다가 직접 흙을 파 헤쳐서 만든 미니 인공 연못에다가 심기 위해서 였다 히.. 2018. 6. 26.
불량 도시 농부의 안타까운 현실 우리집 마당에는 4종류의 베리가 있다스트로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 블루베리 제일 먼저 수확 할수 있는 스트로 베리 아무래도 하우스 재배가 아니라 조금 늦는 편이다 우리집에선 5월에나 맛 볼수 있는 스트로 베리인데 우리집엔 겨우 서너포기 있다겨우 맛 볼수 있는 정도 수확인데 올 해는 몇개 맛을 못 봤다 왜냐하면 나 보다 이름을 알수 없는 벌레님이 먼저 드시고 가신 흔적이 ...사진으로 봤을땐 요렇게 빨갛게 맛있어 보였는데 뒤집어 보니 벌레가 입 댄 흔적..조금만 더 부지런 했더라면 벌레보다 내 입 속으로 먼저 들어깄을텐데 많이 아쉬웠다 우리집 블루베리는 모두 3그루 올해 우리집 블루베리는 풍년이다 하얗고 작은 꽃을 진뜩 피우더니 3그루에 모두 주렁 주렁 달렸다 블루베리가 익어 가기 시작했다 매년 그렇.. 2018. 6. 22.
초보 도시농부의 풍년예감 손바닥 만한 작은 마당 있는 틈새 없는 틈새 조그만 공간이라도 있으면 뭔가를 심고 봐야 직성이 풀린다 덕분에 우리집 마당은 빈틈없이 빼곡하게 꽃이랑 나무랑 그리고 내 농사거리들로 가득하다 한국에서 도시에서 자라서 농사의 농자도 모르지만 매년 농사에 도전하는 초보 도시농부의 마당에 올해는 풍년예감이 든다 큼직한 블루베리가 가득 열렸다역시 뭐니 뭐니 해도 금방 따서 그 자리에 먹는 그 맛이 최고인 블루베리다 예전엔 몰랐는데 블루베리가 참 종류도 많더라블루베리가 다 그게 그거겠지 했는데 알이 굵은 애도 있고 조그만 애도 있고 약간의 신맛이 나는 애도 있고달달하니 맛난 애도 있고 우리 집엔 블루베리 3종류 3그루가 있다 올해도 풍년 예감이다 유자 얘가 얘가 미쳤어유자 나무를 심은지 10년정도 꽃도 안 피더라 얘.. 2018. 5. 22.
작은 행복 (선인장 수경재배 ) 평일.. 쉬는 날 ..아침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이불속에서 뒹굴 뒹굴 거리고 싶지만 하지만 늦잠을 잘수 없다게 워킹맘이다 내가 회사 쉬는 날이지만 자기야는 회사 히로는 학교 우리입 두 남자의 도시락도 만들어야 하고 아침밥 먹여야 하는 워킹맘이니까 .... 우리집 두 남자가 보람찬 하루를 보내기 위해 집을 나선후 다시 잘까??하지만 워킹맘의 쉬는 날은 할 일이 많다 볕이 좋으니 얼른 빨래를 해서 널어두고 대충 집안 정리도 하고 우리집은 마당에도 초록이가 한가득이지만 집안에도 여기저기 초록이들이 꽤 많다 초록이 식구들이 워낙 많아서 가끔은 몇일씩 나에게서잊혀진 존재로 남는 초록이들도 있다 그런 초록이들 심술 부리지 않고 잘 커라고 물도 주고 .. 그런데 ... 아! 이쁜 꽃 발견 !오늘 아침에 핀 새 식구이다.. 2018. 5. 17.
선인장만 못 키우는 여자의 최후의 선택 동경 변두리에 작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 살고 있는 여자 가드닝에 대한 지식은 없지만 열 손가락이 부족해서다 셀수 없을 만큼 많은 꽃들을 키우는 여자 우리집에 그 수를 나 자신도 모를만큼 많은 꽃들을 잘 키워내는 여자이지만 단 하나 못 키우는게 하나 있다 그것은 누구라도 아무리 게으른 사람이라도 키울수 있다는 선인장 그동안 몇번이나 선인장을 키울려고 시도를 해 보았지만 항상 죽여 버리는 선인장과는 인연이 없는 여자다 내가 ... 어떤때는 썩혀서 죽이고선 내가 너무 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주었나 반성을 하고는 다시 시도 이번엔 말라서 죽이곤 내가 이 아이들에게 너무 무심했나 반성을 하고 다시 시도 수없이 반복을 해도 항상 실패 하는 선인장내겐 선인장이 너무나 키우기 어려운 하지만 꼭 키워 보고 싶은 미련.. 2018. 5. 12.
일본 작은 마당있는 단독 주택에서 맞이하는 봄 꽃 피고 새가 운다는 4월의 봄이다 일본의 동경 변두리 한구석에 작은 마당이 있는집 편하고 편한 아파트 생활을 포기하고 손바닥만하지만 작은 마당이 있어서 선택한 변두리의 작은 집 한국에서 도시에서 나고 도시에서 자라고 도시에서 생활을 하다가 일본에 와서도 동경에서 살다보니 꽃이나 식물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그저 꽃이 좋아서작은 마당 여기 저기에 무턱대고 막 심어놓은 꽃들이 4월 울집 마당에 하나 둘 피기 시작했다 현관 왼쪽 담장에다 심어둔 으름 도시 출신이라 으름이 뭔줄도 몰랐고 으름을 본적도 없었다 처음 집을 사서 뭔가를 심어야지 했는데 덩쿨 식물이 좋겠다 싶었다 덩쿨 장미는 넘 식상하고 그러다 어느날 우연히 홈센타에서 이 으름을 발견 하고 으름이 뭔줄도 모르면서 그냥 덩쿨 식물이라기에 무작정 사다가 .. 2018. 4. 27.
3월 따사로운 봄날 우리집 마당 벚꽃이 피는 계절 3월 춘분도 지났고 날도 참 따사롭다 아직 춥다 풉다 하며 몸을 잔득 움추렸었는데 우리집 마당에 나가 봤더니 이런 이런 우리집 마당에도 봄이 왔다주택이라서 좋은 점은 바로 가드닝이다 우리집 마당에 제일 먼저 피는 꽃이 바로 이 크리스마스 로즈다 보라빛 꽃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게 마치 할미꽃 같다 이쁜 얼굴 쳐들고 자랑해도 되텐데 왜 저리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지 ..아 ! 그러고 보니 일본에서 난 아직 할미꽃을 본 적이 없다 일본엔 할미꽃이 없나?아님 내가 못 본 건가? 하얀 딸기꽃도 피었다 올해도 맛난 딸기를 기대해도 될 듯 .. 블루베리도 새 순이 돗았다 노란 수선화는 활짝 작고 앙증 맞은 은방울꽃 하얀 은방울 꽃이랑 노오란 유채 꽃 튜울립도 곧 칠것 같다 꽃망울이 살짝 보인다 .. 2018. 3. 25.
번식하기 넘 쉬운 아이들 우리집엔 다육이가 참 많다 많긴 많은데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이놈이 그놈이고 그놈이 이놈이고... 번식이 넘 쉬운 다육이 잎을 하나 따다가 툭 던져 두면 알아서 뿌리를 내리고 번식을 하니 어느새 늘어만 간 다육이들 ... 실수로 미니 화분을 떨어뜨려 두 조각이 나 버렸다 그냥 그대로 두었더니 나름 분위기가 있다 다육이 꽃이 작고 앙증 맞은게 넘 이쁘다 우리집 다육이 내 돈을 들여 산 것은 하나도 없는것 같다 친구집에서 분양 받아 와서 번식에 번식을 거듭했다 우리집은 매년 강가로 여름 캠프를 간다 캠프장인 강가에서 주워 온 고목에다가 다육이를 심었더니 이것도 이쁘다 몇년전 바베큐 할 때 구워 먹은 소라 껍질에도 다육이를 심었다 소라 껍질이랑 깨진 화분이 다육이의 보금자리이다 가운데 있는 건 두 조각난 화.. 2017. 11. 21.
마당있는 집 좋은거 나쁜거 동경에 살고 있지만 아주 아주 변두리 외곽에 사는 덕분에 작지만 조그만 마당이 있는 집에 살고 있다 지기야랑 나랑 히로가 한살 되던해 무조건 마당있는 집이라는 의견일치로 망설임 없이 결정한 집이다 우리집 마당 올해는 모든게 풍년이다 원래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집 마당을 보면 한해는 풍년이고 한해는 흉년이고 또 그다음해는 풍년이고 그렇다 작년에 흉년이었던 우리집 마당 올해는 대 풍년이다 알알이 보석이 박힌것 같은 이쁜 석류는 작년엔 7,8개 땄나 석류농사는 완전 망쳤었는데 올해는 30개 조금 더 딴것 같다 많은면 나눠 먹어야 제맛이니까 이웃 사촌 회사 동료 등등 두어개씩 나눠주고집에서 TV보면서 간식처럼 한알 한알 입안으로 쏙쏙 오물 오물 거리는 요즘이다 그래도 남아 돌아서 석류청도 담았다 일일이 하.. 2017. 11. 16.
바구니로 5분만에 2단 트레이 만들기 회사 쉬는날 워낙 활동적인 나인지라 집에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오전중에 집 안 청소하고 마당에다가 고마쯔나라는 잎채소랑 열무씨 뿌리고 날이 넘 좋기에 이불을 베란다에다 널고 집에 있어도 할 일이 태산이다 오전에 청소하다가 내 눈에 들어 온 이거 화분 앞에 가리는 나무로 된 요거를 보니 뭔가가 팍 하니 필이 온다 모꼬짱 데리고 산책겸 집 근처 100엔숍 세리아엘 갔다 한국에도 있는 다이소가 일본에서는 제일 큰 100엔숍이고 후발주자이지만 지금 일본에서 빠른 속도로 다이소를 따라 붙고 있는 세리아 가 있다 세리아는 다이소에 비해 인테리어 소품이 더 풍부하게 많이 갖춰져 있는 100엔숍이다 세리아에서 내가 집어 든것은 바구니 두개 필이 딱 꽃힌 그것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것 100엔짜리 바구니 두개랑 집에 .. 2017.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