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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420

오늘이 내 생일인줄 몰랐다 평일에 여행을 즐긴 덕분에 주말은 근무다 주말이지만 이른 아침 출근을 하느라 아침도 못 먹고 아니 안 먹고 (출근 날은 항상 아침은 먹지 않는다) 출근을 했다 주말이라 평일보다 바쁜 일과를 보내고 퇴근 퇴근하자마자 바로 운동을 다녀왔다 이번주는 나 홀로 여행이란 걸 갔다 오느라 운동을 하루밖에 가지 못 했다 적어도 주 3일은 운동을 꼭 하는 걸로 정해 두었는데 이번주는 운동을 간 날은 단 하루! 사실 내 인생에 이번 주만 있는 게 아니니까 한 주 정도 못 지키면 어떨까 싶지만 문제는 이렇게 땡땡이를 치다 보면 내일도 모레도 그다음 날도 가기 싫어진다는 게 문제다 그래서 가지 말자는 달콤한 유혹의 속삭임을 과감하게 뿌리치고 운동을 다녀왔었다 이른 아침 출근하고 주말이라 일은 더 힘들고 운동까지 다녀왔으니 .. 2023. 11. 26.
사실 난 오늘 또 떠난다 완연한 가을이다 한국은 요즘 많이 추워졌다 들었는데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동경은 낮 기온이 아직 20도이다 한낮에는 바람이 불지 않는 한 아직은 따사롭다 우리 집 마당에 국화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쁘게 핀 소국.. 국화는 이쁘고 말고를 다 떠나 향기가 정말 너무 좋다 국화가 피기 시작하면 우리집 마당엔 벌들도 많아 찾아온다 예전에 서너번 우리 집에 벌들이 아예 집을 짓기도 했었다 다행히 일치감치 발견을 해서 막 짓기 시작한 작은 벌집이라 쉽게 제계를 했었지만 발견을 못 해서 커다란 벌집이 되었더라면 아마도 전문 제거 업자를 불렀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혹시나 또 벌이 집을 지을까 꼼꼼히 살피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내 경험상 벌이 집을 짓는 장소는 색깔이 검은 곳이었다 우연일지 모르지만 세번 다 검은색에서.. 2023. 11. 22.
고구마 줄기 풍년 막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동생 미치꼬가 나를 불러 세운다 (올 들어 미치꼬가 내 블로그에 잘 등장을 하지 않는데 지금 다른 팀으로 파견을 나가 있다 그래서 자주 만나 이야기할 시간이 없다) 비닐봉지에서 주섬주섬 꺼내 담아 주는 게 있었으니 고구마 줄기다 웬 거냐 물었더니 누가 주더란다 딸이 변비라서 고구마 줄기가 변비에 좋다고 해서 열심히 먹이고 있는 중이란다 그럼 딸 먹이지 뭘 주냐고했더니 나눠먹잖다 ㅎㅎ 일본에서 고구마 줄기를 잘 먹지 않아서 귀한 긴 한데 덥석 받아는 왔는데 껍질을 깔 생각을 하니 하하하 ... 맛 있는것 먹기 위해선 그 만큼 수고가 필요한 법이다 나도 몰랐는데 마트에선 고구마 줄기를 살 수 없지만 네르카르라는 한국의 당근 마트 같은 사이트 데선 살 수가 있다고 한다 일본 사람들 중.. 2023. 11. 20.
한달만에 또 다시 떠나는나 홀로여행 3주 전에 나 홀로 여행은 너무 즐거웠었다 진심.. 50대 아줌마의 나 홀로 여행의 자유로움이란 게 이런 거구나... 사실 또다시 나 홀로 여행을 계획 하고 있다 그것도 바로 내일 내일부터 4일간 또 다시 휴가를 받았다 올 마지막일 확률 100%인 4일 연휴다 케이크를 만드는 일을 하는 나에겐 세상 바쁜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받은 4일 연휴 푹 쉬는 것도 중요 하지만 나에게 4일간 집콕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인다 이 좋은 계절을 방콕 하기 싫어서 지난번 나 홀로 여행 다녀온 지 3주 만에 또다시 나 홀로 여행이다 일단 지난 여행기에 미처 올리지 못했던 가루이쟈와의 단풍 사진을 몇 장 투척! 단풍 구경 하세요 ㅎㅎ 3주 전에는 동경 기준 북쪽을 여행했었다 10월의 북쪽은 단풍의 절정이었다 딱 좋.. 2023. 11. 8.
중년 아줌마의 보잘것 없는 버킷 리스트 울 동네는 한적한단독 주택가라서 모꼬짱이랑 산책을 하다 보면 계절 따라 집집마다 각양각색의 이쁜 꽃들이 피어 있다 우리 집 마당에 꽃을 가꾸며 즐기는 것도 좋지만 돈 안 들이고 노력 없이 남이 잘 가꿔 둔 꽃 구경 하는 것도 모꼬짱과의 산책길의 솔솔 한 즐거움이다 남의 집 꽃 들을 구경 하면서 느끼는 건 다들 왜 이렇게 잘 키우는지... 남의 집 꽃은 우리 집 꽃 보다 더 좋아 보이고 더 이뻐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혹시 내가 남의 걸 탐 내는 탐욕스러운 여자?? ㅋㅋㅋ 갑자기 주어진 4일간의 휴가라곤 하지만 평일이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없고 결국 나 혼자 집에서 뒹굴 뒹굴 거릴 수밖에 없다 그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4일이라면 좀 억울하다 그래서 나 홀로 여행을 계획했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 2023. 10. 15.
우아하게 호텔에서 VS 낭만 가득 차박 지난 크리스마스를 보낸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다 이제 겨우 10월인데 무슨 크리스마스 타령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내 직업이 케이크 만드는 일인지라 남 들보다 이른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돌입이다 11월 중순부터 연말까지는 정신없이 바쁘다 물론 이 기간중엔 휴가는 꿈도 못 꾼다 시간이 왜 이리 빠른지 모르겠다 남들 놀때 일 하고 남들 일 할 때 노는 직업은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다 아이가 어릴때는 남들 놀 때 놀지 못하는 게 아주 큰 단점이었지만 이제 아들고 성인이 되고 나니 이제는 그게 단점이 아닌 장점이 되어 버렸다 남들 놀때는 어디를 가도 사람들로 가득하고 돈은 돈 대로 쓰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데 남들 일 할때 놀러 다니면 어딜 가도 한산하고 돈도 덜 쓰고 여유롭게 즐길수.. 2023. 10. 6.
지루한 일상 올여름은 지독하게도 더웠다 내 기억상 일본에 와서 겪은 25번째 여름 중 제일 더웠던 것 같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지독히도 더웠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 옴을 느낀다 시끄러웠던 매미 소리가 언제부터인가 들리지 않더니 이젠 정겨운 풀벌레소리가 들려 오는 걸 보니.. 그리고 매일 하는 모꼬짱이랑 산책 코스인 울 동네 작은 신사 앞의 커다란 은행나무에서 은행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배 부른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요즘 권태기인가 보다 아무 일 없는 평화로운 일상이 지루한 걸 보면..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을 하고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퇴근 시간!| 일이 너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8시간의 근무시간이 흘러가 버린다 집에 와서 집안일 좀 하다가 주 서너 번 운동하러 가고 그러다 보면 .. 2023. 9. 24.
건강 검진을 하루 앞두고 짜파게티 내일은 건강 검진날 건간 검진이 뭐라고 검진날이 다가오면 괜히 신경이 쓰인다 며칠 신경 쓴다고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닌데 하하하 건강 검진을 며칠 앞 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보이지 않는 검사 결과는 어찌 할수 없지만 그래도 일단 작년보다 체중이 늘었다는 결과는 보고 싶지 않아서 단 1g이라도 빼고 싶어서 3일전 부터 식단 조절 ! 내가 생각해도 참 무식하다 ㅋㅋㅋ 주말에 늘 그렇듯 우리집 자기야가 바비큐를 하자고 하는데 단 칼에 거절 ! 나 : 이번주는 안 된다니까 . 화요일 건강 검진이야 자기야 : 지금 먹는다고 결과에 상관없어 나 : 그렇거나 말거나 기분 상 이번주는 바비큐는 안 되니까 고기 먹고 싶은 나가서 먹고 와 그렇게 주말에 자기야가 하고 싶다는 바베큐도 하지 않았는데 그.... 런..... 2023. 9. 13.
시댁에 남편 혼자 갔다 맏 며느리인 나와 손자인 히로는 집에 있고 남편 혼자 시댁에 갔다 우리 집 자기야가 지난주 갑자기 자기야 : 다음 주에 나고야 갈 건데 같이 갈래? 뭐래? 마누라는 근무가 시프트제이고 3주 전까지 신청을 해야 휴가건 뭐건 낼 수 있는데 갑자기 다음 주라니?? 나 : 근무표 나왔는데 어떻게 가 ? 히로도 아르바이트 있으니까 자기 혼자 갔다 와 그렇게 자기야 혼자 시댁인 나고야에 갔다 시댁은 나고야인데 두 분 다 원래는 큐슈의 구마모토 출신인데 결혼 후 나고야에 정착을 한 경우라 나고야에 가도 일가친척은 단 한 명도 없고 오직 시부모님 뿐이다 어차피 시댁에 가 봐야 시부모님 밖에 안 계시는데 지난 6월에도 7월에도 두 달 연속으로 시어머니가 우리 집에 오셨고 두 번 다 일주일이나 있다 가셨기에 이번엔 시댁에.. 2023. 8. 13.
한국에 안 간다 아니 못 간다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못 간지 3년.. 지난 4월 3년 만에 나 혼자 한국에 갔다 왔었다 물론 우리 집 자기야도 히로도 한국에 가고 싶어 했지만 갑작스레 결정한 한국행이라 니 혼자 살짜기 다녀왔었다 우리 집 자기야는 진짜 한국에 가고 싶었는지 7월 들어서자 이번 여름휴가는 한국으로 가자고 했었다 솔직히 난 가고 싶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의 친정집은 그 유명한 대프리카다 내가 일본에 와서 산지 25년쯤 되어 가고 일본에 오기 전에는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했었는데 다 합치면 거의 30년간 난 여름에 대구에 간 적이 없다 여름에 대구에 가는 건 너무나 위험한 일이니까 ㅎㅎ 일본에 와서 살면서도 내가 한국에 가는건 겨울 아니면 봄이었다 여름은 갈 생각을 해 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 한국 가잖다 3년간 .. 2023. 8. 10.
한국에서 물 건너 온 반가운 밑반찬들 후배 윤짱이 한국엘 갔다 왔다 윤짱은 지난 2월에도 한국에 갔다 왔는데 또 간다길래 한국에 뭔 일이 있냐고 물었더니 이번엔 여름 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거란다 지난 2월에 한국에 갈 때는 그녀 혼자 갔다 왔었고 해서 몇 년 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는 거라고.. 몇 년 만에 가는 거라 아이들에게 한국을 보여 주기 위해 경주도 가고 서울도 갈 거라고 했었다 7일간의 한국 방문을 마치고 그녀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왔다 몇 년 만에 한국 방문한 아이들이 매우 만족스러워했고 좋았었단다 단 너무너무 더웠다고.. 한국에 갔다 온 윤짱이 나에게 살짝 건네준 것이 있었으니 직접 손으로 쓴 짧은 메모와 함께 일본에서 딸이랑 손주들 왔다고 친정 엄마가 챙겨 주셨을 이 귀한 밑반찬들을 내가 먹어도 되는 건지.. 내가.. 2023. 8. 8.
내 팔자인가 보다 .. 이번 여름은 비도 안 온다 가물어도 너무 가물고 더워도 너무 덥다 이 무더운 날씨에도 이쁘게 핀 꽃! 선인장 꽃이다 꽃을 지탱하지도 못 할 만큼 커다란 꽃을... 아... 올여름은 정말 덥다 며칠 전 일이다 우리 집 자기야의 대학교 동창인 나까가와 상에게서 연락이 왔단다 나까가와 상은 우리가 결혼 후 신혼 때 우리 집에 두어번 놀러 온 적이 있는 친구다 내가 만난 적이 있는 유일한 우리집 자기야의 대학 동창이다 그 후론 나까가와 상도 결혼을 하고 무엇보다 동경에서 450킬로나 떨어진 미에겐三重県 에 살고 있어서 만날 일이 없었다 매년 연하장을 보내며 살아 있다는 소식만 주고 받을 뿐.. 그런 나까가와상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다고 하니 무슨 일인가 했다 자기야 : 나까가와가 다음 주에 동경에서 아들 탁구 .. 2023. 8. 4.
일도 많고 탈도 많은 7월 이번 여름 아니 7월은 유난히 일도 많고 탈도 많다 일단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겪은 7월 중 가장 덥다 7월에 37도라니 ... https://michan1027.tistory.com/2260 손목에 손가락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하다 어제까지 4일째 회사 가지 않고 놀았다 몇 년 전 팔꿈치에서 손목까지의 근육에 이상이 와서 병원 가고 침도 맞고 했었는데 침을 맞으면 괜찮은 것 같다가도 손목을 쓰면 다시 나빠지고의 반복 michan1027.tistory.com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회사에서 업무 중 왼손에서 피를 보았다 그리 큰 상처는 아니었지만 피는 쉽게 지혈이 되지 않았고 피 본 김에 쉬어 간다고 3일을 쉬었다 3일을 쉬고 출근을 했는데 그리 큰 상처는 아니라 생각을 했는데 미처 상처가 아물지 않았는지 근.. 2023. 7. 28.
손목에 손가락까지 참으로 다사다난하다 어제까지 4일째 회사 가지 않고 놀았다 몇 년 전 팔꿈치에서 손목까지의 근육에 이상이 와서 병원 가고 침도 맞고 했었는데 침을 맞으면 괜찮은 것 같다가도 손목을 쓰면 다시 나빠지고의 반복이었다 모든 현장 업무가 그렇겠지만 케이크를 만드는 내 직업상 손목 스넵을 빼고는 일을 논할 수가 없다 제일 중요한 손목인데 .. 병원에서는 치료 방법이 없다고 했다 안 쓰면 낫는다나 어쩐다나.. 안 쓴다는 게 말이 되냐고?? 침을 맞으러 다니던 곳에선 근육을 부드럽게 해 주는 게 좋다고 해서 요가와 운동을 시작했고 운동을 시작하자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졌다 그리고 몇 년간 언제 아팠냐는 듯 말짱했는데 지난주부터 손목이 뻐근하면서 이상한 감각이 느껴지더니 결국 손목에 통증이 느껴졌다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손목 혹사를 많.. 2023. 7. 14.
마당 농사 20년만에 최고의 성공작 마당 농사 20년 차라 쓰고 보니 좀 웃긴다 ㅎㅎ 손바닥 만한 마당이라도 있어서 매년 이런 거 저런 거 심어 보았다 워낙 공간이 작아서 많이는 못 심지만 고추 한 두개 토마토 한두 개 어떤 해는 고추랑 토마토를 어떤해는 여주랑 가지도 심어보고 꽈리고추도 심어 보고 오이도 심은 적이 있고 쑥갓, 고마츠나 , 즈키니, 그리고 음 ... 여하튼 20년간 이것 저것 많은 종류들을 심고 키워 본 것 같다 마당 농사라는 거창한 이름하에 심고 키우고 수확하고 .. 내가 하는 마당 농사의 주목적은 수확하기 위해서는 아니다 물론 수확까지 하면야 최고겠지만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나로서는 너무 어려운 게 농사다 농사라 하고 보니 웃긴다 겨우 서너 포기 심어 두고 거창하게 농사라니 ㅋㅋ 모르면 공부라도 해야 하는데 그런 정성.. 2023. 6. 21.
직장 후배 엄마에게 받은 감동적인 선물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현관 앞에 커다란 비닐봉지 하나가 놓여 있었다 뭐지? 딱 보니 택배는 아닌것 같고.. 음... 뭐지? 뭔가 식물은 식물인데 이게 뭔 꽃이지? 내가 꽃을 좋아하긴 하지만 누가 내게 꽃을 줄 사람은 없는데.. 카라며 크리스마스 로즈며 아이리스며 라즈베리 등등... 심어만 두면 알아서 쑥쑥 잘 번식하는 것들이 우리 집 작은 마당이 감당을 못 해서 포기 나누기를 통해서 여기저기 나눔을 해 주는 건 나인데... 주로 나눠만 주다가 누군지 모르지만 현관 앞에 살짜기 놓인 뭔지 모를 식물이 솔직히 많이 많이 반갑다 하지만 얼마 안 가서 이 식물을 정체를 알았고 범인이 누구인지도 알게 되었다 범인은 직장 후배 유미꼬였고 이 식물의 정체는 신선초였다 작년에 처음으로 신선초를 먹어 보았다 유미꼬에게.. 2023. 5. 21.
스트레스 없는 여자라고? 내가? 얼마 전에 회사에서 했던 스트레스 검사 결과가 나왔다 1년에 한번씩 건강 검진때 시행하는 검사인데 스트레스도 검사라도 해 봐야 별 것도 없다 수 많은 질문이 있는 질문지에 답만 하면 되는 설문지 형식이다 가정, 교우관계(인간 관계) 회사에서의 업무 환경및 인간 관계 등등 .. 종합적인 설문 내용이었는데 얼마나 신뢰를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회사에서 하라고 하니 하는 나 로써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 형식적인 것이긴한데 그 결과가 나 왔다 업무 스트레스 회사 평균이43,6인데 난 36 심신 스트레스 반응 평균 61,2 나는 41 주변 서포트 평균이 21인데 난 21 업무 스트레스는 글쎄다 내 업무에 관한 한 어느정도의 결정권이 있고 내 팀에서는 지시하는 입장이니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어쩌면 주는 입장인지라.. 2023. 5. 18.
작으면 어때? 만족감 100% 직접 만든 미니 연못 옆 동네에 아주 아주 큰 꽃집 & 관상어 판매장이 있다 얼마나 크냐하면 설명 불가 ㅋㅋ 실외와 실내가 있는데 실내에는 다른 꽃집에서 보기 힘든 희귀한 식물들이랑 안티크 원예 소품들이 가득 진열이 되어 있는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꽤 재미가 있다 이런 것들에 관심이 많은 나에겐 시간 가는줄 모른다 우리 집 마당이 조금 더 넓다면 이것도 사고 싶고 저것도 사고 싶고 이걸 사다가 이렇게 꾸미고 저걸 사다가 저렇게 꾸미고 뭐 그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한편 우리집 마당이 좁은 게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 집은 식물들도 그렇고 장식품들도 그렇고 가격이 아주 아주 사악하다 커다랗고 아주 깊은 연못도 있는데 비단잉어들이 가득! 먹이도 파는데 먹이를 사서 줄 수도 있다 '어린 아이들이 꽤 많이 .. 2023. 5. 11.
다시 시작 된 남편의 도시락 만들기 긴 듯 짧은 듯했던 일본의 황금연휴가 오늘로 마지막 날이다 우리집우리 집 자기야는 4월 29일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9일을 놀았으니 우리 집 자기야에게는 길고 긴 황금 연휴였고 남 들 놀때 일하고 남들 일할 때 노는 나는 자기야가 노는 9일 중 자그마치 6일이나 출근을 해야만 했다 물론 연휴에 출근을 했으니 연휴 수당이 꽤 짭짭할 것 같다 ㅎㅎ 나에겐 짧다기 보다 아예 황금연휴의 의미조차 없다 물론 황금 연휴황금연휴 중 출근을 하는 대신 황금연휴 전에 대체 휴일로 6일을 쉬었고 그 덕분에 갑작스럽긴 했지만 한국에 잘 갔다 왔었다 내일부터 길고 길었던 (우리집 자기야의 시점..) 황금연휴를 마치고 우리 집 자기야는 출근이다 그 말인즉슨 나는 우리집 자기야 도시락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다 하하하 내가 한국 가 .. 2023. 5. 8.
한국 가면 반드시 가는 그 곳은 서문 시장 6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이 후따닥 꿈처럼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아무리 가까운 일본이라지만 오는 날 하루 가는 날 하루 빼고 나면 정작 4일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다 예전에 한국에 갈때면 고추장 된장을 비롯 바리바리 사 들고 들어 왔는데 요즘엔 별로 사 들고 오는게 별로 없다 요즘 일본은 웬만한 건 다 살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에서 사는것 보다 조금 비싸기 하지만 무겁게 고생 고생하며 들고 들어 올 바에야 편하게 일본에서 사는 걸 택한다 예전에야 살 수 없어서 귀해서 하나라도 더 사 들고 들어 올려고 했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한국에 가면 꼭 사 들고 오는게 있다 그건 바로 인삼이다 우리집 두 남자가 삼계탕을 좋아해서 자주 끓여 먹는다 일단 대추랑 인삼이랑 마늘만 들어가면.. 2023.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