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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420

생일날 목요일 저녁 우리 부부의 대화 근데 내일 자기 왜 쉬는데 ? 내일 자기 생일이니까 휴가 냈지. ?????난 출근인데...근데 내 생일인데 작가 왜 휴가를 내? 자기 휴가 안 냈어? 이사람아 내가 11월 12월 제일 바쁜거 몰라서 그래 ?휴가를 어떻게 내 참 내 ....내 생일인데 자기가 왜 휴가를 내냐고??? 그리고 금요일 아침 전날 오십몇년만에 동경에 내린 눈 때문인지 아침부터 엄청 춥다 더구나 자기야 출근 안하고 있으니 혼자로 출근 할려니 출근 하기가 더 싫다내 생일인데 왜 자기가 쉬냐고... 원님덕에 나팔분다고 내 생일을 핑계로 자기야 금요일 휴가 금요일 휴가란 말은 토요일 일요일 3연휴라는 말인데 부럽다 못해 괜히 심통이 난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자기야가 밥 먹으러 가잔다 이제 시험이 석달도 안 .. 2016. 11. 26.
가을 드라이브 그리고 크로와상 전문점 23일은 일본은 노동 감사의 날 뭐 그런 이유로 휴일이다 전날까지 날이 참 따뜻했는데 휴일 갑자기 추워졌다 요즘 각자가 넘 바빠서 셋이서 보낼 시간이 그리 많지가 않다 히로는 공부하느라 바쁘고 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하는 11월 12월이 제일 바쁘다 11월에 뭔 크리스마스 시즌이냐고?글쎄 말이다 나도 예전엔 몰랐다케익만드는 일을 해 보니 그렇다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케익 만들기가 시작 되는줄 예전엔 몰랐었다 고로 11월부터 난 넘 바쁘다 우리집에서 요즘 제일 한가한 사람은 자기야랑 모꼬짱인것 같다 이제 시험이 석달도 채 안 남은 히로지만 오늘은 공부 하지 말고 같이 가을을 느끼러 나가자 꼬셔서 셋이서 가을 드라이브겸 나들이 어느새 이렇게 이쁘게 색이 들었다 벌써 가을이 많이 깊어졌나보다 그림처럼 넘 .. 2016. 11. 24.
쪽 팔린다 정말 난 내 블로그에 정치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논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정치, 종교 전문가도 아닌데 게다가 정치나 종교는 각자의 신념에 따라 달라지는 것정답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러쿵 저러쿵내 의견만 강조 하고 싶지 않아서 이다 화요일 늦은 밤이다 가족들이 오손 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단란한 저녁 시간 틀어 두었던 TV의 뉴스 시간에 나오는 영상 한국의 대통령이 고개를 숙이는 화면 그냥 틀어만 두고 가족들 얘기에 집중하던 자기야 눈이 TV로 향하는게 느껴졌다 울 집 자기야 마누라가 한국 사람이라서이기도 하지만 한국에 관심이 많고 좋아 하는 사람이다 노후는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한국 관련 뉴스가 나오면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한다 가족들 얘기 ..히로의 모의 고사 성적이 나와서 그 .. 2016. 10. 26.
비 오는 늦은 밤 빨래방 데이트 동경은 벌며칠째 비가 오락 가락했다 가랑비도 아니고아주 줄기차게 쏟아지고 있다 잠시 잠깐 햇님이 반짝하다가 다시 쭈룩 쭈룩 ..마치 장마가 다시 온 듯하다 태풍의 영향이겠지 이상기온이라고 할 만큼 무더웠던 이번 여름 비라도 내렸으면 좋겠다 했었는데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이제는 햇볕이 쨍쨍 내려 쬐었으면 좋겠다 싶다 원래 난 비를 좋아 했다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차 한잔과 책 한권 손에 들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었다 물론 결혼 전에는 ... 그런데 주부가 되고 보니 비가 그다지 반갑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빨 .. 래 ... 어느새 꿈 많았던 처자는 어디로 가 버리고 이젠 비가 오면 빨래를 걱정하는 아줌마가 있다 . ㅠㅠㅠ 그 아줌마가 바로 나라는 .... 우리집에 .. 2016. 9. 5.
대 사건의 전말 자기야가 집을 나서고 뒤따라 히로도 집을 나서고 다녀오세용! 큰소리로 외치고 아침부터 집안 청소한다 부산을 떨다가 이런 이런 ... 웬 말라비틀어진 멸치 같은게 떨어져 있다 이게 뭔가??? 히로의 물 고 기 자살 사건이다 어제 청소 할 땐 없었는데 얘가 언제 자살을 한건지... 연이어서 발견한 새우의.. 동 . 반 . 자 . 살 ??? 물고기를 따라 새우가 자살한건지 아님 새우가 먼저고 물고기가 따라 간건지 혹? 물고기와 새우의 사랑의 도피??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에 극단적 선택을 한 건가?아님 혹?? 왕 따 다른 물고기와 새우들에게서 왕따를 당했나?? 우리집 수족관에서 이런 비극적인 사연이 있을줄은 ...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발견한 자살 사건.ㅠㅠㅠㅠ 물고기의 정체는 바로 이 아이다 사건의 전말은.. 2016. 8. 26.
길냥이의 만행 우리집엔 물고기들이 많다 히로가 물고기를 키우느게 취미이다 실내에 세개의 크고 작은 수조에 엔젤피쉬를 시작으로 네 종류의 열대어 그리고 조개 새우 민물고기등등 심지어는 미꾸라지까지 16종류의 생물이 물 속에서 살고 있다 실내의 수조에는 열대어등 조명과 히터가 필요한 것들을 키우고 있다 (마당으로 이사 나가기 위해 대기주인 울 집 금붕어들 ) 마당에도 인공 연못과 또 하나의 작은 수조가 있다 마당의 작은 수조에는 미꾸라지가 (미꾸라지도 세 종류의 미꾸라지가 있다 )그리고 인공 연못에는 금붕어와 다나고라는 물고기와 다나고가 알을 낳는다는 조개도 살고있다 마당의 작은 인공연못의 금붕어 우연이 며칠전 마당에 나갔다가 스마폰으로 사진을 찍었었는데 찍어 두기를 정말 잘 했다 싶다 며칠간 비가 계속 와서 우리집 마당.. 2016. 8. 17.
떠나보내는 차에 대한 추억 우리집 차 떠나 보내는 날이다 얼마전 새 차 구입을 결정을 하고 6년간 타 왔던 차를 새로은 주인에게 넘기는 날 6년간 참 많은 일들있었다 울 아들 히로가 차에게 저지른 일들이몇가지 있다 그 첫번째 이야기 어느날 이웃친구 유미상에게서 전화가 왔다내용인즉 우리집 차 뒷자석 실내등이 켜 있다고... 바로 나가 뒷좌석 실내등 끄고혹시나 하고 시동을 걸어 보니 역시나 안 걸린다... 범인은 하나밖에 없는 아들 히로가 또. 또 . 또.일을 낸것이다.뒷 좌석 실내등 켜둔 범인은... 히로다!!어젯밤 부터 하루종일 샐내등을 켜 두었을테니 시동 안걸리는게 당연 ! 자동차에 대해선 운전만 할 줄 알지 아무것도 모르는 나.엔진 안 걸려. 어떻게.... 유미짱에게 라인을 보내니유미짱이 바로 나와 주었다. 내일 출장 수리 불.. 2016. 8. 14.
국제 결혼부부의 한일전 보기 토요일 저녁에 있었던 올림픽 배구 한일전 울 부부는 여행지인 호텔에서 한일전을 보았다 국제 결혼 18년차인 울 부부가 이번 올림픽 여자배구 한일전을 보면서 어떤 분위기였을까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일본 지인들조차도 어딜 응원하느냐고 묻는다 물을걸 물어야지 당연히 나는 한국을 자기야는 일본을 응원한다 당연한것 아닌가 자기 나라를 응원 하는거 ... 스포츠는 반드시 승패가 있는법 인데 울 집 분위기가 어떠냐고? 평화롭다 자기야는 한국의 김연경 선수랑 양효진 선수에 대한 칭찬도 하면서 ... 아무리 부부라 할지라도 자국이 이기면 기분이 좋고 지면 기분이 나쁜건 당연하다 그런데 왜 우리집은 숙명의 라이벌이라는 한일전을 보면서 상대편 선수를 칭찬해 가며 평화로울수가 있을까?애국심이 없어서 ... 그 이유는 바로.. 2016. 8. 8.
내 김치를 노리고 있다 DECO의 미녀들 ..가끔 내 블로그에 등장하는 맘 맞는 회사 동료들 두명의 미치꼬상이랑 나 이렇게 세명이서 하는 라인방의 이름이다 . 쉬는 날인 나에게 내일 할 업무 내용을 라인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난 쉬는 날이라 김치를 담그겠다고 배추 자르고 절이고 하는데 계속해서 이어지는 라인으로의 수다 중간 중간 손 놓고 함께 라인을 하다가나 김치 담그니까 바쁘다고(이제 라인 퇴장 하겠다는 의미인데 말이지 ....) 지금 김치 담그느라고 바빠 먹고 싶다 제일 큰 언니인 미치꼬상의 한마디 갑자기 내 김치를 먹고 싶다는 내용으로 화제가 바뀌어 버렸다 잘 먹겠습니다 이런 .. 내 김치를 노리고 있어 잘 지켜야지 ... 연달아 작은 미치꼬상까지 잘먹겠다고 인사까지 해 버리니 안 줄수도 없게 생겼다 내 김치를 노리는 사.. 2016. 7. 28.
일본에서 이웃사촌들과의 일상 동경 변두리라서인지 이웃끼리 말그대로 이웃사촌으로 오손 도손 살고 있다 단체 라인도 하면서.. 이웃사촌 가즈짱이 인겡 먹을 사람이라는 심플한 라인을 보내왔다 가즈짱 친정 아버지가 텃밭에서 직접 키우신걸 보내 오셨나 보다 가즈짱은 친정 아버지 텃밭의 먹거리들을 조금씩이라도 이웃사촌들에게 나눠 주는 인정 많은 옆집 언니다 가즈짱의 막둥이인 효군이 집집이 잉겡 배달을 하러 다닌다 사이좋게 지내는 울 이웃 사촌들 중에 효군이 막둥이이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제일 귀여움을 많이 받는 우리 ㅇ웃사촌들 사이에 아이돌이다 그래서 가즈짱이 미소년이 배달 가니까 만지지 말라는 경고성 멘트를 날린다 ..ㅎㅎ 가즈짱이 말하는 미소년 우리들의 아이돌 막동이 효군이 배달 해 준 잉겡 껍질째 먹는 콩이다 텃밭에서 금방 따왔으니 신선할.. 2016. 6. 23.
중학생 아들 도시락 만들기 일본은 ( 다른 지역은 모르겠다 .내가 살고 있는 동경은 ..) 초등학교는 완전 급식이다 학교내에 급식센타에서 영양사가 작성한 영양 발란스 맞춘 메뉴에 금방 만든 따끈 따끈한 밥 물론 무상이 아니다 중학생면 급식 도시락인지 엄마의 집밥 도시락인지 선택이 가능하다 중학교 급식은 계약된 도시락 회사에서 배달 되어 오기 때문에 초등학교때의 따끈 따끈 급식과 달리 아무래도 맛이 떨어진다 그래서 인기가 없다 히로의 반에는 20%정도가 급식 도시락이고 나머지 80%가 엄마의 집밥 도시락을 먹는다고 한다 울 히로 엄마가 워킹맘이니까 급식 도시락을 먹으라 했더니 죽어도 싫단다 무조건 엄마 도시락이란다 에고 귀찮게시리 내가 집에서 노는 사람도 아니고 명색이 정사원으로 근무하며 일주일에 5일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열심.. 2016. 6. 22.
한국 언니네 집 방문 일본 생활 18년차다 내 주변엔 한국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 처음 일본에 왔을땐 지나가다 한국 말만 들려도 반가워서 인사하곤 했었는데 어차피 내가 살아 가야 할 이곳 에서 한국 사람들끼리 똘 똘 뭉쳐서 살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해서 일본 사람들 속에 용감하게 뛰어들어 생활하다 보니 지금은 당연 내 주변엔 일본 사람들 투성이다 같은 회사 다른부서에 한국언니님이 한명있다부서가 다르다 보니 휴게실에사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한국말로 왕수다를 떠는 언니다 언니가 오늘 언니집에 놀라 오란다 다른 한국 언니들도 몇 불렀는데 와서 밥이나 먹자고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내가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망설이다가 가기로 결정 ! 어제 저녁 언니랑 잠시 통화를 했다 약속시간이랑 또 내가 언니 집을 몰라서 .. 2016. 6. 16.
주말 저녁의 대화 주말 저녁이다 맥주 한잔들고 닭갈비를 먹으며 TV앞에 앉았다 자기야가 좋아하는 프로는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곡은 워낙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 많이 나오니 울 자기야 자주 보는 프로이다 못볼때는 녹화를 해 두고 볼 정도이다 불후의 명곡을 보고 처음으로 산들이라는 가수를 알았다 대박 ! 아이돌이 저렇게 노래를 잘해 울 자기야 산들이 나왔던 불후의 명곡을 녹화를 해두고 몇번씩 돌려 볼 정도로 푹 빠져 버렸었다 이번 주말은 김광석편이다 닭갈비를 먹으며 자기야는 맥주를 손에 들고 히로는 탄산음료를 손에 들고 불후의 명곡 감상 중인 우리집 두 남자 손승연 노래를 들으며 우와 진짜 노래 잘 한다 한국 가수들 보면 일본 가수들이 얼마나 노래를 못하는지 진짜 비교가 되네 여기 나오는 가수들보통 저 정도는 하니까 유리상자 .. 2016. 6. 5.
이웃 사촌들 일본의 조용한 주택가에 살고 있다 주변에 전부 일본 사람들 ..나 혼자 이방인 ..하지만 외롭지 않다 넘 좋은 우리 이웃사촌들 때문에 ... 이웃 사촌들이랑 캠프도 함께가고 함께 바베큐도 하고 아이들 포함 가족 전부 형제처럼 자매처럼 지내고 있다 4집 어른들이 8명 아이들이 8명 다 모이면 16명이다외갓집은 물 건너 한국이고 친가는 먼 지방이고 주변에 친척들이 단 한명도 없는 그래서 외로울 뻔한 우리 히로도 그리고 이국 생활로 자칫 외로울 뻔 한 나도 형제 자매 같은 이웃들 덕분에 즐거운 일본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 이웃사촌 여자들 4명의 단체 라인방 울 동네 이름이 小山 그래서 小山의 미녀들이다 小山의 미녀들과 그 남자들 라인방 이름은 야수와 미녀들이다 이렇게 라인으로 바베큐 계획도 세우고 동경의 한 .. 2016. 5. 27.
공사 시작 드디어 공사 시작 되었다 전날 공사 책임자가 이웃들에게 내일부터 공사 시작하니 불편을 끼치게 되어 미안하다며 선물 하나씩 들고 집집이 인사를 다녔다 일단 계약만하면 모든것을 싹 다 알아서 해주니뭐 따로 신경 쓸일을 아무것도 없지만 그래도 아무리 작은 공사라도 시작한다 생각하니 심란하다 드디어 주말 아침부터 뚝딱 뚝딱 공사 커턴 치기 잠깐 집 밖으로 나갔다가 앞집 히라노 상을 만났다 가라테 사범인 히로노상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포스가 한 와일드 해보여서 말 걸기 힘들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전햐 그렇지 않다 오히려 히라노 상에게서 먼저 말을 걸어 오셨다 오늘부터 공사 시작하나 보네 아 네.. 안녕하세요 한동안 폐를 끼칠것 같네요 폐는 무슨 .. 신경쓰지 말고 우리집 담 벾쪽에 공사 차세워도 되니까 마음대로 이.. 2016. 5. 23.
혼자만의 런치 쉬는 날이다 자기야 출근 하고 히로 학교 보내고 모꼬짱이랑 보내는 하루 혼자 먹는 점심 뭘로 할까?고민도 잠시 갑자기 떡뽁이가 급 땡긴다 냉장고 속에 고이 고이 잘 챙겨둔 떡뽁이 꺼내서 후다닥 만들었다 날이 넘 좋다 좋아도 넘 좋다 게다가 살랑 살랑 불어오는 바람도 넘 기분이 좋다 떡뽁이 들고 마당으로 ... 울 집 여수 모꼬짱도 쫄래 쫄래 쫓아 나온다 요즘 모꼬는 거의 마당에서 살다 시피 한다 따사로운 햇살아래서 늘어지게 낮잠 자는게 요즘의 모꼬짱의 하루 일과중 하나다 떡뽁이에 웬 단호박 ? 좋아하니까 넣었다 아무거나 넣으면 어때맛있게 잘 먹으면 그만이지 ..납작 오뎅이 없으니까 일본산 어묵을 넣고 만들었다 일본이라 재료는 영 어설프지만 떡뽁이는 떡뽁이.. 매콤한 떡뽁이 소스랑 달콤한 단호박이 의외로 .. 2016. 5. 20.
주말 아침에 .. 주말 아침 평소보다 느지막하게 일어났다 참으로 오랫간만에 늦잠 비슷한걸 잔것 같다 모처럼 느지막히 일어 났는데 우리집 두 남정네들이 나를 말똥 말똥 쳐다본다 말안해도 안다 저 눈빛...빨리 밥 도 .... 라는 말 없는 외침 귀찮다 밥도 아직 안했고 사다둔 빵도 없고 뭐 팬케익에다가 달걀 후라이 사라다 정도는 만들어 낼수 있겠지만 오늘은 진짜 귀찮다 모처럼 주말 아침 빵 어때?가자 빵집으로 .. 울집 여수 모꼬짱을 데려 가려면 갈수 있는곳이 그다지 많지 않다 아직은 반려견을 데려 갈수 있는곳이 그리 많지 않는 현실 하지만 그런곳이 있다 모꼬짱 데려갈 수 있는 아침에 빵을 먹을수 있는 곳 요런 마당이 있는 빵집이다 나트막한 기와 지붕을 얹은 담장이 한국적이라 느끼는 건 나 만은 생각일까 일본에서 그것도 빵.. 2016. 5. 16.
4월 마당에서 바베큐 데뷔 4월들어 날이 넘 따뜻하다 주말 우리집 두 남정네가 고기가 먹고 싶으시단다 고기도 그냥 고기가 아닌 마당에서 숯불을 피워서 숯불구이로 ... 아직은 바람이 차서 안된다는 나의 반대를 가볍게 무시하고 올 들어 첫 마당 데뷔를 했다 마당에서 뜯어 온 돗나물 한그릇 무쳐내고 고기엔 역시 빨간 와인 고기 굽기로 결정 하자마자 히로는 유치원때부터 절친인 나쯔군을 초대 갑자기 손님 (?) 까지 덤으로 챙기게 되었다는 .. 하긴 나쯔군이 남이가 ?워낙 어릴때부터 오랜기간 히로의 절친인 나쯔군은 남은 남이지만 남이 아닌 그런 존재다 히로 혼자일때는 잘 몰랐는데사내녀석 한명 더 있다고 밥솥의 밥이 바닥을 보이고 그 많던 고기도 쑥쑥 줄어든다 사람 입 하나 더 느는게 무섭긴 무섭다 내사랑 야끼 오니기리 (구운 삼각 김밥).. 2016. 4. 11.
일본에서 귀하고 귀하신 이것! 며칠전 내 블로그에 일본에선 먹지 않는 봄 나물이란 글을 올렸었다영양가 많고 맛도 좋은 냉이랑 달래랑 돗나물을 먹지 않는 일본 당연 슈퍼에선 팔지 않고 아무리 먹고 싶어도 돈이 있어도 사고 싶어도 살수 없는 너무나 귀한 봄나물들 .. 일본에서 정 먹고 싶으면 들로 산으로 직접 뜯으러 가야 한다는 사실 사실 달래랑 쑥은 천지에 널려 있다 일본에선 나물이 아니라 잡초 취급을 당하는 봄나물들이다 그리고 돗나물 이 아이는 일본에서는 특히나 좀처럼 찾아 보기가 힘들다 일본에 20년 이상 아주 아주 오래동안 사신 일본의 한 블로거분이일본에서단 한번도 돗나물을 보지 못했다 하셨다 그 만큼 귀하고 귀한 돗나물 짜잔 ~~울집 마당에 있다는 사실 요거 진정 돗나물이렸다 몇년전 아주 우연히 온천 어딘가 놀러 갔다가 발견한 .. 2016. 4. 10.
예행연습 그리고 준비 일요일은 하나뿐인 울 아들 히로의 14번째 생일이다 내 품에 안겨 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4년이나 ... 히로가 테니스부 친구들 불러 생일 파티를 하고 싶단다 이제 4월 신학기가 되면 중3 수험생이 된다 중 3이 되면 1학기를 끝으로 테니스부 활동은 접게 된다 같은 반 친구들은 매일 매일 만날수 있지만 테니스부 친구들은 이제 만나는 것도 쉽지 않게 되니 마지막으로 테니스부 친구들과 생일 파티겸 놀고 싶단다 그렇게 일요일 테니스부원들과 히로의 14번째 생일 모임 결정 뭘 만들어 줄까 물어보니 히로의 대답은 양식 ! 에 ...양식??김밥에 잡채 그런거 만들려고 했는데 .. 김밥 ? 싫어 이번엔 피자나 그라탕 뭐 그런 양식계로 해 줘 하긴 한달에 두서너번 도시락으로 김밥을 만들어 주니히로에겐 김밥이 생일.. 2016.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