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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 420

일본인 남편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 수제 안주 연말이었나 보다 회사 동료 유꼬상네 마당에 있는 금귤이 많이 열렸는데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꽤 많은 양의 금귤을 받았었다 판매용이 아닌 마당의 관상용으로 키우다 보니 크기도 작은 편이었고 썩 맛이 있지도 않았다 청이냐 정과냐 그것이 문제로다 .. 회사 후배 유꼬상이 낑깡을 먹을 줄 아냐고 물었다 낑깡 ! 한국말로 금귤 없어서 못 먹을 뿐이지 당연히 먹지 ㅎㅎ 예전에 한국 살 때 노랗게 잘 익은 금귤을 껍질채 한 입에 쏙 넣고 오물오물 씹 michan1027.tistory.com 적지 않은 양의 아니 꽤 많은 양의 금귤을 어찌해야 할까... 인터넷에서 금귤 먹는 법을 검색을 해 보니 금귤 청이나 금귤 정과가 있었다 일단 제일 만만한게 청이긴 한데 우리 집에 꽤 여러 가지 청이 있다 그런데 만만하다보니 만들.. 2023. 1. 13.
신년맞이는 코로나로 ... 매일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내가 한 달에 한두 번 빼고는 몇 년간 꾸준히 글을 올리던 내가 3일을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 여행을 갈 때나 블로그 글을 올리기 힘들 땐 예약글을 올리면서 몇 년간 지켜 온 매일 글쓰기를 3일간 지키지 못했다 금요일 저녁 갑자기 기침이 난다고 하던 히로 (기침이 심한 것도 아니었다. 가끔 가다가 하는 기침이었지만 쿨럭쿨럭 하는 조금 깊은 기침이란 게 맘에 걸릴 뿐..) 때가 때인 만큼 혹시나 코로나인가 의심부터 했다 바로 드럭 스토어에서 검사 키트를 사다가 검사를 했더니 다행히 아니다 코로나가 ㅎㅎㅎ 그날 일의 기록은 아랫글을 클릭! 코로나가 아니라서 하게 된 외식 어제 낮에만 해도 히로는 멀쩡했다 늦은 오후 스포츠 센터에 운동까지 갔다 왔다 그런데 운동에서 돌아오자.. 2023. 1. 12.
코로나가 아니라서 하게 된 외식 어제 낮에만 해도 히로는 멀쩡했다 늦은 오후 스포츠 센터에 운동까지 갔다 왔다 그런데 운동에서 돌아오자 마자 히로가 체온계를 찾았다 조금점 까지만 해도 멀쩡 하던 녀석이 갑자기 열이 있는 것 같다고 코로나일지도 모르겠단다 ㅠㅠㅠ 아이고 ,..... 하긴 히로는 연말부터 연초까지 친구 만나 노느라 엄청 무지 바쁘게 보냈었다 게다가 요즘 일본은 다시 코로나가 과거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 것이 왔구나 했다 열은 36,8도 일찍 자겠단다 가끔 기침 소리가 들려왔다 역시나 코로나?? 아침에 일어나니 체온이 돌아왔다 식욕도 있고 목도 안 아프고 체온도 정상이고 다만 가끔씩 기침을 할 뿐.. 기침만 가끔 조금 날 뿐 컨디션도 좋다며 아마도 아닐 거라는 히로는 말하는데 바로 약국 가서 검사 키트를 사다가 검사를 해 .. 2023. 1. 8.
먹고 자고 뒹굴고 행복했던 새해 맞이 0시 해가 바뀌자마자 우리 집 자기야와 함께 모꼬짱을 안아 들고 집 가까이에 있는 마을 신사로 향했다 매년 하는 연례행사다 일본은 마을마다 크고 작은 신사가 있는데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같은 의미다 신사에 가서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게 일반적이다 일본인도 아닌 내가 한반중에 신사로 향하는 이유는 신사에서 1년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보다는 마을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다 동경 변두리 마을이다보니 꽤 마을 사람들과의 유대감이 깊은 편이다 모꼬짱도 매년 함께 간다 히로는 친구들과 해돋이를 보겠다고 바닷가로 떠났고 올해는 자기야랑 나랑 모꼬랑.. 신사는 우리 집에서 1분 거리다 12시 5분 전에 집을 나섰는데 벌써 참배객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며 아는 사람들과 만나 새해 인사를 .. 2023. 1. 3.
청이냐 정과냐 그것이 문제로다 .. 회사 후배 유꼬상이 낑깡을 먹을 줄 아냐고 물었다 낑깡 ! 한국말로 금귤 없어서 못 먹을 뿐이지 당연히 먹지 ㅎㅎ 예전에 한국 살 때 노랗게 잘 익은 금귤을 껍질채 한 입에 쏙 넣고 오물오물 씹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처음 금귤을 먹었을때 귤도 아닌 것이 탱자도 아닌 것이 이게 뭐지? 게다가 꽤 딱딱해 보이는 껍질을 까지도 않고 껍질채 먹는다고?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귤과는 사촌이고 탱자와는 육촌쯤 되어 보이는 금귤은 잘 익은건 새콤 달콤 맛있는데 그 금귤을 먹을 수 있다면 주겠다고 한다 유꼬상은 주택에 사는 데 마당에 금귤 나무가 있는데 매년 엄청나게 많이 열리는데 딱히 먹지도 않고 해서 그대로 방치를 한다고 한다 어차피 그냥 방치를 하는 거라면 조금 달라고 했더니 하하하 조금이 아니다 그냥 옛 추억을 .. 2022. 12. 29.
잠 못 드는 밤은 끝! 세계인의 축제중 하나라는 월드컵 ! 아닌가? 하지만 적어도 우리집에선 그렇다 우리집 두 남자는 축구를 엄청 좋아하고 나도 여자치곤 꽤 좋아하는 편이다 한국 살때는 축구장 꽤 들락 날락 했었다 내가 한국에 있을때 다녔던 회사가 축구단을 가지고 있어서 구단 관계자 입장으로 꽤 축구장을 들락 날락 했었다 축구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거다 TV로 관람하는것과 구장에서 직접 라이브로 보는 차이점을 .. 결론은 우리집 두 남자가 축구에 진심이고 나 또한 축구를 좋아하다보니 요즘 우리집은 잠 못 드는 날이 계속 되고 있다 당연히 월드컵 때문이다 한국도 일본도 16강에서 아쉬운 마무리를 했지만 우리집은 그게 끝이 아니다 히로는 일본의 경기는 친구들과 스포츠 바에 가서 응원을 했지만 일본의 8간 진출 실패 이후 경기는 집에.. 2022. 12. 19.
사연 많은 키위 사연 많은 키위라.. 그 사연을 알려면 먼저 https://michan1027.tistory.com/2096 초보 농부의 울고 웃었던 1년의 결과 회사 동료 언니 미치꼬상 집에는 키위 나무가 있다 매년 키위를 수확을 하면 한 봉다리씩 가져다주는데 처음 미치꼬 언니에게 키위를 받았을 때 마트에서 흔히 보는 키위보다 크기가 많이 작아 michan1027.tistory.com 위의 글을 보아야 한다 1년간 애지 중지 키웠던 우리 집 키위의 사연을.... 심증은 있지만 물증이 없으니 새가 범인이라 단언을 할 수는 없지만 난 새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뭐 그런 사연으로 우리 집 키위는 맛도 못 보고 그렇게 한 해의 농사는 끝나 버렸다 너무 속상해하는 나를 위해 회사 동료 언니 미치꼬상이 드디어 키위를 .. 2022. 12. 16.
김장은 못 해도 김치는 담근다 파티시에란 직업을 가진 나에겐 너무 바쁜 12월 아무라 바빠도 쉬는 날은 있고 아무리 바빠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쉬는 날은 미리미리 일용할 양식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 12월이라.. 한국은 지금쯤 김장을 담그는 시기일 테지만 나란 여자 김장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김치가 필요하면 그때그때 조금씩 만들어 먹기에 김치를 담가 봐야 겨우 한 포기가 전부인지라 김장 그런 거 난 모른다 울 동네 마트는 일주일에 한 번 채소 특판을 일주일에 하루는 고기를 특별 가격에 판매를 한다 평소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채소 특판 일어날 마트에 갔더니 알이 꽉 차서 한 손으로는 들지도 못할 만큼 큰 배추가 2300엔에 그리고 엄청 굵고 큰 무도 한 개에 900엔에 팔고 있었다 진짜 말 그대로 특판 가격이다 아무리 특판.. 2022. 12. 8.
월드컵을 대하는 한일 부부의 자세 우리 집은 11월 말이 기념일이 많다 아니 많다기 보다는 중요한 기념일이 2개나 있다 하나는 내 생일이고 또 하나는 결혼기념일! 하지만 11월 말부터 12월말까지 나는 1년중 제일 바쁜 시기다 ' 내 직업이 케이크를 만드는 직업이다 보니 11월말부터 남들보다 일치감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념일을 챙기는 게 여의치가 않다 쉬는 날 미리 당겨서 하기도 하고 쉬는 날에 맞춰 늦춰서 하기도 하고.. 올해도 내 생일도 외식 그리고 결혼기념일도 외식을 했다 결혼기념일은 히로를 빼고 자기야 랑 둘이서 외식을 했는데 퇴근 후 한 외식이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뭔가 부족했던지 일요일인 오늘 우리 집 자기야가 또 외식을 하자고 한다 무슨 외식이냐니 한국과 일본의 동반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 외식.. 2022. 12. 5.
축구 보고 늦잠 잔후 각자 만들어 각자 먹는 아침 토요일 1년 중 제일 바쁜 12월을 보내고 있는 나는 토요일도 출근이다 출근인데 잘 수가 없다 왜냐하면 월드컵 한국전을 봐야 하니까 일본이 2승으로 16강에 안착 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웠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데 그 상대가 포르투칼이라니 미안 하지만 아예 기대를 안 했다 게다가 나의 부족한 지식으로 판단한 이번 월드컵은 1차전도 그랬고 2차전도 그랬고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생각보다 너무 잘 하는것 같은데 그런데 운이 영 따라 주지 않느다는 느낌을 받고 있던 터라 우리 집 자기야가 응원 안 할 거냐고 묻는 거 안 볼거야 라고 말을 했다 하지만 내 몸 속에 흐르는 뜨거운 한국인의 피가 나를 출근이라는 이유로 재우지는 않더라는... 안 보겠다고 하고선 결국 응원을 하고 있는 나 ㅎㅎㅎ 하하하 이겨 버렸다 너무 .. 2022. 12. 4.
저녁 산책 그리고 주절 주절 주말 일치 감치 저녁을 먹고 산책을 모꼬짱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모꼬의 산책은 형식적으로 잠깐 10분 남짓밖에 하지 못하고 있어서 주말이니까 모꼬짱을 위해 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일본에 살면서 느낀게 한국보다 훨씬 해가 빨리 진다는 것이다 4시면 해가 지는듯 노을이 보이고 4시 반이면 어둑어둑해진다 4시쯤 공원에 도착했는데 벌써 해가 지기 시작했다 낮엔 얇은 봄 가디건 한 장만으로 충분할 정도로 정말로 따사로웠다 하지만 4시쯤 되니 꽤 쌀쌀해 졌다 요즘 주변의 한국인 지인들이 한국을 많이 가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하늘길이 막혀 가지 못했던 한국을 이젠 자유로이 다니게 되니 애 들은 두고 혼자 훌쩍 한국을 다녀오는 지인들이 꽤 있다 회사 후배도 지난주 한국에 갔다 왔다 한국에 다.. 2022. 11. 29.
어머나 세상에 이럴수가 일본이 독일을 이겨버렸다 우리 집 두 남자는 스포츠를 진짜 좋아한다 우리집 자기야는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테니스를 해 오고 있고 히로는 초등학교 때부터 수영, 가라테 그리고 축구를 했었고 중학교 때부터는 테니스를 했다 지금 히로가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는 축구다 초등학교때 축구부 주장까지 했지만 중학교 때부터는 축구를 관두고 테니스를 하다가 고등학생이 되어서 다시 축구에 불이 붙었었다 (하지만 부카츠는 테니스부였다) 대학생이 된 지금은 축구를 제일 좋아하는것 같다 영국팀 맨유가 제일 좋아하는 팀인데 경기가 있을 때면(지구 반대쪽이니 경기는 대부분 새벽에 하는 경우가 많다) 잠도 안 자고 본다 내일 학교 수업이 있건 말건 상관없이 반드시 보는데 나는 자다가 히로의 비명 소리에 깜짝 놀라 깨기도 한다 새벽녘에 보면 조용히 보면 될걸.. 2022. 11. 24.
흔하진 않지만 일본에도 대봉감이 있더라 .. 홍시와 연시가 얼마나 맛있는데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감이라 하면 딱딱한 단감을 깎아서 먹는 게 일반적이다 아! 일본에도 곶감은 있다 홍시나 연시 같이 말랑 말랑한 감은 잘 먹지 않는다 간혹 마트에서 미처 팔지 못해서 말랑 말랑한 연시가 된 감은 땡 처리로 절반 가격에 팔기도 한다 말랑 말랑한 연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일본은 싸게 사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나도 마트에서 팔리지 않아서 연시가 된 감을 싸게 팔때 사다가 먹곤 한다 난 딱딱한 단감도 좋아하고 말랑한 연시나 홍시도 좋아한다 한 개에 100엔씩 하는 단감이 말랑해져 연시가 되면 절반 가격인 50엔에 사 먹을 수 있다 울 동네 땅부잣집 이시이 할아버지의 매실 밭에 커다란 감나무가 하나 있다 대봉 감나무다 매일 지나다니며 감이 익어 가는구.. 2022. 11. 17.
똥 냄새가 충만한 우리집 ㅠㅠ 우리 집에서 100미터쯤 거리에 작은 신사가 하나 있다 일본은 동네마다 동네를 지키는 신사가 하나쯤은 있다 사실 우리집에서 100미터도 안 된다 신사 바로 앞에 이시이 할아버지의 무인 채소 판매대가 있다 매일 아침 밭에서 수확한 신선한 채소를 내놓으시기 때문에 오늘은 뭐가 있나 싶어서 모 꼬짱이랑 산책을 하면 항상 그 앞을 지나는 코스로 산책을 하게 된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039 신선하고 싸고 맛 있고 요즘 퇴근길에 습관적으로 들리는 곳이 있다 내 블로그에 꽤 자주 등장한 울 동네 땅 부잣집 이시이 할아버지가 드디어 무인 직판장을 만들어 직접 기른 채소들을 판매 하기 시작했다 이시이 할 michan1027.tistory.com 산책도 하고 신선한 채소도 싸게 사고 .. 2022. 11. 15.
내가 변한거니? 니가 변한거니? 요즘 한국 과자 생각이 가끔 난다 한국 떡이나 음식이라면 모를까 한국 과자가 당기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일본에도 롯데가 있어서 한국과자와 비슷한 건 대충 다 있어서 과자까지 한국 걸 챙겨 먹진 않았는데 요즘은 집 근처 동네 마트에만 가도 한국 과자를 흔히 볼수가 있어서 얼마나 인기가 많으면 이곳 동경 변두리 동네 마트까지 진출을 했나 하는 궁금증에 더 관심이 가는 것 같다 동네 마트에서 팔고 있는 한국 과자는 내가 한국에 살때 부터 있었던 과자가 아닌 요즘 나온 요즘 인기 있는 과자들이라서 내가 먹어 본 적이 없어서 그 맛을 모른다 꼬북칩 이게 맛있다는 말은 들은 적 있다 쵸코맛이랑 인절미 맛이 있었는데 쵸코가 더 맛있을 것 같았지만 떡순이인 나는 쵸코보다는 인절미에 더 관심이 갔다 콩고물이 잔뜩 묻어.. 2022. 10. 27.
상상을 초월 엄청난 피크닉 도시락 친한 직장 동료 5명이 모여서 가을 피크닉을 갔다 제일 연장자인 필리핀인 마렌 나랑 동갑내기 유꼬상과 유미꼬 그리고 일본계 브라질 3세인 미치꼬 ( 일본은 옛날 옛날에 남미로 농사 이민을 많이 갔었다 그때 이민을 갔었던 2세 3세가 일본으로 귀국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미치꼬는 18살에 일본으로 귀국해서 살고 있다 ) 그리고 한국인 후배 윤짱 그리고 나 이렇게 5명이 모였다 평소엔 레스토랑에서 때론 우리 집에서 모여 놀고는 하는데 이 좋은 가을날 야외로 나가 놀자며 결행한 피크닉이다 도시락은 각자 알아서 준비하기로 했다 누가 뭘 만들어 오고 뭘 가져 오고 하는 구체적인 계획 없이 그냥 알아서 먹고 싶은걸 만들어 오고 마실 것도 알아서 각자 준비하고 알아서 각자 준비하자는 무 계획적인 계획을 세운후 모였다 .. 2022. 10. 26.
동료를 위로하기 위한 가을 피크닉 동료들과 사적으로 만날 땐 레스토랑에서 런치를 하거나 정말 친한 동료들은 우리집에 모여서 놀기도 하고 하는데 지난번 여름에 가까운 공원에 가서 피크닉을 했었다 우연히 발견한 공원이었는데 주변이 수풀로 둘러싸여서 아무에게도 방해를 받지 않고 물론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고 정말 멋진 장소를 발견했었고 그 곳에서 정말 좋은 피크닉 시간을 보냈었다 그 후로 이 친구들이 또 가고 싶다 또 가자 노래를 불러서 가을 피크닉을 가기로 했었다 근무 일정을 조정해 가며 이루어진 가을날의 피크닉 https://michan1027.tistory.com/1946 비와 와도 아줌마들은 피크닉을 간다 아침부터 비 아니 어제부터 연 이틀째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내리지만 오늘은 친구들과 피크닉을 하기로 한 날이다 .. 2022. 10. 25.
25년차 부부의 한밤의 야외 극장 데이트 토요일 저녁 우리 집 자기야가 영화 보러 가자고 제안을 했다 얼마 전 히로까지 대동하고 함께 탑건을 보러 갔었는데 또 영화를 보러 가자고 하니 뭔 좋은 영화가 있나 하는 조금의 궁금함은 있었지만 나는 시큰둥... 그런데 극장이 아닌 넓고 넓은 잔디밭에서의 야외극장이라는 말에 데이트 결정! 신혼초에 자동차 극장을 가 본적은 있지만 야외극장은 처음이라 기분 좋은 가을밤의 야외극장이라는 말에 혹 했다 상영 1시간하고도 30분 전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장 들어서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고 공원에 있는 유일한 카페 레스토랑에도 긴 줄이.. 내 이럴줄 알았다 그래서 미리 따뜻한 차랑 햄버거랑 간단한 스넥 몇가지에 귤까지 챙겨 왔다 챙겨 오길 정말 잘한듯 .. 1시간 30분 전인데 사람이.. 야외 상영이란 말에 우리도 돗.. 2022. 10. 23.
일본에서도 나 잘 살고 있는거 같아 ... 자기 스스로 이런 말을 하는 게 어찌 보면 오만하고 건방져 보일지 모르겠지만 지금껏 살아오면서 느끼는 게 난 딴건 몰라도 인복 하나는 타고났구나.. 하는 거다 한국에 살때도 그랬다 딴 건 몰라도 인복 하나는 정말 좋았었다 한국에선 특히 어른들에게 귀여움을 많이 받았었다 아마도 요즘 세상엔 적용되지 않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의 20대에는 적용되었던 말 " 부잣집 맏며느리감" 이라는 말 내가 통통하니 어른들이 좋아할 상이다 그래서 한국 살땐 윗어른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일본에 와서 산지 20년이 넘었다 지금이야 한류다 하면서 일본 생활이 많이 좋아졌지만 20년 전엔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 녹녹지 않을 일본 생활이 난 참 수월했다 역시나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넘 많았고 또 많은 도움을 받으며 .. 2022. 10. 21.
코로나 백신 4차 접종 해야하나?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한게 언제였더라 .. 내가 기억이 가물 가물 하는걸 보니 꽤 되었나보다 아마도 내 기억이 맞다면 1차 접종은 작년 8월에 했었다 그렇게 1차 2차 3차까지 접종을 한후 깜깜 무소식이던 4 차 접종이었는데 이제 내 주변에서도 4 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늘고 있다 직장 동료인 언니 미치꼬상도 4차 접종을 마쳤다고 하고 동생 미치꼬는 맞아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중이라고 한다 나는 .. 글쎄 현재로썬 굳이 4 차 접종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 가족은 1 차 백신 접종을 하기전 미리 코로나에 걸렸었고 백신을 맞은후엔 아직은 무사하다 백신 때문인지 아님 한번 걸린후라 면역이 남들보다 강한건지 모르겠지만 … 하지만 회사를 비롯한 내 주변에서는 백신을 맞은후 코로.. 2022.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