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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337

블로그 수입을 어디다 쓸것인가 어제 저녁 자기야가 나에게 " 내일 저녁 7시에 시브야로 나와 레스토랑 예약해 뒀어 " 시브야에서 7시에 만날려면 6시엔 집을 나서야 하는데 히로가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아니다 7시면 시간이 안 되지 히로가 학교에서 돌아 오기 전이야 히로는 집에서 밥 먹으라고 해 자기랑 나랑 2명만 예약했어 히로를 왕따 시킬려는 자기야 장단을 난 맞추기로 했다 히로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혼자서 챙겨 먹을수 있도록 저녁을 준비해 두고 자기야 퇴근 시간에 맞춰서 약속장소인 시브야로 향했다 자기야 회사는 시브야에 있다 마눌과 저녁 데이트를 위해 평소보다 조금 이른 퇴근을 했는데 그걸 못 참고 업무 전화가 ... 예약해둔 레스토랑 까지 가면서 계속 통화중인 자기야 업무 통화이니 뭐라 하지도 못하고 자기들끼리 알아서 해결 할것이.. 2019. 1. 19.
게 샤브샤브 가장 맛있게 먹는 법 일본의 연말 장보기 풍경을 보면 어느 마트를 가나 많은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게 바다게 (100% 냉동게) 이다 일본은 이상하리만치 게 나베를 좋아한다 마트에서 게를 사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연말 선물로도 냉동게를 많이 보낸다 우리집에도 연말에 선물로 냉동게를 받았는데 받자마자 냉동실에 넣어두고는 시부모님이 와 계셔서 정신이 없어서 냉동실에 넣어둔 게를 잊어 버리고 있었다 오늘 평일이지만 자기야가 퇴근을 빨리 하겠다고 해서 연말에 못 먹었던 게나베를 오늘의 저녁 메뉴로 정했다 게 전용 포크이다 딱딱한 게 껍질속에 든 게살을 빼내 먹기 위한 포크이다 일본의 100엔숍 다이소에 가면 이 게 전용 포크를 팔고 있다 가장 생활에 필요한 그래서 손쉽게 구입할수 있는 물품들을 파는 100엔숍에 게 전용 포크를 판다.. 2019. 1. 17.
커피 한잔 마실려다 얼어 죽을뻔 했다 14일 일본의 성년의 날이라 공휴일이었다 금요일부터 시작한 3연휴의 마지막날 점심을 먹고 나서 우리집 자기야가 차 한잔 하러 카페에 갈까? 라고 묻는다 차 한잔하러 카페에?? 그러지 뭐 .. 그런데 모꼬짱도 데리고 가자는 자기야 애견문화가 발달한 일본인지라 반려견을 데리고 갈 수 있는 카페는 꽤 있는 편이다 하지만 반려견 동반은 가능이지만 대부분이 실내가 아니라 실외의 테라스석만 가능하다 이렇게 추운데 테라스석에서 커피를 마시자고 ??? 그냥 모꼬짱 집에 두고 가자고 해 보았지만 자기야는 모꼬짱 데려갈 맘이 확고한것 같다 뭐그러지 뭐 .... 당신이 원하시면이야 모꼬짱도 데려가지 뭐 ... 근데 테라스 석은 추울것 같은데 .... 추위를 대비해 모꼬짱도 두툼한 파카를 입히고 나도 든든하게 챙겨 입고 자기.. 2019. 1. 16.
울 가족 모두가 만족한 외식 메뉴는 .. 14일 월요일은 일본은 성인의 날로 공휴일이다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연휴라서 우리집 두 남자도 3연휴이지만 남들 놀때 일하는 직업인 난 당연히 출근을 했다 게다가 월요일이 성인의 날이라 케익 예약이 꽤 많다 당연히 바쁜 하루 였다 근무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로 집으로 왔더니 우리집 자기야가 " 오늘 자기도 근무해서 힘든데 저녁은 밖에 나가서 먹을까 ? 뭐 먹고 싶은거 있어?" ..... 딱히 먹고 싶은게 없다 게다가 주말 저녁 어딜가도 사람들이 많을텐데 갑자기 나가서 외식을 하자니 먹고 싶은 것도 없지만 딱히 떠오르는게 없다 난 가볍게 우동 정도면 되는데 자기들은 우동으로 저녁 안될것 아냐? 이거다 저거다 딱히 내가 결정을 못 내리니 우리집 두남자 둘이서 속닥 속닥하더니 어디로 갈건지 결정을 한것 같.. 2019. 1. 14.
고딩 아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만든 밥상 모처럼 일주일간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히로다 평소라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와 계셔도 학교 브카츠인 테니스 연습과 시합 때문에 매일 학교에 가야하니 많은 시간을 함께 할수가 없는데 이번엔 신정 명절이라 부카츠가 없어서 오래간만에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다 오도시타마(새뱃돈)을 할아버지 할머니로 부터 좀 과하게 받아서인지 히로가 기분이 좋다 그래서인지 점심을 자기가 만들겠다며 나섰다 불안한 마음에 뭐 만들거냐고 물어 보아도 대답을 해 주지 않고 엄만 그냥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는데 우리끼리라면 또 모를까 음식에 까타로우신 시부모님이 계시니 괜히 신경이 쓰인다 히로가 밥을 하는건 처음도 아니고 가끔 나 대신 밥을 할때가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 되긴 하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이는건 어.. 2019. 1. 7.
일본의 오죠니와 한국의 떡국 올해도 변함없이 시부모님이 우리집으로 오셔서 새해 명절을 맞이했다 이번 시부모님 일정은 우리집에서 6일을 지내시기로 하셨다 시부모님 모시고 새해 첫날 아침은 당연히 일본식 떡국이 오죠니다 일본은 생각보다 넓은 나라다 (물론 한국에 비해서 ..) 일본식 떡국인 오죠니는 지역마다 집집마다 맛이 다 다르고 심지어는 떡의 모양도 다 다르다 어떤 지역은 동그란 떡 어떤지역은 네모난 떡 어떤 지역은 맑은 장국처럼 깔끔한 맛을 내고 어떤 지역은 된장맛 어떤 지역은 소금 맛 어떤 지역은 간장 맛 .. 다양한 일본의 오죠니 중에서 내가 만드는 오죠니는 시어머님에게서 배운 쿠마모토현 아마쿠사의 오죠니다 시댁식 오죠니의 재료 아마쿠사는 섬라서 그런지 굴과 닭고기로 육수를 내가 때문에 절대 빠지면 안되는 중요 재료는 당연히 .. 2019. 1. 3.
집에서 만들어 먹는 초간단 스시 한국에서 지인이 라인을 보내준 사진으로 올 해 첫 눈을 구경했다 동경은 오늘도 너무나 화창하고 따사로웠는데 비행기 타면 두 시간도 안 걸리는 옆동네 서울과 동경의 온도차를 느낀 하루다 주말마다 마당에서 숯불 피워 고기 구워 먹는것을 좋아하는 우리집 두 남자 덕분에 고기만 사다 놓으면 알아서들 척척 고기를 구워 먹으니 한동안 주말 저녁 메뉴 걱정 안했었다 하지만 아무리 동경이 낮에는 따뜻하다고 해도 명색이 11월인데 저녁에는 꽤 쌀쌀하다 주말 마다 열리던 우리집 마당 숯불 구이 파티는 올 해는 끝인것 같다 일요일 저녁 우리집 저녁 메뉴.. 뭘 만들까? 뭘 먹을까? 하루에 세끼 꼬박 꼬박 ..... 매일 매일 먹는 밥 뭘 만들어 먹나 고민을 해 봐야 별 것도 없는데 오후만 되면 벌써 부터 저녁 먹거리를 걱정.. 2018. 11. 25.
일본 이자카야에서 기분 좋은 만남 자기야에게서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 라인으로 .. 금요일 밤에 어디라도 갈까? 밤에 갈때가 어디있어? 000 어때? 이자카야도 많고 한잔 해도 차 없이 집에 갈수 있고 ... 결론은 마눌이랑 이자카야에서 한잔 하고 싶다는거네.. 근데 내가 요즘 감기에 꽃 가루 알레르기에 몸 상태가 영 안좋은데 그래서 안 내키는데 게다가 다음날인 토요일은 히로랑 같은 학교 한국 엄마인 사랑맘 코부타네 가족이랑 울 집에서 바베큐를 할 예정이라 자기야의 간만의 이자카야 테이트 신청을 거절 하고 싶은 마음이 꿀뚝같지만 그냥 나가기로 했다 왜냐하면 요즘 나는 환절기 몸상태가 영 아니라서 기분이 꽝이었고 자기야는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매일 늦은 귀가 게다가 사장이 자기에게 내어준 숙제가 넘 많아서 스트레스 가득 이라 기분이 꽝.. 2018. 11. 4.
취향차이 토요일 아침 일찍 8시쯤 히로가 집을 나섰다 부카츠인 테니스 연습이 있어서.. 달랑 세식구인데 요즘은 뭐가 그리 바쁜지 주말 아침에도 함께 얼굴 맞대고 아침 식사하기가 쉽지가 않다 히로가 집을 나서자 자기야가 모닝 하러 나가자고 한다 케잌을 비롯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인데 주말에만 모닝을 제공하는 자기야가 맘에 들어 하는 카페가 있다 오래간만에 모꼬짱과 함께 주말 모닝을 위해 집을 나섰다이 카페는 테라스석은 반려견 오케이이다 울 모꼬짱이랑 함께 갈 수 있는 곳이라 더 애정이 가는 카페이다 몇번인가 주말에 모닝을 하로 와 본적이 있는 카페인데 이상하리 만큼 손님이 없다 주차장에는 달랑 한대의 차가 세워져 있고 모꼬짱이랑 함께 갔기에 우리는 테라스석에 자리을 잡았다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인기 카페인.. 2018. 10. 14.
초강력태풍이 오는날 회사에서 그리고 집에서 .. 초강력태풍 24호 이름이 짜미라고 했던가 이 아이의 세력이 대단한가보다 강력앞에다 "초" 가 붙었다 일요일이니까 당연히 우리집 두 남자는 집에 있고 일요일이지만 난 출근이라 집을 나섰다 며칠전부터 초강력 태풍이니 어쩌니 하더니 웬걸 출근길 비는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고 진짜 초강력 태풍이 오긴 오는건지 .. 한창 근무중인데 직원들 퇴근 수단을 조사 한다 00씨는 전철? 자동차? 00씨는 ? 차? 그럼 괜찮고 ... 오늘 8시이후엔 전철이 운행을 안한다네 그러니까 전철 출근자는 빨리 퇴근 하자 그리고 바람도 쎄다니까 자전거 출근자도 위험하니까 빨리 가도록 하자 지금까지 매년 많은 태풍이 일본을 아니 동경을 지나가지만 아직 내 기억이 미리부터 전철을 운행 중지한다고 하는걸 들은 기억이 없다 특히나 수많은.. 2018. 10. 1.
그래도 내집이 좋다 20년전 추억 찾기 여행으로 떠났던 서울 방문일정을 마치고 서울에서 동경으로 오는 길은 참으로 멀고도 험난했다 일치감치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항공사에서 짐을 맡기고 출국 수속을 하는 단계에서 비행기가 예정보다 늦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늦어져 봐야 얼마나 늦겠어 했는데 비행기를 타기 까지의 기다림이 참으로 길었다 자그만치 1시간 30분이나 늦어진 출발 아시아나에서 비행기 정비문제로 늦어진다는데 정비 문제라는데 안전이 우선이니까 무조건 기다렸다 보다는 뭐 ..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는 .. 집에 도착해서 저녁을 히로랑 함께 먹을수 있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늦어질줄은 몰랐다 무사히 비행을 마쳤는데 이제는 내리는데 왜 이리 시간이 걸리는지 아직 비행기에서 내리지도 못하고 내릴 준비를 하는데 한국에선 이제 집에.. 2018. 9. 28.
남편이 만든 저녁밥이 세상에나 .. 월요일은 경로의 날 고로 일본은 월요일이 공휴일 자기야도 히로도 쉬는 날이다 쉬는 날이라고 모처럼 자기야가 저녁밥을 하겠다고 한다 저녁밥을 만들어 준다니 나는야 좋다마는 문제는자기야가 더치오븐을 꺼내들었다는것 ! . 내가 그렇게 사지 말라고 말렸는데 싼것도 많더라만 비싼것 골라 골라 샀던 더치오븐이다 1년에 몇번 사용하지도 않을거면서 무겁고 보곤 장소 차지하는 게다가 더치오븐은 무쇠솥이다보니 관리를 잘 하지 않으면 녹이 쓸기 때문에 관리가 참 귀찮다 물론 자기야가 다 알아서 하니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구입한 더치오븐인데 참으로 오래간만에 꺼내들었다 그냥 대충해 . 귀찮게 더치오븐 까지 꺼내고 그래 오늘은 내가 다 알아서 할께 그냥 자기는 가만히 있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하면.. 2018. 9. 18.
한국 처갓집에 가지 말자고? 왜? 나고야 시댁에서 동경 집으로 오던 날 자기야가 맛있는 커피 마시고 가자고 해서 들린 찻집 자기야는 커피를 사랑하는 남자다 테이블이 5개에 카운터 석이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커피숍이다 그래서 조용하니 좋았다 너무나 무뚝뚝한 주인장 표정도 무뚝뚝 .. 말도 없고... 그냥 열심히 커피를 내리며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데 미소도 없는 무표정이지만 주인장의 무뚝뚝함이 싫지가 않다 커피숍에서 자기야랑 나눈 대화 자기 9월에 휴가 낼수 있어? 휴가를 막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또 휴가?? 웬 휴가?? 9월? 9월은 첫주는 히로 학교 문화제라 안되고 둘째주는 학교 체육 대회라 안되고 그럼 3째주나 4째주인데 9월은 3주째도 4주째도 공휴일이 있잖아 공휴일이 있는 주는 바빠서 휴가 내기 힘들텐데 ... 왜? .. 2018. 8. 25.
시부모님이 변했어요 울 시부모님 특히 시어머니는 외식을 싫어 하신다 무조건 집밥이 최고라 생각하시는 분이셨다 울 자기야는 어렸을떄 밖에서 외식을 했던 기억이 별로 없다고 했다 뭐가 먹고 싶다고 하면 집에서 어머님이 다 만들어 주셨다고 한다 어머님의 집 밥 사랑은 최근 까지도 계속 되었다 좀 처럼 변하것 같지 않던 울 시어머님이 변했다 이번에 시댁에 가서 시부모님이랑 함께 산에 갔었다 예전같으면 아침부터 울 시어머님은 산에 올라가 먹을 삼각 오니기리랑 쯔께모노 같은 밑 반찬을 준비하셨을텐데 이번엔 밥을 준비를 하지 않으셨다 집에 있던 귤이랑 배 같은 과일만 조금 가져 가셨다 그리곤 산에 가는 도중에 편의점에 들려 편의점에서 삼각 오니기리를 사셨다 웬일이래 울 시어머님... 어머님 예전 같으면 오니기리 집에서 만들어 오셨을텐데.. 2018. 8. 21.
불량주부의 4일간 그리고 남편이 차린 밥상 목, 금 , 토 , 일 4일간 난 단 한끼의 밥도 만들지 않았다 이 4일간 난 불량주부의 끝판왕이었다 목요일부터 히로는 학교 테니스 합숙을 떠나 집에 없고 자기야는 목요일 금요일 1박2일의 짧은 국내 출장을 떠났다 목, 금, 토 3일간 난 휴가를 내고 자기야랑 히로가 없는 집에서 혼자만의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목요일 하루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뒹굴었고 아침은 건너 뛰고 점심은 집에 있던 빵 으로 때우고 저녁은 레스토랑에 가서 혼밥 혼밥이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지만 그것도 런치가 아닌 저녁의 혼밥이라 .. 그래도 밥 하는 것 보다는 혼밥이 더 나을것 같아서 혼밥으로 결정 ! 목요일 하루 그렇게 보냈다 금요일 아침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 점심때쯤 히로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엄마 (유일한 한국엄마인 사랑.. 2018. 7. 30.
일본인 남편이 아내를 위해 선택한 점심 메뉴는 전날 저녁 갑자기 오사카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일 동경에 가는데 시간되냐고? 만날수 있냐고? 그것도 아침에 잠깐 두어시간밖에 시간이 안 된다고 .. 너무 갑작 스러웠지만 너무 오래간만에 만나는 친구인데다가 오사카에서 동경까지 온다는데 당연히 만나야지 오사카에서 야간 버스를 타고 온다고 했다 그래서 이른 아침 신주쿠에서 만나기로 했다 출근 준비하고 있는 자기야 보다 내가 먼저 집을 나섰다 신주쿠에서 아침 7시 반 오사카에서 온 친구를 만났다 오래간만이라 할 말도 많고 그렇게 3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다 아직 할 말은 산더미처럼 많았지만 다음에 내가 오사카로 놀러 가기로 하고 오늘은 간만에 서로 얼굴을 본 것으로 만족 하기로 하고ㅠ 섭섭한 맘을 뒤로 하고 바이 바이 정말 너무 간만에 신주쿠엘 나.. 2018. 7. 26.
퇴근 하고 온 아내를 위한 남편이 준비한 주말 저녁밥 3연휴의 둘째날인 일요일 우리집 두남자는 쉬는 날 ... 아쉽게도 나만 출근 ! 두 남자는 집에서 노는데 나만 출근이라니 ...정말 출근 하기 싫다는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다 일요일이라고는 하지만 우리집 두 남자는 아침부터 나보다 더 빨리 집을 나섰다 히로는 3학년 선배들 테니스 은퇴시합 응원이 있다며 이 무더운 날 아침 7시부터 집을 나섰고 (테니스 하러가 아니라 응원하러 ...)자기야도 오전에 테니스가 있어서 나가고 ..정말 테니스 하는 남자들 이해를 못하겠다 나도 예전엔 테니스를 했던 여자이지만 그래서 테니스를 나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집 두 남자의 테니스 열정은 솔직히 이해를 못하겠다 35도를 오락 가락 하는 이 불볕 더위에 테니스라니 ... 그래 이렇게 더운데 차라리 에어컨 빵빵 틀고 있는 .. 2018. 7. 16.
월드컵과 우리집 휴일 일상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싶은데 항상 일찍일어나는게 버릇이 되어 저절로 눈이 떠진다 어제 우리 가족은 새벽 2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늦게 잠이 들어서인지 우리집 두 남자는 좀처럼 일어 날줄을 모르고 ... 고 2인 히로는 금요일부터 기말고사 시험 기간중이다 시험공부하느라 새벽 2시에 잠든게 아니라 어제저녁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축구 경기를 보느라 ...이번 기말고사도 월드컵인지 뭔지 때문에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할것 같다 게다가 시험 마지막날은 벨기에와 일본전도 있다 지금은 테니스에 푹 빠져 사는 히로지만 유치원때부터 초등학교 졸업까지 7년간 축구 소년이었다 초등 6학년때는 축구부 주장이었다 그런 히로가 아무리 시험기간이라지만 월드컵을 나 몰라라 할리가 없다잔소리 하기 시작하면 서로가 감정 상하고 그.. 2018. 7. 2.
마누라 감동 시킬줄 아는 내 남자 주말 자기야랑 둘이서 오래간만에 드라이브란걸 응 드라이브 라면서 자기야는 고속도로를 탄다 엥? 웬 고속 ??그냥 경치 좋은 국도나 산길이나 뭐 그런 경치 좋은곳으로 드라이브 가느거 아닌가? 자기야 어디 가는데 ? 어디 가냐고 ?좋은데 가지 드라이브 하자며 근데 왜 고속을 타 난 조용한 국도를 가다가 좋은데 있으면 차 세우고 또 가고싶은 가고 그러는게 좋은데 .. 고속도로는 참 재미 없는데 ....그렇게 1시간쯤 고속도로를 달렸나 보다 자기야가 차를 세운곳은 어느 시골의 카페앞 뭐야 ?? 겨우 카페 갈려고 고속 도로를 1시간이나 달려 왔다고? 그런데 분명 이 카페는 처음 와 본 카페인데 그런데 어딘가 익숙하다 뭐지 ? 이 낯익은 느낌은 ... 자기 여기 모르겠어 ? 처음 왔는데 근데 웬지 낯설지가 않아 여.. 2018. 5. 9.
우리집에서 남편만 먹을수 있는 것 자기야가 저녁에 테니스가 있어서 저녁 시간을 함께 할수가 없어서 히로랑 둘이서 일치감치 저녁을 먹었다테니스를 갔다 오는 자기야의 저녁을 차려야 하는데 막 운동을 마쳤으니 가볍게 먹을수 있는걸로 라는 요구를 받았다 가볍게 먹을수 있는 거라... 그래 결정 했어 자기야꺼만 만들면 되니까 울집에서 유일하게 자기야 혼자만 먹을수 있는 그걸 만들어야지 .. 유일하게 자기야만 먹을수 있는거라 ...맛나고 귀한거 있으면 감춰 두었다가 아이들 몰래 집안의 대들보인 남편에게만 몰래 먹이는 그런 시대도 아니고 아무도 못먹고 자기야만 먹을수 있는거 그게 도대체 뭘까? 그건 바로 바로 바로 톡특한 향기 일본에서 작년부터 건강채소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바로 그 고수가 듬뿍든 쌀국수다 히로는 고수의 그 냄새를 도저히 받아 들.. 2018.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