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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337

아들이 설거지를 할수 없는 이유 얼마 전 꽤 무겁고 큼직한 중국 팬을 구입했다 요리가 취미인 아들녀석이 중국 팬을 갖고 싶다고 헤서 구입을 했는데 처음 중국팬을 사자마자 히로가 만든 첫 요리가 볶음밥이었고 오늘 두 번째 요리를 만들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585 아들이 사 달라는 주방용품 하나뿐인 울 아들녀석 히로는 취미라고 까지는 할 수 없지만 자기가 먹고 싶은 요리는 스스로 만들어 먹는 남자다 그것도 대충 만들어 먹는게 아니라 한번 만들기 시작하면 자기가 만족할때까 michan1027.tistory.com 중국 팬으로 히로가 만든 두 번째 요리는 마파두부다 마파두부는 히로가 좋아하는 메뉴로 평소에도 가끔 만드는 요리이지만 중국 팬이 있으니 야심 차게 만들었다 중국 팬으로 만들어서인지 더 맛있게 .. 2021. 5. 21.
자택근무하는 남편과의 점심 우리 집 자기야는 오늘도 집에서 근무 중 금요일이지만 마침 쉬는 날이었던 나는 우리 집 자기야 와 함께 마당 런치를 준비했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었는데 오늘은 26도까지 올라가는 조금은 무더운 날 이런 날은 소바나 소면이 딱이다 난 소바보다는 소면을 더 좋아하지만 우리집 자기야는 소바를 더 좋아한다 나는 놀았고 우리집 자기야는 일을 했으니까 오늘은 일한 사람 취향에 맞추기로 했다 그래서 조금은 더운 오늘의 점심 메뉴는 소바 마당에서 점심상을 차려놓고 우리 집 자기야를 마당으로 불렀다 아무리 자택 근무라고는 하지만 비록 마당이긴 하지만 일 하는 장소(집 안)를 벗어나서 여유롭게 즐기는 점심이라 마당에다 차린 점심에 만족감을 표했다 소바랑 궁합이 잘 맞는 튀김은 마트에서 사 왔다 개인적으로 집 안에서 .. 2021. 5. 15.
아들이 절찬한 된장돈까스 일본에서 돈가스 먹는 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누면 돈가스 소스로 먹는 일반적인 돈가스와 돈가스를 다시로 맛을한 계란물에 넣고 졸인 가츠돈 (가츠돈은 다시에 졸였기 때문에 튀김의 바삭함이 없고 다시를 듬뿍 훕수해 촉촉한 식감이다 돈가스의 튀김의 바삭함을 원한다면 불호일지도... 하지만 꽤 맛있다 ) 그리고 된장소스를 껴 얹어 먹는 미소가츠가 있다 미소 가츠 (된장 돈가스)는 나고야의 유명한 먹거리이다 일본의 미소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색깔로 봤을 때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흰 된장 , 빨간 된장 흰된장은 일반적인 된장으로 동경은 하얀 된장이 주류를 이룬다 빨간 된장은 나고야가 유명한데 하얀 된장보다 숙성 시간이 길다 숙성 기간이 길어서 보존을 위해 소금을 많이 넣기 때문에 숙성 기간이 짧아 맛이 담백한.. 2021. 5. 13.
20년만에 먹은 감동적인 콩국수 맛은.. 나는 예전부터 콩국수를 좋아했었던 것 같다 좋아했다도 아니고 했었던 것 같다라... 한국을 떠나 산지 20년이 넘었고 20년간 콩국수를 먹어 본 적이 없다 보니 솔직히 콩국수 맛이 정확히 기억도 안 난다 하지만 맛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도 여름만 되면 콩국수가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내가 콩국수를 정말로 좋아했었나 보다 싶다 내가 한국을 떠나 산지 어느새 20년을 훌쩍 넘었다 한국에 살 땐 내가 워낙 면을 좋아해서 칼국수나 잔치국수 여름이면 열무국수 콩국수를 즐겨 먹었었다 일본에 살고 있는 지금 칼국수는 일본에도 칼국수 비슷한 생면이 있어서 비스무리하게 끓여 먹고 잔치국수나 열무김치도 가끔 만들어 먹지만 콩국수는 단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었다 일단 만들 줄을 모르고 대충 아는 만드는 방법을 보면 콩.. 2021. 5. 6.
인생 첫 아르바이트를 하는 아들 히로는 올해 만 19세다 이번주부터 히로는 인생 19년에 첫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학교생활에 무리가 가지 않게 코스트코에서 주 3, 4회 4시간 정도의 2달간의 단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어련히 잘 알아서 하겠지만 엄마 입장에선 모든게 걱정이다 다 큰 아들녀석이지만 내 눈엔 여전히 어린애를 물가에 내 보낸 듯 모든 게 어설퍼 보이고 걱정스럽고 그렇다 코로나 때문에 아직 학교엔 가지 않고 수업은 영상수업이지만 히로용으로 노트북도 필요해서 노트북도 히로용을로 따로 구입을 했다 영상 수업만 듣는게 아니라 학과 특성상 컴퓨터가 중요해서 꽤 비싼 걸로 구입을 했다 집에 노트북이 있는데도 따로 사야 하는 데다 워낙 가격이 비쌌기에 내가 반 농담삼아 " 입학 기념으로 여름 방학 때 운전면허를 딸 수 있도록 학원 등.. 2021. 4. 16.
오늘은 아들자랑하는 팔불출이 될렵니다 출근해서 근무를 하다가 퇴근 시간이 가까워 오면 떠 오르는 생각' 오늘 저녁엔 뭘 만들지....."매일매일 먹는 밥인데 왜 매일 매일 고민이 되는지 말입니다 ㅠㅠ요즘 우리 집 자기야는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를 마치고 회사로 정상 출근을 하고 있다 근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1층 거실엔 아무도 없고 모꼬짱만이 꼬리가 떨어져 나가도록 흔들며 나를 반겨주었다 엄마가 돌아와도 내다도 안 보는 걸 보니 아마도 히로는 2층 자기 방에서 영상 수업을 듣고 있나 보다 그런데 테이블 위에 빨래가 곱게 개어져 있다 히로가 빨래를 개어 두었나 보다 사실 아침에 출근하면서 세탁기를 돌려 두고 빨래를 널 시간이 없어서 히로에게 빨래를 다 되면 널어 달라 부탁을 하고 출근을 했었다 아침에 빨래를 널고는 부탁하지도 않았던 빨래 .. 2021. 4. 15.
마누라 앞 모습 보다 뒷모습이 더 이뻐요 우리 집 남자는 커피를 무지 사랑하는 남자 집에서 커피콩 양을 저울에 정확히 달아서 그 콩을 갈고 물을 끓여 온도계를 넣어 온도까지 재고 정확한 물 양을 재고 그렇게 커피를 내리는 남자다 집에 있는 날은 적어도 2번 이상은 이런 과정을 거쳐 커피를 내려 마시는데 내가 매번 귀찮지 않냐 물으니 노! 노! 절대 귀찮지 않단다 이 남자 커피를 좋아해서 일까 카페에 가는 것도 좋아한다 주말에 시간만 있으면 카페를 가고 싶어 한다 아무래도 집 주변엔 멋진 카페가 많지는 않다 이 남자 카페 찾아 두세시간 드라이브 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는 남자다 보통은 여자들이 분위기 타령하고 남자들은 귀찮아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우리 집은 반대다 내가 귀찮아 하는 편이고 이 남자는 곧 죽어도 분위기를 찾는다 귀찮긴 해도 .. 2021. 4. 12.
기다리고 기다리던 마당 카페 오픈 날이 너무 좋다 못해 덥다 평일이지만 우리 집 자기야도 나도 지에 있다 나는 쉬는 날이거 우리 집 자기야는 재택근무 중이다 재택근무이니 아무리 날이 좋다고 벚꽃구경 가자고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우리집 자기야를 집에 두고 나 홀로 벚꽃 구경 가기도 그렇고 마당에 나가 겨울내 방치 해 두었던 식물들 정리도 하면서 오전 시간을 보냈다 마당에서 시간을 보내면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모른다 화분 정리도 하고 분갈이도 하고 잡초도 뽑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다 " 자기야 점심 뭐 먹을래 ? " 리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 아무거나..." 아무거나라고 하니 내 맘대로 아무거나 차렸다 메인은 스파게티! 그런데 이 스파게티는 냉동식품이다 냉장고 정리 겸 냉동실에 짱 박혀 있던 스파게티를 해동.. 2021. 3. 31.
초장과 회 VS 와사비와 사시미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또 고민이다 오늘은 점심때부터 저녁엔 카레를 만들어야지라고 생각을 했었다 카레 만들 재료를 사러 우리 집 자기야 랑 둘이서 울 집에서 제일 가까운 동네 마트엘 갔다 동네에 여러개의 마트가 있지만 이 마트는 특히 다른 마트보다 수산물이 싱싱하기로 유명하다 동경에서 제일 큰 수산시장(한국이라면 노량진 수산시장쯤 되려나...)에서 아침에 직접 공수해 와서 파는 마트라 다른 마트보다 훨씬 싱싱한 수산물을 살 수가 있다 아! 오늘 난 카래를 만들려고 했지 그러니까 수산 코너는 패스 정육코너로 직행 그런데 따라 온다고 생각했던 자기야가 안 보인다 이 아저씨가 잘 따라다니지 않고 도대체 어딜 간 거야 음... 울 자기야 수산코너를 기웃거린다 뭔가 먹고 싶은게 있나 보다 하고 가까이 다가가 보.. 2021. 3. 28.
만나서 반가운 미역 귀 마트에 갔다가 참으로 반가운 아이를 만났다 섬나라인 일본은 생선을 비롯 해산물이 참으로 풍부하지만 하지만 1년 가봐야 겨우 서너 번 볼까 말까 한 아이 얘 이름이 뭐더라 .. 미역 줄기?? 아니 줄기는 아니야 얘 이름이 뭐지 뭐지 뭐지... 한참을 생각하다 보니 음... 미역귀? 검색을 해 보니 역시 이 아이의 이름이 미역귀였다 일본에 오기 전 나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며 혼자 살았었는데 집에서 5분 거리에 재래시장이 있었다 재래시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었던 게 바로 이 미역귀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고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닭고기는 예외! 닭으로 만든 건 뭐든 좋아함 ㅎㅎㅎ) 그나마 나이가 들면서 고기를 조금씩 먹게 되었지만 어렸을 땐 채식과 해산물을 좋아했었다 물에서 나는 건 그게 생.. 2021. 3. 13.
난이 난감하네 .. 주부라면 누구나 매일매일 하는 크나 큰 고민거리 중 하나 "오늘 저녁을 뭘 먹을까 ...." 그니까 오늘 저녁을 뭘 먹지? 우리 집 두 남자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었을 때 메뉴를 말해 주면 좋은데 " 아무거나..."라는 대답을 할 때가 자주 있다 그래서 주문대로 아무것이나 내놓으면 뭔가 불만족스러워할 때가 있다 역시나 나의 제일 큰 고민거리 중 하나는 오늘은 뭘 먹지이다 오늘도 난 같은 질문을 한다 " 히로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오늘은 히로의 답이 찬 빨랐다 카레가 먹고 싶단다 메뉴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 나는야 좋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우리 집 자기야가 재택근무 중인지라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을 때가 많다 오늘도 그런 날 중에 하루 카레 만드는 김에 제대로 먹어 보자 싶어서 난을 사 왔다 냉동 난.. 2021. 3. 12.
아들은 100점 남편은 0점 점심을 늦게 먹어서인지 저녁 생각이 별로 없었다 코로나 때문에 자택근 중인 우리 집 자기야는 완전 자택 근무가 아닌 주 2일 정도는 출근을 하고 나머지는 자택근무를 하고 있다 월요일인 오늘은 출근을 했기에 퇴근하고 올려면 아직 시간은 있고 해서 저녁을 준비하지 않고 있는 엄마를 보니 밥 하기 싫어하는 게 히로 눈에 보였나 보다 오늘은 히로가 만들겠다고 하면서 나에게 조금만 도와 달라고 했다 평소엔 히로가 뭔가를 만들때 엄마가 부엌에 들어오는걸 히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것저것 엄마가 간섭하는 게 싫어서다 그냥 조금 서틀러도 자기 방식대로 만들고 싶어서다 그런 히로가 엄마에게 도와 달라고 한 것 새우 손질이었다 새우 손질 정도는 히로도 할수 있지만 시간 단축을 위해 해 달라고 한 것이다 새우 껍질을 벗.. 2021. 3. 3.
우리집에 돌솥은 없어도 프라이팬은 있다 뭐 먹지? 끼니때만 하는 고민 ㅠㅠㅠ 고민을 해 봐야 별 다른 메뉴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냉장고를 열어보니 며칠전애 무쳐둔 무채 나물이 있고 콩나물도 있고 시금치도 있네 나 : 자기야 점심 어떻게 해? 그냥 있는 재료로 밥 비빈다 . 비빔밥 괜찮지 ? 우리 집 자기야 : 아무거나 괜찮아 양푼이 꺼내놓고 있는 재료 다 털어놓고 고추장 한 스푼 떠 넣고 열심히 비비고 있는데 우리 집 자기야 : 비빔밥이라니까 돌솥 비빔밥이 먹고 싶다 나 : 돌솥 비빔밥이 맛있긴 하지 그런데 우리 집에 돌솥이 있을 리 만무하고 게다가 애초에 비빔밥을 만들려고 재료를 준비한 것도 아니고 한 끼를 때우긴 해야 하는데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생각나는 것도 없는데 냉장고 뒤져보니 비빌만한 것들이 있어서 양푼이에 모든 걸 넣.. 2021. 3. 1.
인도 카레집 가서 후회를 한 이유가 화요일! 일본은 공휴일이다 오늘은 뭔 날이라 공휴일이지? 외국인인 나로선 남의 나라 휴일이 무슨 날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빨간 글씨 공휴일이란게 중요하다 날씨가 완연한 봄날이다 햇살이 얼마나 따뜻하던지 조금 두꺼운 니트 원피스 하나만으로 외투 없이 외출도 가능할 정도였다 이른 아침부터 나가서 테니스를 하고 돌아온 우리 집 자기야가 외식을 하잖다 항상 차로 지나다니기만하고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카레집 사실 난 나가기가 싫었다 게다가 카레? 그다지 땡기지도 않았다 하지만 애처럼 난이 먹고 싶다고 가자고 조르는 우리 집 자기야를 이길 수 없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나가는 것도 귀찮았지만 나가지 않으면 점심을 내가 차려야 한다는게 더 귀찮아서 못 이기는 척 따라나섰다 동경은 코로나 때문에 긴급사태 선언 중.. 2021. 2. 24.
코로나 ? 고기집은 만석이었다 입시를 마친 히로에게 뭐 먹고 싶은 게 있냐니 망설임 없이 고기를 외친다 우리 집 두 남자는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여름 내내 아니 늦은 가을까지 거의 매 주말마다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겨울엔 그 좋아하는 바베큐란걸 할 수 없으니 고기가 먹고 싶다는 히로 나 : 고기는 내가 자주 해 주잖아 히로 : 그런 고기 말고 숯불구이 고기 좋아하는 남자들이라 내가 자주 고기반찬을 해 주는데 당장 어제만해도 소고기 듬뿍 넣고 비프스튜 만들어 먹였는데 히로가 먹고 싶은건 그런 고기가 아니라니 어쩔 수 없이 고기를 먹으러 갔다 오래간만에 숯불에 구워 먹으니 맛은 있다 숯불구이도 구이지만 외식 자체가 오래간만이다 동경은 3월 8일까지 코로나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 기간 중인지라 외식도 자제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 2021. 2. 21.
한국인들에겐 익숙하고 일본인들에겐 낯선 해산물 저녁에 운동하러 헬스장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밤 9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마트엘 갔다 다음날 아침에 먹을 빵이라도 살까 싶어서 .. 헬스장 근처의 큰 마트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반가운 조개를 발견했다 일본은 섬나라여서 생선을 비롯 해산물은 참으로 풍부한데 그러다 보니 조개만 해도 내가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조개들을 팔고 있는데 그런데 한국에선 너무나 많이 먹었던 이 조개만큼은 일본에서 본 적이 없었다 왜? 일본에선 이 조개가 없을까 정확히 말하면 몇 번인가 본 적이 있긴 하다 코스트코에서 냉동으로 파는 걸 본 적은 있지만 냉동이 아닌 조개를 마트의 수산코너에서 본 적은 일본에서 20년을 넘게 살았지만 단 한 번도 없었다 가끔 레스토랑에서 스페인 요리인 파에리야를 시키면 파에리야에 새우를 비롯 각.. 2021. 2. 18.
오늘은 빵 말고 밥 오늘도 우리 집 아침은 변함없이 빵이다 오늘은 내가 회사 쉬는 날이고 우리 집 자기야는 자택 근무인지라 둘 다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되니 오늘 아침은 평일이지만 여유롭게 시작을 할 수 있었다그래서 전날 저녁에 빵집에 들려 맛있어 보이는 빵을 미리 몇 개 사 두었다 아침에 여유롭게 빵을 즐기기 위해서 ..그리고 아침에 나는 빵을 데피고 우리 집 자기야는 커피를 내리고 그렇게 고소한 빵의 향기와 금방 내린 향기로운 커피 향이 있는 식탁에 울 식구 셋이서 옹기종기 머리 맞대고 둘러 앉아 행복한 아침 식사가 시작 되었다 빵집 빵들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기엔 조금 달달하긴 하지만 가끔씩은 이런 달달한 빵이 땡길 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은 이런 달달한 빵을 사곤 한다 특히나 이 노르스름한 미니 고구마 크로와상은꽤 달.. 2021. 2. 9.
세상에서 제일 맛 있는 배달 자장면을 먹는 방법 이번 주 주말은 정말 날이 너무나도 따뜻했다 최고 기온 15도가 엄청 무지 따뜻한 날이라고는 못하겠지만 2월의 기온에 바람 한점 없다 보니 체감온도는 20도를 훌쩍 넘긴듯한 그런 따사로운 날씨였다 하지만 이렇게 날이 좋으면 뭐하냐고? 현재 일본은 긴급 사태선언 기간 중이고 되도록이면 불 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하니 이번 주말도 집콕을 할수밖에 ...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집콕이라니 ㅠㅠㅠ 날이 너무 좋아서 1층, 2층 창문이란 창문은 다 열어 젖히고 환기를 시켰다 맑은 공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니 집콕 때문에 우중충하던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았다 점심때는 다가오고 또 한 끼를 해결해야 하는데 뭘 해 먹어야 하나... 뭘 해 먹나 하는 것은 주부의 영원한 숙제거리다 나 : 자기야 점심 뭐 먹을까? 먹고 싶은.. 2021. 2. 8.
저녁 있는 삶도 좋지만 아침 있는 삶도 좋다 코로나 때문에 우리 집 자기야가 자택 근무를 하게 되면서 달라진 우리 집 일상이라면 바로 아침을 먹게 되었다는 점이다 아 ! 아침을 먹게 되었다는 게 아니라 더 정확히 표현을 하자면 가족이 다 함께 아침을 먹는 날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직장인에게 아침 출근은 언제나 바쁘다 우리집 자기야는 평소 출근하는 날엔 아침을 집에서 먹지 않는다 일어나서 바로 먹기엔 음식이 잘 넘어가지도 않고 또 출근전 뭔가 먹을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회사에 출근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샌드위치나 빵 아니면 삼각 김밥 같은 간단한걸 가지고 가서 회사에 도착 후 업무 시작 전 간단히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우리 가족에게 아침 식사는 주말에나 다 같이 할 수 있다 그나마 주말에 내가 근무 하지 않는 날이라는 조.. 2021. 2. 4.
아들이 사 달라는 주방용품 얼마 전부터 아들이 나에게 사 달라고 하는 주방 용품이 있다 나는 뭘 사냐고 그거 없어도 집에 있는 걸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니 살 필요가 없다이고 우리 집 자기야는 그거 얼마 하지도 않는데 사주라 하고 나는 돈이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주방용품이 그렇듯 몇번 쓰지도 않고 그냥 짐만 된다고 꼭 필요치 않는 주방용품 자꾸 늘려서 어디다 수납을 하냐 이고... 결국은 우리 집 자기야가 인터넷 주문을 했나 보다 오늘 집으로 배달이 되어 져 왔다 사 달라, 안된다 , 사 주라, 필요 없다 라며 논쟁이 되었던 히로가 갖고 싶었던 주방 용품은 바로 요것! 아몬드처럼 생긴 이 아이다 오므라이스 만들때 밥의 형태를 잡아주는 아몬드형 오므라이스 틀 택배가 오자마자 뜯어보고는 하로가 하는 말 히로 : 에게게? 왜 이렇게 .. 202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