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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548

일본에서 떡국이 유행인가?? 일본에 살고 있지만 설날에 딴 건 못 해도 떡국 정도는 끓여 먹고살았었다 그런데 올 설에는 떡국을 먹지 못했다 뒤 늦게 오늘이라도 끓여 먹어야지 했는데 아쉽게도 오늘도 난 떡국을 못 먹었다 예전에는 한국에 갔다 올 때면 떡국떡을 반드시 챙겨 왔었다 어디 떡국떡 뿐만일까 갈 때는 거의 비다 시피한 가방을 들고 갔다고 일본으로 올 때는 빈틈없이 꽉 꽉 채워 왔었다 아무래도 외국 생활을 하다보면 제일 아쉬운 게 한국 식품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한국에서 사 오는 물건들이 확 줄었다 당연히 떡국 떡은 아예 챙길 생각을 않는다 요즘엔 굳이 한국에서 사 오지 않아도 전철을 타고 한인 타운이 있는 신오쿠보까지 가지 않아도 한국 식품을 살 수 있는 곳이 널렸다 집에서 도보 15분쯤 거리에 업무용 마트라는 곳이 있다 나는.. 2023. 1. 25.
한겨울에 핀 울 동네 홍매화 오래간만에 긴 산책을 했다 한동안 자가격리를 하느라 낮에는 산책은 꿈도 못 꾸고 밤에만 5분 정도의 짧은 산책을 잠깐씩 했었다 밤 산책을 하는 건 당연히 울 모꼬짱 때문이다 산책을 좋아하는 울 모꼬짱이 산책을 못 가게 되니 괜스레 안쓰러워 오늘은 낮에 모꼬짱을 데리고 산책을 다녀왔다 출근이었지만 모꼬짱의 산책을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집으로 왔다 회사와 집이 5분거리라 가능한 일이다 오고 가고 10분이면 집에 갔다 올 수 있으니 50분이나 남는다 집에 도착해서 점심으로 가볍게 사과 하나 깎아 먹고 모꼬짱 데리고 멀리는 가지 못하지만 집 근처를 한바퀴 돌았다 신이 나서 저절로 꼬리가 살랑 살랑이는 울 모꼬짱... 마에다 할아버지 밭에 매화꽃이 피었다 올 해는 아직 동경엔 한번도 눈이 내리지 않았다 언.. 2023. 1. 19.
고기 묵고 힘내자 ! 자가격리 끝내고 내일부터 출근이다.. 요즘엔 코로나 걸렸다 해도 다들 반응이 시큰둥하다 2년 전 첫 번째 코로나 때는 걸리면 큰일이라도 나는 듯 난리였었고 나 같은 경우 거의 무 증상에 가까웠기에 몸은 힘들지 않았지만 회사에 혹시 나로 인한 감염자가 나올까 엄청 마음고생을 했었다 이번 두 번째로 걸린 코로나는 무 증상이었던 첫 번째와 달리 근육통부터 고열 그리고 꽤 오래 지속되었던 쉰 목소리 등등..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너무나 편안했었다 역시 사람은 마음이 편해야 하나보다 육체적으로 편했지만 정신적 고통이 심했던 첫 번째 보다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 편했던 이번 코로나나 더 편하게 느껴지는 걸 보니... 낼부터 다시 열심히 살아야 하니까 그리고 며칠째 떨어진 체력 보충을 위해 고.. 2023. 1. 16.
일본에는 풀죽 먹는 날이 있다 요즘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마트 입구 제일 눈에 띄는 곳에 이런 게 놓여 있었다 여러 가지 정체 모를 풀떼기들이다 이 풀떼기를 보니 아! 그날이 가까워졌나 보다 그날이라고? 그날이 뭔 날인고 하니... 일본은 계절이 바뀌는 절기를 크게 5 절기로 나누는데 세츠구(節句)라고 한다 그 첫번째가 바로 오늘인 1월 7일이다 1월 7일은 바로 풀떼기로 죽을 쑤어 먹는 날이다 7가지 풀로 죽을 쑤어 먹는다 여릿여릿한 어린 풀떼기의 생명력을 취해서 1년 동안 병에 걸리지 않게 건강하게 보내기 위함이라고 한다 또 하나의 설로는 연말과 새해에 과식으로 피곤해진 위를 죽을 먹으면서 달래는 날이라고도 한다 죽을 쑤어 먹는 7가지 풀이 뭔고 하면 사진을 보니 아는 풀인것 같은데 한국 이름을 모르겠다 하지만 흔히 볼수 있는 .. 2023. 1. 7.
일본에서 50만원 먹튀당한 열 받는 사연 내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을 대만 동생 디나를 아마도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한다 정확하게 19년전에 우리 집에 홈스테이로 3년을 함께 살았던 대만인이 있다 홈스테이로 인연을 맺고 그 후로 친동생처럼 여기며 지내고 있는 동생이다 디나는 대만에서 일본 전문 여행 회사를 하고 있는데 vip 손님은 그녀가 직접 일본으로 함께 와서 가이드 일까지 겸하고 있다 일반 단체 여행객이 아닌 꽤 단가가 센 여행 상품을 다룬다 예를 들어 지난 여름에 일본의 다카라쯔카라고 하는 공연만 보기 위해서 5일 코스로 1인당 50만 엔(500만 원) 짜리 여행 코스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글을 먼저 읽을것을 추천! 일반적인 단체 여행이 아닌 소수의 손님이 바라는 특별한 여행코스를 직접 기획하는 맞춤형 여행이기 때문에 기본요금이 1인당.. 2023. 1. 6.
이것은 뇌물이냐 선물이냐 .. 연말에 회사에서 후배들에게 봉투 몇 개를 받았었다 봉투라... 돈봉투는 아니고 선물봉투 ㅎㅎ 31일까지 근무를 했었기에 선물을 받아서 집에 와서도 내용물을 보지도 않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봉투를 열어 보았다 첫 번째 봉투는 하츠미상 2년차 아직 아직 가르칠게 많은 신입이다 요즘인 라인이다 메일이다 모든 걸 전자 기기로 간단히 해 치우는 시대다 보니 가끔씩 짧은 쪽지 메모지만 직접 쓴 손 글씨를 보면 괜히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해야 하나 상대를 존중해 주는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역시 메일보다는 직접 쓴 손 글씨가 훨씬 더 마음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 한 해 동안 가르쳐 주고 돌봐 주고 고맙다는 인사치레 글이다 하츠미는 남편이 호주 사람인 국제 커플이다 그래서일까 일반적으로 하는 일본 과자가 아닌.. 2023. 1. 4.
소바 먹고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일본 2022년 마지막 날이다 되 돌아보면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으면서도 막상 무슨 일이 있었나 되짚어 보면 또 아무 일도 없었던 평탄했던 한 해였다 올 해는 시부모님이 우리집 에 오시지 않기로 했다 11월에 4일간 시부모님과 히로까지 3대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이지만 제일 큰 이유는 어머니가 발목을 접질러서 조금 불편하시단다 게다가 코로나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어서 이번 새해는 집에서 조용히 보내시겠다고 우리 집으로 오시지도 않으시고 또 오지도 말라 신다 덕분에 이번 새해도 조용히 집에서 우리끼리 보내기로 했다 시부모님이 오시지 않으니까 일본의 새해 요리인 오세치 요리는 만들지 않기로 했다 오세치 요리는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맛이 없다 " 다 오세치 요.. 2023. 1. 1.
세상에서 가장 못 생긴 꽃 몇 년 전 일이다 모꼬짱이랑 산책을 하다가 이시이 할아버지 밭에서 듣도 보도 못한 아주 요상하게 생긴 꽃을 발견했다 처음엔 꽃인줄도 몰랐다 도대체 뭔가 도무지 모르겠어서 이웃사촌 유미상에게 저게 뭐냐니까 유미상도 잘 모르겠단다 일본에서 살면서 모르는건 나 보다 연배인 유미상에게 물으면 대략 답이 나왔는데 유미상도 모른다니 거참 궁금 해서 살 수가 있다 그러다 며칠후 밭에서 일을 하시는 이시이 할아버지를 만났다 이시이 할아버지와 인사를 나눈후 저게 도대체 뭐냐고 물어보고서야 나의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910 태어나서 처음보는 이것의 정체는? 신나는 주말이다 자기야랑 둘이서 모처럼 쇼핑이란걸 했다 내 모자도 하나 사고 바지도 사고 자기야도 봄 가을에 .. 2022. 12. 29.
내가 아는 사람중 제일 효녀 대만에서 반가운 손님이 왔다 정말로 반가운 손님이.. 히로가 아직 걷지도 못하던 10개월 차 애기 때 우리 집에서 3년간 홈스테이를 했고 그 후로도 계속 히로를 제일 잘 이해하는 이모로 누나로 19년째 인연을 이어 오는 디나 코로나 이후 일본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디나가 엄마를 모시고 일본으로 효도 여행을 왔다 디나는 피만 섞이지 않았지 내 동생 같은 아니 내 동생이니까 디나의 엄마는 곧 나에게도 엄마나 다름이 없다 우리 집으로 모시려고 했는데 디나의 어머니가 양 무릎 수술을 하신 터라 15분 이상 걷는 것도 어렵다고 하시며 긴자의 호텔에 묵으셨다 어머니 눈높이에 맞추는 여행인지라 택시를 대절해서 하루에 한 곳만 방문하는 심플한 일본 여행! 할 수 없이 디나와 어머니를 만나러 긴자의 호텔로 갔다 디나는 .. 2022. 11. 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요일이지만 출근이었다 오늘따라 늦잠을 잤다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하고 총알같이 달려간 덕분에 지각은 면했지만 업무 시작 9분전에야 도착을 했다 타임카드를 찍을려고 하는데 한국인 후배 윤짱이 다가왔다 윤짱 : 언니 지금 난리났어요 나 : 응 ? 뭔 일 있어? 윤짱 : 이태원에서 할리운 파티 하다 압사사고가 나서 난리에요 지각을 겨우 면할정도로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 서둘러 출근을 하느라 뉴스는 보지도 못 했고 윤짱이 사고 났다고 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서둘러 업무에 들어갔다 근무시간 잠깐 동선이 겹쳤던 치호에게서 이태원 사고 이야기를 들었다 어? 진짜? 그때서야 심각성을 깨달았다 그리고 휴게실에서 이번에 미치꼬상에게서 아침에 뉴스를 봤다며 사고 이야기를 했다 1시간의 휴식 시간 내내 인터넷 뉴스를.. 2022. 10. 31.
7 마리 꼬물이들 회사 후배 레이는 2주간 휴가 중이다 레이의 휴가 이유는 반려견의 출산 때문이다 레이는 5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일본에서 그다지 흔치 않는 포르투칼 워터 도그라는 종이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으로 많이 알려진 종이다 포르투칼 워터도그는 물에서 수렵을 도우는 개라고 한다 그래서 물을 좋아하고 수영을 잘 하는 개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그다지 많지 않는 종이다 두달 전쯤 반려견이 임신을 했다고 들었는데 벌써 출산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내가 몰랐던 사실 임신 기간이 겨우 두 달이라니 사실 ! 그리고 사람과는 달리 예정일이 늦춰지고나 하지 않고 대부분 예정일에 맞춰 출산을 한다고 한다 반려견 출산을 위한 휴가 중인 레이에게서 사진으 몇 장 왔다 드디어 출산을 했다는 기쁜 소식 꼬물 꼬물 7마리 .. 2022. 10. 13.
신선하고 싸고 맛 있고 요즘 퇴근길에 습관적으로 들리는 곳이 있다 내 블로그에 꽤 자주 등장한 울 동네 땅 부잣집 이시이 할아버지가 드디어 무인 직판장을 만들어 직접 기른 채소들을 판매 하기 시작했다 이시이 할아버지는 도시 농부다 꽤 아니 많이 넓은 땅에 제철 채소를 심고 가꾸시는데 경작한 채소들은 근처 초등학교 급식실에 지역 농산물로 출하를 한다 가끔 아이들의 수업의 일환으로 이시이 할아버지 밭에 와서 야외 수업을 하는 모습도 종종 볼수가 있다 학교 급식으로 제철 농산물을 출하하니 지금까지는 무인 판매를 하지 않으셨다 가끔 미리 부탁을 하면 금방 수확한 토마토나 무우 같은 걸 살 수는 있었지만 … 그런데 얼마전부터 무인 판매를 시작하셨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언제든지 OK! 이웃 사촌 가즈꼬언니에게서 라인이 왔다 동.. 2022. 10. 11.
일본의 부침개 샌드위치와 닭갈비 샌드위치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신상품이 눈에 띄었다 빵 메이커로 유명한 야마자키의 샌드위치다 야마자키의 이 샌드위치 시리즈는 일본에서는 꽤 인기가 있고 유명한 시리즈이다 계란 샌드위치나 참치 마요 , 햄 에그 , 고로케, 야끼 소바처럼 가벼운 식사 대용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딸기 크림, 쵸코렛, 푸딩 처럼 디저트같은 샌드위치도 있다 야마자키 샌드위치 시리즈의 종류는 정말 많다 개 중에는 이벤트성으로 잠깐 나왔다 사라지는 것들도 있지만 ( 물론 인기가 없어서 사라지는 것들도 있다) 그 야마자키 샌드위치 시리즈중에 신상이 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요것! 샌드위치는 한 봉지에 2개가 들어 있는데 지지미 ( 부침개) 와 치즈 닭갈비 맛 샌드위치란다 내가 원래 이런건 안 사는 사람인데 지지미랑 치즈 닭갈비라는데 도대.. 2022. 10. 5.
일본 농협이 추천하는 배 자르는 법 세상에 많고 많은 과일 중에 아직 먹어 보지 못한 과일도 있겠지만 먹어 본 과일 중 히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은 배와 키위이다. 아! 또 하나 멜론! 그래서 우리 집은 배는 꽤 사 먹는 편이다 일본에 살고 있는 내가 느끼는 물가 물론 주부로써 실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장 바구니 물가다 사실 마트에 가서 장을 보다 보면 한국보다 비싸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든다 언제부터인가 오히려 한국 장 바구니 물가가 더 비싸다 느끼고 있다 물론 같은 물건이라도 품질에 따라서 비싼 것도 싼 것도 있지만.. 뭐 어쨌든 주부로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 중 일본에서 비싸다고 느껴지는 건 단연 과일이다 과일은 정말 비싸게 느껴진다 한국은 추석에는 한시적으로 물가가 오르기도 하지만 일본은 추석의 상차림이나 손님 접대 같은 게 없으니 .. 2022. 9. 9.
옛날 드라마 다시 보기 중 ! 요즘 옛날 드라마 다시 보기 중이다 한국 드라마가 워낙 유명하고 수준 높은건 두 말 할 필요가 없고 … 요즘 드라마 주제도 너무 다양하고 재미 있는 드라마가 넘쳐 나지만 난 요즘 옛 드라마를 다시 보기 중이다 요즘 내가 푹 빠져 있는 드라마 예전에 볼때도 넘 재미 있게 봤었던 드라마인데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고 다시 보기 시작하니 중간에 끊을수가 없어 끝장을 보고 있는 중이다 워낙 재미 있게 봤지만 또 워낙 오래전이라 굵직한 줄거리만 생각날 뿐이다 다시 보기를 하면서 처음 보는 듯한 느낌이 새롭다 정말 정말 중요한 시간 10시 ….. “기억 해 내가 너에게 반한 시간..” 꺄아악 미쳐 .. 중년 아줌마도 이런 대사에 설렌다 감 잡으셨겠지 … 바로 킬미 힐미 차도현이냐 신세기냐 정말 너무 어려운 선택 ㅠㅠ.. 2022. 9. 5.
울 동네는 천연 온천이 있다 울 동네에는 천연 온천이 있다 구글 지도에서 검색을 해 보니 차로는 1.5KM 4분 거리고 도보로는 1KM 13분 거리라고 나온다 진짜로 집에서 무지 가까운 곳에 꽤 괜찮은 천연 온천이 있다 정확히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4년 전쯤인가 갑자기 이 온천이 문을 닫았다 수리가 필요한 곳이 있어서 그런다나 뭐 그런 소문을 들었었다 수리라면 서너달이면 충분할 텐데 재 오픈한다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더니 몇 년이 지나서 다른 이름으로 온천이 오픈을 했다 하지만 집에서 가까워도 너무 가까운 이 온천이 재 오픈 한지 2년 가까이 되었지만 한 번도 가지 않았었다 동경 도내에 있는 천연 온천이라고 꽤 인기가 있어서 멀리서도 많이 찾아와서 주말이면 북적북적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온천인데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성인 기준 .. 2022. 9. 2.
대만인이 추천하는 대만 선물 퇴근하고 집에 오니 택배가 와 있었다 보낸 사람은 디나 (대만 동생) 대만 여행객 가족을 인솔해서 일본 동북 지역을 여행 왔던 디나가 대만에서부터 챙겨 온 선물을 택배로 보내왔다 택배 상자를 열어 보니 뭔가 가득 들었다 히로가 좋아했었던 대표적인 대만 과자인 파인애플 케이크! 예전부터 디나가 일본으로 올 때마다 항상 사 오던 과자다. 파인애플 케이크를 비롯한 여러 가지 대만 과자들 한국에서는 용안 케이크이라고 하나 …( 정확하지 않음. 잘 모르겠음 ㅎㅎ) 일본으로 오면서 여행 가방 절반을 이 과자로 채워 왔다고 한다 우리 집에 보내려고.. 예전엔 참 자주 먹었던 과자들인데 코로나 때문에 왕래를 할 수 없었기에 한 동안 못 먹었었는데 오래간 만에 먹으니 맛있다 아주 오래전에 파인애플 케이크을 처음 먹고” .. 2022. 9. 1.
한 여름의 공원은 위 험 해 ! 토요일 아침 식사를 마치고 나니 우리 집 자기야가 “ 안 나가? “라고 가긴 어딜 가? 모꼬짱 데리고 공원이라도 가잖다 요즘 아침저녁으로 꽤 선선하다 한 여름에 비해 바람과 공기가 다르다 저녁이 되면 매미 소리보다 풀벌레 소리가 더 요란하게 들려오는데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아직은 8월이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이 34도라 했다 지금이야 아침이니까 선선하지만 점점 더워 올 텐데 난 솔직히 나가기 싫다 여름엔 나가더라도 무조건 실내로 나가야지 공원이라니 ㅠㅠㅠ 낮 기온이 34도라며 나가고 싶지 않음을 슬쩍 표시했지만 이 남자는 그런 눈치는 별로 없는 편이다 나갈 준비를 하며 모꼬까지 챙긴다 나가기 싫은데 진짜 더울텐데 정 공원에 가고 싶었다면 이른 아침이나 아니면 선선해지는 저녁에 나가면 좋을 .. 2022. 8. 29.
대만인 그녀가 일본에 감동 한 이유 그녀와의 인연은 히로가 한 살 때였으니까 19년 전이다 일본어를 배우기 위해 일본에 왔던 대만 국적의 디나가 우리 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맺어진 인연이다. 지금은 대만에서 작은 여행사 대표다 ( 내 블로그를 오랫동안 방문하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그 인연을 시작으로 20년간 언니 동생으로 지내는 사이다 ) 대만인들을 일본으로 안내하는 여행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 이후 제한적으로 여행객 입국을 허락한 후 대만에서는 첫 번째로 여행객들을 데리고 왔었다 그녀는 꽤 능력 있는 일본 여행 전문가이다 그리고 이번 주 2차로 대만 일가족 4명을 데리고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동북 지역 여행을 하고 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984 코시국 3년만에 일본에 온 대만 동생 그녀의 인.. 2022. 8. 25.
보험은 내는 건 줄만 알았다 우리집 선인장 꽃 올 들어 두 번째 꽃을 피웠다 선인장 꽃은 하루 폈다가 빠르게 져 버리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쳐 버리면 꽃을 못 보고 시들은 흔적만 보게 되기도 하는데 올 해가 그런 해 였다 지난 6월쯤었나 언제 폈는지도 모르고 나중에서야 시들어 있는 꽃을 보고서야 아 ! 폈었구나 .. 올 해는 꽃을 못 보고 지나가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어제 저녁에 마당에 물을 주러 나갔다가 활짝 핀 선인장 꽃을 보았다 이 선인장이 1년에 두 번 꽃을 피운적은 없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2번 꽃을 피웠다 어쩌면 두번 폈었는데 선인장 꽃이 1일 천하라 내가 몰랐던 건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1년에 두 번 핀다는걸 올해 처음 알았다 덕분에 올 해는 꽃을 못 봤구나 하는 아쉬움이 사라지고 시들기 전에 얼른 사진을 찍었다 활짝.. 2022.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