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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548

새까만 필리핀 간식 회사 동료 중 필리핀인 카리나란 직원이 있다 나 보다 한살 많은데 아줌마다 ㅋㅋ 카라나가 휴게시간에 처음 보는 시커먼 뭔가를 내놓으며 맛있다며 먹어 보란다 아무리 봐도 이게 뭔지 모르겠다 시커먼것이 콩 보다 훨씬 크고 땅콩 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인데 먹어 보란다 이 시커먼스를... 처음 보는 아이라 어떻게 먹는지도 모르겠고 이게 도대체 뭐지? 아무리 맛있다고 먹어 보라고 하지만 선뜻 손이 안 간다 그래도 뭔지는 알고는 먹어야지 뭐냐고 물으니 카리나가 재미있다는듯 알아맞혀 보라는데 처음 보는데 내가 어떻게 아냐고 ... 요리 보아도 모르겠고 조리 보아도 모르겠다 색이 검어서인지 물론 못 먹을걸 먹어 보라고 권하지는 않겠지만 뭔지도 모른채 선뜻 손이 안 간다 정답은 수박씨란다 페트병 뚜껑이랑 비교 사진을 .. 2022. 8. 23.
일본 중학교의 꽤 까탈스러운 교칙들 드디어 드디어 컴맹 아줌마가 어찌 어찌 해서 다음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이사를 시켰다 소중한 추억의 글인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다음 블로그가종료 된다는 글을 올린후 다음 블로그떄 부터 내 글을 읽어 주신 분이 예전 글 중에 기억에 남는 글이라며 답글은 남겨 주셨다 글을 읽어 보니 저그만치 2014년의 글이었다 히로가 중 1때의 글이었다 그 분 덕분에 오래간만에 옛날로 잠시 돌아 갈 수 있었다 정말 감사 합니다 꾸뻑 ! ㅎㅎ 다음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이사 온 기념으로 그때의 그 글을 다시 한번 올릴까 한다 제목은 일본 중학교의 까탈스런운 (엄격한 ) 교칙들 ! 흔히들 일본 학생들 하면 짧은 치마 염색한 머리 짙은 화장 ... 이런 이미지가 있지 않을까 싶다 흔히들 생각하는 일본 학생의 이미지는 고등학생들.. 2022. 8. 18.
일본 코로나의 현재 .. 한국도 별 차이는 없겠지만 요즘 일본의 코로나는 심각하다 확진자수는 과거 최고 갱신이라는 말이 매일 나오고 있다 매일 기록 경신 중이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었다 1년 전 작년 여름에 내가 코로나에 걸렸을 때만 해도 코로나 걸렸다고 하면 난리도 아니었었다 격리는 물론 격리기간이 끝나고 회사에서는 가족 전원 양성 반응이 나올 때까지 출근을 할 수가 없었고 보건소에선 몸 상태 체크를 위한 전화가 왔었고 각종 먹거리를 가득 채워 넣은 긴급 재난 물자를 보내왔었고 말 그대로 아! 내가 정말 큰일이 났구나..라는 분위기.. 마치 내가 큰 죄를 지은 듯한 그런 기분이 들 정도로 호들갑이었었다 회사에서도 누구라도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어느 부서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최종 근무일은 언제였다는 기본 .. 2022. 8. 11.
불꽃 놀이로 타 오르는 일본의 한 여름밤 저녁 먹고 뒷정리까지 마치고 자기야 랑 둘이서 일요일인 내일 뭘 할까 라며 마주 앉아 내일의 계획을 도모하고 있는데 멀리서 연속적으로 펑펑펑 웅장한 울림이 … 천둥소리인 듯 하지만 천둥소리와는 다른 웅장한 소리 나 : 자기야 저거 불꽃 터지는 소리 아니야? 자기야 : 그런것 같은데 … 일본은 여름만 되면 딱히 유명한 관광지를 가지 않아도 동네 여기저기 크고 작은 마츠리( 축제)가 넘쳐나고 불꽃놀이 또한 일본 전국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한다 일본의 여름은 마츠리와 불꽃 놀이의 여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츠리 경우 7월부터 8월까지는 매주 있다 전국의 마츠리만 찾아 가니는 마츠리 마니아도 꽤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 지난 두 번의 여름은 전국적으로 마츠리는 줄줄이 취소가 되었고 올해는 3.. 2022. 8. 7.
코시국 3년만에 일본에 온 대만 동생 그녀의 인연은 19년 전 히로가 한 살 되던 해에 우리 집에 홈스테이를 한 게 인연이었다 그녀는 일본어를 배우러 일본에 왔었고 우리집엔 3 개월간 홈스테이를 할 예정이었다 일본어 학교의 룰이 장기 유학생의 경우에도 3개월 후엔 유학생 기숙사나 방을 얻어서 나가야 했는데 그런데 그녀는 우리집이 뭐가 그리 마음에 들었는지 학교에 특별히 부탁을 해서 자그마치 3년을 우리 집에서 함께 패밀리란 이름하에 함께 살았었다 19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교류를 하며 가족 처럼 지내고 있다 나보다 열살 어린 그녀이니 언니 동생이 더 어울리지만 호스트 패밀리로 만나서 지금껏 그녀에게 우리는 파파 마마가 불리고 있다 그녀의 직업은 대만에서 일본 전문 여행사를 하고 있는 사장 겸 가이드이다 코로나 때문에 일본에 오지 못하다가.. 2022. 8. 1.
누가 콜라는 검다고 했나? 투명한 치킨 전용 콜라 마트에 갔더니 눈에 잘 띄는 입구에 콜라가 진열되어 있었다 펩시콜라 그런데 일반 콜라가 아닌 카라아게 ( 일본식 닭튀김) 전용 콜라라고 적혀 있다 치킨 전용콜라라 … 일반 콜라랑 뭐가 다르지? 내가 아무리 궁금해도 원래 이런 획기적인 상품을 사는 사람이 아닌데 ( 모험을 즐기지 않는 안전 파라서 …) 오늘은 하나 사 들고 왔다 모험을 즐기지 않는 안전파인데 치킨 전용 콜라를 사 들고 온 이유가 두 가지다 하나는 히로가 며칠전 오래간만에 가라아케가 먹고 싶다고 해서 조만간 한번 먹어야지 했었고 또 하나의 이유는 가격이었다 600미리의 정가가 140엔 정도인데 오늘은 절반 가격인 73엔에 팔고 있었기에 73엔 정도라면 혹 맛이 없어서 그냥 버리더라도 모험 한번 해 볼까 하는 이유였다 포장이 까만색이라서 살 .. 2022. 7. 20.
제비의 육아에 협조부탁합니다 회사 동료 미치꼬랑 오래간만에 런치 ㅎㅎ 요즘 미치꼬도 나도 업무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였었다 근무 시프트가 잘 맞지 않아서 런치를 못 하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벼르고 별렸던 런치를 할 수 있었다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게 맘 맞는 동료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 같은 업무을 하는 같은 팀이다 보니 내가 받고 있는 스트레스와 미치꼬가 받고 있는 스트레스가 같은 내용이다 그러다 보니 런치를 하면서 여자들의 전매특허인 수다란 걸 떨면서 어느 정도 스트레스가 해소가 된다 맛있는 런치를 먹으며 좋은 사람과 이심전심이니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달달한 디저트까지 더 하니 스트레스가 화악 풀리는 것 같다 나는 딸기 파르페를 미치꼬는 바나나 캐러멜 파르페를 … 좋은 동료와 달달한 시간! 정말 좋다 일단 말.. 2022. 7. 14.
일본 100엔숍 다이소의 한국 과자 6선 일본의 대표적인 100엔 샵인 다이소에서 팔고 있는 대표적 한국 과자 6선 이건 내가 소개하는게 아니라 일본의 잡지에서 실린 기사이다 예전에 나도 일본 다이소에서 팔고 있는 한국 과자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같은 것도 있고 그 새 새로 등장한 신상품도 있다 일본 잡지에서 한국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한국 과자 소개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것이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731 일본 100엔숍 다이소에 한국 과자가 있다 우리 집에서 제일 가까운 100엔 숍은 세리아라는 숍이다 100엔숍하면 다이소를 먼저 떠 올리지만 요즘엔 세리아가 다이소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100엔 숍 상품이 다 비슷비슷하니까 난 100 michan1027.tistory.com 그 첫번째 요구르트 젤리 .. 2022. 7. 6.
일본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한국마트 회사 후배인 레이가 라인으로 사진을 몇 장 보내왔다 레이와는 딱히 친한 것도 아니지만 업무적으로는 친밀한(친밀할 수밖에 없는) 후배다 서로가 업무적으로는 서로 믿고 맡길수 있는 딱 그런 관계다 사적인 얘기는 서로의 반려견 얘기가 전부인 그런 관계! 라인으로는 꼭 필요한 회사 업무만 주고 받는 그런 사이인 레이에게서 사진이 그것도 몇 장이나 날라 오니 뭐지? 아니 뭔 일 이래 했다 사진은 일본에 최근 인기리에 점포수를 늘려 나가고 있는 예스마트라는 한국식품 전문 마트의 사진이었다 그녀 집 근처에 있다며 예스마트를 아냐고 … 예스 마트의 소문은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다 우리 집 근처( 근처라고는 했지만 전철로 두 정거장이고 차로 가면 12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에 작년에 오픈한다는 소문 을 들었지만 아직 .. 2022. 7. 1.
일본 동네 마트에도 허니버터칩이 있다 한국이 아닌 일본에 살고 있는 나도 알고 있는 그 유명한 허니버터 칩 몇 년 전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주 오래전 일본에 살고 있는 내 귀에도 허니버터 칩의 그 유명한 명성이 바다 건너 일본까지 들려왔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온 나라가 떠들썩 하나 궁금했었다 한국 사는 선배와 전화 통화 중 허니버터 칩에 대흔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도 난다 그때 언니도 겨우 겨우 몇 개 구해 먹었었다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도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 그게 몇 년 전 이야기인지 가물가물할 정도로 꽈 오래전 이야기인데 오늘 드디어 그 유명했던 허니버터 칩 한 봉지가 내 손안에 들어왔다 그 귀하신 허니버터 칩을 어렵게 어렵게 구한 게 아니라 동경 변두리 울 동네 마트에서 샀다 사실 지난주 집에서 제일 가까운 마트에서 허니버.. 2022. 6. 28.
환갑 넘어서 하는 시집살이 올 장마는 어째 비가 그다지 많이 오지 않았던 것 같다 비가 온 날 보다 안 온 날이 더 많았던 장마 같지 않았던 장마도 이제 끝이 날려고 하고 있다 그래도 며칠 비가 오락 가락 해서인지 우리 집 마당에 꽃들이 쌩쌩하다 향기가 정말 끝내주는 재스민 바람이 불때마다 진한 재스민 향이 … 비랑 정말 잘 어울리는 수국 비를 머금은 수국은 정말 이쁘다 6월의 우리집 마당 꽃 구경은 여기까지 … 오늘의 미짱의 수다는 내 블로그에 예전에 자주 등장했던 직장 동료인 언니 미치꼬 상의 근황이다 오늘 어떤분이 언니 미치꼬 상의 근황을 물어보셨다 예전에 자주 등장하던 언니 미치꼬상 얘기가 최근에 아예 없으니 혹 회사를 그만두었나 아님 다툼이 있어서 사이가 멀어졌나 …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전하는 언니 미치꼬 상의 근황이다.. 2022. 6. 18.
일본의 밥 같은 떡 오하기 만들기 우리 집 자기야는 팥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팥죽도 좋아하고 팥이 든 떡이나 빵은 다 좋아하고 팥으로 메주를 쑤면 좋겠다고 할 정도로 팥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일본식 팥죽인 젠자이와 찹쌀로 만드는 한국인인 내 입장에선 이게 떡인지 밥인지 헷갈리는 오하기를 좋아한다 오하기는 마트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데리코너에 가면 쉽게 살 수가 있는데 우리 집 자기야는 일주일에 두어 번씩 사다 먹을 정도로 정말로 좋아한다 아무래도 마트에서 만들어 파는건 건강보다는 맛이 우선이니까 맛있어야 잘 팔리니까 설탕이 엄청 들어가서 정말 달달 하다 설탕을 조금 줄여도 충분히 맛 있을텐데 왜 이리 과하게 달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우리 집 자기야는 맛있다고 먹으면서도 이 마트 거는 너무 달아서 싫고 저 마트 거는 맛이 없고 이 마트 거는.. 2022. 5. 29.
이걸 따? 말어 ? 고민되네 출근길 도보 10분이면 회사 도착이다 10분이란 이 짧은 시간이지만 아침 출근 시간은 주위를 둘러볼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걷는다 출근 시간 20분 전에 집을 나서고 5분전이 회사 도착 그리고 회사에서 근무 시작전 10분의 여유를 즐기고 출근 타임카드 체크 ( 어떨 땐 그 시간도 빠듯해서 15분 전 집을 나서고 출근 5분 전 회사 도착일 때도 꽤 있다 ) 그리고 근무 시작 ! 출근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대부분 공감할 것 같은데 아침에 2, 3분만 빨리 나와도 여유로운 출근 시간이지만 아침 출근 시간의 1분은 너무도 귀중해서 딱 맞춰서 집을 나서고 집을 나서면 빠른 걸음으로 그냥 앞만 보고 걷는데 오늘은 어쩌다 보니 출근 준비를 마치고 나니 평소보다 이른 25분 전 ( 금요일은 자기야는 재택근무 히로도 학.. 2022. 5. 21.
약식(약밥) 때문에 남편이 삐쳤다 일본에서 내가 알고 지내는 친구 , 동료, 지인, 한국 사람 , 일본 사람 통 들어서 가족 외에 제일 좋아하는 사람! 나에게 그런 사람이 있다 한국에서 나의 풋풋한 20대시절을 함께 보낸 선배인데 무슨 인연인지 그 선배도 나도 일본에 그것도 일본의 많고 많은 곳 중에 동경에 살고 있는 인연이니 이게 보통 인연인가 싶다 한국에서도 그저 알고 지냈던 그렇고 그런 선배가 아닌 서로 집을 오갈 정도로 많이 친한 선배였는데 외국 생활까지 같이 하고 있으니 전생이 정말 있다면 전생에 무슨 인연이 있어도 있었을 것 같아 그때 선배에게 유학생인 일본인 남친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다 ( 그 남친 아니 지금은 남편인 형부는 엄청 무지 한국말을 잘했었다. 우리 집 자기야의 한국어 실력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 내가 일.. 2022. 5. 17.
한국 주택엔 없고 일본 주택엔 반드시 있는 것 한국 주택엔 없지만 일본 주택에는 반드시 있는 게 있다 일본의 맨션에는 없지만 일본의 단독 주택에는 반드시 있는 것이 있다 (한국의 아파트를 일본에서는 맨션이라고 한다) 한국 주택엔 없고 일본 주택엔 반드시 있는건 바로 아마도 (새시 같은 덧문)이다 일본의 주택은 창문이 정말로 많다 겨울엔 추울텐데 그리고 방범상 위험할 것 같은데 웬 창문이 그리 많은지 .. 우리 집은 일본의 주택 구조를 말할 때 쓰는 표현으로 4 LDK의 구조이다 4개의 방에 L 리빙과 D 다이닝룸과 K 키친이 있다는 말이다 (3DK라 하면 3개의 방에 리빙은 없고 다이닝 룸과 키친이 있다는 말이다) 우리 집은 1층에 1개의 작은 방과 LDK와 화장실 욕실이 있고 2층에 3개의 방과 화장실이 그리고 작은 다락방이 하나 있다 1층 LD에.. 2022. 5. 15.
문화 충격 ! 삿포로 무료 안내소의 실체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나 홀로 여행으로 삿포로를 다녀온 지 3주가 되어 가고 있다 이번 삿포로의 나 홀로 여행이 너무 좋았기에 아직 그 여운이 남아 있다 같은 일본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동경과 여행으로 다녀 온 삿포로의 다른 점 들이 몇 개 눈에 들어왔다 잠깐 스쳐 지나가는 여행이지만 어? 삿포로는 이래?라고 느꼈던 몇 가지 점! 5일간의 여행중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게 바로 신호등이다 가로로 세워져 있는 동경의 신호등과는 달리 세로로 길게 세워져 있는 삿포로의 신호등 가로 신로등이 익숙해서인지 높은 곳에 달려 있는 꽤 큰 신호등인지라 가로로 세워져 있는 게 안정감이 느껴지는데 어째 세로로 세워져 있는 신호등이 내 눈엔 영 불안정해 보이는데 어쩌다 한 두 곳이 아니라 전부 세로인 가로등 왜지? 그런데.. 2022. 5. 14.
오늘 직장 동료들 때문에 감동 먹있다 토요일이지만 출근 ㅠㅠㅠ 출근하기 싫다 그래도 어쩌겠나 일을 해야 먹고살지 ….. 하기 싫은 출근 억지로 했지만 막상 출근을 하면 일을 보고 가만있지 못하는 성격인지라 열일을 했다 으 …. 피곤해 .. 그런데 아침에 출근을 하니 한국인 후배 윤짱이 “언니 떡 케이크 언니 꺼 가져 왔으니까 가져 가져 가세요. 만들 땐 이뻤는데 가져오면서 찌그러졌어요 ㅠㅠ 딱딱하면 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면 부드러워져요 “ 한국인 후배 윤짱이 요즘 떡 케이크를 배우고 있다 신주쿠에 한국 떡 케이크를 배울 수 있는 교실이 있어서 배우러 다니고 있다면서 어제 떡 케이크 만든 사진을 보내왔었다 나에게 주기 위해 작은 사이즈의 떡 케이크를 만들어 왔다면서 주는데 솔직히 조금 감동 먹었다 일부러 내 생각해서 만들었다는데 어찌 감동 .. 2022. 5. 8.
코시국 2년만에 마쯔리 기분 화창한 5월 일본은 일주일 정도 연휴가 이어지는 황금연휴라 불리는 골든위크 기간이다 아직은 코로나의 영향이 남았는지 멀리 여행을 가는 사람들보다는 당일 치기 외출을 하며 집 근처를 돌아다니며 휴일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5월 5일 어린이날 하나 있는 아들녀석이 올해 성인이 되었으니 우리 집엔 어린이도 없고 어린이날이니 어딜 가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그냥 오늘은 집에 있는 걸로 … 하지만 날이 죽이도록 좋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집에서 할일이 없이 뒹굴면 뭐하나 차라리 운동이나 가자 하는 맘으로 스포츠 센터로 운동을 하러 갔다 날이 좋으니 오늘도 이런 숲길을 걸어서 … 양쪽으로 신록이 가득한 숲길을 걷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었다 내가 다니는 헬스클럽은 동경에 단 하나 있는 유명한 아울렛트 몰이.. 2022. 5. 6.
일본 여행 오면 반드시 들린다는 돈키호테에서 본 한류의 위상 돈키호테 일본의 대표적인 잡화점이다 식료품 의류 생필품 화장품 장난감 자전거 주류 시계 , 운동 용품에다가 비싼 브랜드품까지 한마디로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일본 전국에 있는 대형 잡화점이다 게다가 점포마다 조금 차이는 있지만 영업시간이 새벽 1시 길게는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 많아서(코로나 이전에는 24시간 영업하는 가게도 있었다) 다른 가게가 다 문을 닫은 심야에 급히 필요한 게 있을 때 가기 좋은 곳이다 일본으로 여행 오는 한국 사람들이 꼭 들르는 코스중에 빼놓지 않는 곳이 돈키호테라고 들었다 왜냐하면 앞에서도 말했지만 심야에도 영업을 하는데다가 없는 것 빼곤 다 있으니 여기저기 힘들게 돌아다닐 필요 없이 이곳에서 한국으로 가져갈 선물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한다 우리 집에서 차로 1.. 2022. 5. 4.
대낮 공원에서 눈 꼴 시런 애정 행각 평소에 내가 다니는 헬스장에 갈 때는 항상 차를 가지고 간다 우리 집에서 전철역 한 정거 방 거리이다 차로 가면 8분쯤 걸리려나 어쨌든 10 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걸어서 갈려면 3킬로 정도니까 40분 조금 더 걸리는 것 같다 어차피 운동하러 가는 거 40분쯤 걸어가면 워밍업도 되고 딱 좋을 것 같은데도 내가 차로 가는 이유는 단순하다 갈 때는 어찌어찌 걸어가겠는데 운동하고 샤워까지 개운하게 한 후 걸어오는 게 …. 그래서 차로 갔다 차로 오는데 오늘은 걷고 싶었다 삿포로 여행중 매일 2만 5 천보에서 3만 보 정도를 걸었었다 그리곤 다시 일상 생활로 복귀 후 또다시 하루 3 천보 전후 삿포로에서 열심히 걸었던 며칠 사이 나의 걷기 본능에 불을 지폈나 보다 그냥 걷고 싶었다 그래서 걸었다 솔직히 우리.. 2022.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