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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집에서 먹기

세상 너무 쉬워서 애들도 만들수 있는 피클

by 동경 미짱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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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는 외식 가자고 뭐 먹고 싶냐고 하면 무조건 스시(초밥)를 선택한다 

아마도 스시를 선택하는 비율은 거의 70%는 되는 것 같다 

반면 우리집 자기야는  외식 가자 하면  스파게티를 꼽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자주 가는 편이다 

스파게티 중에서도 건면이 아닌 생면으로 만드는 쫄깃쫄깃한 스파게티를 좋아하는데 

우리 집 자기야가 생면 스파게티를 먹으러 자주 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면 

무, 당근  오이 그리고 파프리카로 만든 피클이 나오는데 

난 이 피클을  참 좋아한다 

맛도 맛이지만 사각사각 식감이 너무너무 좋다 

식초가 들어간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하는 우리집 자기야는 이 피클을 잘 먹지 않아서 

자기야 접시의 피클까지 내가 다 먹을 정도로 그 맛과 식감에  푹 빠져 버렸다 

레스토랑에 가면 작은 접시에 조금만 나오는 피클에 성이 안차서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것도 세상 간단한 방법으로 ...

준비물은 그 레스토랑의 재료 그대로 따라 하려고 

무랑 오이랑 당근 그리고 노란 파프리카랑 빨간 파프리카 

 

모든 재료를 약간 길쭉하니 떡볶이 정도의 길이와 굵기로 잘라 주면 재료 준비는 끝이다 

( 아... 이 야밤에 떡볶이란 단어를 쓰다 보니 엄청 무지 떡볶이가 먹고 싶어졌다 

매콤 달콤 떡볶이 먹고 싶어라 ㅠㅠㅠ)

식초 설탕물에다가 월계수 잎 피클링 스파이스 같은걸 넣고 끓여 주면 되는 

의외로 간단한 피클 만들기이지만 

워킹 맘인 나 근무 마치고 집에 와서 만들려니 갑자기  귀차니즘이 발동했다

이렇게 간단한 것조차 귀찮은 귀차니즘이 발동했는데 재료는 미리 사 두었는지라 

채소들이 신선할 때   만들어야 하니까....

이런 귀차니즘 아줌마에게도 방법이 있다 

 

하하하 

마트에서 사 온 피클 마리네 등 뭐든지 만들어 버린다는 브랜드 되어 있는 식초를 

재료에 부어 주기만 하면 되는 이런 멋진 제품이 있다 

 

잘라둔 모든 재료에 부어  주기만 하면 되니 세상 간편하다 

3일쯤 지나서부터 먹으니 간이 딱 배어서 먹기에 딱 좋았다 

내가 원하는 바로 그 사각사각 하는 식감에

식초와 설탕의 비율도 딱이라는..

세상 바쁜 척하는 워킹맘의 세상 귀찮아하는 갱년기 아줌마의 

구세주 같은 뭐라도 만드는 식초

이거 진짜  최고다 ㅎㅎㅎ

이렇게 간단한데 그런데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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