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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1

아버지와 아들 고 1인 히로 여름 방학을 맞아 학교의 部活(특별활동인 부카츠) 인 5일간의 테니스 합숙 훈련을 떠났다 히로가 합숙을 떠나고 없는 주말 자기야랑 둘이서 데이트 비슷한 런치 당연히 언제나 그렇듯 울 자기야가 제일 좋아하는 스파게티 먹으러 .. 이 가게는 울 자기야가 무척 마음에 들어하는 스파게티가게 중 하나다 울 집에서 차로 1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스파게티 집 분위기에 어울리게 앞마당엔 올리브 나무가 가득 이다 울 자기야와 나와 달리 분위기를 아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다 물론 맛도 좋아야 하지만 분위기가 좋은 곳은 덤으로 따라와야 한다 이 가게는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분위기도 좋고 깨끗하며또 종업원들도 상당히 인상이 좋은 곳이다 히로 합숙 언제까지야? 내일 .. 합숙 좀 더 길게 하면 .. 2017. 7. 31.
일본 시어머님이 여행중 보내 주신것 시어머님이 친구분들이랑 여행을 다녀 오셨다 하신다 울 시어머님이랑 시아버님은 따로 따로 노신다 울 시아버님은 합창단을 하신다 노래 하는게 취미시다 울 시어머님은 댄스를 취미로 하신다 각자 서로 다른 취미 생활을 하시기에 친구들도 각각 따로 따로 ... 긴여행도 짧은 여행도 각자의 친구분들이랑 따로 따로 다니신다 아버님은 아버님 대로 어머님은 어머님대로 보통 시어머님이 여행을 가셔서 보내 오시는 것들은 일본에서는 오미야게라 하는 그 지방의 특산물로 만든 과자나 만쥬 떡 같은 가공품들이다 그런데 이번엔 웬일인지 농산품을 보내 오셨다 많이도 아니고 하나씩 하나씩 ,, 어떨땐 보내오는 택배값이 더 비쌀것 같은 때도 있다 멀리 제대로 여행갈때면 모를까 가까이 그냥 하루 가볍게 나들이 다녀 오실때도보내 오실때가 있.. 2017. 7. 30.
일본에서 좋은 인연을 .. 일본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유치원 3년 초등 6년 중학교 3년 합 12년간 단 한번도 한국 엄마 혹은 한국 아빠를 만나 본적이 없다 일본에 사는 아는 한국 지인들은 유치원에서 한국 엄마 만나 친구가 되었다 그것도 한 유치원에 한명이 아니라 두명 혹은 세명있다 등등등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한번쯤은 한국사람을 만난다는데 난 12년간 단 한명의 한국 사람을 만나 본적이 없다 일본에 꽤 많은 한국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나랑은 아니 히로와는 인연이 없나 보다 그러고 살았다 그러다 히로가 고등학교를 입학했다 어느날 우연히 디스토리 홈에 들어 갔다가 일본에 사는듯한 한 블로거의 글을 발견 아! 같은 일본에 사는 한국 분이구나 했다 약간의 궁금증과 호기심에 블로그를 보았는데 일본 남편 한국 엄마 그리고 고 1 딸 한명.. 2017. 7. 29.
동네 자랑 아니 친구자랑 울 동네 친구 마에지마네 마에지마상네는 대대로 이 동네에 살고 있는 동네 토박이네 종가집이다 동네 토박이네 답게 널찍한 언덕배기 하나를 가지고 있는 땅부자다 널찍한 언덕배기에서 마에지마네 할아버지가 농사를 지으시지만 넓은 땅에 농사를 다 지을수가 없어서 한 구석에는 블루베리 나무가20여그루 심어져 있다 과일나무나 심거나 농사를 지어야 세금이 싸다는 이유인것 같은데 매년 이맘때면 사이 좋은 우리이웃 사촌 네 집은 마에지마상 언덕배기 블루베리 밭으로 집합을 한다 마에지마상 언덕배기 블루 베리 밭으로 아유짱이랑 유마짱 가즈짱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서 집합하는 이유는 블루베리 수확을 위해서다 블루베리 수확 도와 주러 가냐고? 아니 아니 블루베리 수확을 도와 주러 가는게 아니라맘대로 따 먹고 맘 대로 따 오기 위.. 2017. 7. 29.
일본 고등학교의 여름 방학 20일 종업식 21일부터 8월 27일까지 한달 조금 더 되는 길고 긴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일본 고등학교 여름 방학은 한마디로 말해 참 바쁘다 일본 고등학교는 部活 (특별 활동)을 아주 중요시한다 학기내내 수업을 마치면 특별 활동을 하고 심지어 대입을 앞 둔 고3도 여름 방학 직전 까지 특별 활동을 한다 그것도 아주 빡세게 .. 히로의 특별 활동은 테니스부다 21일부터 방학이었지만 21일부터 특활인 테니스 연습 그리고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3학년 선배들의 마지막 은퇴시합 응원을 하러 하루 온종일 땡볕에서 선배들 시합 응원을 다녔다 그리고 내일 히로는 떠난다 합숙 .. 4박 5일간의 테니스 합숙 훈련을 떠난다 3학년 선배는 지난주 마지막 은퇴시합에서 베스트 16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은퇴를 했다 2학.. 2017. 7. 26.
일본의 여름 불꽃놀이와 BBQ 토요일 자기야랑 둘이서만 산 속의 레스토랑에서 오붓하게 데이트한게 히로에게 미안해서 여기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히로는 학교 특별활동인 部活인 테니스 때문에 아침부터 외출중이라 어쩔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자기야는 히로에게 쬐게 미안하다며저녁에 BBQ를 하자고 했다 날도 더운데 테니스로 체력 소모도 클테고 또 한국은 중복이라는데 고기 구워 먹으며 체력 보강을 하자며 울 집 마당 석류 나무 그늘아래서의 BBQ 닭고기도 굽고 소고기도 굽고 삼겹살도 굽고 옆집 가즈짱이 친정 아버지가 텃밭에서 농사지은 옥수수를 주길래 옥수수도 껍질채 굽고 그렇게 몸보신을 하고 있자니 펑펑펑 천둥 소리도 아닌것이 시끄럽다 일본은 여름 하면 마쯔리 그리고 불꽃 놀이다 마을마다 크고 작은 마쯔리가 있고 여기 저기서 불꽃놀이를 한다 일본은 .. 2017. 7. 24.
종합 병원과 시골 레스토랑 토요일 아침부터 부산을 떨며 병원으로 ... 목요일 생애 첫 수술이란걸 했다 아무리 작은 종양 하나 제거하는 수술 같지 않은 수술이지만 그래도 수술복 입고 드라마에서 봤던 익숙한 광경 수술복과 모자 마스크로 온 몸을 가리고 눈만 빼꼼히 내 놓고 계신 의사 쌤이랑 수술대와 번쩍이는 조명 등등 정말 드라마에서 보던 그 수술실 광경 그대로라 조금은 두근 두근 했었다 종양제거하는 수술은 10분도 안 걸린것 같은데울 의사 선생님 아무리 아줌마라도 그 상처 부위가 얼굴이라서인지 얼마나 세심하게 꿰 매 주시는지 꿰매는 시간은 수술 시간 10분을 훌쩍 넘겨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셨다 얼굴이라고는 하지만 귀쪽 머리카락이 나는 곳이라 상처가 잘 보이지도 않는데 말이지 ... 그리고 토요일 실밥 제거하러 다시 병원에 울.. 2017. 7. 23.
시아버니께 드릴려고 1년전부터 준비한 선물 어제부터 히로는 여름 방학 들어갔다 여름 방학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활동인 (部活) 테니스를 위해 매일 매일 학교행이다 주말인 오늘도 3학년 선배들이 은퇴시합응원을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히로가 방학도 했고 며칠 시간을 내서 시댁이라도 다녀 와야 할것 같아서 자기야랑 나랑 部活 때문에 바쁜 히로까지 일정을 맞출려니 그리 간단치가 않다 겨우 겨우 날을 잡아 시어머님께 연락 드렸더니 그날은 또 시어머님이 일이 있으시단다 울 시어머님 은퇴를 하셨지만 참 바쁘시다 일주일에 두번 약국에 가서 환자들 영양 상담도 하시고 취미이신 사교 댄스도 하셔야 하고 또 영양사 모임도 하셔야 하고 .... 자기야 나 히로 시어머님 시아버님 일정까지 맞춰 겨우 겨우 시댁 갈 날을 잡았다 며칠 시댁 가는 날 잡기가 이리 어려워서야.. 2017. 7. 22.
길고 길었던 6년 축 ! 졸업 히로가 오늘 6년만에 졸업을 했다 졸업 시즌도 아니고 갑자기 웬 졸업 ? 오늘 히로가 치아 교정 치과 병원에서 졸업 증서를 받았다 2011년 그러니까 초등 학교 4학년때 처음으로 교정이란걸 시작했다 아직 영구치가 다 나지 않은 상태라 영구치 상태를 봐 가며 필요없는 아니 필요없다기 보다 날 자리도 없는데 나는 자리 잃은 치아들을 뽑아가며 그렇게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를 거쳐 교등학교에 입학하기까지 장장 6년이란 긴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에 고정해 두었던 교정 장치를 떼고 꼈다 뺐다 하는 새로운 장치로 바꾼후 한달을 보냈다 그리고 오늘 병원에서 원장 선생님이랑 치료 경과 설명을 듣고 졸업장 비스무리한것도 받고 졸업 선언을 받았다 꼈다 뺐다 하는 장치는 당분간 계속 해야 하지만 공식적인 치료는 모두 .. 2017. 7. 20.
우리집 마당 이 아이 이름은 잘 모르겠고 잎을 튀겨서 먹을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작년에 처음 알았다시어머님이 우리집에 오셨을때이 아이를 보시더니 튀김을 해 주셨다 뭐 딱히 무슨 맛이 있는 건 아니고 간장 양념맛으로 먹었었돈 기억이 ... 맛있다가 아니라 먹을수 있는 풀이라고 ... 한 그루의 나무에 보라색과 흰 꽃이 함께 핀다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솔솔 불어오는 바람에 진하고 향긋한꽃 향기가 굿 ! 장마철에 맞춰 수국도 피었다 비랑 수국은 너무나 잘 어울리는 환상 궁합인것 같다 우리집 현관 앞에서 손님을 맞이 하는 첫번째 수국 우리집 뒷마당에 있는 두번째 수국일본 사람들은 수국을 참 조항 하는것 같다 마당 있는 집 중 열에 여덟집은 수국을 키우는 것 같다 물론 길 가의 가로수로도 수국이 많ㄱ 얘 이름이 잠자는.. 2017. 7. 19.
해 보니까 그거 별거 아니네 내가 어떤 여자인가 하면 말이지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그리고 고등학교 3년 합 12년을 결석도 지각도 한번 하지 않고 학창시절을 보낸 여자다 기본적으로 튼튼한 육체이기에 가능했고 또 하나는 울 엄마 아빠가 학교는 반드시 가야 한다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성실 근면이 최고라 외치신 울 부모님의 가르침에 내 사전에 지각 결석이란 단어는 없었다 내가 그리 자라서인지 울 히로 초등 6년 중학 3년 그리고 현재 고등1년 지금까지 결석 지각 한번도 없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 당연히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10년넘게 다니고 있지만 지금까지 결석 한번 지각 한번 없이 다니고 있다 아이 키우는 워킹맘으로써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난다거나 기타 등등 예견치 못한 많은 일들로 결석과 지각이 없다는것은 쉽지 않은 일인것 같은데 .. 2017. 7. 18.
빠에야와 세 남자 울 집 남자 자기야가 이번 주말도 더치 오븐을 꺼내 들었다 나의 반대에도 자기야 고집으로 질러버린 더치오븐인지라 난 더치오븐은 완전 노터치다 더치오븐으로 만든 첫번째 요리다 닭고기 넣고 밥을 만들고 두번째 요리는 스패어립 와인 조림 그리고 오늘 그 세번째 요리는 빠에야 그런데 시뻘겋다 냉장고에 빨간 파프리카가 두개 있었는데 두개를 다 썰어 넣었단다 당연히 히로는 시뻘건 파프리카를 자기야 그릇으로 다 덜어 넣어준다 아빠가 많이 넣었으니 아빠가 책임지고 많이 먹으라면서 그래도 이렇게 섞어 놓고 보니 쬐께 빠에야 비스무리하다 히로는 파프리카가 많다며 가볍게 불만을 말 하지만 난 100% 만족이다 불만같은건 있을수가 없다 오늘 최고기온 34도라는 찜통 더위에자기야가 저녁 한끼 밥을 해결해 준다는데 감히 내가 불.. 2017. 7. 16.
제대로 힐링한 날 얼마전 아는 지인으로 부터 분위기 있고 맛있는 산 속의 레스토랑을 소개 받았었다 마침 회사 동료인 언니 미치꼬상이 그 지역을 잘 아는지라 혹시 아는 곳인지 물어 보았다 언니네는 산골 시골에 주말 마다 가서 지내는 주말만 시골 사람이다 그 산골 시골 집에 가는 길목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자주 지나다니며 한번 가 보고 싶다 생각만하고 아직 가 보지 못한 곳이라 했다 갈까? 응 가고 싶어 가자 가자 그렇게 언니 미치꼬상이랑 둘이서 작당을 하고 어찌 어찌 그 어렵다는 두명의 미치꼬상이랑 셋이서 동시에 런치를 할수 있도록어찌 어찌 업무 스케쥴을 맞추어서 지난주 수요일 갈 예정이었다 그렇게 어렵게 일종을 맞추었는데 웬 날벼락 ! 전날인 화요일 레스토랑이 수요일이 휴뮤란걸 알았다 얼마나 낙담을 했던지 ... 세명이서 .. 2017. 7. 14.
여름휴가??? 그게 뭔데 ??? 장마가 끝났나보다 본격적 더위가 올려나보다 덥다 ... 날이 더워지면서 주변에서 여름휴가 뭐할꺼냐고 어디로 갈꺼냐고 물어 오는 지인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번 여름 휴가?음 .... 일단 한숨부터.... 울 집은 히로가 어렸을때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다 우리집을 다녀간 외국인들은 미국 대만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홍콩 말레이시아 등등 10여개 나라 30여명도 더 된다 지금도 가끔 연락하는 친구들이 있다 30명 넘는 친구들중 단연 대만인인 디나는 나에겐 동생이자 히로에겐 친이모와 같은 존재다 히로가 걸음마도 하기 전에 우리집에 홈스테이하러 왔다가 자그만치 3년을 우리집에서 함께 살았다 디나가 3년간 우리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울 가족끼리 한국 친정을 갈때도 디나는 함께 한국으로 데려갈 정도로 특별한 아이다 .. 2017. 7. 13.
한국에서 흔한데 일본 주택가엔 없는 것 한국 주택가에 있고 일본 주택가에 없는 것은 바로 .. 이것 ! 과속 방지턱이다 아파트 진입로 입구에도 있고주택가 골목 이곳 저곳 심지어는 아스팔트가 깔려 있는 도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과속 방지턱이다 히로가 초등학생이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 차를 타고 이동 하면서 하던 말 한국 차는 재미있어 놀이 기구 타는것 같아 뒷 좌석에 앉아 있던 과속 방지턱이 뭔지도 모르는 히로가 차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반동을 그렇게 표현 했었다 일본 주택가이다 멀리 갈 것도 없고 바로 우리집이 있는 골목 윗골목이다 우리집이 있는 골목은 막다른 골목이라 비교 대상에서 제외하고 이렇게 쭉 뻗은 양쪽으로 집이 줄줄이 들어선 일반적인 일본의 골목길이다 사진 끝에 보이는 저 막다른 곳에 초등학교가 있다 아이들 통학로이고 어린이 .. 2017. 7. 11.
마당있는 삶 장마라고 하더니 비가 오락 가락 이젠 비는 물러가고 낮엔 불볕 더위가 시작되었다 햇볕은 쨍쨍 덥다 더워 한 낮의 무더위와 달리 아직은 저녁엔 바람이 살랑 살랑 부는게 시원하니 참 기분이 좋다 딱 지내기 좋을때인것 같다 오래지 않아 열대아가 찾아 오겠지만 ... 우리집은 현관쪽은 마당이 없다 집 뒷쪽에 뒷마당이 있을뿐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매일 같이 집을 들락 날락 해도 일부러 뒷마당에 나가 보지 않으면 꽃이 폈는지 졌는지도 모른다 주말을 맞아 뒷마당에 나가 보았다 아니 깻잎이 언제 이렇게 컸지 며칠 안 본사이 잎이 내 손바닥 만하니 커 졌다 꽈리 고추는 윤기가 좌르르 역시 내 예감대로 올해는 마당 농사가 풍년이다 5월이었나 잘 기억이 안나는데 늦은 봄에 딸기를 한번 따 먹었었는데 7월에 또 딸기가 빨갛게.. 2017. 7. 10.
일본에서 직장 동료와 좋은 날 http://blog.daum.net/mi_chan1027/1073 이 글을 기억하는가 모르겠다 직장 동료 언니 미치꼬랑 동생 미치꼬랑 셋이서 작당을 하고 셋이서 같은 날 유급 휴가라는 걸 내고 버스 여행이란걸 다녀왔다 셋이서 유급 휴가를 동시에 낸다는 것은 99% 불가능한일인데 동생 미치꼬랑 나 둘이서 상사를 구워 삶아서 다른 애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셋이서 버스 여행가기 위해 같은 날 유급 휴가 낸 걸 알면 아마도 말도 많고 불만이 막 터져 나올건 뻔할 뻔자니까 상사랑 우리 셋이서만 아는 비밀..베테랑 셋이서 동시에 휴가 내니 오늘 출근한 너희들이 고생이 많다 ㅎㅎ ) 그렇게 어렵게 성사된 버스여행 이른 아침 보스 타고 기분 좋게 출발 전 날 저녁까지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 오늘도 비가 올까 살짝 걱정.. 2017. 7. 7.
주고 받고 주고 받고 시작은 이러했다 지난달 멀리 쿠마모토현 아마쿠사란 섬에 살고 계시는 시이모님이 아마쿠사의 특산품인 반깡이라는 과일을 보내주셨다 새콤 달콤한 반깡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 시이모님의 반깡 택배를 받고 며칠후 이번엔 냉동 택배가 배달 되어져 왔다 이번엔 시어머님이 뭔가를 보내셨나 보다 큼직한 상자인데 왜 이리 가볍지 ? 마치 빈상자처럼 엄청 무지 가볍다 냉동 택배에 이리 가벼운게 있나? 한입에 쏙 들어갈 귀여운 아이스 크림이다 바닐라, 딸기, 쵸코,. 맛챠 등등 여섯가지 맛의 귀여운 아이스 캔디 하하하 냉동 택배값이 더 나오겠다 뭐 이런걸 보내셨는지 .... 어머님께 택배 도착했다 연락 드렸더니 뭔가 보내고 싶은데 뭘 보내야 할지 모르겠고 아이스는 히로가 좋아 할것 같아 보.. 2017. 7. 6.
태어나서 그것도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 본 짜장면 지난번 한국 갔을때 내가 꼭 먹고와야지 했던 한국 음식중 당당히 랭킹 3위안에 드는 짜장면 근데 그 흔한 짜장면 한그릇을 못 먹고 일본으로 돌아왔다 지인이나 친척을 만날때는 오래간만에 만났으니 맛있는거 사 주겠다고 한우다 복어다 별 맛난 음식을 다 먹었지만 정작 짜장면을 먹지 못했다 난 짜장면이 먹고 싶어 그냥 짜장면 사 줘 짜장면은 혼자 있을때 사 먹고 오래간만에 만났으니 내가 맛있는거 사 줄께 근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8일간 사람들 만나느라 혼자 있을때가 거의 없었고간혹 혼자 있을땐 한국에서 먹고 먹고 또 먹고의 연속이었던 관계로 하루종일 배가 불렀다 도저히 짜장면을 목을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아쉬워 아쉬워 하면서 결국 짜장면 한 입 못 먹고 일본으로 돌아 와야만 했었다 일본 오기전날 일본에 .. 2017. 7. 4.
남편이 만든 스패어립 와인 조림 목요일부터 히로는 기말고사가 시작 되었다 수요일까지 5일간에 걸친 기말고사 주말이지만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온다고 히로는 학교로 갔다 고등학교 입학후 첫 시험인 중간 고사를 죽을 쑤더니만 기말고사는 기합이 팍 들어 간듯 하다 히로가 학교 가고 없는 동안 자기야랑 모꼬짱 데리고 커피 한잔 하러 나섰다 모꼬짱이랑 함께라서 에어컨 빵빵 틀어서 시원한 가게 안으로 못 들어가고 테라스 석에 앉았더니 모꼬가 더운가 보다 울 자기야 커피 한잔 하면서 책 한권을 꺼내 들었다 울 자기야 더치오븐 요리를 위해 더치 오븐 레시피 책까지 구입했다 하긴 나의 반대를 무시하고 마눌님 허락도 없이 질러 버린 비싼 더치오븐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쳐 박아 둔다면그것도 용서가 안될것 같다 자기야 오늘 저녁은 내가 할께 울 자기야가 요리.. 2017.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