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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본 시댁과 한국 친정153

장수국가 일본 시부모님의 건강비결 작년 마지막날 그러니까 12월 31일 부터 시부모님이 우리집에 와 계신다 오늘 한국에서는 한국 나이가 아닌 만나이로 통일하자는 법안이 발의 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울 시아버지는 만나이로 79세 울 시어머님은 73세이시다 시부모님의 부모님들이 90세 이상 사신 장수 집안이긴 하지만 울 시부모님들은 정말로 건강하시다 장수국가인 일본 시부모님의 건강 비결! 울 시어머님 말씀에 의하면 제일 중요하것은 음식이요 그 다음은 걷기와 치아 관리라 하신다 아들네 집인 우리집에 오셔서도 매일 매일 만보를 걷고 계신다 일단은 아침에 일어나면 모꼬짱 데리고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 아침식사후 일부러 일을 만들어 집을 나가신다 예를 들어 신문을 사러 편의점 간다거나 우체국에 엽서 사러 간다거나 ... 차로 모셔다 드린다해도 일부.. 2019. 1. 5.
한국 김장 그리고 일본 김장 어제저녁 한국의 친정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응 아빠 이 나이에 한국 친정에서는 막내인데다가 20대에 일본에 오다보니 그때 그대로 내 정신 연령은 멈춰 버렸나 보다 아직까지 아빠라 부르는 나이만 먹었지 철딱서니 없는 막내딸이다 내일 니 생일이라 전화 했지. 응 내일이 내 생일이야? 우린 지난 주 토요일 양력으로 생일을 했어 일본에선 매년 음력 챙기기가 힘들어서 .. 그래 ? 니가 올해 몇살이지? 마흔 하나제? 헐 울 아빠 깍아도 너무 깍아서 내가 다 당황스럽다 아무리 막내딸이라지만 울 아부지는 내가 어린줄 아시나 보다 아빠는 내가 무슨 마흔 하나야 아니가? 니가 오십하난가? 아빠 그건 좀 너무 갔고 .. 아빠는 막내딸 나이도 몰라 아니 울 아버지 오늘 왜 이러신다냐 .. 우리 김장 했다 옆에서 엄마 목.. 2018. 12. 5.
시이모님께 택배를 보내는 이유 올해도 이젠 한달도 안남았다 지금도 충분히 일이 바쁘지만 더 바빠지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시댁 식구들에게 이것 저것 챙겨 보내기이다 시댁 식구라함은 울 시부모님이랑 시골 섬마을에서 혼자 살고 계시는 시이모님이다 내가 시이모님을 특별히 챙기는 이유는 다른 시부모님 형제들은 부부에다 자식에 손주들까지 그렇게 살고 계시는데 시이모님은 다른 가족들 없이 혼자 계시기 때문이다 이제 70이 되시는 시이모님은 동경에서 여대를 나오시고 동경에서 만난 분이랑 결혼을 하시고 알콩 달콩 사시다가 일찍 이모부님이 병사 하시는 바람에 30대 초반에 홀로 되신후 다정했던 이모부님을 잊지 못하시고 지금껏 혼자 살고 계신다 자녀가 없으니 이모님 시댁과는 오랜기간 연락 없이 살고 계셨지만 재작년 시댁을 찾아가서 호적 정리를.. 2018. 12. 4.
블로그 5년만에 친정 아버지의 감동적인 첫 댓글 나의 블로그의 첫 시작은 다음 블로그였다 2013년 11월 26일 첫 글을 블로그애 올렸다 다음 블로그에서 3년의 경력을 쌓은후 2016년 3월 1일 디스토리로 이사를 해 왔다 다음블로그 3년동안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 다음블로그에서 시작해 현재 티스토리까지 2년을 더해 5년간 블로그를 해 오고 있다 어제 디스토리 댓글을 보고 있는데 하나의 댓글을 발견 했다 " 김 00 ... 이거 울 아버지 이름인데 ... 에이 설마 ..." 설마 울 아버지는 아닐꺼야 울 아버지는 티스토리란게 뭔지도 모르시는데 ... 울 아버지랑 같은 이름의 댓글이라 얼른 댓글을 클릭해서 내용을 보았다 미짱 이라고?? 울 아버지는 내 블로그를 보시지 않으시고 고로 내가 미짱이라는걸 모르시는데 울 아버지라면 .. 2018. 10. 28.
시부모님 생각나게 하는 꽃 이야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 가을이다 가을이면 우리집 마당에 피는 보라색 꽃이 있다 난 이 꽃을 보면 울 시부모님이 생각난다 오래전일이다 시댁에 가서 시어머니랑 여기저기 쇼핑을 하다가 들린 홈센타 원예코너 ! 홈센타 원예코너에서 꽃구경을 하고 있는데 항상 이 꽃을 보면 살까 말까 망설여져 사고 싶긴한데 좀 비싸기도 하고 꼭 필요한건 아니니까 .. 사고 싶음 사면 되죠 제가 사 들릴께요 좀 비싸기도 하고 ... 라고 하셨지만 전혀 비싸지도 않았다 오래전이라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만원 하지 않았던것 같다 울 시어머님 몇 만원짜리 장어는 망설임 없이 사시면서 만원짜리 꽃 모종 하나가 비싸다며 사기를 망설여지신다니 .. 하긴 사람마다 비싸다는 가치는 다르니까 울 어머님 가치관으로 몇만원 짜리 장어는 비.. 2018. 10. 20.
일본 시어머님이 멀게 느껴질때 오늘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시어머님이 아들인 자기야 앞으로 보내온 우편물이다 간혹 시어머님은 이렇게 사전 연락도 없이 우편물을 보내 오실때가 있다 오늘은 무슨 일이지? 짧게 쓰여진 글 내용인즉 회사 다니실때 개인적으로 들어두었던 저축형 연금을 지금 수령하고 계신데 연금을 수령하는 본인 이외에 제 2 연락자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어머님께 바로 전화를 드렸다 우리가 따로 적어 내야 할 서류가 있나 여쭈어 보니 그런건 필요없고 아들 이름을 비롯 연락처를 사용 했으니 어떤 내용으로 아들 이름을 사용 했는지 알려 주기 위해 서류를 보내신거라고 ... 어머님 말씀으론 요즘 태풍이다 지진이나 여러 가지 사고가 많으니 혹시나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니 연금 받는 당사자와 연락이 안 될때를 위해 본인 외 다른 가족의 연.. 2018. 10. 12.
천재지변도 아니고 세상에 이런일이 .. 며칠전부터 나의 조카 (하나뿐인 오빠 아들 하나뿐인 울 엄마 아빠의 귀한 친손주)인 초딩 조카 태영이가 일본 여행중이었다 나의 하나뿐인 조카 태영이의 이모랑 이모부 그리고 이종 사촌 누나랑 나의 하나뿐인 태영이의 외할머니이자 울 올케 언니의 친정 어머니 ( 즉 나에겐 사돈 어른) 이렇게 5명이서 일본 여행중이었다 어제는 일본 여행 마지막날이고 지브리 박물관 가는 날이었다 일본 까지 온 조카도 조카지만 사돈 어른이 오셨으니 하루 휴가를 내고 조카도 만나고 사돈 어른도 만났다 5일간의 일본 여행기간중 날씨도 너무나 좋았다 계획한 일정대로 순조롭게 여행을 했고 즐거웠고 만족스러웠다며 밝은 표정으로 어제 저녁 헤어졌다 그리고 오늘 울 조카랑 사돈네는 즐거운 맘으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저녁때 울 조카 태영이.. 2018. 10. 6.
70대 친정엄마의 자랑이 부럽기만 한 40대 딸 며칠전 울 친정 부모님이 아버지의 형제들 사촌들의 모임에서 일가 친척들 14분이서 일본 큐슈 여행을 다녀 오셨다 젊은 사람이 70대 중반인 집안 어르신의 모임이다 울 엄마 아빠가 그 모임에서 젊은 측에 속하는 막내뻘이다 내가 일본에 살고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동경이라 동경에서 큐슈가 바로 휙 하니 달려 갈수 있는 거리가 아닌지라 전화로만 통화를 했었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신후 다시 통화를 했다 스피커 폰으로 해두고 친정 아버지랑 엄마랑 큐슈여행 이야기를 한참을 나누었다 숙박했던 일본 호텔도 좋았고 음식들도 좋았고 구경 거리도 좋았고 다 좋으셨다며 아주 만족을 하셨다 큐슈가 한국에서 가까워서인지 모르겠지만 진짜 한국 사람들 많았다고 하시며 그래서인지 호텔의 안내 데스크에 근무하는 일본인 여.. 2018. 9. 10.
일본 여행중인 친척 어르신들 며칠전 태풍 21호 제비가 일본의 서쪽인 오사카 근교를 휩쓰고 지나갔고 오늘 새벽엔 진도 7의 지진으로 북해도가 뒤집어 졌다 올해는 태풍도 많고 큰 지진도 많았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살고 있는 동경쪽은 태풍도 비껴가고 지진의 영향도 받지 않고 있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꽤 크다 정확히 말하면 크다기보다 워낙 길쭉하게 생겨서 끝에서 끝까지 갈려면 한국에서 상상하지 못할만큼 범위가 넓다 한국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반나절이면 왔다 갔다 할수 있는 거리지만 일본은 북쪽 끝에서 남쪽 끝까지 갈려면 왕복이 아니라 편도로도 하루로는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제일 가까운 직선 거리로 2830키로나 된다 일본 남쪽인 큐슈에서 태풍이 지나가면 친정 부모님은 바로 전화가 온다 괜찮냐고.. 2018. 9. 7.
일본 시아버지의 멋진 인생 울 시아버지는 일본나이 (만 나이) 78세이시다 전형적인 큐슈단시(큐슈남자라는 말인데 일본에서는 가부장적인 남자를 일컽는다) 다 술 좋아하시고 사람 좋아 하시고 음악 좋아하시고 집안 사정 경제 사정 상관없이 하시고 싶은일을 하며 즐기며 사는 아내 입장에서 볼때 별로인 남자 하지만 밖에서는 인기 많은 남자 음악을 아주 좋아하셔서 남성 합창단을 오래 하시고 계신다 얼마나 노래를 좋아사 하시는지 음반도 내셨다 (물론 자기 돈으로 내고 지인이 사 주고 ㅎㅎ) 8년전 울 시아버지 칠순 잔치는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칠순 잔치였다 아니 칠순 잔치가 아닌 칠순을 기념한 음악 디너쇼를 하셨다 흔히들 가수들이 하는 그런 디너쇼처럼 혼자로 사회도 보고 혼자로 노래도 부르고 토크도 하고 .. 말 그대로 북치고 장구치고 .. 2018. 8. 29.
시댁에서 발견한 20년전 사진 시댁 거실에 있는 장식장에 작은 사진이 놓여져 있었다 그런데 익숙한 사진이다 아주 오래된 사진 ! 20년전 사진이다 장소는 경주 불국사이고 사진의 주인공은 "남자 셋 여자 셋" 마치 무슨 드라마 제목 같다 20년전 사진의 주인공 남자 셋은 울 친정 아버지, 시아버지, 그리고 20년전 울 자기야 그리고 여자셋의 주인공은 울 친정 엄마랑 시어머니랑 그리고 20년전의 나 20년전 일본의 자기야 부모님이 한국 며느리 될 사람 부모를 만나 인사를 나누시겠다고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했을때 함께 경주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이다 그러고 보니 한국 친정 부모님 일본 시댁어른들 그리고 자기야랑 나 이렇게 남자 셋 여자셋이서 찍은 사진은 이 사진 한장뿐인것 같다 결혼후 내가 일본에 오고도 울 친정부모님은 몇번인가 일본을 다녀.. 2018. 8. 22.
시아버지가 차린 아침상 시어머니가 차린 저녁상 난 시댁에 가면 밥을 하지 않는다 신혼때에는 명색이 며느리인데 가만히 앉아서 시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상 받아 먹기 민망해서 (울 친정 엄마가 맏며느리로써 살아 오신걸 보고 자란 나인지라 ...) 어머님 옆에서 이것 저것 도운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아예 부엌엔 얼씬도 안한다 대신 그래도 며느리이니까 설겆이는 하고 있다 그나마 설겆이도 어머님은 하지 말라시지만 그것까지 안하기엔 며느리로써 최소한의 양심상 맘이 불편해서리 ... 이번에 시댁방문에도 난 단 한번도 밥을 차리지 않았다 내가 시댁에서 요리를 할때도 가끔은 있다 시부모님이 지지미(부침개)가 드시고 싶다고 하실때다 울 시어머님이 차리는 밥상은 항상 비슷하다 회(사시미)나 튀김같은 메인 요리에다가 언제나 빠지지 않는 생선구이 대개는 연어 구이가 많은 편인.. 2018. 8. 20.
한국 며느리가 일본 시어머니에게 사랑 받는 이유 -align: center;">아침 4시 30분 집을 나섰다 발걸음도 마음도 무거운 시댁을 가기 위해서 ... 왜 발걸음도 마음도 무겁냐고? 아직 잠자는 히로의 얼굴도 못보고 그렇게 집을 나섰다 집집마다 가풍이 다 다르고 사람의 취향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울 시댁은 며느리로써 가기 싫은 불편한 시댁은 아니다 일본 시어머님은 며느리에게 일을 시키지 않으신다 밥도 시어머님이 다 만드시고 세탁기도 시어머님이 돌리고 욕탕 청소까지 시어머님이 다 하시고 며느리인 나 보고는 앉아서 쉬어라 하신다 기껏 해야 며느리인 내가 시댁가서 하는일은 설것이 정도 (설것이도 할때도 있고 안 할때도 있다) 그리고 다 마른 빨래 걷어서 개는 정도가 시댁가서 하는 일의 전부다 그리고 며느리의 가장 큰 업무는 일본 시어머님 상대로 수.. 2018. 8. 17.
시댁가는 발길이 무거운 이유 일본의 오봉(한국에서의 추석)을 맞이해서 시댁에 간다 자기야 밑으로 남동생(나의 하나뿐인 시동생)이 한명있지만 결혼전부터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선언한 시동생과 동서... 고로 울 시댁에 아이라곤 히로 딱 한명 뿐이다 하나뿐인 손자인 히로는 방학이지만 내일도 모레도 학교에 간다고 하니 어쩔수 없이 히로는 혼자 집에 남겨 두고 자기야랑 나랑 둘이서만 가는 시댁행이다 16일은 성묘도 해야하고 시조부모님 위패를 모셔논 절에는 11시에 예약을 해 두셨다기에 16일 9시쯤 시댁에 도착하도록 새벽에 출발 하기로 했다 고로 시댁가기 전날인 15일은 며느리인 나는 아침부터 바쁘다 출근 전 일찍 서둘러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체크 하고 그리고 출근 일단 회사 근무를 마치고 코스트코에서 쇼핑 울 시어머님 코스트코 팬이시다 그.. 2018. 8. 16.
요즘 일본은 이런 추석 귀성이 인기다 일본은 무더운 여름 8월이 오봉(お盆) 이라고 해서 한국의 추석에 해당한다 예전엔 태음력인 7월 15일이 오봉이였다고 하는데 현재는 태양력인 8월 15일을 오봉으로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오봉 휴가이다 일본은 오봉이라고 해서 한국처럼 상을 차리고 차례를 지내는 집은 거의 없다 대개는 성묘만 간단히 가고 위패가 모셔져 있는 절 (일본 절도 종파가 꽤 많다고 한다)에 가서 관리 하시는 스님과 인사를 나누고 술같은 것을 봉양하면 끝이다 그리곤 가족들이랑 미리 예약해둔 식당 가서 맛있게 밥먹고 친척들은 바이 바이 하면 된다 추석 하면 귀성! 아무리 추석에 시댁가서 할 일이 없다고 해도 그래도 며느리는 며느리 시댁에 가는게 싫은건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 같다 그래서 요즘 일본에 인기 있는 .. 2018. 8. 15.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인 친정 부모님 저녁 운동을 마치고 나와 보니 부재중 전화가 한통 와 있다 친정 아버지에게서이다 전화 하셨어요 ? 왜? 무슨일 있어요? 꼭 무슨일이 있어냐 전화를 하나 ? 하지만 습관처럼 꼭 그렇게 묻게 된다 사실 울 친정 부모님은 오히려 무슨 일이 있으면 전화를 안 주신다 일본 사는 딸 걱정할까봐 전화도 않다가 나중에서야 이런일이 있었다고 말씀을 하신다 "왜 연락 안하셨냐?"고 물으면 "연락하면 걱정만 할건데 뭐하러 연락해 " 라고 하시면서 .. 오늘 전화 하신 이유는 일본 많이 덥다면서 .. 괜찮나 ? 여름인데 더운게 당연하죠 . 견딜만 해요 일본에서 12명 열사병으로 죽었다고 뉴스에 나오던데 ... 덥긴 덥죠 그래도 저녁에 아직 열대아가 아니라서 에어컨 안 켜고 잘수 있을정도에요 여기는 밤에도 에어컨 안 틀고는 못.. 2018. 7. 19.
일본 시댁의 친척 관계 그리고 시이모님 .. 매년 이맘때가 되면 구마모토에 사시는 시이모님이 어김없이 보내오시는 택배 구마코토의 따뜻한 섬 아마쿠사에 사시는 이모님은 철철마다 아마쿠사에서 나는 특산품을 보내 오신다 흔히들 일본 친척관계는 한국과 비해 유대관계가 약하다 생각하는데솔직히 말하면 대체적으로 그런편이다 하지만 간혹 한국보다도 더 돈독한 친척관계를 맺고 있는 집도 있는것 같다 우리 시댁을 보면 친가와 외가의 온도 차이가 너무 심하다 자기야의 친가의 경우 거의 왕래가 없다 삼촌 두 분이랑 고모 한분이 계시는데 한 지역이 아니라 각각 다른 지역에 뿔뿔이 사는것도 이유가 될지 모르겠지만 거의 왕래가 없다 지금껏 삼촌은 두번 고모는 3번 본게 전부고 고종 사촌은 2번 만난적이 있지만 다른 사촌들은 아예 만나 본적도 없다남보다도 더 못한 관계이다 며.. 2018. 7. 13.
의외로 죽이 잘 맞는 일본 시어머니 한국 며느리 울 시어머님 현역 은퇴를 하시고 67세에 컴퓨터 입문을 하시더니 70세 넘으셔서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셨다 컴퓨터 입문 하셨을때도 모르시는게 있느시면 바로 우리집으로 전화를 하셔서 물으시고 그러면 전화로 답해 드리고 했었는데 스마트 폰으로 바꾸시고도 이것 저것 물어 보실게 많으셔서 우리집으로 자주 연락을 하신다 라인도 넣어드리고 비디오 통화 하는 법도 알려드리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는 법도 알려드리고 울 시어머님의 학구열을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이시다 이제는 전화가 아닌 라인으로 시어머님이랑 연락을 하고 있다 어느날 시댁 마당에 있는 선인장이 이쁜 꽃을 피웠다고 사진을 보내오셨다 한국 나이로 올해 76세인 울 시어머님께 사진 보내는 법을 2번을 가르쳐 드렸더니 2번만에 방법을 익히시고 이제는 사진도.. 2018. 7. 11.
시어머니에게 거절 당하고 뻘줌한 며느리 워킹맘인 미짱의 5월달 근무 시프트가 나왔다 내가 하는 일은 휴일이 정해져 있지 않다 주 5일 근무이긴 하지만 토요일과 일요일도 근무를 해야 하기에 주 2일의 공적인 휴일이 주말일 때도 있고 어떨땐 평일에 쉬기도 한다 빨간글씨인 공휴일에 근무를 하게 되면 다른날에 대체 휴일로 쉬곤 한다 5월 근무 시프트 딱히 휴가를 신청하거나 쉬는 날을 희망한것도 아닌데 우연히도 공적 2일의 휴일이랑 대체 휴일등등이 겹쳐서 4일 연휴가 생겨 버렸다 평일에 4일 연휴라 ...4일 연휴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평일이다 보니 자기야는 회사에 히로는 학교에 가야 하니 나 혼자 뭐 하고 4일을 노냐고? 그렇다고 4일을 그냥 보내기엔 너무 아깝고 그래서 여행 안내 책를 뒤적였다 한국은 5월 8일이 어버이 날이지만 일본은 어머니 날.. 2018. 4. 25.
장인과의 통화가 제일 어렵다는 일본인 사위 친정에 전화를 했다 이틀 연속으로 전화를 했지만 이틀 연속 울 엄마가 뭔 용무가 그리도 바쁘신지 외출중이라시고 아버지와만 통화를 했다 마침 옆에 자기야가 있어서 스피커 폰으로 해서 통화를 했다 나와 친정 아버지와의 대화속에 자기야가 끼어 들었다 아버님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입니다 어! 전서방이가 ? 그래 어르신들은 다들 잘 계시고? 전서방도 잘 있제? 네 아버님 건강하시죠?어머님은 어디 가셨어요? 스피커 폰이라 울 아버지 전서방 소리가 잘 안들리시나 보나 어 ... 그래 낮에 친구들 와서 집에서 계추하고는 다 같이 어디 간다고 나갔다 전서방은 인자 한국말 안 하니까 다 이자뿌쩨? ...??? 여기서부터 친정 아버지랑 자기야 사이에 내 통역이 필요하다 그 통역이라는게 아버지의 한국 말을 일본말로 통역하는게 아.. 2018.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