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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본 시댁과 한국 친정153

처음 받아 본 예단비에 대한 일본인 남편의 반응 너무나도 따사롭고 화창한 3월의 토요일 오늘 나의 사촌 동생이 결혼을 했다나이 차이가 한참이나 나는 사촌동생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사촌동생이 초등학생일때 난 일치감치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자취를 했었다 같은 한국 하늘 아래이지만 한번 고향 떠나 서울에서 생활을 시작하고 보니 고향은 1년에 많아야 서너번 내려 갔었던 것 같다 고향을 떠나 본적 없는 오빠랑 언니와는 달리 사촌들과 자주 만나지 못했던 나와는 아무래도 오빠와 언니보다는 추억이 그다지 많지 않는편이다 게다가 한국을 떠나 이 곳 일본에서 산지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니 ... 내가 고향 떠날때 초등학생이었던 사촌동생이 어느새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이젠 새로운 가정을 이룬다고 하니 어 ! 동우 니가 벌써 장가를 가? 누나 내.. 2018. 3. 18.
할머니의 손편지 모처럼 주말이라 가족 나들이를 나갔다 왔다 평소에는 주말이라도 자기야는 자기야대로 테니스를 히로는 학교 부카츠(특별부 활동)로 테니스를 가기에 주말에 가족 나들이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그런데 오늘은 며칠째 계속 내리던 비 때문에 자기야도 히로도 테니스가 취소되는 바람에 간만의 가족 나들이였다 집에 돌아와 우체통을 열어보니 부재중 우편물 배달 통지서가 들어있었다 나고야에 살고 계신 시어머님으로부터다어머님이 또 뭔가를 보내셨나보다 그런데 저녁에 재 배달이 되어져 온 것은 내가 생각했던 커다란 택배 박스가 아니였다시어머님은 가끔 이것 저것 택배로 보내주셔서 이번에도 택배를 보내 주셨으리라 생각했었다 택배가 아니라 봉투 딱 보니 현찰을 보내신것 같다 봉투 입구에 다른 사람이 뜯어 보지 못하도록 어머님 도장이 .. 2018. 3. 11.
친정 아버지에게 듣고 싶지 않는 말 보고싶다 .... 보고 싶다라는 말이 이렇게 달갑지 않고 듣고 싶지 않는 말이란걸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처음으로 알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겨워야 할 말 " 보 고 싶 다 ..." 이번에 설에 한국에 나갔을때 엄마에게 전해 들은 말 너거 아버지가 평소에는 그런말 안하는데 올 겨울엔 경이가 보고싶다 경이가 보고 싶어 죽겠다 자꾸 그런 말을 하더라 (경은 울 가족이 나를 부르는 내 이름 맨 끝자리이다 ) 갑자기 와? 아버지 어디 아팠나? 아이다. 올 겨울에 감기 한번 심하게 걸리더니만 그라고 부터는 자꾸 니 보고 싶다고 니 봐야 되는데 라고 .. 듣기 싫다고 그라지 말라꼬 캐도 자꾸 그카네 .. 10월에 아빠가 일본으로 오셔서 만나고 겨우 두달 지나서 12월 연말에 자꾸 보고 싶다고 하셨다는데 보고싶다.. 2018. 3. 2.
일본 가는 동생에게 친정언니가 챙겨준 밑반찬 한국에서의 7일 오는 날 가는 날 빼고 나면 5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번 설 명절의 한국 방문은 나에겐 너무나 짧고 짧았다 엄마랑 언니들이랑 머리 맞대고 같이 전도 부치고 차례상도 차리고 형제들 나란히 나란히 줄서서 부모님께 세배도 드리고 ...휙 하고 지나가 버린 1주일의 한국 방문을 뒤로하고 오늘 내 삶의 터전인 일본으로 돌아왔다 나랑 두살 터울 울 언니가 일본 가는 여동생을 위해 만들어 준 밑반찬들 짐이 무거워 조금만 조금만 이라고 했지만 울 엄미 아빠 " 너거 언니가 니 준다고 해 놨는데 많이 가져 가라" 시며 담고 담고 또 담고 꾹 꾹 눌러 담아 주셨다들고 오는데 얼마나 무거운지 고생을 쫌 했다 검정 콩 자반이랑 잔멸치 조림 아몬드 해바라기씨등등을 넣은 만든 멸치볶음 이랑 땅콩 조림일본 .. 2018. 2. 21.
하루 건너 하루 친정에서 걸려오는 전화 일주일전부터 하루 건너 하루 나에게 전화를 걸어 오는 사람이 있다 바로 울 친정 아버지이다 평소에 절대로 먼저 전화를 걸어 오는 일이 없는 울 아버지이다 아버지가 전화를 걸어 오기전에 내가 먼저 자주 전화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워낙에 무뚝뚝한 경상도 싸나이인 울 아버지의 성격이기도 하다 맘에 있어도 다정 다감하니 잘 표현을 않으시는 울 아버지다 그런 울 아버지가 하루 건너 하루 일본 사는 막내딸에게 전화를 걸어 오는 이유는 다음주 설을 맞아 막내딸이 한국 친정에 온다고 해서이다 작년 4월엔 내가 한국에 나갔었고 10월 친정 부모님이랑 친정 형제들이 한국에서 일본 막내가 살고 있는 이곳 일본으로 왔었고뭐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외국 산다고 하기엔 넘 일본이긴 하지만그래도 물 건너 사는것 치곤 자주 보는 .. 2018. 2. 6.
시어머님 매년 이맘때 보내 주시는 택배 매년 이맘때면 우리집으로 배달 되어지는 택배 보내는 사람은 시어머님 하지만 보낸곳은 시어머님 사시는 나고야가 아닌 멀리 시어머님 고향이신 큐슈지역 아마쿠사라는 섬에서다 일본 따뜻한 남쪽 섬 큐슈의 아마쿠사가 울 시부모님 고향이다 시부모님은 두 분이 결혼후 나고야에 정착을 하셨기에 고향이신 아마쿠사를 떠난지 벌써 40년도 훨씬 지났다 하지만 고향의 맛이 어머님은 고향을 떠난지 40년이 지나도 여전히 남아 계신듯 하다 아들 며느리 손자에게도 당신의 고향의 맛을 맛 보이고 싶으셔서 매년 이맘때만 되면 아마쿠사의 특산품인 뽕깡을 보내주신다 어머님이 고향을 떠나 살고 계시니 고향 친척분들에게 부탁을 해서 보내주시고 계신다 사실 매년 먹고 있는 뽕깡이지만 정확히 난 뽕깡이 뭔지 모른다한국에서 먹어 본적이 없다일단 .. 2018. 2. 2.
겉은 돌덩이 속은 쫄깃한 일본의 이색떡 고구마 떡 큐슈 아마큐사에 사시는 시이모님에게서 올해 첫 택배가 도착했다 시이모님은 해마다 철따라 따뜻한 남쪽섬 아마쿠사에서 나는 각종 과일을 보내 주신다이모님에게 자기야는 첫조카이고 또 자녀가 없이 혼자 사시는 이모님께가끔이라도 안부 전화를 하는 조카이기에 이모님의 자기야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시다 이것 저것 많이도 보내 주셨다자기야가 어릴때 이모님 댁에 가면 자주 먹었다는 봉깡 캬라멜도 잊지 않고 넣으셨고 아랫쪽에선 히로에게 줄 용돈이 든 작은 봉투도 함께 들어 있다 오도시타마라고 부르는 새뱃돈이다 이런 저런 과일과 함께 제일 아래에서 나온건 동글 동글 반질반질한 돌덩이 같은 바로 이것 !울 자기야가 너무나 좋아하는 큐슈의 아마쿠사 섬의 특산품인 고구마로 만든 떡 아마도 이름이 곳베모찌라고 했던것 같다 딱딱하니 .. 2018. 1. 17.
즉석으로 결정한 한국행 어제 새벽 일본 아니 동경은 또 한번 지진으로 흔들렸다 그런데 그다지 큰 지진이란 느낌이 없는 그냥 늘 있는 그런 정도의 흔들림 물건 떨어지고 뭐 그런거 하나 없이" 아 ! 흔들리네 .. 아 ! 지진이네 .." 딱 요정도였다 그런데 날이 밝고 뉴스를 보니 이번 동경 지진이 한국에서도 꽤 뉴스 거리가 된것 같다 뭐 그러려니 하고 하루를 보내고 저녁식사를 막 마치고 뒷정리를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전화가 왔다올케 언니다 아가씨 지진 괜찮아요 ? 뭐 그냥 좀 흔들리는 정도.. 걱정할 정도 아니에요 그러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울 친정집에 오빠네 가족을 포함 친정언니까지 뭉쳤다고 한다좋겠다 ... 진짜 지진이 걱정되어서 전화를 한건지 아님 일본 사느라 또 함께 하지 못하는 막내 약올릴려고 전화 한건지 ... 다들 모.. 2018. 1. 8.
시어머님이 만드신 일본 팥죽 젠쟈이 시어머님이 와 계시는 동안 울 자기야는 자기 엄마에게 이런거 저런거 먹고 싶다고 어리광(??) 40대 중년의 아들이 자기 엄마에게 엄마 이거 먹고 싶다 저거 먹고 싶다 그러면 70대 엄마는 자식 먹고 싶어 한다고 또 열심히 만드시고 .. 내가 워낙 잘 해 먹이니 (이건 순전히 내 생각 ㅋㅋㅋ)다른건 그렇다 치고 울 자기야가 꼭 먹고 싶은 엄마의 맛은 바로 일본식 팥죽인 "젠쟈이" 울 자기야는 메주를 팥으로 쑤면 좋겠다고 말 할 정도로 팥을 너무 좋아한다 팥이 들어가는것은 뭐든지 다 좋아한다 찹쌀 팥밥, 팥이 들어간 모든 빵 모든 과자 그리고 팥죽 일본 팥죽인 젠쟈이는 한국 거랑 별로 다를것 없다 팥을 압력 밥솥에다가 넣고 잘 삶아서 소금이랑 설탕으로 간을 하면 끝이다 따로 팥을 으깨거나 하지 않고 팥 형.. 2018. 1. 7.
일본 시어머니 기분 UP 시켜 드리는 여우 같은 한국 며느리 정초부터 울 집 와 계신 시어머니랑 둘이서만 고부간 데이트겸 런치 항상 먹는 집밥이 아닌 어머님이 좋아하실 만한 외식을 하고 싶은데 울 시어머님은 외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시는 오로지 집 밥을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종합병원 관리 영양사로 은퇴를 하시고 70중반이 되신 지금까지 열성적으로 영양관리에 관한 일을 놓지 않으시고 해 오시는 분이시니 오죽 하실까 예전의 울 시어머님이시라면 밖에서 외식을 하자면 라면을 먹어도 집에서 채소 듬뿍 넣고 직접 긇여 먹자 하시던 분이셨는데어머님도 나이가 드시나 보다 외식 하러 나자자는 며느리 말에 두 말 없이 따라 나서신다 어머님 뭐 드시고 싶은거 있으세요? 아무거나 미짱 좋아하는거 먹지 뭐 난 생선이 좋지만 뭐라도 괜찮아 뭐 결론은 생선 드시고 싶다는 말씀이네 생선이라 .. 2018. 1. 6.
일본 시어머니랑 한국 며느리의 진솔한 대화 한국 며느리 일본 시어머니로 인연을 맺은지 벌써 20년이다 20대 뭣도 모른던 시절 한국에서 만난 자기야 따라 자기야만 믿고 겁없이 일본으로 왔었는데 ... 처음엔 한국 며느리 탐탁치 않으셨던 울 시어머님이셨다근데 내가 누구냐 울 친정은 할머님 모시고 3대가 함께 산 대가족에 할머니에게 애교 살살 부리던 막내 갈고 닦아온 애교 실력으로 울 시어머님을 살살 녹여 버린 여수 같은 한국 며느리 아닌가 1월 1일 정초부터 울 시어머님 울 집에 와 계신다 저녁 먹고 어머님이랑 자기야랑 나랑 셋이서 와인을 앞에 두고 술 자리를... 10월달에 어머님은 당신 여동생까지 대동 하시고 오셔서울 집에서 주무시고 가셨다 그리고 한달도 지나지 않아 11월에도 어머님 우리집에 오셔서 몇일 계시다 가셨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 20.. 2018. 1. 5.
일본시어머님에 대한 며느리의 속내 (나는야 나쁜 며느리 ㅠㅠ) 한국며느리인 나랑 일본 시어머님이랑 고부관계로 맺어진지 어느새 20년이다 20년을 살아 오면서 울 시어머님이랑 지금까지 아무 문제도 없었고 아니 아무 문제가 없었다기 보단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다 울 시댁은 나고야이다 하지만 시어머니도 시아버지도 나고야 분이 아니다 두 분다 멀리 멀리 큐슈출신인데 두 분이 결혼후 정착해서 자리 잡은곳이 나고야이다그러다 보니 우리가 시댁인 나고야에 가도 일가친척 하나 없고 달랑 시부모님이랑 분가해서 따로 사는 시동생부부만이 있을뿐 ..시부모님이 사시는 나고야랑 두 분 출신이 큐슈랑은 서울 부산 보다 더 먼거리이다 그래서 명절에 시댁에가도 찾아 뵐 친척도 없고 찾아 오는 친척도 없다 그러다보니 언젠가 부터 우리집은 설이 되면 부모님이 우리가 사는 동경.. 2017. 12. 21.
본능적인 손주 며느리 사랑 올해로 결혼 19년차 일한부부인 울부부는한국에서 만나고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고 한국에서 바로 신혼 살림을 시작하는 바람에일본에서 따로 결혼식을 하지 않았었다덕분에 대부분의 시댁 친지들을 만나지 못한 채한국에서 신혼 살림을 꾸리고 살다가 반년만에 일본으로 들어 왔었다 결혼 반년만에 일본에 온 우리 부부시부모님은 우리를 데리고 대부분의 친척들이 사시는 큐슈의 쿠마모또.구마모또에서 또 하나의 섬 아마쿠사로 가서 레스토랑을 빌려서 친지들을 모시고 뒤늦은 며느리 소개를 하는 자리를 만드셨다그렇게 결혼 반년만에 처음으로 자기야 외가 친지들을 만났었다 아마쿠사는 자기야의 외갓집 친척들이 사신다시골이라 친지도 많고 정신없이 인사 드렸었다 친척 관계가 희미해져 가는 현대사회 특히나 일본이지만 도시와 달리 시골은 친척 관.. 2017. 11. 17.
혼자 사시는 시이모님 동경에서 멀리 멀리 있는 큐슈현에서 시이모님이 오셨다시어머니랑 함께 이모님이 사시는 곳은 큐슈의 아마쿠사라는 섬이다 섬이라곤 하지만 다리로 큐슈로 연결이 되어져 있어 차로도 들어갈수 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일본에선 기독교가 처음 전파 되었던 곳이고 일본의 유명한 기독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60대 후반이신 이모님 그 시대에 그 먼 시골 섬에서 동경까지 대학을 다녔고 동경에서 다니던 대학교에서 만난 이모부님이랑 결혼을 하시고 이모님이 30대 초반에 이모부님이 갑자기 돌아 가셨다고 들었다 아이는 없으셨고 이모부님이랑 너무나 사이가 좋으셨는데 그 이모부님을 못 잊으셔서 평생을 홀로 지내시고 계시는 이모님이시다 자기야는 이모님에게 첫 조카이다 멀리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찾아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 그.. 2017. 10. 24.
태풍이 몰아 치는 날 삼시세끼 시어머님이랑 멀리 큐슈에서 이모님이 오셨는데이런 이런 하필 대형 태풍이 동경을 향해 맹렬하게 달려 오고 있다는 .. 이모님이 한국 드라마를 아주 좋아히신다 그래서 이번에 오시면 신오쿠보에 있는 코리아 타운에 모시고 갈려고 계획을 세워두었는데 웬걸 아침부터 엄청난 비가 ..하루종일 스마트폰에 태풍 강풍 그리고 폭우 주의보 경고음이 요란했다 요란한 경고음이 사람 참 심란하게 만든다 결국 아무데도 못 나가고 아침부터 시댁식구랑 삼시세기란걸 찍을 판이다 삼시세끼중 그 첫끼 아침상이다 먹는게 건강의 99% 생각하시는 울 시어머님 식성을 넘 잘알기에 아침부터 꽁치 굽고 가다랑이 뿌린 일본식 시금치 나물 우리집 마당에서 마지막으로 수확한 여주로 여주볶음 울 시어머님 밥상에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생야채 사라다 색색이 이.. 2017. 10. 23.
마법같은 친정엄마의 솜씨 친정 식구들이 돌아간지 벌써 열흘 가까이 지났지만 그 휴유증이 길다 친정 식구들이 6일간 만들고 간 공백이 너무 큰건지 아님 나이 탓인지 .... 자도 자도 잠이 오고 자도 자도 피곤이 가시지 않는다 의욕도 없고 ... 오늘은 자기야는 거래처 접대있어서 늦다하고 히로는 학교에서 자습하고 온다고 늦다하고 혼자로 먹는 저녁밥 냉장고 속 엄마가 만들어 두고 간 밑반찬들로 뻥 뚤린 가슴이란 허기진 배를 채워야 겠다 울 아버지가 양파를 건조기로 말려서꼬들 꼬들하니 양파 김치 아닌가 양파무침인가를 만들어 오셨다내가 제일 많이 먹는 채소가 양파다 양파를 넘 좋아해서인지 울 아버지표 건조 양파김치 이게 내 입에 딱 맞다 조금씩 조금씩 많이도 챙겨 오셨었다 친정 식구들이 일본 우리집에 와 있는 동안 밖에서 외식할때 외에.. 2017. 10. 19.
친정 식구들이 한국에서 가져온것들 친정식구들이 일본에 오기전 형제들 단체톡 : 멋 부릴 생각말고 무조건 운동화 옷은 빨아 입으면 되니까 무조건 짐 줄여라 언니야 : 우리짐은 없다 다 니꺼다 6명이 오니 한사람에 하나 총 여섯개의 여행 가방이 있었다 집에 도착 하자 마자 울 엄마 아빠가 제일 먼저 내 놓은게 바로 히로에게 줄 이것 나의 블친이란면 다들 알고 계시겠지 바로 히로가 넘 넘 좋아하는 찰떡 쵸코 파이 지난 5월달에 내가 혼자서 한국 갔을때 엄마 찰떡 쵸코 파이 꼭 사와 안 사오면 절대 엄마 용서 안할꺼야 그렇게 그렇게 지난 5월달에 내가 한국에서 히로를 위해 쵸코 찰떡 파이를 100개를 사다 줬었다 울 엄마 아빠 일본행 비행기 표를 예약한후 제일 먼저 준비한게 바로 이 찰떡파이다 전부 15통 한통에 10개씩 들었으니 150개 엄마.. 2017. 10. 14.
한국 사는 외사촌 미국사는 이종 사촌 딱 하나 있는 친조카 둘도 아니요 딱 한명인 조카 태영이 1년에 한두번 얼굴 삐쭉 내밀던 일본 사는 작은 고모네 와서 6일을 있다가 갔다 태영이가 태어나서 가장 긴 시간을 함께 했고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었다 태영이가 일본에 와 있던 기간이 평일이라 고종 사촌형인 히로는 계속 학교에 가야 해서 함께 놀지도 못했다 초등 저학년인 태영이랑 고 1인 히로 어차피 나이 차이가 많이 나 놀이 상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히로에겐 삼촌이 한명있지만 결혼전부터 아이 낳지 않고 둘이서 잘 먹고 잘 살겠다 선언을 했고 그 선언대로 삼촌 부부는 아이 없이 둘이서 잘 먹고 잘살고 있다 그래서 히로에겐 사촌 형제가 없다 이종 사촌 형이 둘 있지만 일본보다 더 멀고 먼 미국에 살고 있고 미국 사는 이종 사촌 형은 26살이랑.. 2017. 10. 13.
돈봉투는 따로 따로 동경 서쪽 자락에 있는 다까오산 지방에서 올라온 일본 사람들의 동경 나들이 장소이기도 하고 쇼핑이 목적이 아니라 일본 문화나 생활에 관심이 있어서 동경을 방문 하는 외국인들이라면 한번은 방문하는 매년 미쉘랑에 선정되는 동경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이다 다까오 산에 있는 운을 빨아 들이는 문어 문어의 다리에 달린 빨판으로 운을 착 들러 붙게 한다는 문어이다 다까오산 정기가 가득한 문어의 운빨은 울 언니에게 다 주기로 했다 이번 친정 식구들 일본 방문은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에 안 새로운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언니랑 올케 언니랑 이야기를 하다가 안 사실 울 언니가 나에게 너는 왜 엄마에겐 용돈 안주고 아버지에게만 용돈을 주는데 . ???? 뭔 소리래?? 그래요 아가씨 어머니가 아가씨한테 섭섭하다고 .. 2017. 10. 12.
조카를 위해서 꿈의 세계로 .. 이번 친정 식구들 이런 방문은 연령층이 다양하다 보니 누구에게다 맞춰야 할지 난감했다 일본 오기 한참 전부터 어디가고 싶은데 있어?뭐 먹고 싶은것 있어? 돌아오는 대답은 "니가 잘 알지 우리가 아나니가 알아서 해라 ... " 내가 제일 싫어 하는대답만이 돌아 올 뿐 .. 70대 엄마 아빠4,50대 형제들 초등 학생 조카 .. 누구 입맛에 맞춰야 하냐고 ??? 울 엄마 아빠에겐 손녀 없이 손자가 넷이다 언니에게 외손자 둘 나에게 외손자 하나 그리고 오빠에게서 친손자 하나 달랑 하나 뿐인 울 엄마 아빠의 친손자 태영이를 위해 하루는 디즈니 랜드로 일정을 잡았다 얼마전 다리 수술을 한 울 엄마랑 아빠는 하루 집에서 쉬시기로 하고 .. 꼭두새벽부터 서둘러 집을 나섰다디즈니 랜드가 어떤 곳인가 빨리 빨리 움직이고.. 2017.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