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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130

주거니 받거니 이런게 바로 정이다 입사후 십몇년간 한국 사람은 나 혼자뿐이었던 부서에 지난 여름에 한국인이 파트 사원으로 입사를 했다 같은 베카리부지만 난 케잌부고 그녀는 포장부라 같은 부서지만 업무의 연관성은 전혀 없지만 그래도 같은 베카리부에 한국 사람이라니 ... 직접적인 업무엔 아무 관련이 없지만 일본인들 사이에 나 홀로 한국인이었는데 한국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다 얼굴을 마주하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고 가까이에 지나가면 언니 안녕! 응 안녕 오늘은 몇시까지 근무야? 뭐 이런 간단한 말이지만 한국말로 이야기 할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다 가끔 이렇게 우리가 한국말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옆에서 듣고 있던 다른 직원이 "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 라고 한다 그러면 내 대답은 항상 같다 질문 한 그 사람 이름.. 2019. 10. 25.
일본에서 귀하지만 귀하지 않는 것 일본에서 귀하지만 귀하지 않는것이라 ... 수수께끼도 아니고 알쏭달쏭한 참으로 요상한 제목이다 동경 변두리의 우리 동네는 주택가 중간 중간에 아직까지 밭이 몇군데 남아 있다 우리동네는 이 동네 대대로 살아 오는 토박이 즉 조상 대대로 물려 받은 땅이 있는 땅부자들이 꽤 있는 편이다 울 동네 이시이 할아버지도 그런 땅부자중 한명 ! 이시이 할아버지는 커다란 2개의 밭이 있는데 한군데는 배추, 토마토, 고구마, 양배추 , 시금치 등등등 .. 철철이 다른 작목을 재배하는 밭이고 또 하나의 밭은 매실나무 밭이다 철철이 채소를 심는 밭은 할아버지가 혼자서 열심히 농사를 지으시고 (혼자서 하기엔 넘 넓은 땅이라 아무것도 심지 않고 방치중인 땅이 더 넓다는 부러운 현실 ! 제게 내 땅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 매실.. 2019. 10. 22.
한국식 바베큐 짱이라는 일본 직장 동료들 .. 지금까지 없었던 최강 태풍 하기비스가 올라 오고 있다고 하는데 태풍 전야라고 하더니 목요일 오늘은 바람은 너무나 고요하고 날도 참 좋다 살짝 구름이 끼었다가 개었다가 춥지도 덥지도 않고 딱 좋은 최고의 날씨 회사 동료 7명이 우리집에 모여 바베큐를 했다 1년중 제일 바쁜 크리스마스를 앞에 두고 단합대회겸 겸사 겸사 .. 오후 1시부터의 예정이었지만 미리 와서 바베큐 준비를 도울겸 수다를 떨고 싶다며 2시간이나 먼저 와서 수다를 떠는 3인조 그룹 전날 미리 장 보기는 다 해 두었고 채소 씻고 양념장 만들고 .. 뭐 이런 준비들도 아침부터 내가 미리 다 해 두어서 도울일은 하나도 없고 그래서 다른 동료들이 다 모일때까지 수다 수다 수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여자의 수다는 무죄 ! 그 동안 난 바베큐 준비를 했.. 2019. 10. 11.
얼떨결에 하게 된 한국요리 강습 예전에 시민관(문화센타)에서 한국 요리 강좌를 몇년간 했었었다 불량주부인 내가 요리를 잘 해서 요리 강좌를 했던게 아니라 내가 한국사람이니까 ... 말빨이 좋은 편이라 요리 실력이 아닌 말빨로 강사 일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몇일전 우리집 자기야의 오랜친구 가오루상에게서 라인이 왔다 가오루상은 우리집 자기야가 20대 초반에 미국에 있을때 알게된 친구인데 그 후 우리 부부가 한국에 있을때도 우리를 만나러 한국까지 와 주었던 자기야의 여자 사람친구이다 자기야의 친구이기도 하지만 내 친구이기도 한 가오루상이 나에게 라인을 보내온 이유 ! 남편의 여사친 https://michan1027.tistory.com/974 한국 요리를 가르쳐 달라고 ... 가오루상은 맛사지샵을 하고 있다 동시에 요리사 자격증도 있.. 2019. 9. 27.
어른들과 놀 줄 아는 히로 매년 하는 연례행사인 자기야의 회사 동료들과의 BBQ 모임 올해도 10여명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BBQ모임이 15,6년이 되다보니 어렵다면 어려운 남편의 회사 동료들이지만 오래된 사람은 나와도 꽤 친근하니 얘기를 나누는 편이다 아무리 우리집에서 하는 모임이지만 그래도 마누라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으면 내 눈치 보느라 불편할것 같아서 나는 첫 건배때 함께 자리를 하고는 슬쩍 빠져주었다 그렇게 슬쩍 빠져서 가끔씩 얼음이나 물이나 필요한것 보충해 주는게 내 일이다 남편 회사 동료의 BBQ모임 첫모임부터 15, 6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 멤버는 3명이다 남자 한명 여자 두명 .. 각자 부서는 다른데 맘이 맞는 절친중에 절친인것 같다 여직원 두명은 몇년전 이직을 해서 지금은 자기야 회사 직.. 2019. 9. 24.
기적이 일어났다 며칠전 우리집 자기야가 자전거를 잃어버렸다 언제나 그렇듯 역 앞 주륜장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회사에 출근 근무를 하고 귀가길에 들른 주륜장 아침에 세워 두었던 그 장소에 우리집 자기야의 자전거가 없어졌다는 .. 도둑 맞았다 하지만 그 자전거를 가져간 도둑ㄴ을 욕하고 탓할수 없는게 70만원이 넘는 자전거를 열쇠를 하지 않고 세워두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있냐고?? 그것도 역 앞에다가 눈 앞에 열쇠가 채워지지 않은 70만원짜리 자전거가 떡 하니 세워져 있는데 그건 " 제발 가져가 주세요!" 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자전거를 가져간 도둑ㄴ이 나쁜게 아니라 그 사람이 훔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도록 원인 제공한 우리집 자기야가 나쁜ㄴ이라는 내 결론 . 자전거를 도둑 맞았다 https://michan1027.tist.. 2019. 9. 3.
한여름밤 우리집은 .. 주말이니까 또 마당놀이 시작이다 내가 말 하는 마당놀이란 두 가지다 하나는 나쁜 마당놀이.. 나쁜 마당놀이란 이 무더운 날 마당에 나가 풀 뽑고 가지 치고 땀 범벅이 되어 마당 가꾸기를 위한 마당 놀이 하나는 좋은 마당놀이 .. 마다에서 음악을 듣기도 하고 혼자서 꽃 구경하며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브런치를 즐기기도 하고 주말에 가족이 함께 마당에서 고기 구우며 즐거운 바베큐도 하고 .. 오늘은 나쁜 마당 놀이 좋은 마당놀이 이 두가지를 다 한 날이다 아직 해지기전 마당에 나가 무성해진 잡초를 뽑았다 잡초라는 아이들은 정말 너무 너무 생명력이 강하다 일주일만 모른척 하면 정글이 따로 없다 (넘 과장이 심한건가 ...) 울집 두 남자는 초록이에게 완전 무관심이라 마당 가꾸기는 온전히 나의 일이다 결국 풀.. 2019. 8. 12.
이게 맛 있다고 ? 일본은 냉동 오징어도 많이 팔지만 사시미로 먹을수 있는 싱싱한 생오징어를 많이 판다 물론 난 항상 싱싱한 생 오징어를 산다 오징어 뽁음도 만들고 부침개에 넣어 부쳐 먹기도 하고 무우랑 함께 조려 먹기도 하고 어느날 이웃친구 유미짱이랑 대화를 하던중 오징어 내장을 버린다는 나에 말에 그 아까운걸 왜 버려 아니 오징어 내장을 버리지 그럼 뭘 한다는 말인지... 유미짱은 오징어 내장을 구워서 술안주로 먹는다고 한다 그 맛이 끝내 준다나... 아무리 끝내 주는 맛이라해도 보기엔 뭐든지 잘 먹게 생긴 나지만 의외로 이것 저것 가리는게 많은 여자인지라 오징어 내장 먹어 보겠다는 생각은 도저히 안든다 그러던 어느날 유미짱이 내장을 구워서 맛 보라며 주길래 한 입 먹어 본 적이 있는데 ... 모르겠다 ... 끝내주게 .. 2019. 8. 7.
돈 자랑?? 지난주 거금이 나갔다 자그만치 27만엔(270만원) 가방을 산것도 아니고 멋 부릴려고 귀걸이 목걸이 같은 보석을 산것도 아니고 어디 좋은곳에 여행을 다녀 온 곳도 아니고 냉장고나 에어컨같은 가전을 바꾼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실체가 남은 것도 아닌데 280만원이란 나에겐 거금인 돈이 한순간에 날라가 버렸다 고3 수험생인 아들녀석 히로 지금은 여름방학중인데 일본은 방학동안 학교에서 보충수업이나 그런것 일절없다 (한국도 요즘은 보충수업이란게 없나?? 내가 한국에서 고3 수험생일땐 방학에도 보충 수업이란 명목하에 매일 매일 학교에 갔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 일본은 방학은 말 그대로 방학이다 각자 알아서 공부해야한다 고 2때까지 학원을 다니지 않고 고교생활을 충분히 즐기며 만끽한 히로는 고 3이 되고.. 2019. 8. 6.
남편이 차린 이유있는 저녁밥상 토요일이지만 나는 오늘도 회사 출근 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니 자기야가 저녁을 차려 두었다 말린 톳을 쌀과 함께 밥솥에 넣고 스위치만 누르면 되는 일본식 영양밥인 마제고항이다 그리고 참치회랑 새우 참치회랑 새우는 마트 생선코너에서 사다가 썰기만 했겠지만 어쨌든 퇴근 하고 집에 왔을때 따뜻한 밥이 차려져 있으니 기분은 좋다 그... 런... 데 ... 자기는 한다고 했는데 나와 히로의 반응은 사시미는 흰 쌀밥이랑 먹는게 더 좋은데... 왜 하필 오늘 마제고항이냐고... 미소시루에 커다란 새우가 .. 이 신선한 새우를 왜 미소시루에 넣냐고요.. 사시미로 먹어야 하는데... 새우가 들어가서 국물은 시원하고 맛은 있지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일 하고 오는 아내를 위해 자기가 밥을 해야지하는 그 마음엔 10.. 2019. 8. 4.
누나라 .. 아닌걸 알지만 기분은 좋다 지난 5월에 울 회사에 아르바이트로 온 훈남 한국인 청년의 글을 올렸었다 http://michan1027.tistory.com/909 성실하고 붙임성도 좋고 울 부서 직원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준 스물살 청년이었다 동료들은 그 청년을 욱군이라고 부른다 0욱이란 이름인데 일본 사람들에겐 발음이 어려운데다 욱이란 발음이 국이라 들리는지 다들 욱군 내지는 국군으로 부른다 일본은 5월 초에 열흘간의 황금 연휴가 있었다 남들 다 놀때 바쁜 직업이니 무지 무지 바쁠 황금 연휴를 대비한 한달간의 아르바이트 계약이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워낙 평판이 좋아서 ...) 욱군은 한달간의 아르바이트 계약이 끝난후 울 회사에 파트타임으로 계속 근무하게 되었다 욱군은 스무살이니 울 아들녀석 히로보다 두살 형이다 욱군을 보면서 드.. 2019. 8. 2.
태어나서 처음으로 본 미나리 꽃 내가 어린시절을 보낸곳은 한국에선 대도시 그때는 직할시라 했는데 지금은 광역시라고 하는 곳에서 자라서 시골 생활에 대해서 잘 모른다 대도시에서 자란것 치고는 풀속에 숨어 있는 달래도 찾아 낼수 있고 풀이랑 냉이도 구별 할줄 안다 나름 좀 안다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 난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고 처음으로 안게 있다 우리집 자전거 주륜장이랑 뒷마당에 히로가 땅을 파서 만든 작은 미니 연못에 새하얀 꽃이 피었다 지금껏 살아 오면서 처음으로 본 꽃이다 이건 우리집 주륜장에 핀 꽃이다 매주 수요일 태우는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다 아침에 우리집 자기야랑 히로가 집을 나간후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가 두 남자의 자전거가 없어서 텅빈 주륜자에서 발견을 해싸 평소에는 자전거가 세워져 있어서 잘 보이지도 않고 또 관심있게 보지도.. 2019. 8. 1.
무계획이 계획이라고? 갑자기라면 갑작스런 여행계획이었다 미리 미리 준비하고계획하는 일본인들인지라 한달전이지만 선택할수 있는 여행지가 많지 않았다 짧은 일정이기도 하고 갑작스럽기도 하고 그렇다면 국내여행으로 할까? 그런데 솔직하게 말하면 일본 국내 여행경비가 가까운 해외여행경비보다 훨씬 더 많이 든다 그렇지만 넘 갑작스럽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고 3 수험생인 아들 혼자 두고 떠나는 여행인지라 일본 국내로 정하고 난 북해도 좋고 오키나와도 좋고 그런데 자기야가 오키나와가 좋겠다 해서 알아 보았는데 오키나와 역시 비행편과 호텔 예약이 쉽지가 않았었다 난 아무 호텔이나 좋다는데 자기야는 아무 호텔은 싫다하고 ... 참나 .. 짧디 짭은 5일간의 여행도 이렇게 죽이 맞지 않아서야 ... 그래서 결정했다 여행이 결정된후 히로에게 여.. 2019. 7. 19.
남자니까 수험생이니까 ... 히로는 고 3 수험생이다 아무리 고 3 수험생이라도 우리집에는 특별 대우(?) 란 없다 우리집 자기야가 저녁 식사후 히로에게 한마디 던진다 히로 화장실 청소해 어 .... 1층만 하지 말고 2층 화장실도 같이 해 수험생인 아들녀석에게 화장실 청소 시키는 아빠 하나도 아니고 2층까지 청소 시키는 아빠 지난번 화장실 청소는 아빠가 했으니 이번은 히로차례다 고 3 수험생인데 열외 시켜 주지 .. NO! NO! 수험생이니까 ... 우리집에선 그런건 안 통한다 24시간 공부 하는거 아니잖아 ? 화장실 청소 할 시간 정도는 얼마든지 있잖아 . 결혼후 줄곧 화장실 청소는 우리집 자기야 담당이었는데 히로가 초등 2학년이 되자 자기야가 히로에게 화장실 청소를 가르쳤고 그 이후론 화장실은 우리집 두 남자가 당번을 정해 교.. 2019. 7. 18.
오래간만에 만난 아들의 절친 토요일 울 동네 마쯔리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마쯔리가 있는 밤은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올해도 변함없이 당연히 바베큐를 하며 가족 단란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히로의 절친인 나쯔군이 히로에게 라인을 보내왔다 나쯔군은 히로가 유치원때부터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함께 보낸 절친중에 절친이다 12년을 껌딱지 처럼 붙어 다녔던 두 아이가 아쉽게도 고등학교는 다른 학교로 진학을 해서 현재는 거의 만나지 못하고 있다 나쯔군과 히로는 정말로 정말로 성격이나 취향이 너무 다르다 히로는 외향적이고 친구들도 많고 말도 많고 무지하게 시끄러운 아이인데 나쯔군은 내성적이고 조용조용하고 흔히들 말하는 오타쿠 성향이 있는 아이다 너무나도 서로 다른 두 아이는 나쯔군 엄마도 나도 이해 할수 없을 정도로 12년간 단 .. 2019. 7. 17.
착각으로 인한 해프닝 일본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고 의무교육인 중학생까지는 의외로 교칙이 참 까다롭다 그 중 하나가 핸드폰 금지다 전원을 끄고 가방에 넣어 두는 것도 안된다 학교 교문안에는 일절 핸드폰 반입 금지이다 예를 들어 학교가 아니라 소풍이나 야외 학습 같은걸로 학교외의 장소에 갈때도 학교와 관련 활동일 경우 핸드폰 소지 금지이다 학교 교칙이 그러다보니 히로는 중학교때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었지만 평일에는 금지이고 주말에만 사용을 했었다 사정이 그러다보니 히로가 중학교때 내가 손목시계를 사 줄까 몇번을 물어 본 적이 있는데 히로의 대답은 한결같이 손목시계는 필요없다였다 손목 시계를 한번도 차 보지 않았던 히로에겐 손목시계는 필요없는 존재였었나 보다 그러던 히로가 지난주 갑자기 손목 시계를 사겠다고 했다 고등학생인 지금은.. 2019. 7. 12.
응원단에 문화제 연극까지 고 3 수험생인 울 아들 히로 한창 중요한 시기인 9월 첫 주에 학교 문화제가 있고 그 다음주인 둘째주에 체육제가 있다 일본은 고 3 수험생이라도 학교 행사엔 무조건 참석이다 그런데 얼마전 히로에게서 체육제의 응원단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 친구들이 응원 단장을 하라고 했는데 히로가 거절을 하자 다른 애가 응원단장을 맡기로 했는데 그 응원단장이 히로가 응원단 간부를 하면 자기가 단장을 할것이고 히로가 안 하면 자기도 안 하겠다는 이상한 논리로 결국은 히로가 응원단 간부를 하기로 했다 엄마입장에선 응원단을 하면 여름방학에도 학교에 나가 응원단 연습을 해야 할테고 고 3인데 얘가 왜 이러나 .. 하지 말지 ... 가 솔직한 내 마음이었다 아들의 체육제 응원단 이야기 http://michan1027.tistory.. 2019. 7. 6.
남편 책상위의 미니화분 초록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마누라 초록이에 관심이 없는 우리집 자기야 .. 난 진짜 진짜로 초록이를 좋아한다 좁은 우리집 마당에 없는것 뺴곤 다 있다 커다란 석류 나무도 있고 올리브 나무 블랙베리 , 라즈 베리, 브루베리도 3그루나 있고 남천도 2그루, 장미가 세그루 , 잠자는 나무(眠る木) 쟈스민도 있고 심지어는 으름나무까지 있다 그리고 이름 모르는 꽃 나무 두어 그루 꽃들은 하나 하나 다 열거 할수 없을 만큼 많다 현재 우리집에는 새하얀 카라와 보라빛 도라지 꽃이 그리고 수국이 예쁨을 뽐내고 있다 마당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에 작은 화분들이 셀수 없을정도로 많다 올 봄에 핀 우리집 으름꽃 덩쿨 삭물인 으름은 봄에 보라빛 이쁜 꽃을 가득 피운다 그리고 가을에 안에 씨가 가득한 열매를 맺는다 먹을수도 있고 .. 2019. 7. 3.
여자의 변신은 무죄! 어릴때부터 나의 헤어 스타일은 거의가 숏트였다 언니는 언제나 허리까지 긴 머리가 찰랑 찰랑 하지만 난 언제나 숏트 내 기억에 초등학교때 한번은 엄마에게 머리 자르기 싫다고 왜 언니는 맨날 긴 머린데 나만 완전 숏트냐고 나도 언니처럼 머리를 기르고 싶다고 떼를 쓴 적이 있다 그때 울 엄마 왈 " 언니는 자기가 알아서 머리를 간수 할 수 있지만 넌 그게 안 되잖아 . 그러니까 자르자 " 자매지만 성격과 성향이 완전 달랐다 난 완전 선머슴애인데다 시끄러운 말괄량이였고 울 언니는 조용조용하니 천상 여자애 라는 평판 .. 게다가 언니는 손재주도 많아서 긴 머리를 자기 혼자서 땋기도 하고 디스코 머리라고 하나 지그재그로 땋는 머리도 엄마 도움 없이 언니 혼자서 이쁘게 땋을수도 있었다 머리가 긴 언니지만 엄마의 도움.. 2019. 7. 2.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런 일본 업체 감동이야 며칠전 갑자기 히로의 아이폰이 먹통이 되었다 인터넷이나 라인 같은 보조 기능도 안 되지만 전화도 안된다는 ... 말 그대로 완전 먹통 나야 기계치니 잘 모르겠다만 울 자기야가 애플에 직접 전화 하고 문의하고 애플측에서 해 보라는 건 다 해 보았다 노트북에다가 스마트 폰을 연결해서 뭔가를 한참 작업을 하고 무슨 짓을 다 해도 완전 먹통 결론은 소프트 웨어의 문제가 아닌 아이폰 본체가 완전 고장이 라는 결론이 ... 그럼 어떻게 하냐고 ? 별 수 있나 완전 고장난 아이폰 갖다 버리고 새로운 전화기를 살 수밖에 ... 아직 계약 기간도 안 끝났는데 아직 전화기 잔금도 남았는데 안 그래도 수험생인데 아이폰 들여다 보는게 마음에 안 들었는데 그냥 전화만 되는 구닥다리 옛 전화기로 바꾸고 싶은 맘이 꿀뚝 같은데 히.. 2019.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