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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생활130

남편의 여사친 비오는 토요일 .. 일본은 본격적인 장마 돌입인지 요즘 매일 비! 비 ! 다 비가 오거나 말거나 우리집은 오늘도 손님이 온다 오늘의 손님은 울 자기야의 여사친이다 결혼전 20대 초반에 미국에 있었던 울 자기야 미국생활중 함께 했었던 일본인들의 모임의 멤버다 벌써 25년 전쯤 이야기다 그 후 일본으로 귀국후 몇몇 멤버들과는 모임을 가지며 친목을 도모했었다 그 멤버중 제일 일찍 결혼을 한 우리집 자기야 나도 자연스레 그 모임 멤버들과 모임도 가지고 우리 신혼집으로 그 멤버들이 놀러도 오고 했었다 남자멤버 넷에 여자멤버 셋 그 후 하나 둘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고 육아가 시작되고 어떤이는 멀리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고 어떤이는 지바현에 어떤이는 요코하마에 어떤이는 이즈에 ... 그렇게 각자의 가정.. 2019. 6. 30.
일본에서 맛 본 반가운 한국산 수박 얼마전 코스트코에서 발견한 한국산 수박 너무나 반가웠지만 가격이 참으로 사악했었다 시식을 해 보았는데 당도 11이라 하더니 정말로 달고 맛있었다 게다가 일본에서 한국산 수박이라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 하지만 아무리 반갑고 아무리 당도가 높고 맛있다지만 M 싸이즈의 수박 한통에 2980엔(3만원) 이란 가격엔 정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시식 담당자와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하루종일 시식을 했지만 5개 밖에 못 팔았다며 울상이었었다 관련글 : 일본에서 한국 과일이 잘 안 팔린다고 ?http://michan1027.tistory.com/952 일본 마트에 일본산 수박이 마트마다 조금의 가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큼직한 L 싸이즈 하나에 2300엔 (2만 3천원 정도 ) 그리고 M 싸이즈라면 싼 곳은 1.. 2019. 6. 29.
친정이 있는 행복한 여자 내가 너무 좋아하는 26년지기 한국 언니랑 공원에서 이쁜 꽃도 보고 시원한 바람에 살랑 살랑 흔들리는 나뭇잎과 새들의 아름다운 지저귐을 들으며 모처럼 힐링을 시간을 가진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본능적인 배꼽 시계의 알림에 따라 맛난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마침 공원에서 그리 멀지 않는곳에 빵이 맛있는 레스토랑이 있어서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메뉴를 주문하고 나니 바로 금방 구워 낸 따끈한 빵을 날라다 준다 베이커리 레스토랑이다 유리창 너머로 빵 공방의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곳에서 갓 구워낸 여러 종류 빵들을 쉴 새 없이 테이블로 날라도 준다 이건 무슨 무슨 빵이라는 설명과 함께... 갓 구워 낸 빵이 안 맛있을수가 없다 메뉴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올때까지 언니랑 또 다시 폭풍 수다를 하는데 우리 테이블로.. 2019. 6. 28.
좋은 사람과 함께 .. 목요일 .. 날이 너무나도 좋다 장마의 시작일까 내일부터는 몇일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비가 내리기 전날 날은 너무나 좋고 난 회사 쉬는 날이고 이런날을 그냥 집에서 방콕 할수는 없는 일 좋은 사람에게 연락을 했다 너무나도 바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오늘도 역시나 선약이 있었지만 그 선약을 미루고 나를 만나러 달려 와 주겠다고 한다 우리집 자기야가 아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남자가 아닌 여자다 그것도 한국 언니야 아이 셋을 키우며 깐깐하신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언니가 전날의 갑작스런 나의 전화에 선약까지 미루며 울 동네로 달려 와 주었다 다른때 같으면 곧장 우리집으로 와서 시간을 보내거나 아니면 멋진 레스토랑가서 런치를 하며 회포를 푸는데 오늘은 역에서 언니를 픽업한후 바로 달려 간 곳.. 2주전 .. 2019. 6. 27.
주고 받고 받고 주고 .. 택배가 왔다 멀리 멀리 큐슈의 아마쿠사에서 시이모님이 보내 주셨다 이모님에게 우리집 자기야는 첫 조카이다 아무래도 첫 조카라 정이 더 가는 것인지 아니면 가끔 전화로 안부라도 전하는 조카가 이뻐서인지 일년에 서너번 이모님은 택배를 보내 주신다 20대에 결혼을 하시고 30대 초반에 자녀가 없는 상태에서 이모부님을 먼저 보내셨다 이모부님과의 정이 너무 깊어서 30대 초반 꽃 다운 나이에 홀로 되셨지만 현재 70대 초반까지 40년을 홀로 생활 하시고 계신다 그런 이모님에게 전화 안부 전하는 조카가 이모님은 이뻐라 하신다 덩달아 조카 며느리인 나까지도 ... 이맘때면 항상 보내 주시는 따뜻한 남쪽 지방 아마쿠사 특산물인 방깡 작년에 이모님이 방깡과 함께 자두를 조금 보내 주셨는데그때 내가 전화로 자두는 내가 좋.. 2019. 6. 26.
한밤중에 나타난 수상한 者가 만든 오무라이스 한반중에 아들이 중무장 한 이유http://michan1027.tistory.com/962 밤 11시가 넘어선 한밤중에 수중 안경은 쓰고 휴지로 코를 틀어 막고 빨래집게로 그 휴지를 고정하고 마스크까지 완전 중무장을 한 아들 녀석 히로가 오밤중에 완전 중무장을 하고 나타난 이유는 양파를 썰기 위해서다 고딩 아들녀석이 양파를 썰고 있는 이유는 일요일 아침 오무라이스를 만들기 위해서다 미리 전날 저녁 양파썰고 닭고기 썰고 .. 미리 재료 준비를 해 두고 다음날 아침 전 날 갖추었던 중무장을 완전 해제한 후 오무라이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내가 부엌을 드나들며 훔쳐보니 엄마는 저리 가란다 뭐 아들녀석이 가라는데 가야지 뭐. 일요일 아침은 고3 수험생 아들이 만들어주는 오무라이스를 가만히 앉아서 받아 먹기만 하면 .. 2019. 6. 25.
비 오는 주말 저녁 토요일 하로종일 비가 내린다 매주말마다 마당에서 바베큐를 하는 우리집으로썬 비오는 주말은 아주 아주 치명적이다 비가 와서 바베큐를 할수 없다는 말은 내가 저녁을 차려야 한다는 말인데 .... 히로는 지난주 학원 수업 한강좌가 휴강이었는데 그 대체 수업을 토요일 저녁에 한다며 집을 나섰다 어차피 집에 있어도 다이어트 하는 히로는 저녁을 먹지 않을테니 우리집 자기야랑 나랑 둘이서만 저녁을 해결하면 되는데 그냥 밖에 나가 외식을 해 버려 ?? 그런데 비가 와서 인지 나가기도 귀찮다 자기야 저녁에 뭐 먹고 싶어? 음 .. 그냥 사시미(회)나 먹을까? 자기 어제 회식에서 사시미 먹었다며? 그리고 나도 어저께 스시(초밥) 먹었단 말이야 .. 나가기도 귀찮고 밥 하기도 귀찮고 오늘따라 찬밥도 한그릇 남아 있지 않고... 2019. 6. 23.
요즘 일본 이것 하지 말라네 일본 화장실에서 흔히 볼수 있는 것 일본에 와 보신분이라면 한번쯤 느껼을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호텔같은 시설뿐만 아니라 쇼핑 센타나 심지어는 동네 마트 화장실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것은 바로 화장지의 끝을 삼각으로 이쁘게 접혀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화장실 청소를 하신분이 이쁘게 접어 둔건가 싶었었다 하지만 일본에 살면서 그게 아니란걸 알았다 (내가 다니고 있는 휘트니센타의 오늘 화장실 모습내가 다니는 휘트니 센타는 직원들이 수시로 화장실 점검을 하고 점검을 할때 마다 삼각으로 화장지를 접어 둔다) 물론 화장실 청소하시는 분들도 화장지를 갈아 끼운후나 중간 점검을 하신후 화장지 끝을 이쁘게 삼각으로 접어 두기도 하지만 화장실을 이용한 사람이 다음 사람을 위해 화장지 끝을 접어 두는 경우가 많다는걸 나중에서야.. 2019. 6. 20.
일본에서 한국 과일이 잘 안팔린다고? 요즘 코스트코에 가면 웬만한 한국 식품은 다 살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국 식품이 아주 인기가 많다 김치, 불고기, 라면 ,... 뭐 이런건 이젠 당연한 거고 불고기, 돼지고기 쏘스도 당연하고 양념치킨 쏘스에 창란젓갈까지 각종 양념에서 완제품까지 없는 것 빼곤 다 있다 요즘엔 다시다가 인기 품목으로 급 상승 중이다 일본 코스트코에서 "한국식품 축제" 란 판매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할 정도로 한국의 모든것이 인기다 이젠 굳이 전철타고 멀리 신오쿠보 한인 타운까지 가지 않아도 너무나 쉽게 구할수 있고 너무나 친근한 한국 식품들 .. 그런데 얼마전 코스트코에서 반가운 한국 과일을 보았다 일본의 마트에선 절대 구할수 없는 참외 일본에도 아주 아주 예전엔 참외를 먹었었다고 하는데 요즘엔 달다하고 맛있.. 2019. 6. 19.
아들녀석의 다이어트 갑자기 히로가 배를 훌렁 까더니 내 앞에 배를 자기 손으로 툭툭 친다 히로 배를 한번 쓰윽 쳐다보고선 왜? 히로는 아무말 없이 다시 한번 자기 배를 툭툭 친다 사실 난 히로가 왜 내 앞에서 배를 훌렁 까고 툭툭 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난 모른척 왜? 다이어트 조금만 더 하면 王자가 생길것 같아 다이어트 한다고 王자가 그리 쉽게 생길줄 알아? 고3 수험생인 히로가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한달쯤 되어 가나보다 학교의 부카츠인 테니스를 하루에 3,4시간 하던 히로는 하루의 운동양이 엄청났었다 하루 3, 4시간 테니스에다가 집에서 학교까지 편도 9키로 왕복 18키로를 매일 자전거로 통학을 하고 있으니 실로 엄청난 운동양이 아닐수가 없었다 매일 매일 엄청난 운동양이지만 엄청난 양을 먹는 대식가인지라 마르지도 않고 .. 2019. 6. 18.
내 코가 왜? 어느날 가족 단란의 저녁시간 뜬금없이 던지는 히로의 한마디 왜 내 코는 아빠를 안 닮고 엄마를 닮았을까. 왜? 니 코가 어때서? 아빠 코는 높잖아 . 코는 아빠 닮았으면 좋았을텐데 엄마를 닮았어 아니 가만히 있는 내 코를 왜? 내 코가 뭘 잘못 했다고 ㅠㅠㅠㅠ 다른때 같으면 히로에게 절대 말로 안 지는 엄마인데 이런 저런 말로 히로를 반드시 이겨 먹는 엄마인데 뭐 코 높이에 대해선 우리집 자기야에게 이길수 없으니 인정 할수 밖에 없다 그러게... 누가 날 닮을래? 미안해서 어쩐다냐 .. 그런데 ... 그냥 인정해 버리기엔 쬐께 억울하다 가만히 있는 내 코를 왜 디스하고 난리냐고? 근데 히로야 엄마 코가 낮은편은 아니야 아빠가 높은거지 그리고 아빠 코는 높기만 하지 잘 생긴 코는 아니야 아니 내 코가 왜?.. 2019. 6. 14.
일본 마트의 흔한 써비스 일하는 여자이면서 동시에 주부이니까 마트는 매일은 못가도 일주일에 적게는 삼,사일 많게는 사,오일 은 가야 한다 일본에서 살면서 마트를 다녀보면 가끔 이렇게 까지 하는구나 ... 라고 놀랄때가 가끔 있다 몇년전 일본에서 생필품 물가 인상을 할때 (예전에 생필품 물가 인상때 올린 글이다 ) 작년말부터 결정된 일 1월 1일부터 일본 생필품 가격인상이다 티슈, 화장지, 컵라면, 등등 가격인상이 결정되었다 내가 자주 가는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슈퍼 입구에 컵라면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다 그것도 몇일째 컵라면 가격이 오른다고 얼마전부터 그러더니 얼핏보아도 가격이 오른 기미가 전혀 없다 오히려 평소보다 조금 더 싼 것 같은건 나의 착각일까? 사연인즉 슈퍼에서 작년에 가격이 오르기전에 납품된 라면을 작년가격으로 판.. 2019. 6. 3.
완벽한 변신 2년전인가 3년전인가 단독주택인 우리집 외벽과 지붕 도색을 새로 했었다 일본의 단독 주택은 대부분이 목조 주택으로 10년에서 13년마다 새로 도색을 해 주어야 오랫동안 좋은상태로 주택을 유지할수 있다 아파트라면 조합에서 적립해둔 수리 수선비로 알아서 다 해 주겠지만 단독주택은 언제 할건인지, 업자 선택 그리고 경비까지 모두 개인이 결정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넘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다는 ...) 현재 일본 주택을 도색하는데 쓰는 페인트는 소재에 따라 크게 3종류가 있는데 짧은게 8년 주기 긴게 14,5년 주기까지가 있는데 (물론 8년 짜리는 싸고 14,5년자리는 비싸다) 그 기간이 지나면 주택의 노후화도 문제지만 방수 능력도 많이 떨어진다 벽 사이로 비가 쓰며 들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집 이웃을 보면 1.. 2019. 5. 15.
중년 아줌마의 첫 게스트 하우스 경험 일본살이 20년차 중년 아줌마가 나 홀로 여행을 떠났었다 3박 4일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국내여행 (일본에 살고 있으니 나에겐 국내여행이다) 나 홀로 교토 여행을 간다고 했을때 우리집 자기야도 고딩 아들녀석도 잠시의 생각도 없이 말이 떨어지자 마자 " 응 갔다 와" 였다 친구나 직장 동료랑 함께가 아니라 진짜 혼자로 간다고 하니 아들녀석은 교토가면 여기 가 봐라 이것 먹어 봐라 .... 중 3때 수학여행으로 교토를 갔다 왔다고 엄마에게 조언질 ! 그리고 우리집 자기야는 마누라 누가 업어 갈까봐 안전한 숙소를 제일 먼저 찾아 봐 주었다 자기야가 교토의 호텔을 열심히 검색하는 걸 보고 있자니 갑자기 게스트 하우스란 단어가 내 머리속에서 떠 오르더라는 .. 아니 사실 갑자기가 아니다 얼마전 부터 줄곧.. 2019. 5. 9.
이 곳에 살고 싶다 (고민가 카페) 너무나 화창한 금요일 행정구역상 동경도이지만 완전 시골 산골인 울 집에서 55키로 거리인 오쿠타마에 있는 호숫가까지 드라이브를 나섰다 시원한 호숫가를 거닐다 내 시선이 멈춘곳 호수를 바라보며 높은산 중턱에 군락이 보인다 맨 앞쪽에 일반집이라 하기엔 너무 큰 기왓집이 있고 그 뒤로 옹기종기 10여채의 집들이 보인다 왜 저런곳에 집을 지었을까 ? 저 곳에 사는 사람들은 무얼 하며 살까? 쓸데없는 궁금증이 일었다 자기야는 맨 앞쪽 커다란 기와집은 아마도 절일것 같다는 의견을 .. 호숫가를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듯 점심시간 뭔가를 먹어야겠는데 우리는 우리집 여수 모꼬짱이랑 함께다 반려견도 갈수 있는 카페나 식당이 그다지 많지도 않은데 이런 산골짜기에 과연 반려견도 함께 들어갈수 있는 곳이 있을까? 울.. 2019. 5. 5.
야수와 미녀들 그리고 그 아이들 .. 일본은 지금 말 그대로 황금연휴 기간이다 원래 5월이 들어서면 이런저런 공휴일이 겹쳐 휴일이 많은 편인데 올해는 平成 (헤이세이) 일왕이 퇴임을 하고 새로운 일왕의 令和 (레이와) 가 시작되는 기념등등으로 자그만치 10일이라는 기나긴 연휴가 시작되었다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아침 친하게 지내는 이웃 사촌 중 제일 큰 언니인 유미상과 내가 라인을 주고 받으며 모종의 계획을 세웠다 간만에 이웃사촌들끼리 모여 바베큐를 하자고 ... 이웃사촌 4가족 부부랑 아이들 포함 전부 다 모이면 16명이다 아이들이 어릴땐 16명이 모여 캠프도 함께가고 바베큐도 수시로 하고 놀았는데 이젠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오히려 더 자주 모이지 못하고 있다 처음 4가정이 이웃사촌으로 인연을 맺었을때가 히로가 10개월때였고 이웃사촌 아이.. 2019. 4. 29.
일본인들은 좋아하지 않는 미나리 2종셋트 일본사람들은 잘 먹을줄도 모르는 미나리 그래서 미나리를 잡초 취급하는 일본인들 하지만 내 눈에는 잡초가 아닌 보물창고 같은 강가의 깨끗한 천연 미나리 어제 나 만의 보물창고 미나리깡에서 한보따리 뜯어 왔다 난 김치를 만들어도 부침개를 부쳐도 친하게 지내는 이웃 사촌 (물론 일본인) 들에게 그리고 친한 직장 동료들 여기 저기 퍼다 주는 편이다 부침개도 울 가족 먹을만큼 조금만 부쳐도 될걸 이왕 부치는 것 양을 좀 많이 해서 옆집에 한장 가져다 주고 또 그 건너집에 한장 가져다 주고 김치를 만들면 밥공기 한공기 정도만큼 담아서 이웃 사촌들 그리고 회사 동료에게 가져다 주곤 한다 에게 겨우 부침개 한장 ? 에게게 주면 좀 많이 주지 밥공기 한공기 정도의 김치 ?? 여긴 일본이니까 일본은 그렇다 일본사람들은 많.. 2019. 4. 13.
난장판인 부엌 그리고 애플파이 ?? 봄방학이 끝나고 월요일 학교에 가서 시업식을 한후 화요일은 1학년 신입생 입학식이다 히로 학교는 입학식때 선배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학생회 임원들만 학교에 가서 신입생들과 학부모들 안내 하는 일을 할 뿐이다 그래서 히로는 화요일 학교 쉬는 날 아빠는 출장을 갔고 나는 회사에 가고 히로는 집에 있고 ...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자 마자 대뜸 엄마 애플 파이 먹을래? 웬 애플파이? 오늘 내가 만들었어. 너 또 만들었어? 파이 반죽이 없잖아 .냉동 파이 반죽 사 와서 만든거야? 아니 식빵으로 만들었어 나 대단하지 않아? 파이 반죽이 아니면 애플 파이가 아니지 진짜 맛있다니까 엄마 먹을래? 저녁밥도 안 먹고 무슨 애플 파일를 먹어 나중에 ... 우와... 부엌에 발을 들여놓자 마자 한숨이 ... 히로 이게 뭐야.. 2019. 4. 10.
봄 꽃놀이와 BBQ 긴듯 짧은듯 봄방학이 일요일이면 끝나고 월요일부터 신학기가 시작된다 드디어 히로가 고 3이 된다 고 3이 되기전 마지막 주말 다행스럽게도 날이 너무 좋다 어제까지만 해도 꽃샘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야외 활동하기엔 무리가 있는 날이였는데 오늘은 거짓말처럼 바람 한점 없이 화창한 날이었다 길거리엔 반 팔을 입고 다니는 사람도 간혹 보일정도였다 고 3이 되기전 마지막 주말이라 가까운 곳에 꽃 구경이라도 갈까 했었는데 우리집 자기야가 며칠전부터 감기인지 꽃 가르 알레르기인지 머리도 아프고 열도 있고 ... 조금 아파서는 회사를 쉬지 않는 자기야인데 결국 금요일은 하루 회사를 쉬었다는 .... 나는 출근했다 퇴근해 와서 병원 갔다 왔냐니 집에 있는 감기약 먹고 버티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아! 이 미련한 사람아 회사.. 2019. 4. 7.
혼자 즐기는 소박한 마당에서의 브런치 날이 참 좋다 요즘 내가 운이 없는건지 내가 근무하는 날은 땡땡이 치고 도시락 싸 들고 소풍이라도 나가고 싶을 만큼 날이 너무 좋고 내가 쉬는 날은 거짓말처럼 날은 꾸물 꾸물 바람은 차갑고 심지어는 예보에도 없던 비까지 살짝 내리고 .. 그게 한번이 아니라 요즘 계속 내가 쉬는 날은 날이 너무 안 좋다 쉬는 날 날씨가 좋으면 밖으로 밖으로 꽃 구경이라도 나갈려고 했는데 왜 내가 쉬는 날은 날이 이렇게 안 좋은지 ... 게다가 내가 쉬는 날은 예약 케잌이 몇 개 안되고 내가 출근 날은 왜 이리 예약 케잌은 많은지 어딜가도 일 복 많은 여자는 어쩔수 없나 보다 수요일 .. 하늘은 맑고 햇살은 따사롭고 그런데 난 근무다 ㅠㅠㅠ 요즘 나의 출근시간은 11시 반부터다 회사가 워낙 가까워 11시 넘어서 집을 나선다.. 2019.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