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59

초등학교 운동회날 먹던 추억의 바로 그 먹거리 가을이다 .. 가을 하면 딱 떠오르는게 운동회 ! 나의 초등시절 운동회 하면 떠 오르는것 김밥은 기본이고 삶은 밤 , 삶은 땅콩 , 그리고 박카스 울 집은 운동회때 이 4가지는 필수 품목중 하나였다 삶은 밤은 반으로 뚝 잘라 작은 스픈으로 떠 먹었고 평소에 애들은 마시면 안 된다며 안 주시던 박카스도 운동회때는 마시고 힘내서 잘 뛰어라고 울 할머니가 한병씩 챙겨 주셔서 박카스를 마실수 있었었다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니 도대체 몇년전인지 강산이 몇번이 변했는지 가물 가물 하지만 그때 마셨던 그 박카스맛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삶은 땅콩은 한국에서도 먹는 지역과 먹지 않는 지역이 있다는데 내 고향에선 소금넣고 삶은 땅콩을 즐겨 먹었었다 일본에 와서 살면서 못 먹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삶은 땅콩이다 일본은 .. 2020. 9. 26.
우리 엄마 너무 하지 않아? 몇일전 우리집 자기야 앞으로 시에서 날라 온 한통의 우편물 우편물 내용으로 보니 풍진항체 검사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어릴적 풍진 예방 접종을 한 기록이나 사실이 있는지 ? 혹은 어릴때 풍진을 앓은 적이 있는지 ? 두 가지 다 없다면 항체 검사 대상자이고 항체 검사를 해서 항체가 없다면 예방 접종을 하라는 내용이다 항체검사및 풍진예방 접종비등 모든 경비는 시에서 부담을 한다고 한다 일본은 현재 4,50대 세대는 풍진 예방접종이 의무 예방 접종이 아니였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비용이 비싼 풍진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았고 당연히 뒤늦게 풍진에 걸리는 4,50대 중년이 많다고 한다 2018년 작년 풍진에 걸린 사람들을 보면 법적 의무가 아니었던 세대인 중장년층이 압도적으로 많다 남성이 916명 여성이 18.. 2019. 6. 16.
내 맘대로 안 되는 농사 포기 일본에서 마당있는 단독 주택에 산지 17년째 매년 마당에다 이것 저것 심어 작은 수확의 기쁨을 누렸었다 토마토는 매년 단골 손님이었고 여주, 가지, 꽈리고추, 열무, 등등 ... 이것 저것 기분에 따라 심고 수확하고 ..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올해부터는 마당 농사를 포기 하기로 했었다 이젠 마당에 꽃 들만 키우기로 했는데 ... 농사 포기 선언 http://michan1027.tistory.com/930 농사포기란거 그것도 마음대로 안된다 작년의 깻잎에서 떨어진 씨가 싹을 틔우더니 여기저기서 깻잎들이 쑥 쑥 자라나고 있다 그런데 너무 많다 과감하게 뽑아 주어야 하는데 아까워서 뽑지 못하는 도시농부다 이대로 두어선 서로가 잘 자라지 못할테니까 아깝다는 생각을 버리고 과감하게 뽑아 주기로 했다 튼튼한 놈.. 2019. 6. 15.
방콕?? 그 방콕이 아니었어?? 3월의 첫 불금 난 근무다 3월 3일 일본은 하나마쯔리 라고 해서 여자 어린이를 위한 날이다 여자 어린이가 있는 집은 이런 인형을 집 안에 장식하고 축복을 한다 3월 3일 이번주 일요일이 하나 마쯔리라서 케잌 예약이 엄청 났고 고로 출근하자마자 정신없이 케잌을 만들었다 열심히 근무를 하고 있는데 한국 형제들이랑 하는 카카오 단톡방에 친정 언니가 사진을 보내왔다 엥? 제주도 ?? 갑자기 웬 제주도 ?? 아! 그러고 보니 한국은 봄방학인가? 2학기제인 한국과 달리 일본은 3학기이다 당연히 봄 방학은 아직 아직이고 오늘부터 히로는 고 2 마지막 기말 고사 기간이다 봄 방학을 이용해 언니는 제주도에 간 거구나 .. 난 넘쳐나는 예약 케잌 때문에 정신없이 바쁜데 제주도라 ....좋겠다 근데 제주도 유채꽃이 벌써 .. 2019. 3. 2.
일본인들이 한해 마지막으로 먹는 음식 2018년 마지막날이다 아무것도 한것도 없는것 같은데 시간은 쉬지 않고 잘도 흘러 가는것 같다 올 한해 내가 뭘 했나 싶다 28일부터 우리집에 와 있던 대만인 동생 디나는 31일 아침 시내에 예약해둔 호텔로 옮겨 갔다 도쿄 돔에서 있을 쟈니즈의 카운드 타운 콘서트롤 보기 위해서 아마 지금쯤 도쿄 돔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리라 ... 아침에 디나를 보내고 나서 못다한 연말 대청소 현관 청소를 자기야랑 둘이서 했다 솔로 박박 문질러 가며 물청소로 현관 청소를 하고 나니 기분까지 깨끗해지는 것 같다 자기야는 내친김에 세차까지 깔끔하게 끝냈다 매일 매일 조금씩 해 오던 연말 대 청소도 현관 청소를 마지막으로 끝냈고 이제 남은건 새해를 맞이하기만 하면 된다 아 ! 한가지 더 남았다 2018년 올 해 우리집.. 2019. 1. 1.
일본 옷가게에 가 보니 교복없이 사복을 입는 일본 고등학교에 다니는 히로의 가을 옷을 장만하기 위해서 아들녀석이랑 함께 옷 가게 몇군데를 돌아 다녔었다 중학교때는 교복을 입었었고 고등학교는 사복인데 교복이 좋은지 사복이 좋은지 사실 잘 모르겠다 엄마 입장에서 사복이 편한 한가지는 교복을 입을땐 교복이나 와이셔츠나 깜빡 세탁하는걸 잊어 버리거나 장마때 빨래가 잘 마르지 않을때 급히 다림질을 하거나 드라이어로 말리기도 했었는데 사복을 입는 지금은 아무거나 알아서 입고 가니 세탁을 못 해서 히로에게 타박 받을 일도 없고 아침에 급한 다리미를 하지 않아도 되는것 이것 하나는 편하다 아무리 사내 녀석이라도 사복이다 보니 입을 옷이 없다 옷 타령을 간혹 하기도 한다 특히나 지금처럼 계절이 바뀔때면 .. 딸이라면 엄마랑 옷도 사러 다니고 .. 2018. 11. 16.
여기도 호박! 저기도 호박! 호박! 호박! 너무나 날씨가 좋았다 10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10월하면 떠오르는 할로윈 .. 이제 일본에서는 할로윈이 하나의 축제문화로 자리를 잡았다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할로윈 축제가 열리고 있는 옆동네로 길을 나섰다 전철에서 내려 개찰구를 나오자 마자 길 양옆 쭈욱 셀수 없는 많은 야다이에서는 세계각국의 먹거리들이 가득 역시 축제하면 먹거리는 빼 놓을수 없는 즐거움이다 야다이가 가득한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중앙에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하루종일 크고 작은 공연을 하고 있다 많은 이벤트중 메인은 힐로윈 분장 대회 이다 할로윈이랑 상관없는 분장도 많았다는 .. 전통 한복은 아니고 개량 한복이었지만 한복을 입은 아이가 있었다 딱 보니 한국 아이는 아니고 일본 아이였는데 일본에서 할로윈 축제에 한복을 입은 일본.. 2018. 10. 29.
일본에서 밥값은 누가 내나? 언젠가 내 블로그를 방문 하신 어떤분에게서 이런 질문을 받은적이 있다 무슨 질문이냐 하면 ... 우리집에는 워낙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이 많이 와서 바베큐다 홈파티다 먹고 마시고 하는 포스팅이 많은데다가 누구 만나 이거 먹었네 저거 먹었네 하는 글들이 많다보니 맨날 그리 먹는데 밥값은 누가 내냐는 질문이었다 사실 한국에서도 사람사는 방식 다 다르듯 일본 또한 제각각 다 다르겠지만 일본 생활 20년차 내 경우를 소개할까 한다 우선 울 집으로 사람이 올 경우 일단 이웃 사촌들이나 자기야의 회사 사람들의 모임처럼 한번에 7, 8명 이상의 많은 사람이 모일 경우에는 모든 경비를 사람수대로 똑 같이 나눠 회비를 받는다 일본 사람들은 아주 친해도 자기 집에 사람을 부르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자기 집에 사람을 부르지 .. 2018. 5. 3.
일본에서 16살 생일의 의미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리던 해의 3월 20일 히로가 태어났다올해 히로는 만으로 16살이 된다 어제 저녁 밤 12시가 다 되도록 히로가 잘 생각을 하지 않았다 히로야 너 왜 안 자 내일 학교 가야하는데 아직 안 자고 어쩔려고 그래 오늘은 12시까지 안 잘려고 ... ???? 왜 12시까지 안 잔다는 거야? 내 생일 이잖아 . 그것도 16살 생일 생일 이면 생일이지 그게 12시까지 안 자는 거랑 무슨 상관이래 ?? 히로는 만 16살 한국이라면 올해 고 1이 되는 나이이다 일본은 전 년도 4월 2일생부터 다음해 4월 1일생까지 한 학년이 된다일본에 살고 있는 히로는 3월 20일생이라 한국보다 1년 빨리 학교를 들어간다 그러다 보니 히로 친구들 중에서 히로가 제일 막내다 대부분의 친구들은 히로보다 1살이 .. 2018. 3. 21.
일본인을 집에 초대할때 고민되는 부분 모처럼 회사 동료들이랑 런치 모임을 가지기로 했다 이름이 같아서 언니 미치꼬 동생 미치꼬라 부르는 절친이자 회사 동료인 두 미치꼬상이랑 두 미치꼬상이랑 친분이 있는 이웃 사촌 유미짱이랑 이렇게 일본인 3명과 함께 런치 모임 그런데 이번 런치 모임은 평소와는 조금 다른 런치모임이다 항상 런치 모임을 가질땐 각가가 알고 있는 레스토랑을 서로 추천하고 그러면 그 레스토랑을 하나 하나 다녀 보는 그런 런치 모임인데 오늘 모임은 장소가 레스토랑이 아닌 우리 집이다 모임 장소가 우리집이 된 이유는 일본에서 작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치즈 닭갈비가 먹고 싶다고 하길래 그럼 우리집에서 모이자 그렇게 된것이다 사실 내가 요리에 자신이 있는건 아니지만 일본인 친구들을 너무나 간단히 집으로 부를수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 2018. 3. 16.
친정 아버지에게 듣고 싶지 않는 말 보고싶다 .... 보고 싶다라는 말이 이렇게 달갑지 않고 듣고 싶지 않는 말이란걸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처음으로 알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겨워야 할 말 " 보 고 싶 다 ..." 이번에 설에 한국에 나갔을때 엄마에게 전해 들은 말 너거 아버지가 평소에는 그런말 안하는데 올 겨울엔 경이가 보고싶다 경이가 보고 싶어 죽겠다 자꾸 그런 말을 하더라 (경은 울 가족이 나를 부르는 내 이름 맨 끝자리이다 ) 갑자기 와? 아버지 어디 아팠나? 아이다. 올 겨울에 감기 한번 심하게 걸리더니만 그라고 부터는 자꾸 니 보고 싶다고 니 봐야 되는데 라고 .. 듣기 싫다고 그라지 말라꼬 캐도 자꾸 그카네 .. 10월에 아빠가 일본으로 오셔서 만나고 겨우 두달 지나서 12월 연말에 자꾸 보고 싶다고 하셨다는데 보고싶다.. 2018. 3. 2.
공항 가는 길 수요일 아침 아침부터 얼마나 날이 좋은지 따사로운 봄날 같다 덕분에 집을 나서는 내 발길이 너무 가볍다 아침부터 직장동료들에게서 잘 다녀 오라는 라인도 오고 한국에선 울 아버지 몇시에 도착하나 카카오로 연락이 오고 공항가는 길 전철 안 꽤나 먼 거리인데도 여기저기 라인도 보내고 카톡도 보내고 시간이 금방이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일본 땅 이번 겨울은 눈이 많이 오긴 했나 보다 꼴짜기 골짜기 눈들로 소복하다 내 옆자리에 중년 여자랑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예쁘장한 여학생이 앉았다 아주 사이가 좋아 보이는 모녀관계인듯 .. 그런데 바로 내 옆자리에 앉은 중년 여성이 낯설지가 않다 기억을 더듬고 더듬고 ... 아 ! 생각이 났다 학교 선배다 20년도 더 전이라 기억이 가물 가물 하지만 아무래도 선배인듯.. 반가운 마.. 2018. 2. 16.
일본 푸드 업계에 치즈 닭갈비가 휩쓸고 있다 규동이라 부르는 소고기 덮밥은 일본의 국민식이라 해도 과장이 아닐만큼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음식중 하나이다 당연히 전국 체인 규동(소고기 덮밥) 집이 있다 일본의 유명한 3대 덮밥집하면 스끼야,요시노야, 마쯔야, 이다 정식도 팔고 있지만 소고기 덮밥인 규동이 메인이고 돼지고기 덮밥도 있고 카레도 있고 ..대부분 밥위에 부어먹는 덮밥인 한그릇 요리가 메인이다얼마나 일본에서 규동집이 유명 하냐하면 일본 3대 덮밥 체인점이 일본 전국에 4300점포가 있으니 일본의 국민식이라해도 과장이 아닌듯 하다 비교가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골목 골목 치킨집 없는 골목이 없으니 한국의 치킨집 같은 인기다 규동집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일단은 가격이 참 착하다저렴하고 맛있어서 인기가 많은 일본의 규동집에 메뉴로 등장.. 2018. 2. 5.
일본 마트를 점령한 한국 식품회사 일본에서 한국 식품이 유행한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내가 일본에 온지 어느새 20년 20년전 그때는 한국 식품을 살려면 코리안 타운이라 불리는 신주쿠 신오쿠보에 있는 한국 마트 장터에 가거나 아니면 펙스나 전화로 주문 가능한 몇군데의 한국 식품 배달 업체를 통해야만 가능했다 그때는 한번씩 한국 나갈때마다 한국식품을 바리 바리 사들고 왔었다 요즘엔 동경 변두리인 울 동네 마트에서도 너무나 쉽게 한국 식재료를 접할수 있으니 한국을 나가더라도 바리 바리 사들고 오지 않느다 돌아 올땐 가볍게 돌아 온다 필요하면 일본에서 사 먹으면 되니까 .. 일본 마트에 김치가 한코너를 차지하더니 그 다음이 삼계탕이 한동안 인기를 끌더니 냉면과 순두부가 ...이제는 뭐가 인기 있다고 고르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종류의 한국 .. 2018. 1. 31.
수도꼭지에서 귤 쥬스가 수도꼭지를 비틀면 새콤 달콤한 귤쥬스가 콸콸 ...일본에서 유명한 도시 전설이 현실이 되었다일본 귤 산지로 유명한 에히메현 (愛媛県)에서는 수도꼭지에서 귤 쥬스가 나온단다 지난 여름 에히메현의 마쯔야마 공항 (松山)공항에 처음 등장한 수도꼭지 귤 쥬스가 인기를 끌자 에히메현에서 여기저기 수도꼭지 귤 쥬스가 쏙 쏙 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에히메현에서 처음으로 수도꼭지 귤 쥬스가 등장한건 7년전쯤인데 일본의 유명한 100% 귤 쥬스 회사인 뽕쥬스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다 수도꼭지 귤 쥬스를 만들게 된 계기가 담당자가 동경에 출장을 갔는데 동경사람들이 에히메에선 수도꼭지에서 귤 쥬스가 나온다면서요 ..라는 물어 오면서부터라고 한다 에히메는 워낙 유명한 귤 산지인지라그런 근거 없는 소문을 믿고 있던 동경 사람을 만난.. 2018. 1. 29.
세계에서 첫 출시라는 복숭아 콜라 일본 코카 콜라에서 세계에서 첫 출시라는 신제품 복숭아맛 콜라 코카 콜라 역사상 세계에서 처음으로 출시되는 거라고 하는데 출시 된다는 것은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복숭아 맛 콜라라 ... 코카콜라 홈페이지를 보면 탄산의 톡 쏘는 맛에 맛있는 복숭아 향기의 절묘한 만남이라는데 어떤맛일까 상상도 되지 않고 굳이 사서 마셔 봐야지 하는 맘은 눈꼽 만큼도 없었다 그런데 짜잔 우리집에 등장한 바로 그 복숭아 맛 콜라 히로가 학교에서 돌아 오면서 들린 편의점에서 복숭아 맛 콜라는 발견하고 어떤 맛인지 궁금 해서 사 왔다고 한다 핑크빛 콜라여자 아이들 취향?? 기간 한정으로 출시인 복숭아 맛 콜라 기존 코카콜라는 남자들 그리고 복숭아 맛 콜라는 여자들을 위한 콜라란다 일단 컵에 따라 보니색깔은 일반 코카콜라랑 같은 색.. 2018. 1. 27.
일본 워킹맘들이 2018년 꼭 하고 싶은 일 일본 워킹맘을 대상으로 조사한 재미 있는 앙케이트가 있기에 살짝 올려 볼까 한다 나도 워킹맘이기에 괜히 흥미를 가져 보았다고나 할까 앙케이트 대상은 20대에서 40대의 워킹맘앙케이트 내용은 2018년도 꼭 하고 싶은 일 일본 워킹맘은 2018년 무슨일이 하고 싶을까? 동률 10위 이사 (5.6%) 다른 회사로 전직하기 (5.6%)이사는 조금 더 넓은 집 조금 더 회사랑 가까운집 등등 충분히 이해가 간다 다른 회사로 옮기기.. 생각보다 현재 일에 만족 못하는 워킹맘들이 많은 듯 9위 해외여행 (7.9%)이 부분에선 같은 워킹맘으로써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다 우선 국내 여행이랑 달리 해외 여행은 일정이 좀 더 길고 여행을 가고 싶어도 긴 여행 일정을 내 휴가랑 남편 휴가 그리고 아이들 일정까지 맞춰야 하니 .. 2018. 1. 10.
기다려라 담번엔 우리가 가마 우리집 여름 손님들 대만 친구들이랑 마지막날 저녁일본하면 스시니까 당연히 스시 먹으러 갔다 디나는 예전 우리집에서 홈스테이 할때 스시를 먹지 못했다 외국인들은 날 생선에 대한 거부감에 스시를 못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디나가 그런 경우다 일본에 3년을 살면서 아무리 내가 맛있다 먹어 보라 유혹을 해도 "아니 못먹어" 하면서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었다 가끔 우리 가족들이랑 외식으로 스시를 먹으러 가면 아직 나이가 어려 날 생선을 못 먹었던 히로랑 둘이서 달걀이랑 덴뿌라(튀김) 우동 같은 사이드 메뉴만 먹었었던 그녀다 일본에 살면서 3년을 꿋꿋하게 스시를 거부하던 그녀가 대만으로 귀국했다그리고 몇 년후 울 가족을 만나러 일본에 와서는 마마 스시 먹으러 가자 스시 먹고 싶어 너 지금 나랑 농담 따 먹기 하는거.. 2017. 8. 27.
무더운 여름 외국인 손님치루기 시댁에서 돌아 오자 마자 큰 손님 치루게 생겼다..... 드디어 그녀가 왔다 아니 그녀들이 왔다 14년전 우리집에서 3년간 홈스테이를 했던 대만인 디나랑 그 친구들 디나는 일본어를 배우러 온 일본어 학교 학생이었다 히로가 아직 걷지 못하고 기어 다닐때 쯤 우리집에 처음 왔었다 원래 디나가 다니던 일본어 학교는 한 집에서 홈스테이를 3개월 이상 할수가 없다는 내부 규정이 있었다 3개월 이상 일본에 있을 경우엔 3개월후 기숙사나 방을 얻어 나가거나아니면 다른 홈스테이 가정으로 옮겨 가도록 .. 디나는 우리집에서 3개월을 보낸후 우리집에서 계속 홈스테이를 하고 싶다고 해서 학교측에 특별히 부탁을 해서 장기 체류를 한 특별한 경우였다 그렇게 3년간 우리집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동안함께 한국의 우리집에도 놀러 갔었.. 2017. 8. 24.
일본시댁에 도착후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성묘 전 날 저녁 늦게 집에서 시댁으로 출발했다 평일의 늦은 밤이라 고속도로는 막힘이 없었고 쌩쌩 달려 새벽 2시쯤 나고야 시댁에 도착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시어머님이 차려주신 아침 먹고 시댁에 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お墓参り 이른바 성묘다 일본은 여러 형태의 산소가 있고 종파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고 하는데 나야 외국인이니 다른 종파 다른 집안은 잘 모르겠고 우리 시댁의 경우는 집 가까이에 있는 절에묘를 가지고 있다 원래 시부모님은 큐슈출신이고 큐슈 고향에는 집안 대대로 내려 오는 한국으로 하자면 선산이라고 해야 할까 뭐 그런 집안 묘가 있는데 시아버님이 결혼 후 나고야에 정착하시면서 시아버님이 당신 부모들것들만 따로 분리해서 당신이 살고 있는 나고야에다 묘지를 따로 만드신 경우이다 그러다 보니 따로.. 2017.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