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을 구우면 신세계가 펼쳐진다

 

며칠 전 모꼬짱이랑 산책을 하다가 만난 동네 할아버지가  ( 친구인 에리꼬상의 시아버지시다) 감나무에서 감을 몇 개 따 주셨다
여름 내내 공짜로 블루베리를 따다  먹는 바로 그 친구네다

요즘은 감이 제철이라 달달하고 사각 사각 씹히는 식감도 좋아서 즐겨 먹게 된다

내가 이 더운 땡볕에 블루베리 밭에 간 이유

나눔 받고 나눔 주고

감이 반질 반질 윤기가 나는게 때깔이 참 곱다
감은 과일로 그냥 먹기도 하고 스무디나 푸링 같은 디저트를 만들기도 하고 과일 샐러드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말려서 감말랭이로도 먹을 수 있고  먹는 방법이 다양한 편인데
요즘 일본에서는 지금까지와 다른 감을 먹는 방법이 화제다

일본의 JA(한국의 농협 같은 곳 ) 에서 감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소개했는데 맛있다고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조리법!
조리법이라 하기엔 좀 우스울 정도로 너무나 간단하다
준비물은  감!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다

감을 윗부분을 자르고 칼집을 내주면 준비도 끝이다
뭐가 이리도 간단한지..

준비한 감을 토스터에 굽기만 하면 된다
일본의 농협인 JA에서 소개하는 맛있는 감을 먹는 법은
바로 감을 구워 먹는 구운 감이다
토스터에 10분 정도 구워 주면 되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정말 간단한 방법이다

  

감의 크기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는 수 있겠지만 10분 정도 구워 주면 표면의 수분이 날아가고 안까지 따끈따끈 데워지면 완성이다

뜨거워서 호호 불어 가면서 먹게 되는데
구우면서 단 맛이 배로 증가하는 것  같다
생과일로 먹을 때의 사각사각 하는 식감 대신 말랑말랑하고  곳감 같은 단 맛이 있다
홍시를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좋을 것 같다
단 드실 때 뜨거우니까 입천장  데지
않게 호호 불어 가며 드실 것 추천! ㅎㅎ
토스터로 구우면서 과육뿐만 아니라 껍질 까지 구워져서 껍질도 부드러워서 껍질까지 먹을 수 있다
그렇게 알게 된 사실 하나
껍질채 먹기 위해선 구워주기 전에 감을 잘 씻는 게 좋다는 것!

재료는 오직 감 하나
그리고 시간은 10분
너무 간단해서 설명도 필요 없는 구운 밤 레시피다
감을 구우면 세상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