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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1055

일본의 2월 꽃 구경 명소 ( 2월에 피는 가와츠 사꾸라) 차박용 차를 구입한 후 3주째 매주 1박의 미니 여행을 다니고 있다 이번주도 그냥 넘어가기 아쉬워서 가까운 미우라 반도를 다녀왔다 때는 평일이고 평일이다 보니 이번엔 나 혼자 아니 모꼬짱이랑 함께 다녀왔다 사실은 나 홀로 여행을 위해 차를 구입했는데 차박용으로 꾸미고 나니 우리 집 자기야가 주말만 되면 자꾸 가고 싶어 한다 그래서 나 홀로 여행이 아닌 부부 여행이 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당초의 나의 계획대로 온전한 나 홀로 여행이었다 이번 나 홀로 여행지로 미우라 반도로 정한 이유는 가와츠 사꾸라를 보기 위해서다 가와츠 사꾸라는 벚꽃 중 가장 먼저 피는 꽃이다 아직은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2월이면 피기 시작하는데 관동지역(수도권)에서는 가와츠 사꾸라라하면 단연 이즈 반도가 제일 유명하다 제일 유명하다보니.. 2024. 2. 23.
모꼬짱은 어디로... 한국행 비행기표를 예약을 해 놓고선 평소의 삶을 빠쁘게 살다 보니 잊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3주도 안 남았네 .. 그날이 오면 여권 하나 달랑 들고 떠나면 되니까 미리미리 준비할 것도 없다 하지만 문제는 울 모꼬짱이다 이번에 국내가 아니라 데려갈 수가 없고 또 온 가족이 함께 가니까 모꼬짱이 문제다 물론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애견 호텔이 널리고 널렸는데 뭐가 문제이겠냐 마는 애견 호텔이 내 맘에 썩 들지가 않는 게 문제다 울 모꼬짱은 예민하다 낯을 가린다 가족이랑 함께가 아니면 기도 못 피는 아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애견 호텔은 하루에 한두 번 산책을 시켜 주긴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케이지에서 보내야 하는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애견 호텔에 모꼬짱을 맡기고 싶지가 않았다 울 모꼬짱은 울 가족 이외에는 시어.. 2024. 2. 21.
우째 이런일이 ... 오늘은 쉬는 날 오전에 요가를 하러 갈 예정이었다 운동 갈 준비를 마치고 집을 나서려고 하는데 현관에 항상 걸어두는 열쇠 걸이에 자동차 키가 없다 어? 왜 없지? 항상 집에 들어오면 열쇠는 열쇠 걸이에 걸어 두고 현관으로 들어오는데.. 혹시 가방에 넣어 둔 채인가 싶어 가방을 봤지만 없고 혹시 외투 주머니에 넣어 두었나 싶어서 보았지만 없고 테이블인가? 아님 부엌? 나이는 속일 수 없다고 요즘 가끔 깜빡깜빡할 때가 있지만 이렇게 찾아도 안 나오는 게 어째 싸하다 결국 주차장으로 가 차 안을 들여다보니 하하하 있다 차 안에.. 하지만 차 문은 굳게 닫혀있으니 내 눈앞에 열쇠가 있지만 문을 열 수가 없다 ㅠㅠㅠ 사연은 이러했다 어제저녁 살짝 비가 내렸다 아주 약간.. 우리 집 자기야가 비가 온다며 역까지 마.. 2024. 2. 16.
13살 모꼬짱의 치아 관리 모꼬짱은 만 12살 올해 견생 13년 차에 접어들었다 우리 집에 처음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모꼬짱을 보면서 참 세월이 빠르다는 걸 느낀다 견생 13년 차.. 할머니다 작년에 백내장이 왔다 아직 초기인데 딱히 치료를 하는 건 없고 안약을 아침저녁 넣어 주고 있다 백내장 이외에는 다행스럽게도 여전히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건강하니 잘 지내고 있다 지난번 모꼬짱은 건강 검진을 받았다 피검사도 받고 초음파도 받고.. 검사 결과는 딱히 나쁜 곳은 없고 건강한 편이라고 그런데 치아에 치석이 있다고 치석 제거를 해 줄 것을 권유받았다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들은 설명에 의하면 노견에게 치석이 쌓이면 치아를 통해 균에 감염될 수가 있고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한다 몰랐으면 모를까 설명을 듣고 나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 2024. 2. 14.
눈이 오면 난리나는 동경 나는 일본오기 전에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었었다 서울살이 6년쯤 했었나 보다 서울의 겨울은 눈도 많이 왔었고 한강 바람은 정말 말 그대로 살을 에일 듯했었고 참으로 추웠었다 롱코트에 장갑과 머플러는 기본이었었는데 동경에 외서 살아 보니 동경은 참으로 따뜻한 곳이었다 한겨울에도 영하로 내려 가는 날은 거의 없었고 눈은 오는 둥 마는 둥 하는 게 두어 번 눈이 쌓였다 싶을 정도로 오는건 1년에 한 번 정도.. 동경에서 살면서 장갑과 머플러를 놓고 살았다 올 겨울엔 아직 눈이 오지 않았었다 월요일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펑펑 쏟아지고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월요일 우리 집 자기야는 5시쯤 퇴근을 했었다 너무 빠른 퇴근에 뭔 일이냐고 했더니 그 대답은 " 눈이 와서였다" 일기예보상 눈이 꽤 온다고 하고 .. 2024. 2. 7.
급하게 차박용 차를 시범 운행한 이유 지난 일요일에 차가 나오고 월, 화 이틀간 급하게 차박용으로 꾸미고 (물론 완성형은 아님) 차가 나온 지 3일 만에 뭐가 그리 급한지 수, 목 이틀간 짧은 1박2일 차박으로 떠났었다 한 겨울에 뭐가 그리 급한지 채 준비도 다 끝내지 못하고 차박을 떠났던 이유는 나름 계획이 있어서였다 올 겨울 동경은 딱 한번 눈이 오는둥 마는 둥 한 적이 있었다 분명 첫 눈이긴 했지만 1시간 만에 그쳤고 첫눈이 왔었는지 기억에 희미할 정도다 그리고 동경은 참 따사롭다 물론 밤에는 춥긴 하지만 낮 기온은 여전히 영상의 따사로운 날이어서 고도가 높은 야마나시현의 호숫가의 추위와 매서운 칼바람은 상상도 못 했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후지산은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제대로 준비도 하지도 않고 급하게 이틀만에 급조한 차박용 차로.. 2024. 1. 27.
한파 속 차박 ( 차 밖은 위험하다!) 차키가 내 손에 들어 온후 이틀 만에 차박용으로 꾸몄다 물론 완성형은 아니고 완성을 행해 나가는 괴정이다 이틀은 차박 꾸미기를 하고 3일째 모꼬짱이랑 둘이서 차박 여행을 떠났다 너무 급한게 아닌가 싶지만 차의 시범 운전을 해 보고 싶어서였다 장소는 혼자 몇 번을 가 봐서 익숙한 야마나시현의 호수 사실 장소는 고민을 좀 했다 야마나시현의 호수로 가는 길은 나에겐 익숙하기도 하고 2시간이면 갈 수 잇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이긴 하지만 고도가 높은 곳이라서 1월의 차박을 하기엔 추위가 걱정되긴 했지만 일단 떠나보자 했다 너무너무 맑은 날 호수 너머로 보이는 눈 덮인 후지산 아름답다 그런데 너무 춥다 모꼬짱도 두툼한 겨울 옷으로 중무장을 했지만 연신 덜덜덜 호수의 백조들도 추운지 일광욕 중.. 하지만 춥다 엄청... 2024. 1. 25.
6년만에 온 가족의 한국 나들이 히로는 요리를 할 줄 아는 남자다 고등학교 때부터 요리에 관심을 가지더니 직접 만들어 먹기 시작했고 몇몇 메뉴는 꽤 수준급 맛을 낸다 덕분에 본인이 직접 알아서 만들어 먹으니까 히로 끼니는 신경 쓰지 않고 지내고 있다 그런데 가끔 먹고 싶다고 만들어 달라는 게 있는데 그건 대부분 한국 음식이다 어제는 비빔밥이 먹고 싶다고 했다 모처럼 엄마에게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당연히 만들어 줘야지 하고 오늘 메뉴는 비빔밥 하지만 나도 일 하는 여자이니까 제대로 모든 재료를 다 갖출 수는 없고 집에 있는 재료들로만 비빔밥을 만들어 보았다 무 생채와 당근 볶음 시금치 볶은 고기, 호박 볶음으로만 만든 간단 비빔밥 뭐 비빔밥이란게 별거 있나 모든 재료 비비면 그게 비빔밥이지 ㅎㅎㅎ 각자 귀가 시간이 다르니까 비빔밥을 만들.. 2024. 1. 15.
토끼 같은 남편에 여유같은 아들 녀석 지난주부터 몇 번이나 우리 집 자기야가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 " 뭐 갖고 싶은 거 없어?" 였다 내가 전에도 몇 번인가 언급했었던 것 같은데 난 물욕이 그다지 없다 ( 내 생각에 그렇다고 ㅎㅎ) 보석이나 명품 가방 같은건 아예 흥미가 없고 평소에 갖고 싶은게 있으면 참지 않고 그때그때 사는 편이라 딱히 갖고 싶은 게 없다 우리 집은 모든 경제권을 내가 가지고 있다 우리집 자기야는 통장에 돈이 얼마나 있는지 우리 집 경제가 어찌 돌아 가는지도 모른다 경재권을 내가 가지고 있어도 전업 주부라면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 하는 남편에게 미안해서라도 마음대로 쓰지는 못 하겠지만 나 또한 일을 하면서 남들 못지 않는 수입이 있기에 펑펑 쓰지는 못 하더라도 갖고 싶은것을 참지는 않는다 이런저런 이유로 딱히 갖고 싶은 .. 2024. 1. 13.
티스토리 응원 받기 나의 티스토리 블로그 미짱의 나 여기에.. 미짱의 동경 생활 몇 년째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다 매일 매일 글을 올리다 보니 (올 들어 땡땡이 많이 치고 있지만..) 감사하게도 꽤 많은 분들이 찾아 주시고 또 언제부터인가 내 블로그에 라이프 분야 크리에이터라는 딱지가 붙어 있었다 처음엔 뭔지 잘 몰랐지만 뭐 좋은 거구나 하는 느낌 ㅎㅎㅎ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응원하기라는 제도가 생겼다는 걸 알았다 응원하기라... 참 멋진 말인 것 같다 누군가를 응원하는 것도 누군가에게 응원을 받는다는 것도 잘은 모르지만 응원하기라는 걸 설정할 수 있는 건 모든 티스토리 블로거가 아니라 각 분야 크리에이터로 선정이 된 블로그인 것 같다 일단 난 응원하기를 넣을수 있는 기본 자격은 되는 것같은데 조금 고민을 했다 응원 하기를 .. 2024. 1. 11.
차 계약후 제일 먼저 한 일 차박용 차를 계약했다 도장 꽝 찍고 나니 뭘부터 해야 할지 할 일도 많고 생각도 많고 계획도 많다 그래서 좋다 너무나 평범해서 늘 같은 일의 반복의 연속이다 보니 조금 무료했다 여름이면 꽃도 심고 꾸 미며 마당 가꾸느라 꽤 바쁠 테지만 겨울이다 보니 할 일도 없고 무료하던 차에 할 일이 생기니 활기가 돋는것 같다 도장은 꽝 하니 찍었지만 정비도 해야 하고 명의 변경도 해야 하고 차고 증명도 해야 하니 (닛산 대리점에서 다 해 주니 내가 할 일은 없다. 그냥 기다리는 것 외에는 ..) 하지만 여기는 일본.. 명의 변경 후 차고 증명서를 경찰서에 신청을 하게 되는데 자기 집에 추 차장이 있다면 집 도면이랑 주차장 위치등을 그려서 같이 제출을 해야하고 집에 주차장이 없다면 민간 주차장을 미리 찾아서 계약을 하.. 2024. 1. 9.
차박용 차 구입 바빴던 크리스마스 & 연말 시즌이 드디어 끝이 나고 새해가 밝았다 정말 엄청 바빴던 크리스마스 & 연말 시즌을 보내면서도 시간이 있을 때마다 짬짬이 차량을 검색하곤 했었다 오직 차박과 여행을 위한 차량 구입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건 지난 11월 말이다 50대 아줌마 .. 하나 있는 아드 녀석은 이제 다 컸다고 엄마랑 놀아 주지도 않고 평일날 쉬는 날이 많은 나와 달리 우리 집 자기야는 주말에 쉬고 친구들과 노는 것도 한계가 있고 이젠 평일 날 나 혼자 노는 법을 배워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느꼈다 오늘 날짜로 확인을 해 보니 유급휴가가 36일이나 남아 있다 일본에 나름 아주 오랫동안 살았지만 일본은 넓고 내가 안 가 본 곳이 너무 너무 많다는걸 알았고 그런 곳을 하나 하나 둘러 볼 예정이다 그래서 나 홀로.. 2024. 1. 7.
다산 다난한 새해 첫날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모르겠다 2023년 시작을 알린 게 엊그제 같은데 2024년이라니... 2023년은 개인적으로는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좋았던 일도 최악이었던 일도 있었고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기억도 있고 다시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일도 있고..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거겠지만 개인적으로 23년의 마지막은 최악이었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은 시작부터 컨디션이 별로였다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평소라면 쉬어야 할 정도였지만 출근을 해야 했고 그 영향 때문인지 연말엔 감기 몸살로 완전 다운이 되었었다 31일 하루종일 이불속에 있었다 열이 39도까지 올랐고 그 와중에도 배는 고파서 아파서 드러누운 우리 집 자기야가 만든 도시코시소바 (일본에서 1년의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저녁에 먹는 소바 )를 먹었다 .. 2024. 1. 2.
꼭 그렇게 부지런을 떨어야만 하니? 꼭 그렇게 부지런을 떨어야 하니? 이 말은 내가 내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썩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전쟁 같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무사히 보냈다 정신없이 전쟁을 치르고 나서 든 생각은 올 해도 이렇게 지나가는 구나 .. 다 전쟁이다 뭐다 엄살을 떨긴 하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왜 별 것 아니었다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하긴 50년 넘게 살아 보니 좋은일이건 나쁜 일이건 지나고 나면 다 별것 아니더라.. 어쨌든 전쟁 같은 크리스마스를 치르고 오늘은 쉬는 날! 전쟁을 치렀으니 오늘 하루쯤은 나 죽었소 하고 아무것도 안 하고 하루종일 침대에서 뒹굴어도 될 텐데 내 성격이 그렇지가 못 하다 아침부터 마트 가서 배추 한 포기 사다가 절이고 양념하고 어쩌고 저쩌고 막 김치 한 포기 담갔다 12월도 이제 며칠 남지 않은.. 2023. 12. 26.
인플인지 코로나 인지 어쨌든 출근이다 케이크를 만드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겐 1년 중 제일 바쁜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우리끼리 농담으로 흔히 하는 말이 죽고 싶어도 죽을 시간이 없어서 못 죽는 시기가 바로 지금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화요일 잠자리 들기전 갑자기 목소리가 팍 가 버렸다 어째 안 좋은 느낌에 약을 먹고 잤는데 다음날 역시 목소리가 꽉 잠겼다 일단 약을 먹고 출근을 했다 약을 먹은 탓인지 약에 취한 듯 정신이 약간 몽롱했다 정신이 몽롱하니 몸도 아픈것 같고 그래서 조퇴를 했다 이 날 아침 우리팀의 가즈미상이 열이 있다며 결근을 했었다 가즈미 상보다 먼저 2명이 코로나로 쉬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느낌이 좋지 않았다 저녁에 혹시나 열이 오를지 모르니까 일단 목요일은 쉬기로 했다 목요일 일은 상사가 대신할 테니 걱정 말고 몸부터 챙기란다 금요.. 2023. 12. 22.
조퇴를 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말짱했다 저녁에 요가도 하고 왔다 그때까지만 해도 말짱했었다 그런데 잠자리에 들기 전 목소리가 이상했다 이 시기에 병 나면 안 되는데 싶어서 약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목소리가 가 버렸다 ㅠㅠㅠ 하지만 열도 없고 기침도 없고 목소리만 간 상태 약을 먹고 출근을 했다 약을 먹어서인지 몸은 괜찮은데 약에 취했나 머리가 안 돌아간다 열도 없고 기침도 없고 몸이 아프지도 않지만 목소리가 가 버렸으니 다들 내 몸상태를 걱정! 남들이 보기엔 제일 눈에 띄는 현상이 바로 목소리이니 감추려야 감출 수 없다 오늘은 평일이고 20일이라 아직은 그리 바쁘지 않으니까 (전쟁은 23일과 24일이다) 출근하자마자 다른 일들은 다른 직원들에게 맡겨 두고 예약 케이크부터 만들었다 다른 건 없으면 .. 2023. 12. 21.
동경 변두리에서의 주말 일상 일주일이 정말 빠르다 뭘 했나 딱히 기억도 없는데 벌써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다 아니 사실을 말하자면 이번주는 너무 바빠서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다음 주는 더 한 일주일이 되겠지만 (처음 방문 하신 분을 위해 설명을 하자면 나의 직업이 케이크를 만드는 일이라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는 1년 중 제일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3일간 블로그에 글도 쓰지 않았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후 3일간 글을 올리지 않은 건 아마 처음인 것 같다 사실 글을 올리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니다 엄청 바쁘게 일을 하고 지쳐 집에 돌아 온후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지 하는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서 일부러 글을 올리지 않았었다 집에 오면 씻고 밥 먹고 그냥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운동도 주중에 2번밖에 안 갔.. 2023. 12. 17.
차를 살까 ? 까짓거 사지 뭐 ! 차를 한대 살려고 한다 지난 10월부터 나 홀로 여행에 푹 빠졌다 지인이 나에게 말하길 남편이랑 같이 가지 왜 혼자 가냐고.. 그런데 우리 집 자기야는 월급쟁이이고 일본이란 사회가 월급쟁이가 갑자기 그것도 평일에 그것도 며칠씩이나 휴가를 낼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 우리 집 자기야의 회사의 경우는 미리 적어도 한 달 전에는 휴가를 내야 한다 물론 갑작스러운 휴가도 하루정도라면 가능 하지만... 비교적 평일에 자유롭게 쉴 수 있는 나와는 잘 맞지가 않는다 울 회사는 유급 휴가(연차 등등) 대체 휴가 등등 이래 저래 꽤 많이 쉴 수가 있어서 시간에 꽤 자유로운 편이다 뭐 이런저런 사정 다 덮어 두고 일단 나 자신이 나 홀로 여행이 좋다 타인에게 (남편도 아들도 엄연한 타인이니까..) 맞추지 않아도 되고 내가 .. 2023. 12. 13.
조카의 결혼 소식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냈다 내일 쉰다고 생각하니 더 피곤하다고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이겠지.. 심리적이던 아님 정말 피곤하건 어쨌든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전날 볶아 두었던 볶음김치에 하나를 반찬으로 밥 한 그릇 뚝 딱 해 치우고 바로 침대로 직행 침대 속에서 뒹굴고 있는데 카카오 톡 알림이 울리길래 보았더니 언니다 조카가 11월 23일 날 잡았다고 전서방이랑 히로랑 다 같이 오라는 내용이었다 어? 11월 23일?? 친대에서 뒹굴다가 본 카톡이라 비몽 사몽이었다 11월 23일이면 지났잖아 1월 23일인데 언니가 잘못 보낸 건가 했다 결론은 내년 11월 23일이란다 내년 11월인데 벌써 날을 잡나? 넘 빠른 게 아닌가 했더니 한국은 그렇단다 1년 전부터 식장 예약을 해야 한다고... 아무리 .. 2023. 12. 9.
야마나까(山中湖) 호수의 백조들 .. 지난 11월에 후지산 주변의 5개의 호수를 둘러보는 여행을 했었다 동경에서는 당일치기도 가능한 곳이지만 관광이 목적이 아닌 힐링이 목적인지라 여유롭게 3박을 예정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마지막날 비가 와서 하루를 포기를 하고 여행의 마침표를 찍었었다 게다가 둘째날 시간을 보냈던 야마나까(山中湖)호수에서는 명물이라면 명물인 백조를 두 마리밖에 보지 못했었다 날씨가 안 좋아서인지 그 많던 백조들이 다 들 어디로 갔는지 달랑 두마리라는 ... 그렇게 아쉽게 여행을 마감한 후 다시 일상 복귀 그러다 열흘 만에 다시 나 홀로 여행을 또 다시 떠났었다 이번에 고려산의 1박을 하면서 야경과 일출을 보고 하코네 온천에서 1박 그렇게 2박을 예정으로 떠났던 여행 고려산에서 멋진 야경도 보았고 바다에서 막 떠오르는 일출의 장.. 2023.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