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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1055

미역국도 없는 내 생일상 내 생일은 2개다 일본에 살면서 내 생일은 2개다 모든 일본 사람들이 생일로 하고 있는 양력 생일과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님과 친구들이 늘 챙겨 주던 나의 음력 생일 처음 일본에 와서도 몇 년간 음력으로 생일을 챙겼는데 매년 바뀌는 생일을 챙기는걸 우리 집 두 남자가 어려워하길래 그럼 양력으로 하자며 양력 생일을 쓰고 있다 11월인 내 양력 생일은 영 적응이 안 된다 내 생일은 (음력)추워야 하는 12월인데 아직은 따사로운 11월의 양력 생일은 내 생일이 아는듯하다 지난 내 양력 생일을 모르고 하루를 보냈다 퇴근 후 선물 꾸러미를 보고 생일이었다는 걸 알았고 저녁은 외식으로 생일상을 대신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나의 진짜 생일인 음력 생일이 돌아 왔다 미역국이라도 끓여 먹을까... 생일이라고 꼭 미.. 2023. 12. 6.
답답했던 문제 해결로 홀가분 하다 동경은 따뜻하다 서울에 비하면.. 이번주 일기 예보를 보니 낮기온이 20도인 날도 있고 최저 기온이라 해 봐야 3도니까 춥다고 하기엔 넘 따사로운 날이지만 사람은 환경에 영향을 받나 보다 이곳에 오래 살다 보니 12월의 이 정도 기온이 춥다고 느껴진다 내일이 비 소식이 있어서인지 오늘은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고 따사로운 햇살이 없는 만큼 체감온도는 훨씬 더 춥게 느껴진다.. 라고 하면서 집에서 반바지 입고 있는 난 뭐지? ㅋㅋ 체질상 집에서 막 껴 입는 스타일이 아니다 겨울에 태어나서인가... 어제부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작업에 돌입했다 근무시간도 크리스마스 특별 시프트라 근무 시간이 고정적이지가 않다 바쁘고 정신없는데 이런 바쁨이 싫지가 않다 본방인 22일에서 24일은 죽을 맛이겠지만.. 이럴 때일수록.. 2023. 12. 5.
모르는 할아버지와의 짧은 동행 토요일 나는 오늘도 운동을 간다 도보 30분도 안 걸리는 거리지만 항상 차로 다녔다 이유는 다양하다 시간이 없어서, 피곤해서, 귀찮아서, 더우니까, 추우니까, 오늘은 바람이 부니까.. 10월 어느 토요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스포츠 센터까지 걸어서 갔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가을날 걷다 보니 너무 기분이 좋아서 어차피 운동을 하러 가는 건데 30여분 걷는 건 준비 운동으로 좋은 것 같아서 평일엔 여전히 차로 다니지만 주말엔 걸어서 운동을 가고 있다 추워지면 또 줍다고 차로 가겠지만 현재 한 달째 (그래 봐야 4번) 걸어서 가고 있다 같은 길이지만 지난주와는 다른 풍경! 지난주 보다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다 하긴 12월이니까... 위 사진은 지난주 찍은 사진이다 겨우 1주가 지났을 뿐인데 오늘은 단풍이 더 .. 2023. 12. 2.
13살 노견과의 여행 온천지와 관광지로 유명한 하코네 箱根 하코네는 진짜 많이 가 본 곳이다 동경에서 제일 가까워서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데다가 유명 온천지이다 보니 가족 여행으로도 자주 갔지만 한국에서 누가 왔다하면 하코네는 필수 코스 중 하나였다 한국에서 누군가 오면 가는 하코네다 보니 하코네에서도 제일 유명한 곳만 다녔다 그래서 이번 나 홀로 여행은 하코네는 하코네인데 자주 갓었던 유명한 곳이 아니라 지금까지 가 보지 않았던 곳을 찾아 다녔다 그중 하나가 11월이 제철인 갈대밭.. 솔직히 이런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 갈대는 가을이 제철인데 내가 운 좋게 딱 11월에 갔기에 최고의 갈대밭을 눈앞에 펼쳐졌다 나 홀로 여행 장소로 딱이다 ㅎㅎ 아니 이번 여행은 모꼬짱이랑 함께니까 엄밀히 따지면 나 홀로 여행은 아니다 갈대밭.. 2023. 11. 28.
오늘이 내 생일인줄 몰랐다 평일에 여행을 즐긴 덕분에 주말은 근무다 주말이지만 이른 아침 출근을 하느라 아침도 못 먹고 아니 안 먹고 (출근 날은 항상 아침은 먹지 않는다) 출근을 했다 주말이라 평일보다 바쁜 일과를 보내고 퇴근 퇴근하자마자 바로 운동을 다녀왔다 이번주는 나 홀로 여행이란 걸 갔다 오느라 운동을 하루밖에 가지 못 했다 적어도 주 3일은 운동을 꼭 하는 걸로 정해 두었는데 이번주는 운동을 간 날은 단 하루! 사실 내 인생에 이번 주만 있는 게 아니니까 한 주 정도 못 지키면 어떨까 싶지만 문제는 이렇게 땡땡이를 치다 보면 내일도 모레도 그다음 날도 가기 싫어진다는 게 문제다 그래서 가지 말자는 달콤한 유혹의 속삭임을 과감하게 뿌리치고 운동을 다녀왔었다 이른 아침 출근하고 주말이라 일은 더 힘들고 운동까지 다녀왔으니 .. 2023. 11. 26.
열번도 더 가 본 하코네의 새로운 발견 지난주 날씨 때문에 중간에 포기했었던 하코네 여행! 드디어 하코네에 입성을 했다 히코네는 워낙 유명한 데다가 당일치기로 가능한 거리라서 정말 자주 간 곳이라서 새로울 것도 없고 딱히 가 보고 싶은 곳도 없다 그냥 호수에 앉아 멍하니 시간을 보낼 뿐 그러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작은 도리이(鳥居)를 보고는 아! 하코네 신사가 있었지... 도리이(鳥居)는 일본의 신사 입구에 높이 세워져 있는 문 같은 건조물로 신사안의 성스러운 성역과 사람들이 살고 있는 외부 세계와의 경계를 표시하는 것이다 또한 도리이(鳥居)는 신사 안으로 부정한 것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결계의 역할을 한다 하코네의 아시노코 호수 (芦ノ湖) 주변 중 사람들이 제일 많은 버스 정류장과 해적선 승선장 앞에 우뚝 서 있는 하코네의 상징 중 하나인.. 2023. 11. 25.
일본에 있는 고려산 (高麗)의 야경과 일출 50대 아줌마의 나 홀로 여행은 오늘도 계속된다 지난번 여행을 다녀 온지 열흘 남짓만에 또다시 나 홀로 여행을 떠났다 이번은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기에 멀리가 아닌 가까이.. 올 9월이었나 모꼬짱과 함께 했던 이즈반도로 갔었던 가족여행 첫날 이즈반도로 가기 전 들렸던 곳이었다 그때는 낮에 갔었는데 경치가 너무 좋아 이곳에서의 야경이 꼭 보고 싶어서 다음에 다시 올 곳으로 찜 해 둔 곳이었다 야경이 메인이니까 오후에 출발을 했다 동경 바로 밑에 있는 가나가와 현 神奈川県 히라츠카 시 平塚市에 있는 그 이름도 친숙한 고려산 高麗 전망대다 고려산 高麗.. 이름이 왜 고려산인지 울 나라의 고려와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친숙한 고려산 高麗이 첫날 여행의 목적지다 하코네에서 25킬로 정도의 .. 2023. 11. 24.
사실 난 오늘 또 떠난다 완연한 가을이다 한국은 요즘 많이 추워졌다 들었는데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동경은 낮 기온이 아직 20도이다 한낮에는 바람이 불지 않는 한 아직은 따사롭다 우리 집 마당에 국화꽃이 피기 시작했다 이쁘게 핀 소국.. 국화는 이쁘고 말고를 다 떠나 향기가 정말 너무 좋다 국화가 피기 시작하면 우리집 마당엔 벌들도 많아 찾아온다 예전에 서너번 우리 집에 벌들이 아예 집을 짓기도 했었다 다행히 일치감치 발견을 해서 막 짓기 시작한 작은 벌집이라 쉽게 제계를 했었지만 발견을 못 해서 커다란 벌집이 되었더라면 아마도 전문 제거 업자를 불렀어야 했을지도 모르겠다 혹시나 또 벌이 집을 지을까 꼼꼼히 살피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내 경험상 벌이 집을 짓는 장소는 색깔이 검은 곳이었다 우연일지 모르지만 세번 다 검은색에서.. 2023. 11. 22.
고구마 줄기 풍년 막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동생 미치꼬가 나를 불러 세운다 (올 들어 미치꼬가 내 블로그에 잘 등장을 하지 않는데 지금 다른 팀으로 파견을 나가 있다 그래서 자주 만나 이야기할 시간이 없다) 비닐봉지에서 주섬주섬 꺼내 담아 주는 게 있었으니 고구마 줄기다 웬 거냐 물었더니 누가 주더란다 딸이 변비라서 고구마 줄기가 변비에 좋다고 해서 열심히 먹이고 있는 중이란다 그럼 딸 먹이지 뭘 주냐고했더니 나눠먹잖다 ㅎㅎ 일본에서 고구마 줄기를 잘 먹지 않아서 귀한 긴 한데 덥석 받아는 왔는데 껍질을 깔 생각을 하니 하하하 ... 맛 있는것 먹기 위해선 그 만큼 수고가 필요한 법이다 나도 몰랐는데 마트에선 고구마 줄기를 살 수 없지만 네르카르라는 한국의 당근 마트 같은 사이트 데선 살 수가 있다고 한다 일본 사람들 중.. 2023. 11. 20.
한달만에 또 다시 떠나는나 홀로여행 3주 전에 나 홀로 여행은 너무 즐거웠었다 진심.. 50대 아줌마의 나 홀로 여행의 자유로움이란 게 이런 거구나... 사실 또다시 나 홀로 여행을 계획 하고 있다 그것도 바로 내일 내일부터 4일간 또 다시 휴가를 받았다 올 마지막일 확률 100%인 4일 연휴다 케이크를 만드는 일을 하는 나에겐 세상 바쁜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받은 4일 연휴 푹 쉬는 것도 중요 하지만 나에게 4일간 집콕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인다 이 좋은 계절을 방콕 하기 싫어서 지난번 나 홀로 여행 다녀온 지 3주 만에 또다시 나 홀로 여행이다 일단 지난 여행기에 미처 올리지 못했던 가루이쟈와의 단풍 사진을 몇 장 투척! 단풍 구경 하세요 ㅎㅎ 3주 전에는 동경 기준 북쪽을 여행했었다 10월의 북쪽은 단풍의 절정이었다 딱 좋.. 2023. 11. 8.
늦바람이 무섭다더니 ... 며칠 글을 올리지 못했다 난 지금 여행중이다 수요일 훌쩍 떠났는데 시간이 참으로 빠르다 내일이면 나 홀로 여행은 끝이 난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너무 너무 좋다 남에게 맞추지 않아도 되고 계획 하지 않아도 되고 오직 내 맘 가는대로 내 발길 가는대로 움직이면 되니까 너무 자유롭고 좋다 젊었을땐 나 홀로 여행을 떠난다는건 생각도 못 했다 여행은 항상 누구와 함께 (나의 경우 누구는 대부분 가족이었다) 가 아니면 생각도 못 했던 여행 처음이 어렵지 한번 해 보니 나 홀로 여행의 매력이 너무나도 많다 지금 진행중인 이번 여행도 너무 너무 좋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고 돌아 가고 싶지 않다 10대 후반에 부모 곁을 떠나 나 홀로 서울 생활을 시작 했었다 한번 떠나 오니 다시 돌아가는게 맘 처음 그리 쉽지가 않.. 2023. 10. 20.
중년 아줌마의 보잘것 없는 버킷 리스트 울 동네는 한적한단독 주택가라서 모꼬짱이랑 산책을 하다 보면 계절 따라 집집마다 각양각색의 이쁜 꽃들이 피어 있다 우리 집 마당에 꽃을 가꾸며 즐기는 것도 좋지만 돈 안 들이고 노력 없이 남이 잘 가꿔 둔 꽃 구경 하는 것도 모꼬짱과의 산책길의 솔솔 한 즐거움이다 남의 집 꽃 들을 구경 하면서 느끼는 건 다들 왜 이렇게 잘 키우는지... 남의 집 꽃은 우리 집 꽃 보다 더 좋아 보이고 더 이뻐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혹시 내가 남의 걸 탐 내는 탐욕스러운 여자?? ㅋㅋㅋ 갑자기 주어진 4일간의 휴가라곤 하지만 평일이라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도 없고 결국 나 혼자 집에서 뒹굴 뒹굴 거릴 수밖에 없다 그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4일이라면 좀 억울하다 그래서 나 홀로 여행을 계획했다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 2023. 10. 15.
25년차 부부의 싸움 이유는 테니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했던가... 결혼 25년 차 그것도 그닥 평범하지 않은 한일국제커플인 울 부부도 가끔 부부싸움이란 걸 한다 다른 성장과정과 다른 성격 게다가 울 부부는 문화까지 다른데 그래도 다행스럽게 아직까지는 별문제 없이 알콩 달콩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결혼했을 때가 나도 어렸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나보다 더 어린 24살의 사회 경험 전무한 남자였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용케도 결혼을 했구나 싶다 어렸고 또 국적이 다른 남녀가 만나 그나마 잘 유지를 해 온 가장 큰 이유는 대화였던 것 같다 가끔은 자기 마음을 자기가 모를 때도 있는데 말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아냐고? 그래서 우리는 사소한 일에도 대화를 많이 나누었었다 그러면서 상대를 이해했었던 것 같다 말해도 이해 못 하는 아니 이해할 수.. 2023. 10. 11.
우아하게 호텔에서 VS 낭만 가득 차박 지난 크리스마스를 보낸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다 이제 겨우 10월인데 무슨 크리스마스 타령이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내 직업이 케이크 만드는 일인지라 남 들보다 이른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돌입이다 11월 중순부터 연말까지는 정신없이 바쁘다 물론 이 기간중엔 휴가는 꿈도 못 꾼다 시간이 왜 이리 빠른지 모르겠다 남들 놀때 일 하고 남들 일 할 때 노는 직업은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다 아이가 어릴때는 남들 놀 때 놀지 못하는 게 아주 큰 단점이었지만 이제 아들고 성인이 되고 나니 이제는 그게 단점이 아닌 장점이 되어 버렸다 남들 놀때는 어디를 가도 사람들로 가득하고 돈은 돈 대로 쓰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데 남들 일 할때 놀러 다니면 어딜 가도 한산하고 돈도 덜 쓰고 여유롭게 즐길수.. 2023. 10. 6.
다이어트를 끝낸 아들이 간만에 먹은 빵 히로는 다이어트 중이다 올 4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었다 작년 한 해 동안 운동은 안 하고 먹고 싶은 것 맘대로 먹고 (그것도 살찌는 것들만..) 코로나 때문에 자제하며 참아 왔던 친구들과 만나 그동안의 한 풀이라도 하듯 맘대로 놀러 다녔었다 스포츠 선터에 등록을 해 줬건만 일주일에 한 번 갈까 말까 돈 아까워서 해약한다고 하면 운동하러 갈 건데 왜 그러냐며 갈려고 하는데 엄마가 그러니까 가기가 싫어진다는 둥 짜증이란 짜증은 다 내고 결국 1년 동안 회비만 내는 바보 같은 짓을 했었다 엄마인 나의 눈에는 히로가 살이 찌고 있다는 게 보였다 턱선이 사라지고 배가 나오고... 아무리 심각하다 말해도 본인이 느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법 역시나 몸무게 앞자리가 8이란 숫자가 되었다 헐 80키로라고?? 그.. 2023. 10. 3.
지루한 일상 올여름은 지독하게도 더웠다 내 기억상 일본에 와서 겪은 25번째 여름 중 제일 더웠던 것 같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지독히도 더웠던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 옴을 느낀다 시끄러웠던 매미 소리가 언제부터인가 들리지 않더니 이젠 정겨운 풀벌레소리가 들려 오는 걸 보니.. 그리고 매일 하는 모꼬짱이랑 산책 코스인 울 동네 작은 신사 앞의 커다란 은행나무에서 은행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배 부른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요즘 권태기인가 보다 아무 일 없는 평화로운 일상이 지루한 걸 보면..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을 하고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퇴근 시간!| 일이 너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8시간의 근무시간이 흘러가 버린다 집에 와서 집안일 좀 하다가 주 서너 번 운동하러 가고 그러다 보면 .. 2023. 9. 24.
일본 호텔의 댕댕이 특식 여름 맞이 가족 여행! 울 모꼬짱도 가족이니까 두고 갈 수 없으니 함께 간 여행! 모꼬짱이랑 함께 가면 어쩔 수 없이 없는 일이지만 몰라서 그렇지 나름 찾아보면 댕댕이랑 함께 할 수 있는게 꽤 많다 지난번 묵은 호텔은 일반 호텔인데 반려견과 함께 묵을 수 있는 방이 딱 하나만 있는 호텔이었다 방에선 자유롭게 침대도 함께 쓸수 있지만 레스토랑에는 들어갈 수가 없어서 우리가 식사를 할때는 모꼬짱은 방에 홀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음날 묵은 이즈 반도의 서쪽에 있는 호텔은 완전 반려견을 위한 호텔이었다 이 호텔에 묵는 숙박객은 100% 반려견을 데리고 오는 손님들이었다 당연히 레스토랑에도 댕댕이 입장 대 환영 ! https://michan1027.tistory.com/2291 반려견과 함께 숙박 가능한.. 2023. 9. 21.
21살 아들이 처음으로 김치를 먹었다 아들이 드디어 김치를 먹었다 그것도 스무 살이 넘어서야.. 제목만 보면 스무 해를 넘게 살아오면서 아예 김치를 처음 먹었나? 엄마가 한국인인데 그게 가능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김치를 만들면 가끔 이웃사촌들에게 조금이지만 김치를 나눠 주곤 한다 특히 옆집인 가즈꼬 언니네는 김치를 나눠 주면 엄청 좋아하는데 애 들도 김치를 너무 좋아해서 내가 가져다주는 김치는 한 끼에 끝나 버린다고 한다 어떻게 애들이 김치를 그렇게 좋아하냐고 (일본 애들인데 말이지..) 히로는 김치를 안 먹는다고 하면 믿을 수가 없다고 어떻게 맛 있는 김치를 안 먹을수가 있냐고 믿을수 없다는 반응이다 그니까 내 말이.... 왜 김치를 안 먹냐고... 그런데 히로가 안 먹는 김치는 생김치다 히로는 김치찌개를 너무 좋아한다 김치찌개.. 2023. 9. 18.
이래 저래 문제 투성이 며칠간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후 7년동안 제일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않았던 기간이다 하지만 당분간 글을 올리지 못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래저래 문제가 많다 며칠동안 글을 올리지 못한 이유는 갑자기 내 노트 북이 망가졌다 한글을 입력하면 엉뚱한게 입력이 되서 단어가 완성이 안된다 ㅅ을 입력했는데 한 가지 자판을 눌렀는데 ㅅㅈㅁ 이렇게 되도 않게 3개가 찍히고 ... 귀신이 쓰었나 ㅠㅠㅠ 완전 맛이 갔다 노트 북을 새로 사야 할것 같은데 우리집 자기야는 출장중 ! 이번 주말에야 돌아 온다 내가 뭘 알아야 노트북을 살텐데 뭘 모르는 내가 무턱대도 살 수도 없고 산다고 해도 어플을 까는 등등 초기 설정을 할 줄도 모르는 무식쟁이고 우리집 자기야가 해 줘야만 하는데 완전 손발이 다 묶여.. 2023. 9. 13.
건강 검진을 하루 앞두고 짜파게티 내일은 건강 검진날 건간 검진이 뭐라고 검진날이 다가오면 괜히 신경이 쓰인다 며칠 신경 쓴다고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닌데 하하하 건강 검진을 며칠 앞 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보이지 않는 검사 결과는 어찌 할수 없지만 그래도 일단 작년보다 체중이 늘었다는 결과는 보고 싶지 않아서 단 1g이라도 빼고 싶어서 3일전 부터 식단 조절 ! 내가 생각해도 참 무식하다 ㅋㅋㅋ 주말에 늘 그렇듯 우리집 자기야가 바비큐를 하자고 하는데 단 칼에 거절 ! 나 : 이번주는 안 된다니까 . 화요일 건강 검진이야 자기야 : 지금 먹는다고 결과에 상관없어 나 : 그렇거나 말거나 기분 상 이번주는 바비큐는 안 되니까 고기 먹고 싶은 나가서 먹고 와 그렇게 주말에 자기야가 하고 싶다는 바베큐도 하지 않았는데 그.... 런..... 2023.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