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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1058

아들 일본 고등학교 입시날 금요일 히로의 고등학교 시험날 난 휴가를 받았다 애 시험인데 엄마가 휴가 낼 이유가 뭐가 있을까 생각이 들겠지만 내 일이란게 케익만드는 일이다 보니 출근이 빠르다 평소에는 아침 먹거리 준비해 두면 히로가 스스로 아침 챙겨 먹고 학교에 간다 하지만 입시일인데 이 입시일 정도는 엄마가 직접 밥 차려 먹인후 잘 다녀 오라 배웅을 하고 싶어서 낸 휴가이다 나야 그런 이유가 있는 휴가이지만 울 자기야님도 휴가를 냈다 아들 시험날 자기가 할 일이 뭐가 있겠냐마는 아마도 그 핑계로 하루 쉬겠다는 그런 흑심이 가득한 휴가인게 분명하다 히로 아침밥 먹이고 김밥으로 도시락 사서 들려 보내고 오전 시간을 둘이서 집에서 뒹굴 뒹굴 ..아들 시험장에 보내 놓고 이상하리 만큼 걱정이 안된다 합격할거란 믿음으로 걱정이 안 되는게 .. 2017. 2. 25.
고등학교 입시 전날 2월 24일 금요일 동경도 공립 고등학교 시험일이다 사립 고등학교는 시험 날짜가 제각각이다 한명이 몇군데 시험을 볼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사립은 2주전쯤 시험과 결과 발표까지 모두 끝났다 이제 마지막 공립학교 시험일이다 쌤들의 응원 메세지 카드를 받아 든 히로쌤들의 응원 메세지에 눈 물 날것 처럼 찡 하단다히로는 남자 아이치고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다 오늘 저녁 뭐 먹고 싶어 라고 물으면 딱히 뭘 먹고 싶다 잘 말을 하지 않는 히로가 몇일전부터 시험 전날엔 스시를 먹고 싶다고 했었다 그냥 흘러 들었는데 몇 번을 시험 전 마지막 저녁은 스시라 노래를 부른다 히로야 스시는 시험치고 와서 먹고 오늘은 그냥 집에서 밥 먹자 난 반드시 오늘 먹고 싶어 시험 전날 스시 꼭 먹어야겠어 그렇게 결정 했어 뭔 결정???.. 2017. 2. 24.
요즘 우리집 한류는 요즘 자기야가 자주 듣는 한국 노래는 .. 운전할때도 출퇴근 할때도 늘 듣는 한국 가수가 있으니.. 시대의 흐름에 따라 좋아 하는 노래랑 가수도 유행따라 바뀌기 마련 예전엔 동방신기도 좋아하더니 요즘은 샤이니랑 엑소를 좋아한다 샤이니란 엑소의 동경 돔 공연을 녹화 해 두고는 보고 보고 또 보고 그리곤 나름대로 평가도 한다 노래는 누가 제일 잘 하고 춤은 누가 제일 잘 추고 어쩌고 하면서 나에게 이야기 하지만 난 정작 한국인인 난 샤이니도 엑소도 잘 모른다 엑소보다는 샤이니가 좀 더 좋다는 자기야 중년 아제 치고는 듣는 노래는 신세대이다 자기야가 녹화 해 둔 공연을 보고 또 보는 덕분에 난 샤이니도 알고 엑소도 알게 되었다 이 노래 나 알아 유명한 노래잖아 이 노래가 엑소의 노래구나 ... 이게 내 수준이.. 2017. 2. 22.
일본에서 18년을 살면서.. 어떤 분이 나에게 살짜기 아주 조심스럽게 물어 오셨다 요즘 한일 관계가 다시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는데 불편한 점 없느냐는 .... 내가 일본이라는 나라에 와서 살기 시작한지 어느새 18년이나 되었다 일본에 오기전 난 일본을 싫어 했었던 1인이었다 내 인생도 내 마음대로 안되나 보다 어쩌다 어쩌다 그렇게 내 생각과는 상관없이 일본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으니 말이다 일본을 싫어 했었던 일본에 살고 싶다고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나 당연히 처음 일본에 왔을땐 혹시나 차별이나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내가 일본에 왔을때는 한일 문화 개방이 되기 전이었고한류란 말이 생기기 전이었으니까 말 그대로 멀고도 가까운 나라였으니까 ... 나에게 조심스레 살짜기 물어 오신 그 분에 질문에 답을 해야 할.. 2017. 2. 17.
나에겐 귀찮은 날 어제가 발렌타인데인지 뭔지 하는 날이었나보다 우리집에 쵸코렛이랑 쿠키가 있는 걸 보니 .. 쿠키랑 쵸코가 난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자기야가 받아온 의리 쵸코 받았으니까 화이트 데이때 보답을 해야 할테고 그 보답은 결국 내 일이기 때문이다 해마다 화이트 데이가 다가 오면 자기야가 나에게 하는 말 자기야 00개 준비 해 줘 받기는 자기가 받고는 그 뒷치닥거리는 나보고 하라네 마누라를 뭘로 보는 거냐고 . 관련글http://blog.daum.net/mi_chan1027/803 자기가 받아온 의리쵸코를 보며무덤덤하게 내가 자기야에게 건네는 말은 몇명인지 기억 해 둬 응. 적어 뒀어 올해는 일곱개 밖에 없어 나 인기 떨어 졌나 봐 당연 하지 이젠 완전 아저씨인데 왜 섭섭 해 ? 아니 그렇다고 ... 참 .. 2017. 2. 16.
일본 고등학교 입시날 그리고 .. 토요일 드디어 히로의 사립 고등학교 입시일이었다 전날인 금요일 일치감치 자라고 했더니 히로는 TV드라마도 보고 얼마나 여유로운지 ..히로가 본 드라마는 빅맨이라는 한국 드라마...강 지환 최 다니엘의 2014년 드라마 요즘 일본 케이블에서 방영 해 주고 있는 드라마인데 요즘 히로가 짬짬이 보고 있는 드라마이다 일찍 자라고 학원에도 가지 말라고 했더니 시험 전날에 한국 드라마라 ...히로의 정신 세계는 참 .. 가끔 이해 불능이다 빨리 자라 자라 잔소리 하고 싶었지만 꾹꾹 참고 10시쯤 재웠다 시험날 아침 밥상 전날 저녁 만들어 두었던 가자미 조림에다가 이것 저것 냉장고에서 꺼낸 밑반찬들 그리고 된장국 히로가 아침을 먹는 사이 난 히로의 도시락 만들기 일본의 사립고등학교 입시는 국영수 단 3과목만 시험을 .. 2017. 2. 13.
한국 언니야 만나러 가는 날 쉬는 날이다 한국 언니야 만나러 길을 나섰다 한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언니야인데 어쩌다 우연히 일본에서 다시 만난 인연 깊은 언니야다 한국에서부터 알고 지냈으니 가만있자 ... 이 언니야랑 24년을 알고 지냈나 보다 어쩌다 같은 일본 그것도 같은 동경권에 살지만 언니야 집과 우리집은 꽤 멀다 동경 중심가라 할수 있는 동경 23구포함 동경都라 불리는 변두리까지 따지면 동경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보다 꽤나 아니 엄청 크다 언니야 집을 갈려면 전철타고 가다가 내려서 모노레일 한번 갈아 타고 가다가 내려서 또 다른 전철을 갈아 타고 가야하는 말그대로 산도 넘고 강도 건너서 가야한다 언니야는 시어머님 모시고 아이 셋 키우는 종가집 맏며느리인지라 움직임이 자유롭지가 않다 난 나대로 직장 다니랴 살림살랴 바쁘다.. 2017. 2. 2.
피 본후 만든 호박죽 ㅠㅠ 피를 봤다 난 참 덜렁 거리는 여자다 덜렁이 답게 한번씩 피를 본다 어제 저녁 왼쪽 새끼 손가락 손톱 포함 살도 조금 잘라 먹었다 피가 철철 멈추지 않는 ...ㅠㅠㅠㅠㅠ 댤걀 깨뜨려 껍질에 붙은 하얀 막을 떼다가 잘라 먹은 손가락에 붙여서 겨우 피를 멈췄다 아..... 아프다 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도 잘랐었다 손가락을 .. 내 일이라는게 손가락이 생명인데 손으로 먹고 사는 직업인데 말이지 아 ! 울고 싶어라 것도 그렇지만 피는 멈췄지만 아.. 아프다 욱신 욱신 거리며 아프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다 내 손가락을 베어 버리게 된 원인 그 범인은 바로 단 호박 .. 커다란 단호박 하나를 사 왔었다 단호박은 워낙 단단하니까 일단 랩을 씌운후 렌지에 돌려서 자르기 쉽게 어느정도 말랑 말랑 하게 했었다 그렇게 껍질.. 2017. 1. 31.
수험생 아들이 땅을 하는 이유 중학교 3학년 히로 이제 시험이 한달도 안남은 수험생이다 학교 안가는 주말인 토, 일요일엔 오전엔 집에서 늦잠도 좀 자고 TV도 보고 놀다가점심 먹고 도서관으로 가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데 토요일 오전 아침밥 잘 먹고 TV 보던 히로가 어느샌가 사라졌다 자기야 히로가 없네 어디갔어? 가긴 어디가 자기방에서 잠이라도 자겠지 히로 방에 없는데 ... 어??? 히로야 마당에서 히로가 대답을 한다 마당에 나가보니 헐 !!!!세상에나 히로가 마당에서 땅을 파고 있다 아닌 밤 중에 홍두깨라고 얘가 도대체 왜 갑자기 땅을 파고 난리냐고 그것도 시험을 한달도 안 남기고 말이야 야 ! 너 지금 도대체 뭐 하는거야? 응 연못 만들려고 땅 팠어 헐 ???????웬 연못 ???그것도 한 겨울에 그것도 남들은 머리 싸 매고 .. 2017. 1. 30.
일본은 고등학교 입시 전쟁이 시작 되었다 한국은 설연휴의 시작이라는데 우리집은 설? 그게 뭔데? 다 왜냐하면 히로의 수험 전쟁이 시작 되었기 때문이다 원수 접수하고 자기 소개서 쓰고 또 중학교 교장 교감 선생님이랑 일대 일로 면접 예행 연습하고그렇게 히로는 바쁜 일주일을 보냈다 어디까지나 예행연습이긴 하지만 히로가 받은 결과는 좋아서 조금은 안심 히로는 도립(東京都立)고등학교랑 사립고 두 군데 원서를 내기로 했다 히로의 경우는 가고 싶은 학교가 처음부터 확고 했기에 두 군데만 원서를 내지만 아이들 개개인 수험의 형태는 제각각이다 도립(都立)은 원칙적으로 한군데만 가능하고 시험날짜도 동일하다사립은 두군데 세군데 얼마든지 가능하고 시험날짜도 학교 마다 다르기 떄문에 날짜를 조절하면 두군데 세군데 시험 보는게 가능하다 어떤 아이들은 추천이라는 제도로.. 2017. 1. 28.
책 한권 들고 .. 금요일 출근 하지 않는 마누라 따라 함께 휴가 낸 우리집 큰 남자 자기야마눌에게 데이트 신청 할려나 혼자로 김칫국 먹고 착각 에 빠졌던 금요일 하지만 어디까지나 나의 착각 이 남자 금요일 날의 만행을 보상이라도 할려나 보다 토요일 시험 한달여 남은 히로는 도서관에 보내놓고 나랑 자기야랑 둘이서 드라이브 가자네 ..아니 모꼬짱도 같이 꼬불 꼬뿔 산길 한시간 정도 달렸나 보다 겨울이라 삭막하기만 한 한적한 교외 네비게네션 보니 바로 눈 앞에 호수가 있는데 그냥 지나친다 호숫가 산책 하자고 하니 바람도 불고 날도 추운데 무신 호수냐 호수는 날 따뜻해지면 가고 그냥 공원 산책 하자네 울 집 주변에도 차고 넘치는게 공원인데 뭔 공원 산책하러 1시간을 달려 오냐고 .. 추운 겨울날의 산속의 공원 산책 모꼬짱만 신났.. 2017. 1. 22.
서글픈 양푼이 비빔밥 금요일 남들이 출근하는 평일 날 난 논다 지난 9일 일본의 성년의 날이 공휴일이었는데 출근 한 대신 대체 휴일로 논다 그런데 자기야도 논단다 휴가 내고서리 ... 마누라 논다고 같이 놀아 주나 보다 오늘은 또 어디로 외식 나가자 할려나 그렇게 그렇게 혼자로 상상의 날개를 .. 아침에 히로 등교 시키고 자기야는 아직 침실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래 간만에 늦잠도 자야지 나도 덩달아 다시 잠깐 눈을 붙인다는게 일어나 보니 10시가 넘었다 울 자기야도 뒤늦게 어슬렁 어슬렁 2층 침실에서 1층으로 내려 오더니만 바로 tv 채널을 찾는다 테니스광인 자기야가 당연히 호주 오픈 테니스로 채널 고정 꼼짝을 않고 테니스를 보다가 노트북을 켜길래 어디로 외식 갈까 검색이라도 하나 보다 했더니 회사 일 한단다 올 한해 자기 부.. 2017. 1. 21.
이런 부탁 다 들어 주어야 하나? 자기야가 라인을 보내왔다 회사 여직원이 마음에 드는 한국 화장품이 있는데 일본에서 판매를 하지 않으니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는지 알아 봐 달란다 어디 일본에서 한국 물건만 부탁 받는냐 하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말씀 반대로 한국 지인이 일본 제품 사다 달라고 하는것도 많다 근데 근데 참 곤란할 때가 많다 그게 뭐가 그리 어렵냐고 간단히 말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잘 아는 그런 일반적인 상품들도 아니고 보도 듣도 못한 물건을 부탁 받을땐 그게 도대체 어디서 파는 거냐고 도리어 물어 보고 싶다 00 회사의 00 라고 딱 꼬찝어 말 해 주면 차라리 편하다 발바닥에 붙이면 피곤이 풀린다고 하는 그런 파스같은 제품이라던가 근데 난 발바닥에 파스 붙여 본적이 없어서 그런게 있다는 것 조차 모르는데 말이다 일본에 시세이도.. 2017. 1. 19.
도움이 안되는 우리집 두남자 금요일 건강검진을 받았다 결과 나올려면 아직 아직 이지만 당장 나오는 결과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바로 체중이랑 허리 싸이즈 1년간 1주일에 4일 1시간에서 2시간 열심히 운동도 하고 있는데 말이지 결과는 말도 안되지 말입니다 체중 1키로 증가 허리 싸이즈는 자그만치 3센치 UP 수험생인 히로 학원갔다 집에 오면 10시가 넘는데 그 시간부터 매일 야식을 먹는 엄청난 만행을 저지른 결과이다 아무리 운동하면 뭐하냐고 매일 밤 10시 넘어서 닭고기도 먹고 떡도 먹고 어떨땐 라면도 먹고아이스 크림에 케익에 어떨땐 슈크림까지 골고루 골고루 잘도 먹었다 야밤에 말이지 미쳤지 제 정신이 아닌게야 ... 1년간 운동한 결과 몸은 가벼웠는데 말이지 결론을 말하자면운동은 열심히 하고 먹고 싶은것 시간 구애 양 구애 받지 않.. 2017. 1. 15.
오실땐 가볍게 가실땐 무겁게 시어머님 오실때 1주일 계신다 하실때 긴것 같더니만 지나고 보니 길지도 않은 일주일이었다 시어머님이 1주일간의 아들네 나들이 마치시고 시댁으로 돌아가셨다 우리집 고부 관계는 남들이랑 조금 다르다 보통은 시어머님이 아들네 집에 올때 바리 바리 사 들고 오시는데 우리 시어머님은 오실땐 가볍게 오신다 여행가방을 가지고 오시기는 하시지만 거의 빈가방에 가깝다 어머님이 우리집에 오셔서 입으실 속옷을 비롯한 평상복은 우리집 어머님 전용 서랍장에다항상 비치해 두시니 따로 옷가지를 가지고 오실 필요가 없으시다 한번 오시면 기본 일주일을 계시니 따로 서랍장을 내어 드렸었다 농사를 짓는것도 아니고 도시에 그것도 아버님이랑 두분 단촐하게 사시다보니 바리 바리 사들고 오실것도 없다 그렇게 가볍게 오신 시어머님 가실땐 며느리가.. 2017. 1. 9.
일본 시어머님과 한국음식 정초부터 울 집에 와 계신 시어머님 난 며느리니까 밥 상을 차려야겠지 근데 울 시어머님 관리 영양사 출신이시니 내가 아무리 잘 해도 눈에 찰리가 없겠지 괜히 어줍잖게 만들어서 점수 깍이는 것 보다는 시어머님이 절대 만들수 없는 내가 훨씬 잘 만드는것을 만드는 요령을 피워본다 시어머님이 보다 내가 훨씬 잘 만드는것 당연히 한국 음식 지금까지 여러가지 부침개 많이 만들어 드렸지만 김치 부침개는 처음으로 만들어 드렸다 김치 부침개 한장 부치고 울 시어머님이 부침개 중에 제일 좋아하는 부추 해물 부침개 4장이나 구웠다 역시 울 시어머님은 부추 부침개를 좋아 하시는 것 같다 김치 부침개보다 훨 잘 드신다 김치 부침개 부추 해물 부침개로 한끼 해결하고 라면 넣고 닭 볶음도 만들었다 시어머님 간은 싱겁게 그리고 매운.. 2017. 1. 9.
일본 시어머니와 한국 며느리 정초부터 울 시어머님 우리집에 와 계신다 자기야 출근 하고 히로도 학원가고 난 쉬는 날이라 어머님이랑 둘이서 하루를 ... 울 시어머님 외식을 참 싫어 하신다 라면 하나를 끓여 먹어도 집 밥이 좋으신 울 시어머님 그런 시어머님 꼬셔서 점심을 외식으로 ..며느리가 꼬신다고 또 넘어 와 주시는 울 시어머님 사실은 파스타 먹으러 가고 싶었지만 시어머님 취향에 맞춰 어머님 뭐 드시고 싶으세요 스시랑 생선 맛있는 집도 있고 자기야가 좋아하는 생파스타 집도 있고 ... 당연히 스시를 고르시겠지 .... 그런데 울 시어머님 파스타 먹으러 가자신다 ㅎㅎ 난 좋다 그렇게 시어머님이랑 며느리랑 둘이서 점심을 생파스타 먹으러 고 ! 올해가 닭띠해인가 .. 그러고 보니 울 시어머님 닭띠시네 ..만으로 72.. 울 시어머님은 .. 2017. 1. 6.
직접 만들어 먹는 디저트 드디어 드디어 크리스마스는 끝이 났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바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케익 작년보다 훨씬 많이 예약이 들어 왔고 작년 보다 훨씬 많이 팔렸다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그렇게 바쁘게 눈 깜짝하게 지나가 바버린 크리스마스 울 가족은 뒤늦게 크리스마스 기념 외식이란걸 갔다 선택권은 히로에게로 .. 히로가 선택한 레스토랑의 최대 특징이 바로 디저트이다 그 중에서도 직접 구워 직접 데코해서만들어 먹는 와플 준비되어 있는 와플 반죽을 넣으면 2분만에 맛있는 와플이 구워진다 내가 만든 와플 와플 위에다가 소프트 아이스 크림 올려주고블루베리랑 딸기도 올려주고슈크림도 올려주고 달콤한 쵸코 소스 쫙 뿌려주고 자기야는 베리소스 듬뿍 올린 팬케익당연히 아이스크림도 올려주고 말이지 히로는 와플위에다가 소프트.. 2016. 12. 27.
18년차 국제부부의 사는법 울 집은 18년차 국제 결혼 커플이다 같은 문화 같은 언어를 쓰는 같은 나라 사람끼리 만나도 살다보면 티격태격 말도 많고 일도 많고 다른 문화 다른 언어를 쓰는 두사람이 만났으니 오죽 할까 ? 자기야와 나랑은 참 말이 많다 뭐든지 말로 한다 사실은 18년전의 자기야는 별로 말도 없고 사람들 모이는 곳 가기 싫어하는 그런 조용한 사람이었다 원래 나란 사람 워낙 말 많고 시끄러운 사람이긴 하지만 다른 문화 다른 언어 다른 환경에서 자란 게다가 말 없는 자기야랑 말 많은 내가 평화롭게 살고 있는 비결은 말 .. 바로 대화였다 가끔은 자기맘을 자기가 모를때도 있다 내 맘인데도 말이다 ...하물며 남이 내 맘을 알아 주기를 바라는건어쩌면 모순이 아닐까 싶다 더구나 말 하지 않아도 내 맘 알지 ?웃겨 ... 말 안.. 2016. 12. 16.
일본 중학교 삼자 면담 히로 학교 삼자 면담날이다 중3 되고나서 3번째 삼자면담이다 이번 3자 면담은 사립학교 결정을 해야 하는 3자면담 내신성적도 결정이 났고 성적 맞춰 대충 학교를 결정한터라 우리쪽 의사를 선생님께 전달하고 확인만 하면 되는데 그런데굳이 자기야 회사 반차내고 히로의 학교로 GO 사실은 하루 휴가를 낼까 했는데 오늘 따라 회사가 바빠서 도저히 하루를 뺄수가 없어서 반차 내고 왔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건만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 녀석이니까 자기가 꼭 와 봐야겠단다 그래서 우리집은 삼자 면담이 아닌 사자 면담이 되었다 면담을 기다리며 여기저기 나붙은 사립학교 소개 전단을 보고 있는 자기야랑 히로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히로 많이 큰 듯 하다 내년쯤엔 아빠보다 더 클려나 .. 사립학교는 .. 2016.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