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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1058

아직은 수첩이 좋다 요즘 참 살기 편해졌다 너무 급하게 변해가서 가끔은 그 변화에 따라가기도 버겁다 2년에 한번씩 전화를 바꿀때 마다 느끼는건 뭔 기능이 바꿀때마다 버전 UP 하는지 새로운 전화를 바꿔 적응 하기 까지 일주일 이상이 걸렸었다 아니 더 걸렸나... 처음 스마폰으로 바꾸었을때도 뭔 기능이 그리많은지....초등학생이었던 아들 녀석이 오히려 나 보다 더 잘 알고 이것 저것 나에게 가르쳐 주었었다 라인도 히로가 넣어 주었고 카카오톡도...한번도 해 보지 않은건 나나 히로나 마찬가지인데 히로는 왜 내가 모르는 것을 더 잘 알고 있는지...내가 바보??? 아님 히로가 천재??? 지금도 나는 아마도 그 기능의 절반도 다 활용 못하고 있는것 같다 하다 못해 내가 스마폰으로 일본어 문자 입력을 할때도 엄마 왜 그렇게 입력을 .. 2016. 12. 9.
국제결혼 18년차 11월 29일 오늘은 일본인 자기야와 한국인 내가 결혼이란걸 한 날이다 자기야와 나는 한국 서울에서 처음 만났었다 처음 만났을때 자기가 할수 있는 한국말은단 한마디였다 "안녕하세요 ..." 그렇게 우연히 맺어졌던 인연이 부부의 연이었다 자기야와 만나면서 내가 자기야에게 내건 첫 조건이안녕하세요 밖에 말 할수 없는 자기야에게 한국말 공부 할 것 기간은 단 3개월 ... 처음엔 무리라 생각했다 3개월만에 한국말을 어떻게 ... 자기야 이화여대 어학당에 등록을 한후작심을 하고 밤낮을 공부를 했었다 그 결과 어학에 센스가 남들보다 쬐께 있는 자기야3개월후 어설프지만 한국말로만 의사 소통을 할수 있었다 그리곤 3개월후부터 매주 한통씩 한글로 보내오는 자기야의 편지 받침도 엉망이고 앞뒤 문맥도 안맞았지만 사전을 뒤.. 2016. 12. 1.
첫도전 .. 모과청 향긋한 향기가 너무 좋은 모과가 공짜로 내 손에 들어 왔다 동네 할아버지로 부터 큼직한 걸로 다섯개나 받았다 작년에도 모과를 받았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몇개는 차 안에 몇개는 바구니에 담아 현관에 그렇게 방향제로 놔 두었다처음엔 향긋한 향기가 좋았는데 그대로 두었더니 썩어서 방향제가 아닌 지독한 냄새를 풍겼던 기억이 있다 이 모과를 어찌 할까 고민하다 인터넷으로 모과를 검색 해 보니 상위에 랭크된 내용은 죄다 모과청 만든다는.. 만드는 법 보니 무지무지 간단하다 그냥 씻어서 채썰어 같은 양의 설탕에 재워 두면 되는 이정도는 나라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모과청 만들기에 돌입 했다 할아버지가 완전 무공해로 키우신 모과인지라 가볍게 껍질채 씻어준 후 자른다 ... 자른다....근데 왜 이리 단단 한건지.. 2016. 11. 30.
참치 먹으러 바닷가로 토요일 히로야 저녁에 뭐 먹고 싶은데 저녁에 뭐 만들까? 마구로(참치)가 먹고 싶어 갑자기 참치 먹고 싶다면 어쩌라고..그냥 스시로(회전초밥집) 가서 먹어 음 ...참치가 먹고 싶단 말이지 ...그럼 가야지 참치 먹으러 스시로가 아닌 진짜 맛있는 참치 먹으러 .. 일요일 아침 도서관 같다는 히로 붙잡았다 히로야 오늘은 도서관 가지 말자 가자 시즈오까로 그렇게 떠났다 자기야랑 히로랑 그리고 모꼬까지 데리고 시즈오까 바다로 참치 먹으러 울 자기야 운전하는 내내 요즘 자기야가 좋아하는 한국 그룹 샤이니의 노래만 줄창 틀어댄다 일요일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였는데 웬걸 비가 안 온다 구름사이로 살짝 햇님도 보인다 비도 안 오고 훌쩍 떠나길 잘 한듯 하다 휴게소에 들렸다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기적적으로.. 2016. 11. 28.
생일날 목요일 저녁 우리 부부의 대화 근데 내일 자기 왜 쉬는데 ? 내일 자기 생일이니까 휴가 냈지. ?????난 출근인데...근데 내 생일인데 작가 왜 휴가를 내? 자기 휴가 안 냈어? 이사람아 내가 11월 12월 제일 바쁜거 몰라서 그래 ?휴가를 어떻게 내 참 내 ....내 생일인데 자기가 왜 휴가를 내냐고??? 그리고 금요일 아침 전날 오십몇년만에 동경에 내린 눈 때문인지 아침부터 엄청 춥다 더구나 자기야 출근 안하고 있으니 혼자로 출근 할려니 출근 하기가 더 싫다내 생일인데 왜 자기가 쉬냐고... 원님덕에 나팔분다고 내 생일을 핑계로 자기야 금요일 휴가 금요일 휴가란 말은 토요일 일요일 3연휴라는 말인데 부럽다 못해 괜히 심통이 난다 퇴근하고 집에 오니 자기야가 밥 먹으러 가잔다 이제 시험이 석달도 안 .. 2016. 11. 26.
가을 드라이브 그리고 크로와상 전문점 23일은 일본은 노동 감사의 날 뭐 그런 이유로 휴일이다 전날까지 날이 참 따뜻했는데 휴일 갑자기 추워졌다 요즘 각자가 넘 바빠서 셋이서 보낼 시간이 그리 많지가 않다 히로는 공부하느라 바쁘고 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하는 11월 12월이 제일 바쁘다 11월에 뭔 크리스마스 시즌이냐고?글쎄 말이다 나도 예전엔 몰랐다케익만드는 일을 해 보니 그렇다 11월부터 크리스마스 케익 만들기가 시작 되는줄 예전엔 몰랐었다 고로 11월부터 난 넘 바쁘다 우리집에서 요즘 제일 한가한 사람은 자기야랑 모꼬짱인것 같다 이제 시험이 석달도 채 안 남은 히로지만 오늘은 공부 하지 말고 같이 가을을 느끼러 나가자 꼬셔서 셋이서 가을 드라이브겸 나들이 어느새 이렇게 이쁘게 색이 들었다 벌써 가을이 많이 깊어졌나보다 그림처럼 넘 .. 2016. 11. 24.
참 거시기한 아들의 목표 학교에서 삼자면담이 있는 날이다 회사일 서둘러 마치고 여유를 가지고 학교에 도착을 해 보니 10분전이다 근무후 학교에 갈 요량으로 선생님께 맨 마지막 시간대를 부탁 드렸었다 내 바로 앞 예상시간보다 면담이 길어져서 20분 조금 넘게 기다렸던것 같다 20여분을 기다리는 동안 히로 교실 복도에 걸려 있는 아이들의 2학기 목표들을 하나 하나 읽어 보았다 아이들의 학습목표와 생활목표를 적어서 걸어둔 종이들 우선 히로 반의 2학기 목표하면 된다라는 말은 해본 사람만이 말할수 있다 명언이네 ....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의 목표를 하나 하나 읽어 보았다 학습면에선 대부분이 성적을 더 올리겠다 복습을 하겠다 ..... 개중엔 수업중에 졸지 않겠다 학습목표는 대충 비슷 비슷대강 짐작되는 목표들 이다 그리고 생활면 절반이.. 2016. 11. 11.
가을날의 일광욕 가을 햇살이 넘 따사로운 날 모꼬짱이 마당에 나가고 싶은지 유리문을 발로 탁탁친다 빨리 문 열어 달라는 모꼬짱의 나에게 보내는 신호다 문을 열어 줬더니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으며 일광욕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꼬박 꼬박 졸기도 하다가 골목길에 누가 지나가는 기척이라도 나면 왕왕왕 짖기도 하다가 내가 모꼬짱 하고 불러도 진짜 세상만사 귀찮다는 눈길을 한번 쓱 보내곤 이내 얼굴을 푹 파묻고 자는척 햇살이 조금 따가웠는지 널어둔 빨래가 만드는 그늘을 찾아서 가을 일광욕 모꼬짱은 가을에 태어난 가을 처자다 며칠전 네살이 되었다 네살 처자 가슴이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살랑 살랑 흔들리나 보다 뒤숭 생숭한 처자맘 달래주러 산책이라도 나서야 할까보다 2016. 11. 5.
쪽 팔린다 정말 난 내 블로그에 정치 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논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정치, 종교 전문가도 아닌데 게다가 정치나 종교는 각자의 신념에 따라 달라지는 것정답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러쿵 저러쿵내 의견만 강조 하고 싶지 않아서 이다 화요일 늦은 밤이다 가족들이 오손 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단란한 저녁 시간 틀어 두었던 TV의 뉴스 시간에 나오는 영상 한국의 대통령이 고개를 숙이는 화면 그냥 틀어만 두고 가족들 얘기에 집중하던 자기야 눈이 TV로 향하는게 느껴졌다 울 집 자기야 마누라가 한국 사람이라서이기도 하지만 한국에 관심이 많고 좋아 하는 사람이다 노후는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한국 관련 뉴스가 나오면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한다 가족들 얘기 ..히로의 모의 고사 성적이 나와서 그 .. 2016. 10. 26.
친정엄마의 귀여운 실수 처음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왔을때 국제 전화만이 유일한 연락 수단이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한국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드렸고 친정엄마를 통해 형제들의 근황을 파악 하고 형제들과는 필요할때 부정기적으로 전화를 하는 정도였다 최근 수년간 정말 너무 많이도 변했다 요즘은 카카오톡으로 언제든지 한국의 형제들과 연락을 주고 받고 외국에 나와 있다는 걸 전혀 자각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아니 오히려 그 옛날 한국에서 살때 보다 더 자주 소식을 전하는것 같다 몇칠전 친정오빠와 언니와 함께 하는 형제들 단체 카카오로 최근의 친정 엄마 소식을 들었다 우리 엄니 오빠 집에 놀러 가셨다가 일 하는 며느리 조금이라도 도와 줄려고 팔 걷어 부쳤다가 일을 내셨단다 엄마는 친정 언니에게 며느리 옷을 다리다 쬐께 눌러 먹었다 말했다는.. 2016. 10. 18.
너무 바쁘신 시아버님 미짱네 시댁은 한국으로 치면 서울 부산 쯤 되는 거리다 신간선을 타면 2시간 정도 차 나고 고속도로 달려가면 5, 6시간 걸리는 곳이다 거리도 거리이지만 나도 울 집 자기야도 직장인인지라 자주 찾아 뵙지를 못한다 우리가 자주 찾아 뵙지 못하는 대신 시어머님은 1년에 서너번씩 우리집에 오셔서 짧게는 1주일 길게는 열흘정도씩 계시다 가신다 하지만 시아버님은 1년에 한번 정도우리집에 오시는 듯하다 시어머님이 우리집에 와 계시는 동안 식사도 그렇고 집안일이라곤 해 본적이 없으신70이 훌쩍 넘으신 아버님 혼자서 여러모로 불편하실텐데도 혼자로 어머님 안 계시는 시간을 보내신다 어쩌다 우리집에 시부모님께서 함께 오셔도 아버님은 2,3일 계시다간 어머님 혼자 두시고 먼저 시댁으로 가 버리신다 같이 가시면 될것을 뭐가 .. 2016. 10. 11.
누가 남편? 누가 아들 ? 우리집 평일 아침 풍경이다 자기야가 회사갈 준비를 하고 나선다 빠른 걸음으로 10분 조금 더 걸으면 역에 도착하건만 그 10분이 아깝다며 아침마다 역까지 자전거로 집을 나서는 자기야다 넥타이도 안 메고 양복도 안 입고 그렇게 출근 하는 자기야자기야가 회사에 제일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이 바로 이 복장이다 완전 자율복장이다 특별한 회의나 거래처 높은 사람들과의 미팅이 없는한그리고 출장이 아니면 자기 마음대로 입는다 자기야가 넥타이에 양복 입고 출근하는건 손가락으로 꼽을수 있을 정도다 뒷모습만 보면 출근이 아니라 나이 많은 대학생 학교 가는 줄 알겠다 나이에 안 맞게 웬 오렌지색 바지자기야 ... 나이 생각도 하셔야죠.. 아빠가 집을 나선지 딱 10분후 히로가 집을 나선다 중학생인 히로 중학 1학년땐 넥타이 .. 2016. 9. 29.
일본에서 블로그를 하면서 .. 일본에는 오미야게 (お土産) 라는 독특한 문화가 있다 내가 지난번 올린글 제목으로 수학여행의 오미야게(선물)라 표현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그 선물의 의미는 아니다 일본에서는 한국에서 흔히 생각하는 선물은 프레젠또라는 말을 쓴다 선물이 프로젠또면 그럼 오미야게는 뭘까?오미야게는 선물 아닌가? 오미야게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본의 독특한 문화이다 출장이나 여행으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떠나 다른 지역에 갔다오면 그 지역의 특산물 (주로 먹는것들..) 을 사 가지고 와서 주변 지인들에게 잘 다녀왔습니다 라는 의미로 나누어 주는 것이다 심지어는 동경에 살면서 동경 디즈니랜드에 놀러 갔다 와서도 디즈니랜드의 오미야게를 사 와서 가족 이웃 친구 심지어는 직장 동요들에게까지 나누어 주는게 오미.. 2016. 9. 27.
아들 녀석의 실수 외동인 히로의 초등학교 4학년때의 일이다 방학때 였던것 같다 방학이다 보니 혼자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진 히로 회사 다녀 오면 히로에게 그 날 뭘 하고 지냈는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눈다 히로 오늘은 뭐 하고 지냈어? 숙제도 하고 ... 음 ... 심심해서 홈센타에 물건사러 갔다 왔어 뭐 샀는데... 우리집엔 세개의 작은 수족관이 있다 물고기를 좋아하는 히로는 금붕어 새우 미꾸라지 조개 등등.. 세개의 수족관에 나누어 7가지의 물고기를 키우고 있는데 물고기 몇 마리를 분가 시킬려고 수족관을 사러 갔단다 히로가 보여 주는건 연못 형태의 플라스틱제품으로 내가 알기론 플라스틱이지만 인공 연못이라고 해서 꽤 가격이 비싼 제품이다 1(히로가 사온 것 ) 저렇게 비싼걸 혼자 가서 샀다 말이야? 안 비싸. 630엔 .. 2016. 9. 23.
우리집 여수 일내다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나 거실이 있는 1층으로 내려오니 웬일이래 ...우리의 모꼬장이 두군데 토를 ...아니 뭔일이래토 해논 내용물을 보니 ..뭔가 수상쩍다 사료가 아닌 뭔가를 먹은것 같은데... 히로가 마당에서 부른다 어제저녁 마당에다 숯불 피우고 닭고기를 구워 먹고 닭뼈와 기타등등 쓰레기를 모아다 비닐봉지에 담아다가 마당 한 구석에다가 두었는데 세상에나... 구석에 둔 봉지를 뜯고 닭뼈를 꺼내 모꼬짱이 해치웠나 보다 닭뼈는 안 좋다고 들었던것 같은데...또 모꼬가 일을 저지른 것이다 그러곤 하루종일 여기 저기 토 하며 축 늘어져 있다 사료도 먹지 않고 나 죽었소 하고 축 늘어졌다가 다시 우웩 .. 그리곤 다시 축 늘어졌다가를 정확하게 열한번 반복을 했다 도대체 얼마나 먹어 댔는지 소화도 못 시킨 닭뼈.. 2016. 9. 22.
일본 중학교의 소풍 일본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조금 색다른 수업이 있다 소풍도 아닌것이 사회과 견학도 아닌것이 뭐라고 해야 할까 소풍 비슷한것 인데 한달전부터 이 수업은 아이들 손에 의해 준비 되어져 왔다 동경 근교에 2시간 거리에 카마쿠라라는 유명한 관광지가 있다 오래된 절만 10여개가 있고 커다란 불상에다가 전통의 오래 된 가옥들 ...한국의 경주와 비슷한 오래된 전통을 가진 관동 지방의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다 한반 아이들 남녀를 섞어서 3개 그룹을 만들어 그룹 팀장을 중심으로 그룹별로 카마쿠라 관광을 기획한다 학교에서 선생님의 인솔하에 단체로 카마쿠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각 그룹별로 아이들끼리 이동을 하고 카마쿠라에 가서도 선생님과 상관없이 그룹별로 행동한다 몇시에 어디에 모여서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이동할.. 2016. 9. 21.
지진 괜찮나?? 지진 대국 일본에 사는지라 일본에 지진이 났다는 뉴스만 나오면 그 장소가 동경이랑 상관없는 북해도이건 큐슈이건 상관없이 "지진 괜찮나?" 는 전화나 카톡이 한국에서 날라오곤 한다 그런데 오늘은 내가 한국으로 연락을 했다 살다 살다 일본 사는 내가 한국으로 지진 괜찮냐는 연락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친정엄마랑 통화도 했다 " 집도 흔들리고 무섭더라 .." 매번 일본에 지진이 있을때마다 일본 사는 막내에게 안부 연락이 오지만내가 아무리 지진에 대해 설명을 해도 알아 주지도 않더만 이번 지진을 체험 하고서야 "너거도 지진 나면 이렇나 ?무섭더라 .." 이젠 내가 더 이상 지진 나면 흔들 흔들 흔들리고 어쩌고 저쩌고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게 생겼다 하지만 이런 경험은 이번 한번 만으로 끝이였으면 좋겠다 한번 .. 2016. 9. 13.
비 오는 늦은 밤 빨래방 데이트 동경은 벌며칠째 비가 오락 가락했다 가랑비도 아니고아주 줄기차게 쏟아지고 있다 잠시 잠깐 햇님이 반짝하다가 다시 쭈룩 쭈룩 ..마치 장마가 다시 온 듯하다 태풍의 영향이겠지 이상기온이라고 할 만큼 무더웠던 이번 여름 비라도 내렸으면 좋겠다 했었는데 사람 마음이 간사한게 이제는 햇볕이 쨍쨍 내려 쬐었으면 좋겠다 싶다 원래 난 비를 좋아 했다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차 한잔과 책 한권 손에 들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했었다 물론 결혼 전에는 ... 그런데 주부가 되고 보니 비가 그다지 반갑지 않다 그 이유는... 바로 빨 .. 래 ... 어느새 꿈 많았던 처자는 어디로 가 버리고 이젠 비가 오면 빨래를 걱정하는 아줌마가 있다 . ㅠㅠㅠ 그 아줌마가 바로 나라는 .... 우리집에 .. 2016. 9. 5.
아들 친구 녀석 들이랑 날도 덥고 여름방학도 끝자락이고 그래서 아들 친구녀석 둘을 데리고 캠프장으로 훌쩍 떠났다 히로는 맨날 봐서인지 항상 애처럼 느껴졌는데 히로의 두 친구들을 보니 .. 히로 친구들은 벌써 변성기에다 얼굴엔 여드름이 쑹쑹 키도 훌쩍 크고 팔 근육도 단단하고 사내 녀석들 답게 복근도 조금 보인다 히로의 친구들은 유치원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들이라 "아니 .. 이 놈들이 벌써 이렇게 컸어? 이젠 애가 아니라 남자네.."신기 하기만 하다 하지만 유치원때부터 보아 온 아이들내 눈에 아직 애기들 처럼 귀엽기만 한 히로의 두 친구들이다 히로 친구 엄마들은 휴일날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놀러 가 주어서 고맙다고 하지만히로 친구들을 데려가는 데는 자기야만의 깊은 이유가 있다 그 이유란 ?우리 가족끼리 오게 되면 형제가 없는 .. 2016. 8. 28.
대 사건의 전말 자기야가 집을 나서고 뒤따라 히로도 집을 나서고 다녀오세용! 큰소리로 외치고 아침부터 집안 청소한다 부산을 떨다가 이런 이런 ... 웬 말라비틀어진 멸치 같은게 떨어져 있다 이게 뭔가??? 히로의 물 고 기 자살 사건이다 어제 청소 할 땐 없었는데 얘가 언제 자살을 한건지... 연이어서 발견한 새우의.. 동 . 반 . 자 . 살 ??? 물고기를 따라 새우가 자살한건지 아님 새우가 먼저고 물고기가 따라 간건지 혹? 물고기와 새우의 사랑의 도피??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에 극단적 선택을 한 건가?아님 혹?? 왕 따 다른 물고기와 새우들에게서 왕따를 당했나?? 우리집 수족관에서 이런 비극적인 사연이 있을줄은 ...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침부터 발견한 자살 사건.ㅠㅠㅠㅠ 물고기의 정체는 바로 이 아이다 사건의 전말은.. 2016.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