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자기야는 여전히 재택근무 중..
일단은 6월 20일까지는 코로나 긴급사태 기간 중이라 재택근무이고
긴급사태가 해제되면 아마도 출근을 할 것 같다
긴급사태 중이라 재택근무이긴 하지만 이번 달에만 두 번의 출장 예정이 잡혀 있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중에 출장이 웬 말인지..
집에서 근무 중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우리 집 자기야
자기야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모꼬짱이 아빠 자리를 떡 하니 차지하고 앉았다
자기야 : 모꼬야 왜 너 거기 앉아있어?
빨리 비켜
모꼬짱 :...... (무시 중...)
자기야 : 모꼬 거긴 내 자리야 넌 니 자리로 가
모꼬짱 :...... (쳐다도 안 봄 )
갑자기 배를 벌러덩 까고 누워 만져 달라고 애교 발사 중..
한참을 모꼬짱 배를 쓰담 쓰담 한후
모꼬짱 앞발을 잡고
자기야 : 여보세요... 여보세요 모꼬짱
이제 그만 내려오시지요
모꼬짱 :.... ( 아 몰라 여기가 좋단 말이야..라고 하는 듯...)
평소라면 모꼬짱이랑 더 놀아 주는 우리 집 자기야지만
지금은 근무 중
아무리 집이라곤 하지만 엄연히 근무 시간인지라 근무를 해야 하고
근무? 그런 건 난 모르요 내 배 째쇼.. 하고 벌러덩 드러누워 진상 부리는 모꼬짱
우와 울 모꼬짱 지금까지 몰랐는데 진상중에 진상이었네
진상을 부린 덕분에 아빠의 무릎을 차지했다
자기야의 재택근무 중일 때 편안히 낮잠을 자면 될 것을
저렇게 아빠의 무릎 위에서 불편한 자세로 하루 종일 개기는 모꼬짱이다
오늘은 오전에 영상 회의가 있어서 자기야의 무릎을 내주지 않았더니
저렇게 진상을 부리고 진상 부린 덕분에 아빠의 무릎을 차지할 수 있었다
오늘 동경은 29도
여름 날씨처럼 꽤 더웠다
모꼬짱이 자기야 무릎위에 하루종일 저러고 앉아있으니
모꼬짱 체온으로 더 덥게 느껴진다며 투덜투덜거리면서도
모꼬짱을 내려놓지 못하는 우리 집 자기야다
왜냐면... 모꼬짱을 너무너무 사랑하니까 마누라 보다도 더....
우리집 자기야의 재택근무를 제일 반기는건 마누라도 아니요 아들도 아니요
바로 우리집 모꼬짱이다
자기야에게 찍은 사진을 보여 줬더니
자기야 : 사진 찍으면 찍는다고 해야 배에 힘을 줬을것 아냐
나 : 있는 그대로로 찍어야 진짜 모습이지
자기야 : 나 이 사진 맘에 안들어 . 공개 금지!
나 : 알았어 공개 안할께 ....
는 무신 ㅋㅋㅋㅋ
난 오늘 우리집 자기야에게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ㅋㅋㅋ
배 나온 사진 공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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