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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모꼬짱과 하늘이

반려견과의 외출의 불편함

by 동경 미짱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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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하게 되면 항상 고민에 빠진다 

우리 집은 여행을 갈 때도 (해외여행은 어쩔 수 없지만...) 당일 치기 외출을 할 때도 항상 

모꼬를 먼저 생각한다 

할 수 있다면 모꼬짱을 데리고 여행이나 외출을 하기 때문이다 

캠프를 갈때도 반려견 OK인 캠프장을 찾아서 가고 여행을 갈 때도 반려견이 함께 숙박이 가능한 

호텔을 찾아야 하니 선택이 폭이 참 좁다 

나 뿐만 아니라 우리 집 자기야도 히로도 모꼬짱은 우리 집 가족의 일원이기에 

조금 불편하더라도 모꼬를 데리고 다니고 싶어 한다

모꼬짱을 데리고 가면 여행지의 숙박도 많은 제한이 있지만 여행지에서의 식사도 제한이 많다 

가고 싶은 맛집도 모꼬짱이 있어서 가지 못할 때가 많다 

아무리 서두른다고 해도 맛집에 들어가 먹고 나오기까지 1시간은 잡아야 하기 때문에 

그 사이 모꼬짱을 차에 두고 갈 수가 없어서 항상 

반려견 동반 가능한 레스토랑이나 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를 검색을 해서 

가야 하는 불현함이 있다 

하지만 모꼬짱을 우리 집 가족의 일원이니까 그에 대한 불편함은 당연한 결과다 

토요일 모처럼 우리집 자기야 와 바닷가 드라이브를 나섰다 

당연히 모꼬짱도 함께다 

 

드라이브를 갈 때도 항상 모꼬를 주시해야 한다 

차 안에 이리 왔다 저리 갔다 분답스러울때는 화장실이 가고 싶다는 표현이다 

차를 세우고 모꼬짱을 데리고 차에서 내리면  바로 시원스레...

모꼬짱이 혀를 내름 날름 거리며 헉헉 대면 덥거나 아님 목이 말라서이다 

미리 준비해 간 물을 모꼬짱에게 주면 시원스레 물을 할짝 거리며 마신다 

항상 모꼬짱에게 신경 쓰고 돌 봐야 하지만 모꼬짱을 혼자 집에 두고 집을 나서면 

즐거운 여행길에도 마냥 즐길 수가 없다

집에 홀로 있을 모꼬짱이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모꼬짱을 데리고 가는 여행을 계획을 하기 때문에 

정말 가고 싶은 곳이나 정말 하고 싶은 것 정말 먹고 싶은 맛집에 가지 못할 때가 많지만 

울 가족은 아무 불만이 없다

 

토요일의  드라이브도 당연히 모꼬짱과 함께였다

나도 우리 집 자기야도 드라이브는 오래간만이었지만 울 모꼬짱도 

코로나 시대에 살고 있으니 이전에 비해 외출이 많이 줄었다

당연히 모꼬짱에게도 오래간만의 드라이브였다 

그래서인지 아주 신이 나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모꼬짱 ㅎㅎ

바닷가로의 드라이브였기에 가까이에 항구도 있고 

신선하고 맛있는  생선 요리를 하는 가게가 많고 많지만 

회나 생선을 다루는 가게 중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곳은 거의 없다 

항상 그렇듯  메뉴가 아니라 반려견 동반 가능 한 식당을 찾아서 가야만 한다

 

귀여운 강아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카페를 찾았다 

반려견 간식을 비롯 반료견 용품도 함께 판매를 하는 작고  깔끔한 카페였다

이 카페의 얼굴인 아직 태어난 지 9개월 된 아이다 

이 집 주인장이 전에 키우던 반려견이 15살이 되던 작년에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새로 데려온 아이라고 한다 

입구에 있던 반려견 일러스트는 전에 키우던 아이를 그린 거라고..

반려견 동반 가능한 식당이나 카페는 애견인들이 오기 때문에 

반려견 이야기로 금방 친해지고 처음 만나도 반려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것 같다 

말 그대로 자기 자식 자랑하느라 금방 친해지는 것 같다 

 

나는 A런치인 수프 카레를 그리고 자기야는  B런치인 로스트비프 라이스를 주문했다 

카레는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길래 맵게 해 달라 부탁을 했다

아주 매운 건 아니고 살짝 매콤한 정도였다 

내가 수프 카레를 주문한 것은 수프 카레에 토핑 되어 나오는 오븐에 구운 야채 때문이다 

물론 점심 메뉴가 3개밖에 없어서 딱히 고를 것도 없었지만 

오븐에 구워진 가지를 비롯한 채소를 좋아해서 평소에도 가끔 수프 카레를 시켜 먹을 때가 있다 

이 집 수프 카레는 1300엔 (만 3천 원) 정도의 가격에 나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썩 좋다고도 할 수 없는 

그냥 무난한 정도였다 

우리 집 자기야가 먹은 로스트비프 라이스 

생각보다 로스트비프가 듬뿍 들어가 있었다 

반면 밥 양은 조금 작은 편이라  남자가 먹기엔 밥이 조금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로스트비프가 듬뿍 들어서 꽤 만족스럽다고 했다 

 

주인장이 모꼬짱에게  서비스로 우유를..

울 모꼬짱은 원래 우유 룰 엄청 좋아하는 아이다 

우유 한 접시를 순식간에 해 치웠다 

 

바닷가까지 가서 먹고 싶었던 회나 생선 요리를 먹지는 못했지만 

모꼬랑 함께 가서 좋았다 

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지만 그래도 모꼬짱이랑 함께라 좋았다 

어느새 모꼬짱이 우리 집 가족이 된 지 9년째다 

모꼬짱이랑 함께 외출을 하면 제한적이고 불편한 것들도 많지만 

그 불편함 보다 모꼬짱이랑 함께라는 즐거움이 더 크기에 

모꼬짱과의 외출을 포기할 수가 없다 

 

https://michan1027.tistory.com/1687

 

새차 뽑고 두달만에 첫 드라이브는 바닷가로 ..

5년간 타던 차랑 빠이 빠이를 하고 7월 초에 새 차가 우리 집으로 왔었다 새 차가 왔지만 코로나 시대에 살아가다 보니 어디 가려야 갈 수도 없고 게다가 7월 중순부터 8월초 까지 집에서 자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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