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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일상421

비 오는 늦은 저녁에 우리 부부가 외출 하는 이유 요즘 일본 날씨가 이상하다 올해는 비같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장마가 끝나더니 한동안 몇년만의 더위가 어쩌고 저쩌고 할 만큼 엄청 덥더니만 이번주엔 비가 오락 가락 하고 있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 졌다 보슬비가 내렸다가 이번주가 장마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비가 오락 가락이다 덕분에 이번 한 주는 시원한 밤을 보내고 있다 시원한 밤을 보내 좋긴한데 나는야 어쩔수 없는 주부..비가 싫다 왜냐하면 빨래 때문에 내일도 비 와? 이번주 계속 비가 오락 가락이래 지금 비는 잠시 그쳤지만 커다란 비구름이 동경을 향해 오고 있다 진짜 이번주는 계속 레이더에 비구름이 ... 집에 건조기가 있긴 하지만 가정용 건조기 라는거 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시간도 많이 걸리고 또 주름도 많이 잡히는 거 같아서다그런 이유로 우리집 건조기는 .. 2017. 8. 15.
오랜 일본 생활속에 늘어나는 솜씨 동경 변두리 작은 마당 딸린 집에 사는 우리집 주말 풍경간만에 우리집 두 남자가 고기를 먹고 싶단다마당에서 고기를 굽자는데 .... 일본은 금요일부터 오봉이라고 해서 한국 추석 같은 명절 연휴중이다 우리집 두남자는 좋아하는 테니스도 가고 띵가 띵가 3일째 놀고 있는데 난 3일째 출근중이다 고기는 무슨 피곤하고 귀찮고 배는 고프고 빨리 밥이나 먹었으면 좋겠는데 내가 귀찮아하는걸 눈치 빠른 울 자기야가 알아챘다 히로랑 내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자기는 나중에 먹기만 해 배는 고프고 피곤해서 잠은 오고 잠깐 눈을 붙이는 사이 우리집 두 남자가 고기 구울 준비를 완벽하게 끝내 놓았다 자기야가 숯불에 불을 붙이는 동안 히로는 마당에 쭈그리고 앉아 엄마가 내린 미션 수행중이다 히로의 미션은 고기 구울때 함께 구워 먹.. 2017. 8. 14.
일본의 여름 불꽃놀이와 BBQ 토요일 자기야랑 둘이서만 산 속의 레스토랑에서 오붓하게 데이트한게 히로에게 미안해서 여기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히로는 학교 특별활동인 部活인 테니스 때문에 아침부터 외출중이라 어쩔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자기야는 히로에게 쬐게 미안하다며저녁에 BBQ를 하자고 했다 날도 더운데 테니스로 체력 소모도 클테고 또 한국은 중복이라는데 고기 구워 먹으며 체력 보강을 하자며 울 집 마당 석류 나무 그늘아래서의 BBQ 닭고기도 굽고 소고기도 굽고 삼겹살도 굽고 옆집 가즈짱이 친정 아버지가 텃밭에서 농사지은 옥수수를 주길래 옥수수도 껍질채 굽고 그렇게 몸보신을 하고 있자니 펑펑펑 천둥 소리도 아닌것이 시끄럽다 일본은 여름 하면 마쯔리 그리고 불꽃 놀이다 마을마다 크고 작은 마쯔리가 있고 여기 저기서 불꽃놀이를 한다 일본은 .. 2017. 7. 24.
억수로 운수 좋은날 압력밭솥이 시원찮아서 갖다 버린지 6개월정도 된다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 압력밥솥이란게 없이도 살 수 있는거라서 내일 내일 한게 벌써 반년이 흘렀다 지금까지 내가 쓴 압력 밥솥은 일본 제품이었는데 좀 비싸더라도 좋은것 살까 고민을 하고 있던 중이다 근데 일본에서는 휘슬러 보다 테팔이 더 유명하다 해외산 압력밥솥 하면 당연 테팔이고 야후 쇼핑의 인기 압력밥솥 랭킹에휘슬러는 겨우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에선 당연 휘슬러가 인기가 좋은것 같은데.. 내가 사는곳이 일본인지라 일본에서는 테팔이 인지도가 높은지라 나도 테팔 압력밥솥을 눈 독 들이고 있었는데 코스트코에서 너무나 싸게 나온 휘슬러 6리터랑 3,5리터 냄비 두개에 유리 뚜껑까지 더해서 메뉴 책 한권까지 해서 일본 코스트코 가격이 2만 3천엔 ( .. 2017. 6. 24.
어떤날의 데이트 토요일 히로가 고등학생이 된 후 첫 학부모회가 있는 날이다 우리집은 아이가 달랑 히로 하나이다 보니 유치원 3년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12년간 학교의 모든 크고 작은 모임에 단 한번도 빠진적이 없다 평일에는 내가 회사 스케줄 조절 하고 참석하고 내가 출근할 일이 많은 토요일 모임은 자기야가 항상 참석을 했었다 덕분에 히로의 반 친구들은 히로 아빠를 다 안다 물론 자기야도 히로 친구들 얼굴이랑 이름을 다 알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기야랑 히로는 대화가 아주 잘 통하는 친구 같은 사이이다 자기야에게 제일 고마운 부분중 하나이다 우리 부부가 히로 학교의 크고 작은 모임에 별로 중요하지 않는 모임까지 다 참석을 하는 이유중 하나 " 아이가 둘이라도 되면 이번에 참석 못하면 둘째때 라도 경험 할수 있지만 이번에.. 2017. 6. 19.
나누니 더 맛나다 시이모님은 큐슈에서도 아마쿠사라는 섬에 살고 계신다 섬이라고는 하지만 지금은 바다위 도로로 연결이 되어 있지만 그래도 섬은 섬이다 큐슈의 아마쿠사는 남쪽의 따뜻한 섬이라귤 비스무리 한것들이 참 종류도 많고 다양하다 내가 이름을 다 외우지 못할 정도로 .. 일본은 귤처럼 생긴 아이들 이름이 무슨 무슨 깡이라 부른다 귤은 미깡 금귤은 낑깡그리고 뽕깡 반깡 00 깡 00깡 00깡 워낙 비슷하게 생겨서 일반인인 내 눈에는 다 똑같이 보여서 구분도 못 할 뿐더러 이름도 외울수가 없다 그런데 그런 비스무리한 깡들이 계절에 따라 다 수확 시기가 다르다 왜 일까? 생긴것도 진짜 비슷하고 이름도 무슨 깡 무슨 깡 꼭 돌림이름 같은데 아무리 봐도 형제 멀어야 사촌으로 보이는 이 깡들이 왜 수확 시기가 다 다를까? 어쨌든 .. 2017. 6. 16.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한국 선물 일본에 살다가 한국에 잠깐 다니러 가면 이것 저것 살 것들이 참 많다 내 개인적인 물건들도 있지만 이웃이나 회사 동료등등 한국 잘 다녀 왔다 인사차 건내는 선물 이름하여 오미야게 매년 한국 갔다올때마다 사 오는 아니 사 와야 하는 오미야게 내가 왜 사 오는이 아니라 사 와야 하는이란 표현을 하냐하면일본에서의 오미야게라는 선물은 반드시 해야하는 뭐 안한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건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드시 하니까 내가 한국 간 것을 아는 사람이 있는 한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일본에 오래 살다 보니 지금까지 수 많은 오미야게를 사 왔었다 오미야게는 그 지역의 특산품이랄까 그 지역에 다녀 왔다는 걸 알수 있는 것을 사 오기 때문에 나도 자금까지 수없이 고민했었다 뭘 사야 하나 ??한.. 2017. 5. 26.
주말 저녁 마당에서 4월의 주말 날이 넘 따사롭다 며칠째 꼭 태풍이 온 것 처럼 사납게 바람이 불어 대더니만 일요일은 거짓말처럼 바람은 잔잔하고 날은 따사롭고 이런날은 훌쩍 꽃구경이라도 하러 나서면 좋겠다만은 난 아쉽게도 출근을 했고 자기야랑 히로는 부자가 사이 좋게 테니스가방 둘러메고 경치좋은 호숫가 근처 테니스장으로 ... 저녁 밥때가 되니 우리집 두남자가 의기투합 고기란걸 먹고 싶단다 바람도 없고 날도 따사로우니 따로 고깃집 갈 필요 없이마당에서 숯불 피우고 고기 굽기로 우리집 BBQ에는 나름 역할이 있다 나는 고기나 야채 등등등 재료 준비가 내 일이다 히로는 불피우기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빠랑 함께 했는데 이제는 혼자서 하겠다고 한다사실 불피우기는 자기야보다 히로가 더 잘 한다 히로는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 2017. 4. 17.
헉 ! 빈 조개껍질이 기어 다닌다 오끼나와의 깨끗하고 한적한 바닷가를 거닐며 이쁜 조개껍질이랑 작은 산호 조각들을 몇개 주워 왔다 동경 근처의 바닷가에선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쁜 조개껍질을 줍기가 쉽지가 않은데 오끼나와의 바닷가엔 조개껍질이랑 산호 조각들이 얼마나 많은지 ..말그대로 널린게 조개껍질이었다 모양이 이쁘고 맘에 드는 조개껍질을 몇개 줍다가 깜짝 놀랐다 세상에나 조개껍질이 내 손 위에서 기어 다니는게 아니가 알고 봤더니 임자가 있는 조개껍질이었다는 .. 조개껍질의 임자는 바로 야도가리 야도가리가 한국말로 뭐라 하는지 모르겠다 게인데 빈 조깨껍질을 집 삼아 사는 아이들이다 조개껍질에 정착해 살다 몸이 커지면 짊어지고 다니던 조개껍질은 버리고 자기 몸에 맞는 더 큰 조개껍질을 찾아 이사 다니며 사는 게다 이뻐서 집어 든 조개 껍질.. 2017. 3. 30.
오끼나와의 호텔에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바닷가 우리가 묵었던 호텔 사유지의 해안이다 오끼나와에서 해안 도로로 연결된 또 다른 작은섬에바닷가에 위치한 호텔이었다 3키로정도의 긴 해안이 전부 호텔의 사유지 숙박객 이외에는 아무도 찾지 않는 바닷가너무 깨끗하고 조용한 곳 아침 식사후 바닷가 산책을 나섰다 호텔 사유지에 이렇게 멋진 풍경이.. 한 삼사일 정도는 꼼짝않고 호텔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음악도 듣고 책도 읽고 산책도 하면서 호텔 해안가를 쭉 걷다보니3월에 어울리지 않는 갈대밭이 갈대 밭을 지나니 호텔 전용 비치가 새하얀 모래밭 너무나 맑고 깨끗한 바닷물 그리고 3월 비성수기라서우리 가족 외엔 아무도 없는 비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딱 일주일만 이 곳에 머물고 싶다 2017. 3. 29.
휴가내고 할 일 없는 날 히로가 입학할 고등학교에 내야 할 서류가 가득이다 체육복도 맞춰야 하고 목요일 고등학교 가서 해야 할 일들다 당연히 학교에 가야지 싶어서 미리 회사에 휴가를 냈는데 말이지 그러데 말이지 부모들은 안간다는데 그냥 우리끼리 가서 서류 내고 체육복 맞추고 그러면 된다는데 .. 헐 .. 은행 관련 서류도 있고 그리고 지금까지 아니 중학교까지는 당연히 이런 일엔 부모가 학교가서 다 했던 일인데 진짜 엄마들은 안간데? 응.. 다른애들은 자기들끼리 간다는데 .. 그런건가?이게 바로 의무교육 기간인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인건가? 고등학생이 되면 엄마가 필요 없는건가?이젠 히로를 위해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이 하나 둘 씩 없어진다는게 뭔가 시원섭섭하다 당연히 가야 하는줄 알고 휴가까지 냈는데말이지 ....... 체육복은.. 2017. 3. 17.
훌쩍 떠난 1박 2일 금요일 히로 고등학교 입시의 모든 것이 끝났다 이제는 결과를 기다릴뿐 시험 끝나자 마자 토요일 일요일 1박 2일 훌쩍 떠났다 겨울 바닷가로 .. 월요일부터 3일간 히로는 중학교의 마지막 시험인 기말고사가 기다리고 있지만 까짓 기말고사 정도는 수험공부 하던 기본 실력으로 보면 되고 떠나자 1박 2일 물론 모꼬짱도 함께 바닷바람이 추운지 달달달 떨며 자기야 품안으로 쏘옥 여름이라면 사람들로 북적 북적 할텐데 겨울바다라서인지 조용하다 낚시꾼 두어명에 연인 한커플 그리고 아이 데리고 온 젊은 부부한쌍 자유 여행이니까 미리 이런 저런것 검색이나 조사 같은 것 없이 발 가는 대로 바람부는대로 아무데나 들어가 밥도 먹고 그냥 맘가는대로 .. 예약을 해두면 그 시간 맞추느라 마음이 급해지니까 이번 여행은 예약이란건 일.. 2017. 2. 28.
아들 일본 고등학교 입시날 금요일 히로의 고등학교 시험날 난 휴가를 받았다 애 시험인데 엄마가 휴가 낼 이유가 뭐가 있을까 생각이 들겠지만 내 일이란게 케익만드는 일이다 보니 출근이 빠르다 평소에는 아침 먹거리 준비해 두면 히로가 스스로 아침 챙겨 먹고 학교에 간다 하지만 입시일인데 이 입시일 정도는 엄마가 직접 밥 차려 먹인후 잘 다녀 오라 배웅을 하고 싶어서 낸 휴가이다 나야 그런 이유가 있는 휴가이지만 울 자기야님도 휴가를 냈다 아들 시험날 자기가 할 일이 뭐가 있겠냐마는 아마도 그 핑계로 하루 쉬겠다는 그런 흑심이 가득한 휴가인게 분명하다 히로 아침밥 먹이고 김밥으로 도시락 사서 들려 보내고 오전 시간을 둘이서 집에서 뒹굴 뒹굴 ..아들 시험장에 보내 놓고 이상하리 만큼 걱정이 안된다 합격할거란 믿음으로 걱정이 안 되는게 .. 2017. 2. 25.
한국 언니야 만나러 가는 날 쉬는 날이다 한국 언니야 만나러 길을 나섰다 한국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언니야인데 어쩌다 우연히 일본에서 다시 만난 인연 깊은 언니야다 한국에서부터 알고 지냈으니 가만있자 ... 이 언니야랑 24년을 알고 지냈나 보다 어쩌다 같은 일본 그것도 같은 동경권에 살지만 언니야 집과 우리집은 꽤 멀다 동경 중심가라 할수 있는 동경 23구포함 동경都라 불리는 변두리까지 따지면 동경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보다 꽤나 아니 엄청 크다 언니야 집을 갈려면 전철타고 가다가 내려서 모노레일 한번 갈아 타고 가다가 내려서 또 다른 전철을 갈아 타고 가야하는 말그대로 산도 넘고 강도 건너서 가야한다 언니야는 시어머님 모시고 아이 셋 키우는 종가집 맏며느리인지라 움직임이 자유롭지가 않다 난 나대로 직장 다니랴 살림살랴 바쁘다.. 2017. 2. 2.
피 본후 만든 호박죽 ㅠㅠ 피를 봤다 난 참 덜렁 거리는 여자다 덜렁이 답게 한번씩 피를 본다 어제 저녁 왼쪽 새끼 손가락 손톱 포함 살도 조금 잘라 먹었다 피가 철철 멈추지 않는 ...ㅠㅠㅠㅠㅠ 댤걀 깨뜨려 껍질에 붙은 하얀 막을 떼다가 잘라 먹은 손가락에 붙여서 겨우 피를 멈췄다 아..... 아프다 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도 잘랐었다 손가락을 .. 내 일이라는게 손가락이 생명인데 손으로 먹고 사는 직업인데 말이지 아 ! 울고 싶어라 것도 그렇지만 피는 멈췄지만 아.. 아프다 욱신 욱신 거리며 아프다 그리고 하루가 지났다 내 손가락을 베어 버리게 된 원인 그 범인은 바로 단 호박 .. 커다란 단호박 하나를 사 왔었다 단호박은 워낙 단단하니까 일단 랩을 씌운후 렌지에 돌려서 자르기 쉽게 어느정도 말랑 말랑 하게 했었다 그렇게 껍질.. 2017. 1. 31.
책 한권 들고 .. 금요일 출근 하지 않는 마누라 따라 함께 휴가 낸 우리집 큰 남자 자기야마눌에게 데이트 신청 할려나 혼자로 김칫국 먹고 착각 에 빠졌던 금요일 하지만 어디까지나 나의 착각 이 남자 금요일 날의 만행을 보상이라도 할려나 보다 토요일 시험 한달여 남은 히로는 도서관에 보내놓고 나랑 자기야랑 둘이서 드라이브 가자네 ..아니 모꼬짱도 같이 꼬불 꼬뿔 산길 한시간 정도 달렸나 보다 겨울이라 삭막하기만 한 한적한 교외 네비게네션 보니 바로 눈 앞에 호수가 있는데 그냥 지나친다 호숫가 산책 하자고 하니 바람도 불고 날도 추운데 무신 호수냐 호수는 날 따뜻해지면 가고 그냥 공원 산책 하자네 울 집 주변에도 차고 넘치는게 공원인데 뭔 공원 산책하러 1시간을 달려 오냐고 .. 추운 겨울날의 산속의 공원 산책 모꼬짱만 신났.. 2017. 1. 22.
이런 부탁 다 들어 주어야 하나? 자기야가 라인을 보내왔다 회사 여직원이 마음에 드는 한국 화장품이 있는데 일본에서 판매를 하지 않으니 어떻게 하면 살 수 있는지 알아 봐 달란다 어디 일본에서 한국 물건만 부탁 받는냐 하면 천만의 말씀 만만의 말씀 반대로 한국 지인이 일본 제품 사다 달라고 하는것도 많다 근데 근데 참 곤란할 때가 많다 그게 뭐가 그리 어렵냐고 간단히 말할지 모르겠지만 내가 잘 아는 그런 일반적인 상품들도 아니고 보도 듣도 못한 물건을 부탁 받을땐 그게 도대체 어디서 파는 거냐고 도리어 물어 보고 싶다 00 회사의 00 라고 딱 꼬찝어 말 해 주면 차라리 편하다 발바닥에 붙이면 피곤이 풀린다고 하는 그런 파스같은 제품이라던가 근데 난 발바닥에 파스 붙여 본적이 없어서 그런게 있다는 것 조차 모르는데 말이다 일본에 시세이도.. 2017. 1. 19.
직접 만들어 먹는 디저트 드디어 드디어 크리스마스는 끝이 났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바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케익 작년보다 훨씬 많이 예약이 들어 왔고 작년 보다 훨씬 많이 팔렸다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그렇게 바쁘게 눈 깜짝하게 지나가 바버린 크리스마스 울 가족은 뒤늦게 크리스마스 기념 외식이란걸 갔다 선택권은 히로에게로 .. 히로가 선택한 레스토랑의 최대 특징이 바로 디저트이다 그 중에서도 직접 구워 직접 데코해서만들어 먹는 와플 준비되어 있는 와플 반죽을 넣으면 2분만에 맛있는 와플이 구워진다 내가 만든 와플 와플 위에다가 소프트 아이스 크림 올려주고블루베리랑 딸기도 올려주고슈크림도 올려주고 달콤한 쵸코 소스 쫙 뿌려주고 자기야는 베리소스 듬뿍 올린 팬케익당연히 아이스크림도 올려주고 말이지 히로는 와플위에다가 소프트.. 2016. 12. 27.
아직은 수첩이 좋다 요즘 참 살기 편해졌다 너무 급하게 변해가서 가끔은 그 변화에 따라가기도 버겁다 2년에 한번씩 전화를 바꿀때 마다 느끼는건 뭔 기능이 바꿀때마다 버전 UP 하는지 새로운 전화를 바꿔 적응 하기 까지 일주일 이상이 걸렸었다 아니 더 걸렸나... 처음 스마폰으로 바꾸었을때도 뭔 기능이 그리많은지....초등학생이었던 아들 녀석이 오히려 나 보다 더 잘 알고 이것 저것 나에게 가르쳐 주었었다 라인도 히로가 넣어 주었고 카카오톡도...한번도 해 보지 않은건 나나 히로나 마찬가지인데 히로는 왜 내가 모르는 것을 더 잘 알고 있는지...내가 바보??? 아님 히로가 천재??? 지금도 나는 아마도 그 기능의 절반도 다 활용 못하고 있는것 같다 하다 못해 내가 스마폰으로 일본어 문자 입력을 할때도 엄마 왜 그렇게 입력을 .. 2016. 12. 9.
첫도전 .. 모과청 향긋한 향기가 너무 좋은 모과가 공짜로 내 손에 들어 왔다 동네 할아버지로 부터 큼직한 걸로 다섯개나 받았다 작년에도 모과를 받았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몇개는 차 안에 몇개는 바구니에 담아 현관에 그렇게 방향제로 놔 두었다처음엔 향긋한 향기가 좋았는데 그대로 두었더니 썩어서 방향제가 아닌 지독한 냄새를 풍겼던 기억이 있다 이 모과를 어찌 할까 고민하다 인터넷으로 모과를 검색 해 보니 상위에 랭크된 내용은 죄다 모과청 만든다는.. 만드는 법 보니 무지무지 간단하다 그냥 씻어서 채썰어 같은 양의 설탕에 재워 두면 되는 이정도는 나라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모과청 만들기에 돌입 했다 할아버지가 완전 무공해로 키우신 모과인지라 가볍게 껍질채 씻어준 후 자른다 ... 자른다....근데 왜 이리 단단 한건지.. 2016.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