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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에 ..1058

다시 시작 된 남편의 도시락 만들기 긴 듯 짧은 듯했던 일본의 황금연휴가 오늘로 마지막 날이다 우리집우리 집 자기야는 4월 29일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9일을 놀았으니 우리 집 자기야에게는 길고 긴 황금 연휴였고 남 들 놀때 일하고 남들 일할 때 노는 나는 자기야가 노는 9일 중 자그마치 6일이나 출근을 해야만 했다 물론 연휴에 출근을 했으니 연휴 수당이 꽤 짭짭할 것 같다 ㅎㅎ 나에겐 짧다기 보다 아예 황금연휴의 의미조차 없다 물론 황금 연휴황금연휴 중 출근을 하는 대신 황금연휴 전에 대체 휴일로 6일을 쉬었고 그 덕분에 갑작스럽긴 했지만 한국에 잘 갔다 왔었다 내일부터 길고 길었던 (우리집 자기야의 시점..) 황금연휴를 마치고 우리 집 자기야는 출근이다 그 말인즉슨 나는 우리집 자기야 도시락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다 하하하 내가 한국 가 .. 2023. 5. 8.
50대 아줌마의 비밀스런 놀이터 김 광석 거리에 있는 울 언니야의 비밀스런 놀이터를 소개할까 한다 가자마자 내 맘에 쏘옥 들었던 내가 늘 꿈꿔왔던 그런 공간이었다 일본에 돌아 와서도 자꾸만 생각나는 그런 놀이터였다 마당 한 구석에 커다란 대추나무가 있는 전면 유리창으로 된 나무로 지은 작은 단층 구조다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이쁘게 핀 달맞이꽃은 언니가 사다 심었다고 한다 나무 문이랑 너무 잘 어울렸는데 꽃을 좋아하는 내 맘에 쏘옥 ! SHOP이라 쓰여 있지만 SHOP이 아니다 예전에 쓰던 사람이 가죽 공방을 했었다는데 그냥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보이는 정면 모습 소파에 놓여 있는 십자수도 쿠션의 그림도 전부 언니 솜씨 울 언니는 손 재주는 엄청 좋은데 정리 정돈은 쫌.. 하긴 사람이 뭐든 다 잘하면 너무 인간미가 .. 2023. 5. 5.
한국 가면 반드시 가는 그 곳은 서문 시장 6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이 후따닥 꿈처럼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아무리 가까운 일본이라지만 오는 날 하루 가는 날 하루 빼고 나면 정작 4일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이다 예전에 한국에 갈때면 고추장 된장을 비롯 바리바리 사 들고 들어 왔는데 요즘엔 별로 사 들고 오는게 별로 없다 요즘 일본은 웬만한 건 다 살 수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에서 사는것 보다 조금 비싸기 하지만 무겁게 고생 고생하며 들고 들어 올 바에야 편하게 일본에서 사는 걸 택한다 예전에야 살 수 없어서 귀해서 하나라도 더 사 들고 들어 올려고 했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한국에 가면 꼭 사 들고 오는게 있다 그건 바로 인삼이다 우리집 두 남자가 삼계탕을 좋아해서 자주 끓여 먹는다 일단 대추랑 인삼이랑 마늘만 들어가면.. 2023. 5. 2.
3년만에 만나는 친정 부모님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한국에 갔다 미리 계획한 한국행이 아닌 어쩌다 보니 1주일 만에 급히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후다닥 다녀 온 한국행이었다 공항에 도착해 보니 언니와 엄마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나의 한국행 마중은 100% 아빠가 나오신다 언니가 운전을 했다 하더라도 당연히 있어야 할 아빠가 안 보인다 나를 태우고 언니가 향한 곳은 병원 세상에나 아빠가 입원을 하셨단다 입원 5일째라고 ... 막내딸 한국 온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동창들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셨단다 감기로 열도 있고 건강 상태가 별로였지만 그래서 엄마는 가지 않았으면 싶으셨단다 하지만 동창들과 다 함께 가는 간만의 여행인지라 아빠는 가고 싶어 하셨고 그래서 엄마도 크게 반대를 하지 못했단다 제주도 다녀오신 후 다음 날 갑자기 온몸을 떠시며.. 2023. 4. 28.
한국 가기 전날 꼭 해야 하는 일 한국을 가기 위해 6일간 집을 비우게 되었다 물론 집을 비운다고는 내가 집을 비우는 거지 우리 집 두 남자는 집에 있다 열흘 전쯤 갑자기 한국행을 결정했고 우리집 자기야는 같이 한국에 가고 싶어 했지만 너무 갑작스러워서 휴가를 낼수가 없었다 하긴 6일간의 휴가를 열흘전에 받는다는 게 월급쟁이로썬 불가능한 게 현실이니까.. 어쨌든 이번엔 난 혼자 한국에 가게 되었다 우리 집 두 남자는 집에 있지만 내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건 바로 우리집 식물들에게 물 주기다 마당 가꾸는 게 취미고 식물 키우는 게 취미인 나와는 달리 우리 집 두 남자는 아예 관심조차도 없다 오직 나 혼자만의 취미일 뿐.. 예전에도 한 번씩 나 혼자 한국에 갔다 오면 화분들 몇 개는 말라버리는 일이 종종 있었다 아니 자주 있었다 마.. 2023. 4. 25.
코로나 이후 3년만에 화장을 해야 할 일이 생겼다 지난 주말 가족 드라이브 항상 조수석이 내 자리였는데 아들이 운전 면허를 딴후 난 뒷 자리로 물러났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195 조수석에 앉아 있을땐 차창 밖 풍경도 보고 자기야랑 이야기도 나누고 했는데 뒷 자리에 앉아 보니 앞 자리에 앉은 우리집 두 남자의 대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대화에 참여 하기도 그렇고 차창 밖 경치도 잘 보이지도 않고 심심하니 할 일이 없다 처음엔 스마트 폰으로 뉴스도 보다가 블로그도 보기도 하고 스마트 폰 가지고 놀았지만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것도 한계가 있고 점점 지루해 지고 심심했다 ( 게임엔 정말 노 관심이라서 어릴적에 오락실에도 한번 가 본 적 없고 게임센타는 물론 내 스마트 폰에 게임 어플이 단 하나도 없다 ) 워낙 심심하.. 2023. 4. 22.
마음에 안 들었던 아들의 행동이 이제서야 이해가 된다 지난주 토요일 초보 운전자인 아들의 운전 연습 삼아 가족 드라이브를 갔었다 히로가 면허를 따기 전 우리 가족이 드라이브할 때는 자기야가 운전대를 잡고 마눌인 나는 조수석 그리고 히로가 뒷 좌석에 앉았었다 이게 우리 집 지정석! 그런데 지난 2월 히로가 운전면허를 딴 후에는 우리 집 지정석이 바뀌었다 자기야가 운전을 할 때는 내 자리였던 조수석은 히로가 히로 자리였던 뒷자리는 내 자리가 되었다 히로가 운전을 할 때는 우리 집 자기야가 조수석 난 뒷자리 누가 그러라고 한 거도 아닌데 내가 먼저 뒷자리로 가서 앉아 버린다 히로가 뒷자리에 앉으면 스마트 폰만 쳐다보고 있을 테니 조수석에 앉아서 운전 상황을 지켜보라는 마음에서였다 나랑 히로랑 둘이 나갈 땐 난 히로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조수석에 앉아 잔 소리 같은.. 2023. 4. 21.
의사쌤도 감탄한 너무 착한 울 모꼬짱 매년 4월만 되면 꼭 해야 되는 아주 중요한 연중행사가 있다 울 모꼬짱의 광견병 주사! 그리고 1년치 심상 사상충 약이랑 기생충 약이랑 기타 등등.. 울 모꼬짱에겐 좋은 날이 아니기에 되도록이면 한 번에 해 치우가 위해 광견병 주사를 맞으러 간 김에 한꺼번에 다 해 치워 버린다 접수를 마치고 대기실에서 분위기로 알아차린다 울 모꼬짱은 지가 사람인 줄 아는 공주병이 꽤 심한 애라서 사람들에겐 친밀한데 다른 강아지들에겐 조금 견제를 하는 편이다 바로 옆에서 이동장 안에서 꽤 심하게 짖는 반려견이 있었지만 신경도 안 쓴다 병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이렇게 심하게 짖는 댕댕이를 보면 같이 짖어 댈 텐데 아예 신경도 안 쓴다 그리곤 눈알만 굴리고 있다 분명 목이 마를 텐데 물을 줘도 쳐다도 안 보고 완전 얼음! 얘.. 2023. 4. 19.
비 바람 부는 데 드라이브 가자는 남편 ! 그 이유가 ..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며칠 전부터 이번 주말은 비바람이 불거라고 가끔은 돌풍도 불 거니까 외출 시 조심하라는 예보가 있긴 했었다 예보대로 아침부터 거센 빗줄기가... 그런데 우리 집 자기야가 온 가족이 함께 드라이브를 나가잔다 이 빗속에 무슨 드라이브?? 날이라도 좋았으면 어디 좋은데 꽃구경이나 가자고 내가 먼저 나섰을 텐데 이 빗 속에 어디 갈 때가 있다고.. 나도 밍기적 밍기적 히로도 밍기적 밍기적 그래도 우리 집 가장이 가자는데 어쩔 수 있나 나랑 히로랑 옷 만 갈아입고 즐거운 마음이 아닌 날씨처럼 잔뜩 흐린 맘으로 차에 몸을 실었다 자기야가 운전하고 히로는 조수석 그리고 나는 뒷 좌석에 앉았다 올 2월까지만 해도 조수석은 나의 지정석이었다 2월에 히로가 .. 2023. 4. 16.
기분 좋은 출근길 하늘은 맑고 날은 따사로운 4월의 나의 출근길! 회사랑 집이랑 엄청 가깝다 도보로 10분이면 회사에 도착을 한다 회사 출근길도 복잡한 도로나 상업구역을 지나는게 아니다 우리 집 대문을 나서서 이웃집들 산책하듯이 이런 주택가를 걷다 보면 회사가 나온다 출근 환경 하나는 끝내준다 우리집 자기야가 제일 부러워하는 게 바로 나의 통근 시간이다 동경 변두리다 보니 우리집 자기야는 시부야까지 출근하려면 콩나물시루 같은 전철에서 40분을 견뎌야 하고 역까지 걷는 시간등등을 따지면 여유 잡아 1시간 20분쯤은 걸린다 나야 일 마치고 10분이면 집에 도착이니 게다가 복잡한 전철을 타지 않아도 되니 출퇴근 시간이 너무나 편하다 집집마다 이쁘게 꾸며둔 꽃들을 보며 걷다 보면 오히려 회사가 너무 가까워서 아쉬울 때도 있다 걸.. 2023. 4. 13.
갑자기 한국을 가겠다는 마눌이 마냥 부러운 남편 집에서 역까지 도보로 13분쯤 걸리나 보다 고작 13분이건만 아침 출근 시간의 13분이 너무나 소중하다며 자전\거로 역까지 가는 우리 집 자기야 내가 아무리 운동 삼아 걸어라고 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더니 2년 넘게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다가 다시 출근하게 되었을 때 갑자기 걷기 시작했었다 내가 아무리 잔 소리를 해도 끄떡도 하지 않았던 사람인지라 얼마나 가겠어 헸는데 몇 달째 즐곧 역까지 걸어서 다니고 있다 퇴근이 늦을땐 가끔은 마중 나와 달라고 하는데 그날이 오늘이다 역 광장에서 내려다 보이는 야경이다 자기를 기다리며 잠시 야경을 보다가 " 그래 결심했어!" 갑자기 웬 뜬금없는 결심 ?? 내가 근무하는 부서는 매주 월요일에 3주 후의 근무 시프트가 나온다 일본은 4월 말부터 5월 첫 주에 걸쳐 .. 2023. 4. 12.
친정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착찹하다 날씨가 얼마나 좋은지.. 오늘은 쉬는 날이었다 오전부터 마당에 나가 겨울내 손 보지 않았던 마당 정리도 하고 막 피기 시작한 튤립을 비롯한 꽃들도 보고 ... 역시 난 봄이 좋다 분명 난 겨울에 태어났지만 추운 겨울이 싫다... 추운 겨울을 이기고 피어난 꽃들이라 더 이뻐 보이고 대견해 보인다 혼자 마당에서 보내는 시간이 평화로워서 좋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앉아 있는 이 시간이 좋다 작년에 심었던 키위가 쑥쑥 잘 자라고 있다 오랜 기간 우리 집 마당에 자리 잡은 터줏대감들보다 새로운 아이들에게 더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매년 봄에 한국에 갔었다 그러다 코로나가 터져서 3년간 한국을 가질 못했다 이번 봄엔 한국에 갈 수 있었지만 가지 않기로 했다 내가 한국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 2023. 4. 5.
아들의 취미 생활에 엄마는 피를 보고야 말았다 대학생들은 뭔 방학이 이리도 긴지 말입니다 기나긴 방학 동안 알차게 놀고 있는 울 아들 녀석.. 오늘은 친구와 또 바다낚시를 갔다 왔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054 첫 바다 낚시에 갈치라니요 시작은 이러했다 히로가 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했다 그런가 보다 했었다 히로에게서 라인이 왔다 갑자기 오늘 저녁엔 아지(전갱이)로 맛 있는 거 만들어 달라는 뜬금없는 내용이었다 처음엔 누 michan1027.tistory.com 지난번 바다낚시가 취미인 친구를 따라 한번 가 보더니 또 간다고 하는데 난 솔직히 안 갔으면 했다 왜냐하면 지난번 첫 바다낚시 때 초보자치곤 아주 아주 많이 낚았는데 대부분 정어리( 30마리 정도)였지만 고등어도 대여섯 마리에 세상에나 커다란 갈치까지 잡아 .. 2023. 4. 3.
아들과 드라이브에 꽃 구경에 봄 나물에 죽순까지 언제나 그렇듯 우리 집 자기야는 아침부터 테니스를 하러 가고 없는 토요일 (특별한 계획이 없는 한 토요일은 테니스가 우리집 자기야의 정해진 스케쥴이다 ) 운전면허를 딴지 한 달이 조금 넘은 히로가 연습 겸 운전을 하고 싶단다 그런데 우리집 자기야는 아직은 히로 혼자 운전하는 것은 불안하다며 반대입장이다 운전이 능숙한 사람이 동석한 운전은 되지만 혼자서는 안된다는 뭐 그런 입장이다 내가 뭘 그렇게 까지 하냐고 해도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당분간은 히로에게 차 열쇠를 줄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히로가 운전을 하고 싶다고 하니 히로가 운전을 하고 나는 조수석에 타고 그렇게 드라이브를 나섰다 이번 드라이브 코스는 내가 정했다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강가.. 매년 이맘때면 내가 꼭 가는 곳이다 강가를 따라.. 2023. 4. 1.
야밤에 아들과 단둘이 요코하마 드라이브 대학생 아들 녀석이 운전면허를 딴지 한 달이 되었나 보다 그 사이 4일간의 가족 여행중 꽤 운전을 했고 (운전 경력 30년의 엄마 입장에선 불안 불안했었다 ) 그 후로 친구들과 캠핑카를 빌려 6일간 여행을 갔었는데 6일간의 친구들과의 여행중에는 거의 80% 히로가 운전을 했다고 한다 6일간 고속도로도 타고 복잡한 오사카와 나고야 시내도 달렸다니 어느 정도 운전 실력이 늘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면허 딴지 한달 밖에 안 된 히로에게 우리 집 자기야는 혼자 운전을 하는 걸 허락하지 않는다 그러나 히로는 운전을 하고 싶어 한다 이유중 하나가 얼마 전 첫 데이트를 했던 아이와 다음에도 만날 약속을 했는데 날자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에노시마(江ノ島)로 드라이브 겸 놀러 갈 약속을 했다고 한다 https://m.. 2023. 3. 28.
30여년전 남편의 추억 버리기 일요일인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그것도 꽤 많이 주말이라 자기랑이랑 벚꽃 구경이라도 갈까 했었는데 결국 집콕이었다는 그래서 미루고 미루었던 집안 정리를 하기로 했다 전부터 필요없는 것들 안 쓰는 것들 구석구석 쳐 박혀 있지만 잊혀지고 있었던 것들을 정리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출근 날은 출근이라 감히 엄두가 안 나고 쉬는 날은 아이고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하나 .. 귀찮으니까 다음에 다음에 하다가 자꾸만 미루기만 했었다 오늘 하루 만에 다 해 치우지는 못하겠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 하다 보면 어찌 되겠지 싶어 큰맘 먹고 일을 벌였다 일단 오늘은 2층 복도에 있는 벽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일단 물건들을 다 꺼내 놓고 필요없는 것 , 필요한 것 , 조금 고민해야 할 것 이렇게 3가지로 구분을 했다 드러다 .. 2023. 3. 27.
아들의 공식적인 첫 테이트 내가 왜 설레지 이제 막 21살이 된 히로가 드디어 첫 데이트란 걸 한단다 바로 내일 ! 히로의 연애사를 보면 초등학생 6학년때부터 동급생이었던 여학생이랑 잠깐 사귀었단다 왜 사귀었다가 아니라 사귀었단다 냐면 사귈 당시엔 내가 전혀 몰랐었기 때문이다 그 여학생은 우리집에도 놀러 온 적이 있어서 나도 잘 알고 있는 아이인데 일단 이쁘다 ㅎㅎ 울 히로는 100% 얼빠인지라 썸이 있었던 애들은 다 이뻤다 뭐 초딩때 사귀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사귀었다고 하니.. 두 번째 썸은 고3 때 같은 같은 반 여학생에게 고백을 받았지만 거절을 하고 체육제 응원단에서 파트너로 함께 춤을 추었던 여학생에게 히로가 고백을 했다 반에서 제일 이쁜 애였다 다시 말 하지만 히로는 얼빠다 그때가 고3 입시를 서너 달 앞둔 때라 그 여학생과는 .. 2023. 3. 24.
대학생 아들 자퇴 시킬 뻔 했다 대학생 아들 녀석은 운전면허 따자마자 친구들과 캠핑카를 빌려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간 여행 중이었고 (난 5일간인 중 알았는데 6일이라며 토요일인 오늘 돌아왔다. 히로가 잘못 말한건지 내가 잘 못 알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집 자기야는 수요일부터 출장 중이라 나 홀로 집에 있는데 히로 학교에서 성적표가 날아왔다 성적표를 뜯어본 나는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일단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충격에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건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성적표를 보니 우수성적인 S가 한 과목이고 60점 이하 불합격인 D 가 한 과목 그리고 나머지는 전부 E였다 불 합격보다 더 낮은 E는 도대체 뭐지? 수강 신청은 했지만 수강포기를 해서 점수를 낼.. 2023. 3. 19.
아들은 여행가고 남편은 출장가고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나름 꽃을 좋아하는 여자다 꽃에 관심아 많아서 홈 센터에 가면 당연한 듯 원예 코너를 기웃거리고 여행을 가면 계절 꽃을 찾아 다니는 건 당연하고... 오죽했으면 히로가 초등학생 때 홈 센터만 가면 엄마가 많은 시간을 원예 코너에서 꽃을 기웃거리니까 내 손을 잡아끌며 " 엄마 집에 꽃 많잖아 그만 사 "라고.. 그때 내가 히로에게 했던 말이 지금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 너도 장난감 많은데 또 사고 싶어 하잖아, 엄마도 마찬가지야 " 나의 이 설득력 있는 말에 히로가 그 날도 엄마가 꽃을 사는걸 묵인 할 수 밖에 없었던 일이 있었다 난 왜 이런 사소한걸 안 잊고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정작 중요한 것 깜빡 깜빡 하면서 ( 사소한 걸 잘 기억하는 나도 피해 갈 수 없는 주부의 건만증 .. 2023. 3. 15.
운전 경력 2주차에 캠핑카를 빌린 아들 대학생 아들 녀석 히로가 운전면허를 딴지 딱 2주일째다 1주일째 되는 날 3박 4일의 가족 여행을 떠났고 여행 중에 불안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 히로에게 운전대를 맡겼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158 아들이 운전하는 차를 처음 타 본 역사적인 날 4일간의 이즈반도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대학생인 아들 녀석 히로가 운전면허를 발급받은 지 3일 만에 떠나는 가족 여행인데 나는 처음부터 연습삼아 히로에게 운전을 시킬 생각이었다 베테랑 michan1027.tistory.com 여행 첫 날 호텔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히로에게 갑작스러운 통보를 받았다 월요일부터 5일간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니까 집을 비울 거라고... 뭔 여행을 어디로 가길래 5일씩이나 집을 비우는 건지 그리고 다 결정.. 2023.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