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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일상 552

일본 성인식.. 잠시 추억 여행을 떠난다 1월 9일 일본은 공휴일이었다 성인의 날 일본은 성인의 날에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20세 성인이 되는 이들을 초대해 각 지역에서 성인식 행사를 한다 강당에 모여 시장이 축사를 하고 지자체에 따라 선물을 하는 곳도 있다하고 축하금으로 현금을 주는 곳도 있다하고 각 지역에 따라 각양각색의 성인식 축하 행사가 이루어진다 성인식 날은 지역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다른 지역으로 대학 진학을 한 사람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 몇년만에 고향에 모여 오래간만에 모인 동창회같은 분위기라고 한다 여자들은 거의 99%라도 해도 좋을만큼 성인식에 참석하는 이들은 기모노를 입는다 기모노는 흔히들 여름 마쯔리때 많이들 입는 유카다와는 다르다 유카다는 누구나 간단히 입을수 있는 평상복이라면 기모노는 정장이라 할까 1만엔면 풀셋트로 살수.. 2017. 1. 10.
일본 오세치 요리 나고야에서 시어머님이 오셨다 1월 1일을 나고야에서 노부부가 함께오죠니라는 일본 떡국을 드시고 친구 좋아하시는 시아버님 친구들과의 신정 모임이줄줄이라 시아버님 혼자 두시고 어머님만 동경 아들네로 오신것이다 새해 첫날 오죠니만 드시고 며칠 집을 비우실거라 집안 대충 정리하시고 서둘러 오신게 1일날 오후 우리집도 아침엔 오죠니만 먹은지라 저녁은 시어머님이랑 함께 일본의 신정 요리인 오세치로 저녁식사를 했다 오세치는 일본의 신정 명절 음식이다 예전엔 많은 시간과 노력 정성을 들여 하나 하나 직접 만들어 먹던 오세치 요리 요즘엔 미리 주문해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 주변을 보면 대가족이나 친척이 많이 모이는 종가집이 아니면 요즘 거의 대부분은 예약 주문이다 처음 시집 왔을때 울 시어머님 외국인 맏며느리에게 .. 2017. 1. 3.
이런 동료 쉬는 날이다 아는 후배 만나러 갔다가 집에 오는길오래간만에 만나서 폭풍 수다를 떠느라 미처 확인 하지 못했던 라인이 와 있어서 확인 같은 회사의 수많은 동료들중 속 마음을 나눌수 있는 몇 안되는 동료중 한명인 미치꼬상에게서였다 동경에서 세시간 정도 걸리는 야마나시현에시어머님이랑 남편이랑 온천 여행을 간다고 했었다 11월 12월이 1년중 제일 바쁜 직업인데 이 바쁜 와중에 2일간 휴가를 내었던 미치꼬상이다 그게 마음에 걸려서 였을까? 일본사람들 아무리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반드시 오미야게라고 그 지역 특산물을 선물로 사 오는 습관이 있다 오미야게의 대부분은 과자 같은 간단한 먹거리이다 미치꼬상 달랑 2일 가까운 온천 다녀오면서 맨날 보는 사이에 뭘 또 오미야게까지 사 왔는지.. 게다가 내일이면 회사에서 만.. 2016. 12. 14.
오끼나와의 오미야게를 받고서 내 블로그에 몇번이나 소개 한적이 있는 내용 일본의 오미야게라는 문화 ! 일본은 어디 지방에 갔다오면 반드시..음 .... 진짜 반드시다 꼭 꼭 사다가 돌리는 그 지방의 한정 선물이오미야게이다 일본 사람들은 반드시 꼭꼭 사오다 보니 가만히 앉아서 일본 전국의 유명하다는 것은 거의 다 먹어 본 듯 하다 개 중에서 인기 있는 지방의 유명한 오미야게는 몇번이나 먹었는지셀수가 없을 정도이다 예를 들어 천안 하면 호두과자 뭐 그런 것 ... 그런 유명한 오미야게중 하나가 바로 오끼나와의 ちんすこう(징스고우)라는 과자이다 오끼나와에 가는 사람 열에 아홉은 사 온 다는 오미야게이다 오끼나와 하면 일본에서도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이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 하는 곳이고 그러다 보니 수도 없이 먹어본 징스고우 이번엔 자기야.. 2016. 12. 13.
일본 고등학교 입시 2탄 지난번 수험생인 히로 모의고사 시험장에 데려다 주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을 올렸었다 오늘은 그 모의고사 시험장 어쩌고 저쩌고와 함께지난번에 이어 일본 고등학교 입시에 대한 제 2탄이다 내가 한국에서 학교 다닐땐 중간 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정기시험 이외에 거의 매달 모의고사를 보았던 기억이 있다 아닌가? 넘 오래되어서 가물 가물 하지만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매달 모의 고사를 보고 그 모의 고사 성적에 따라 상위 성적 40명을 뽑아 저녁에 하는 자율 학습에 40명은 따로 모아 특별반을 운영했었다 그래서 그 40명 특별반에 들어가고 싶어서 공부 했던 기억 .. 결론은 매달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보았다는 기억 그런데 일본은 모의고사를 학교에서 보지 않는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있다 대신 모의고사는 모의고사 전문.. 2016. 11. 27.
일본 국도 휴게소의 농산물 판매장 주말이다 히로 모의고사 시험장에 데려다 주고 시험이 끝나기 까지 남는 시간 자기야랑 가볍게 드라이브로 외곽으로 달렸다 모의고사 시험장 ????일본의 한국과는 또 다른 수험생의 모습 다음에 날 잡아서 자세히 올리기로 하고 ...어쨌든 히로는 시험장으로 데려다 주고 자기야랑 나는 드라이브 일본은 고속도로로 아닌 국도를 달리다 보면 흔히 볼수 있는 간판이 있으니 道の駅 (미치노 에끼) 라는 간판이다 글자 그대로 보자면 길의 역?? 한국식으로 하는 국도에 있는 휴게소이다 미치노 에끼는 한국 국도에 있는 휴게소랑은 규모가 다르다 고속도로의 휴게소처럼 널찍한 주차장에 휴게소의 크기도 엄청 크다 일본인들은 어딘가 다녀오면 반드시 지인들에게 오미야게라 해서 다녀온 지역의 특산품을 선물로 건네는 풍습이 있어서인지 국도의.. 2016. 11. 21.
일본 고등학교 입시 한국은 오늘이 바로 수능일 한국이나 일본이나 우리 어린 학생들이 참 고생이 많다 고생한만큼 다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울 아들 하로는 지금 중3대입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수험생이다 일본 고교 입시는 2월에 치뤄 진다 일본은 아니 내가 살고 있는 동경도에서 고입 입시는 동경도립이냐 사립이냐의 선택이다 고교입시를 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도립을 목표로한다 처음 부터 사립을 목표로 하는 아이들은 빠르면 초등학교부터 사립을 진학하고 늦어도 중학교를 자동으로 진학을 하는 중학교가 아닌 치열한 입시를 겨쳐 중학교부터 사립을 진학한다 고교에서 사립은 대부분은 도립에 떨어졌을때를 위한 보험용이다 물론 사립고교중 흔히 말하는 명문 사립고는 예외이니 오해 하지 마시길 ... 고교입시를 앞둔 대부분의 아이들의 목표인 .. 2016. 11. 18.
나의 이쁜 손 어렸을땐 귀여운 막내딸로 손에 물 안묻히고 살았다 집안일을 안 시키셨던 친정엄마 덕분에...성인이 되어 독립을 하고선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 두드리며 편하게 직장 생활을 했었다 그리고 일본에 와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시민 단체의 한국 관련 강사 일을 하며 편히 편히 살다가 내가 새롭게 도전한 일을 케익을 만드는 일이다 지금껏 전혀 상관 없는 일을 하고 살다가 새롭게 접한 세계처음 접하는 일인지라 맘고생도 했지만 지금은 케잌 만드는 일이 직업이 되고 말았다 케익 만드는 일을 한지 벌써 10년째이다 지금까지 해 왔던 편한 일과는 달리 케익 만드는 일은 육체 노동이다 남들은 케익 만드는 일을 한다고 하면 멋있다 ,재미겠다, 좋겠다 등등 좋은면 만을 보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지금껏 앉아서 편히 해 왔던 .. 2016. 11. 10.
삶은 땅콩 퇴근하고 집에 오니 현관 손잡이에 떡하니 비닐 봉다리가 걸려있다 옆집 가즈짱 친정 아버지가 텃밭에서 직접 지으신 줄콩이랑 땅콩이다 내 어릴적 기억에 가을하면 떠오르는게 가을 운동회..봄에는 봄소풍 가을엔 가을 운동회 일본의 학교는 (적어도 내가 사는 시는.. .)운동회가 가을이 아닌 봄이다 봄 운동회 웬지 익숙하지가 않다 운동회는 역시 가을에 해야 하는 건데 .... 하늘은 푸르고 높으며 선선한 바람이 솔솔 가을 운동회가 절로 생각 나는 때이다 내 어릴적 기억속의 가을 운동회때 울 엄마가 준비하는 먹거리중 빠지지 않는게 김밥이랑 삶은 밤이랑 삶은 땅콩이었다 삶은 밤과 땅콩은 물론 셋트 꼭 함께였었다 삶은 땅콩이라 하면 가을 운동회때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 나에겐 추억의 먹거리이다 일본에 살면서 생 땅콩을 .. 2016. 11. 7.
일본수퍼의 인기 상품 김치 내가 이틀에 한번씩은 꼭 들리는 슈퍼중 하나 푸드 원 우리동네만 있는 슈퍼는 아니고동경을 중심으로 관동지방에서 있는 꽤 규모가 큰 체인형 슈퍼이다 울 동네 푸드 원의 김치 코너 나는 김치는 직접 담궈 먹으니 평소엔 관심도 안 두는 코너다 그런데 시간이 남아 도는 한가한 어느날 둘러본 김치 코너 생각보다 너무 많은 종류의 김치가 있어서 놀랐다 대부분 200에서 500그람의 소포장이다 간혹 어쩌다 간혹 1키로짜리 포장도 있다 다양한 김치 종류가 있다 일본 회사에서 만든것도 있고 한국 교포가 만든 것도 있고 한국에서 수입한것도 있고 요즘 은근히 인기를 끌고 있는 종가집 창자 이 창자는 울 자기야도 넘 좋아한다 일본에서 한국에서 수입한 김치로 제일 많이 눈에 띄는것 종가집이다 일본에서 한국 라면하면 신라면이요 .. 2016. 10. 28.
우연히 게이샤 공연 관람 외국인들이 일본에서 꼭 가 보고 싶은 곳중 하나가로 꼽히는 곳이 다까오산이다 다까오 산은 동경 중심가에서 1시간 안에 갈 수 있다 다까오산에 갔다가 게이샤의 공연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마쯔리 이벤트의 일환으로 일본 게이샤들의 공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 교토에는 게이샤가 많이 활동을 하고 있어서 길거리에서 종종 게이샤를 볼 수 있지만 동경에서는 게이샤를 보는건 처음이다 우연히 간 다까오산동경에서 게이샤의 공연을 볼 행운이 나에게 오다니... 공연이 시작하기전에 게이샤를 가까이에서 볼수 있었다얼굴을 온통 하얗게 분칠을 하고 입술을 새빨갛게 칠하는게 게이샤의 화장술이다 기모노를 곱게 차려 입은 게이샤의 뒷태 일본에서 바라보는 게이샤는 춤을 추고 악기인 三味線(삼미선)을 연주하는 등 일본 전통의 예능을 연회에서.. 2016. 10. 23.
일본 학교 지진이 나면 목요일 나는 근무중이었는데 갑자기 스마트폰이 요란하게 울려댄다 뭔 일이야? 그런데 요란한 스마트 폰의 알림이 울림과 동시에 회사에서 안내 방송이 나온다 " 지금 지진 예보가 있었으니 준비하라고 .."안내 방송이 흘러 나오는 중에 지진이 .... 지진이 많은 일본 그래서 흔들림에 익숙한 나에겐 "뭐 별거 아니네 " 하며 천장 한번 쓱 쳐다보고 업무를 계속 할 정도의 가벼운 흔들림이었다 여기서 왜 내가 천정을 쳐다 보냐 하면 지진의 규모가 작아서 흔들림을 몸으로 거의 느낄수 없을때천정에 달린 등이 흔들리나 안 흔들리나를 보고 지진인지 판단을 하기 위해서다 일본의 지진 속보는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 지진이 나면 1분 이내에 지진 안내 방송이 나온다 진도 3이하의 가벼운 지진은 테레비 화면 상하단에 문자로 안내가.. 2016. 10. 21.
일본에서 만난 두명의 의사 쌤 회사에서 간간 검진이 있는 날 울 회사에는 두번의 건간 검진 검사가 있다한번은 전 직원 대상 그리고 심전도를 비롯 여러가지 검사를 해야 하는 종합검진이고 또 한번의 검진은 50여명 정도 해당자들만 하는 검진이었다해당자만 하는 건강 검진은 검진 내용도 아주 간단한 기본 검사들로만... 기본 검사만 하는 간단한 건강 검진이라 병원에서 회사로 직접 출장을 나왔다 지난번 전 종합 건강 검진때의 일이다 신장 체중 청력 측정 혈약검사 등등 ...X 선 심전도 등등 ....맨 마지막 검진이 의사 선생님의 진찰이었다 그때 담당 검진의는 50대 후반의 덩치가 꽤나 큰남자 선생님이셨다 내가 의자에 앉자 나의 서류를 보며 이름으로 본인 확인후 의사선생님이 갑자기 한국말로 한국 사람이세요?" 어머! 선생님 한국분이세요? 아니.. 2016. 10. 8.
일본에서의 임신 그리고 출산 당연한 말인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임신이 병이 아니다 남들 다하는 임신! 임신이 병이 아니니 당연히 아이를 출산할때 드는 비용은 의료보험 혜택이 되지 않는다 비싼 출산 비용을 보험 적용 한 푼 못받고 그대로 내 주머니에서 나가야 한다 난 임신중 일본 병원에서 계속 진료를 다녔다 그리고 8개월째 한국으로 들어가 친정엄마 곁에서 히로를 출산했다한국에서의 출산은 나의 경우 2박 3일 병원에 입원했고 꽤 유명한 여성병원에서 출산했다친척 아주머니들은 집 가까운 동네병원가면 되지 뭐 할려고 비싼 전문 병원으로 가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난 그 병원이 지역에서는 꽤 비싼 병원인줄도 몰랐고 친정언니가 아는 사람이 그 병원에 있다 하여소개로 간 병원인지라 비싼지 어쩐지 전혀 몰랐다 비싼 병원이라 들어서 얼마나 나올까 .. 2016. 10. 7.
몸에 좋은 일본의 여름야채 한국에서 몰랐던 채소들!사실 한국에서 요리다운 요리 한번 안해 본 여자가 일본에 와서 슈퍼에 가 보니 듣도 보지도 못한 것들이 참 많다 아무리 가까운 나라라 하더라도 나라 마다 먹거리는 조금씩 다른것 같다 그 중 하나가 모로헤이야라는 채소 원산지는 이집트라 하는데 왕의 야채라 불린다고 옛날 옛날 이집트 왕이 병에 걸려 별의 별 약을 다 써도 낫지 않다가 모로헤이야 스프를 먹고 나았다나 어쨌다나... 모로헤이야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고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탄소의 활동을 억제하고칼슘이 많고 뼈에도 좋고.... 당뇨에도 좋고 등등 하나 하나 다 논하기엔 너무 많아서 여기 까지만..왕의 채소라 불리는 채소라고 한다 삶으면 끈적 끈적하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았는데 먹다 보면 쏙 빠져드는 맛이라는게 함정 야채 싫.. 2016. 10. 3.
내가 넘 좋아하는 한국 언니야 일본에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만나서 좋은 사람 만나도 안 만나도 그만인 사람 그리고 별로 만나고 싶지 않는 .. 오늘 너무나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 내가 처음 일본 오기전 한국에서 부터의 인연인 언니 무슨 인연이 그리 깊은지 일본 오기전 비자를 만들때부터..무슨 인연인지 넓고 넓은 일본 땅에서 비록 좀 먼 거리이기는 하지만 같은 동경에 살게 되었고처음 경험 하는 일본 생활 같이 고민 하고 같이 기뻐하고 정말 만나면 너무 너무 좋은 언니 하지만 지금은 자주 만날수가 없다 언니의 시어머님과 함께 사는 며느리이고 그 시어머니가 호락 호락 하신 분이 아니시다 그쪽 지역 대대로 살아오는 아주 부잣집이다 땅값 비싼 동경에서 집이 얼마나 넓은지 언니집 울타리는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한눈에 다 들어 오지.. 2016. 10. 1.
그냥 한말인데 말이지 매년 연중행사처럼 우리집으로 모여서 하는 자기야 회사 동료들 바베큐 파티 올해도 어김없이 모여서 먹고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베큐 파티에 참석하는 멤버중 유일한 유부남이었던 아사이상40중반에 맞벌이 하는 부인과 둘이 오손도손 사이좋게 살아가는 부부이다 아! 또 하나 가족이 있다 길냥이를 입양해 가족이 된지 13년째라 한다 바베큐에 참석한 한 남자 직원이 아사이상네 집 만두가 끝내주게 맛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만두피도 직접 만드는데 너무 맛있다고... 나도 가끔 집에서 만두를 만들지만 만두피는 사 오고 속만 만드는 지라 직접 만든 만두피로 만든 만두 어떤 맛일까? 한번 먹어 보고 싶다고 내가 한마디 툭 던졌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고 오늘 늦은 오후 아사이상이 1시간이나 걸려 우리집엘 다시 왔다 세상에.. 2016. 9. 26.
울 집으로 집합한 남편 회사 동료들 자기야의 회사 동료들이 우리집으로 바베큐 하러 오는날 벌써 9년째이다 이제는 아예 연중 행사가 되어 버렸다우리가 초대하지 않으면 올해는 언제 하느냐 고 오히려 물어 온다니...이제는 안 할수도 없는 입장이다 매년 우리집에서 바베큐 하는게 당연시 되어 버렸다 편도 2시간이나 걸려서도 오니 할말이 없다 교통비 비싼 일본에서 편도 2시간이면 교통비만 해도 얼마래? 작년엔 좁은 마당에 열세명이나 몰려들어서 먹고 마시고 놀고... 처음 친한 사람 몇몇이 하던것이 한사람이 다른 사람을 부르고 또 다른 사람을 부르고 점점 입소문이 나서 간혹 왜 나는 안 부르나?00 씨는 나를 싫어하나 보다...등 자기야 입장이 좀 곤란 하게 되어 버렸나 보다 그래서 올해는 정말로 친한 소문이 안 날 동료 다섯만 불러서 바베큐를 하게.. 2016. 9. 8.
나오미짱의 도전 나오미와는 8년정도 인연인가 보다 나오미는 영어 선생님이다 항상 무언가를 배우고 도전하는 나오미 외국어에 대한 관심도 많아서 나를 만나기 전부터 혼자 독학으로 한글을 배우고 있었다 그 사이 결혼도 하고 한아이의 엄마가 되고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어 공부를 잠시 멈춘게 한 4년 정도 되나 보다 보육원에 다니는 만 두살짜리 딸 운동회라고 라인이 왔다 한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그리고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주말이면 취미로 제빵도 가르치는 제빵사가 되는 나오미는 하루 4, 5시간 밖에 자지 않는다 자는 시간이 넘 아깝다며 항상 뭔가를 새로 도전 하는 .. 결혼과 출산과 육아 과정을 거치며 잠시 한국어 공부를 접었던 나오미가 다시 학구열에 불이 붙은것 같다 언젠가 나오미에게 물어 본적이 있다 왜 .. 2016. 8. 24.
조용한 골목길에 수상한 트럭이.. 저녁 준비를 할까하던 오후 라인이 한통 날라왔다 (일본은 일반적으로 카카오톡 보다 라인을 많이 사용한다 ) 이웃 사촌인 나까무라상이다 우리 옆집의 오까야스상을 불러서 함께 자기집 주차장으로 오란다 무슨일인지 모른채 옆집 오까야스상 불러서 나가보니 나까무라상 주차장에 트럭이 한대 떡 하니 서 있다 마에지마상네 트럭인데... 마을 원로인 마에지마 할아버지의 며느리인 에리꼬상이 자기집 트럭을 몰고 와 있다 에리꼬상은 이 지역 원로인 마에지마상의 종가집 며느리다 오래전 부터 살아오던 마을의 터줏대감이다 물론 비싼 땅을 많이 많이 가진 (이 부분은 정말 부럽다...) 트럭에 다가가 보니 금방 밭에서 캐고 따온 야채들이 한가득이다 트럭으로 몰려온 사람들은 정말 정말 친하게 지내는 나까무라상 오까야스상 그리고 하따상.. 2016.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