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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337

도미 한 마리로 만든 내 맘대로 요리 현대인들이 다 그렇겠지만 평일에 온 가족이 한 식탁에 모여 저녁 식사를 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우리 집 또한 그렇다 많지도 않은 달랑 3명의 식구이지만 각자의 생활 패턴이 전혀 다른 제각각 3인인지라 3명의 식구의 저녁 시간은 각각 다른 3번이다 요즘 난 11시 넘어서 출근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저녁은 출근 전 오전에 미리 만들어 두고 출근을 한다 히로는 학교 끝나는 시간이 매일 다르긴 하지만 귀가 시간은 제일 빠르다 히로는 자기가 알아서 저녁을 챙겨 먹는다 내가 집에 오면 8시 집에 오면 간단하게 저녁을 챙겨 먹고 우리 집 자기야의 귀가 시간은 9시 전후라서 제일 늦은 저녁 식사를 하게 된다 어제는 나는 반차로 3시쯤 집에 왔다 출장을 갔던 자기야가 공항에서 바로 집으로 온다고 .. 2023. 6. 9.
우리집 남자가 만든 투박한 한끼 주말... 그냥 늦잠 잤다 주말에 늦잠 잤다고 누가 뭐라 그래 ㅋㅋ 나 만 늦잠 잔 게 아니다 우리잡 자기야도 늦잠! 그래도 내가 조금 더 빨리 일어났다 깨울까 하다가 그냥 냅 뒀다 토요일에도 테니스에 미친 이 남자는 아침 7시에 일어나 테니스를 하러 간다 일주일 중 유일하게 늦잠을 잘 수 있는 날인지라... 해가 중천에 뜬 후 느지막한 아침이자 조금 이른 점심을 챙겨 먹어야 하는데 자기가 만들겠다네.. 히로는 요리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요리 센스도 있는데 우리 집 자기야는 똥 손이다 가끔 만들겠다고 두 팔을 걷어 부치기는 하는데 모 아니면 도다 어떨 땐 쬐끔 센스가 있나 보다 싶을때도 있고 어떨땐 도대체 뭘 만든 건지 도통 알 수 없는 이상한 것을 내놓기도 하는데 전자는 보다는 후자가 훨씬 더 많다 한.. 2023. 6. 5.
아니 한국말을 왜 이렇게 잘 해요? 월요일 나는 쉰다 우리 집 자기야도 쉰다 나는 직업상 주말보다는 평일날 쉬는 날이 많다 일치감치 네 근무 시프트가 나온 걸 아는 우리 집 자기야가 월요일인데 유급휴가를 냈다 왜? 뭔일있어? 라고 했더니 그냥이란다 그렇게 남들은 출근 전쟁이 한참일 월요일 우리는 평화롭고 조용한 아침을 맞았다 모닝커피를 하면서 드라이브 겸 점심은 나가서 먹자고 하는데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잔뜩 찌푸려 있었다 모꼬짱이랑 함께 갈 수 있는 호수가 댐이 있는 그곳 40분 정도면 갈 수 있으니 그리 멀지도 않고 가볍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정한 곳이다 우리 집 자기야는 모꼬도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있는지 미리 알아보라고 했지만 나 : 자기가 거긴 널린게 식당이야 정 없으면 빵이라도 사서 공원에서 먹으면 되지 자기.. 2023. 5. 30.
마당에서 키운 상추와 미나리로 삼겹살 파티 비록 작긴 하지만 마당이 있으니 마당 농사란 걸 해 보겠다고 매년 뭔가를 심기는 하지만 농사는 아무나 할수 있는 게 아닌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는 걸 마당 농사를 통해 배웠다 매년 올 해는 아무것도 안 심을래 역시 난 꽃이나 키워야겠다고 다짐을 하건만 봄만 되면 비어 있는 마당 한 구석을 보면 또 다시 뭔가를 심어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드는 건 왜 일까? 올해 상추 4 포기를 심었었다 며칠 비가 욌다고 얘네들이 얼마나 쑥 쑥 잘 자랐는지.... 매년 미나리는 원 없이 뜯어먹고 있다 강가에서 천연 무공해 미나리 군집을 우연히 발견했고 일본에서는 미나리를 그다지 먹지 않기에 아무도 따 가지 않아서 그 미나리는 전부 내 꺼라고 찜 해 두고 매년 마음껏 따 먹고 있다 그러다 올 해는 재미 삼아 몇 개는 뿌.. 2023. 5. 26.
비 오는 날 나 홀로 혼밥을 했는데 .. 어제저녁부터 비가 내렸었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정리했던 두꺼운 이불을 다시 꺼내고 싶을 정도로. 오늘은 화요일이지만 난 비번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줄기차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는 쉬는 날이지만 비가 내리니 우리 집 두 남자를 역까지 차로 데려다주려고 일찍 일어난다고 일어난 게 7시 15분 1 층 거실로 내려갔더니 어라? 조용하다 아무도 없다 우리 집 두 남자는 벌써 나갔나 보다 이렇게 일찍 나갔나? 아마도 비가 오니 다른 날 보다 조금 더 일찍 나간 것 같고 쉬는 날 아침이니 늦게 까지 푹 자라고 내가 깨지 않게 조용히 조용히 나갔나 보다 비가 오니까 역까지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비 때문인지 춥다 아무도 없이 조용한 집 빗소리만 들려온다 그래서 다시 이불속으로.. 어느새 잠이 들었나 보다 일어.. 2023. 5. 24.
아무도 나에게 짜장면을 사 주지 않는다 외국에 살고 있는 교포라면 한국에 가면 먹고 싶은 리스트들이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있다 우리집 자기야도 한국 가면 꼭 먹고 싶은 음식 리스트가 있는데 우리 집 자기야의 경우엔 제1 순위는 감자탕이고 추어탕, 부대찌개, 치맥, 짜장면과 짬뽕 등등등.. 더 맛있는 것들이 수도 없이 많겠지만 일본인인 우리 집 자기야가 25년 전 한국에 살 때 즐겨 먹었었던 음식이 지금도 먹고 싶은 순위에 들어가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 가면 먹고 싶은 건 별 것 없다 떡볶이나 김밥 같은 분식류들 그리고 짜장면이나 짬뽕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치느님 음.. 부대찌개 그리고 호박죽이랑 칼국수 뭐 그런 것들이다 하지만 막상 한국에 가면 내가 먹고 싶은 이런 것들을 못 먹고 올 때가 많다 한 번씩 한국에 가게 되면 정작 엄마.. 2023. 5. 1.
울 엄마의 손맛 ! 고디국 울 아빠가 병원을 퇴원하시자마자 가신곳이 바로 장터였다 아빠 덕분에 간만에 장터를 구경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먹기 어려운 참외다 일본에서도 옛날엔 먹었다는데 요즘 사람들은 더 달고 맛있는 멜론만 찾아서 참외 농사를 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선 참외를 파는 곳이 없다 이번에 한국에 가서는 참외를 원 없이 먹었었다 어릴적에 정말 많이 먹었었던 번데기 번데기를 삶아서 팔면 한 컵 사 먹고 싶었는데 저렇게 되로 파니 그냥 구경만 했다 옛날 과자들 금방 튀겨 낸 튀김들.. 다 너무너무 맛있어 보였지만 맘 같아서는 하나씩 더 집어 먹고 싶었지만 눈으로만 구경을 했다 별로 먹은 것 같지도 않은데 한국에선 항상 배가 불러 있었다는... 울 아빠가 퇴원하자마자 장터를 찾은 이유는 바로 이것! 고디를 사기 .. 2023. 4. 29.
워킹맘의 나 홀로 아침 밥 올 들어서 내 근무 시간대가 바뀌었다 이른 아침 출근이었는데 지금은 11시에 출근을 한다 지금의 근무 시간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다 왜냐하면11시 출근을 하면 7시 반에 퇴근을 하니 아침 시간도 여유롭고 저녁도 시간이 있고 이 근무 시간이 정말 좋다 올 들어서 이 근무 시간이었다 작년 말쯤 부터 갱년기 불면증으로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했었다 밤에 못 잘까봐 낮에 아무리 잠이 와도 낮잠도 자지 않으며 노력했지만 밤만 되면 눈이 말똥 말똥.. 그런데 새벽 출근이라 불면증으로 뒤척이다가 겨우 잠이 들 때쯤이면 출근을 위해 일어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자야지 새벽 출근인데 빨리 자야지 ... 라고 생각하면 할수록 더 잠은 안 오는 상황이었다 출근시간이 늦어지면서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마음의 여유가 생.. 2023. 4. 20.
백 종원대표님 일본 한번 오시지 .. 지난 토요일 비바람이 부는 날 아들 운전 연습 겸 수도 고속도로를 타고 지바에 갔었었다 돌아오는 길 역시나 수도 고속도로를 타고 오다가 내가 우리집 두 남자에게 오늘 저녁은 신주쿠 한인 타운 가서 한국 음식 먹거 갈까라고 말을 하자마자 우리 집 두 남자가 아주 좋아라 하며 오케이를 외쳤다 수도 고속도로에서 방향을 신주쿠로 잡고 신오쿠보의 한인 타운으로 향하며 뭘 먹고 싶냐고 물으니 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우리 집 자기야가 " 감자탕" 을 외쳤다 히로는 아무거나 괜찮다고 하고.. 사실 난 감자탕을 좋아하지 않는다 평소 같으면 감자탕 집에 같이 가는데 그날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자기야랑 히로랑 둘이서 감자탕 먹으러 가고 난 혼자 짜장을 먹고 나중에 합류를 하자고 하니 우리 집 자기야.. 2023. 4. 18.
카페는 아무나 하냐고 ... 비바람이 부는 주말 면허 딴지 얼마 안 된 초보 운전자 히로의 운전 연습을 시킬 겸 나선 드라이브 길에 어쩌나 우연히 들리게 된 카페 .. 너무 이쁘고 너무 맘에 들었다 가까우면 자주 들리고 픈 나의 취향 저격 카페이지만 고속을 타고 2시간의 거리니까 다시 갈 일이 없을 것 같아 많이 아쉬웠던 카페다 일단 장소가 수도권의 꽤 큰 도시이고 게다가 역에서도 가까우면서 도로변인데 바로 앞에 공원이 있어서 꽤나 자연적인 환경이었다 카페 안에 들어서면 이곳이 도로변이란 걸 완전히 잊게 되는 카페 입구에서 요즘 제철인 모꼬우 장미 덩굴이 무성했고 노란 모꼬우 장미가 막 피기 시작했었다 입구엔 노란 모꼬우 장미가 반겨 주었고 카페 마당에 들어서니 하얀 모꼬우 장미 덩굴이 무성했다 노란 장미는 활짝 피었는데 하얀 장미.. 2023. 4. 17.
우리집에서 나만 아는 삼겹살과 미나리의 환상 궁합 우리집 두 남자가 워낙 고기를 좋아해서 우리집은 봄 부터 가을까지 거의 매주 적어도 한 달에 3번은 마당에서 숯불을 피우고 고기를 구워 먹는다 매주 바비큐 파티다 올해는 아직 마당 바비큐 데뷔를 하지 않았다 일요일인 오늘 우리집 두 남자가 날이 너무 따사로우니 오늘은 마당에서 고기를 굽자고.. 그렇단 말이지... 오늘 고기를 굽는단 말이지.. 저녁에 고기를 구워 먹자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얼른 천연 미나리 밭으로 달려가 미나리를 뜯어 왔다 고기를 구워 먹으려면 장도 봐야 하고 준비가 많은데 그래서 미나리를 뜯으러 가는 게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지금이 미나리가 제철이니까 욕심부리지 않고 딱 오늘 하루 먹을 양만 얼른 뜯어 왔다 금방 뜯어 온 천연 미나리.. 미나리 향이 얼마나 좋은지 내 고향 대구는 미나리가.. 2023. 4. 10.
조금은 생소한 이 김치! 저 김치! 요 김치! 내가 주부 경력이 몇 년 차더라.. 이젠 손가락을 접으며 계산을 해 봐야 나오는 연륜이다 얼추 25년 차 주부인가... 어쨌든 꽤 연륜이 있는 연륜만 보면 베테랑 주부일 거라 생각을 하게 되지만 나란 여자 결혼 전엔 요리란 걸 해 본 적이 없는 여자다 김치? 당연히 먹어만 봤지 단 한 번도 만들어 보지 않았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학교 졸업 후 혼자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느라 살림이란 걸 해 보지를 않았다 혼자 살면서 밥도 안 해 먹었냐고 물으신다면 거의 안 해 먹고살았다 아침은 건너뛰는 게 대부분이었고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그리고 저녁엔 거의 회식이란 명목하에 회삿 돈으로 먹던 시절이었다 어쩌다 쉬는 주말에 한 번도 끼니를 챙겨 먹었지만 전기밥솥에다가 밥만 하고 반찬은 시장에서 사다 먹었으니 나란 여자 요.. 2023. 4. 8.
어쩌다 보니 일본에서 원추리 김치 전도사가 되었다 온 천지가 원추리가 있는 곳을 안다 게다가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공원도 아니고 조용한 동네 오랜 토박이들만 아는 청정 무공해 지역이다 상상이 안 가지만 차도 없고 사람도 없는 곳이 이곳 동경 변두리엔 있다 하지만 매년 원추리를 보면서도 그게 원추리인줄을 몰랐다 몇 년 전 울 회사에 한국인이 들어왔는데 그녀는 나물 뜯는 걸 좋아한다 "언니야 나물 뜯으러 가자" 라고 하는데 나도 그녀도 도시 출신이라 뭘 알아야 뜯지 분명 동경 변두리인 이 곳은 자연이 너무나 풍부하고 인공 공원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공원이 많은데 풀인지 나물인지 모르는 무식한 두 아줌마 ㅠㅠㅠ 내가 아는 봄 나물은 냉이, 달래, 쑥, 미나리 정도다 머위나 질경이랑 민들레도 먹는다는 걸 알지만 안 먹어 봐서 뜯어다 먹을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 2023. 3. 29.
세상 징그럽게 생겼는데 맛은 좋은 거북 손 지난번 가족 여행으로 이즈 반도에 갔을 때 방문한 바닷가 마지막날 묵었던 호텔에서 가까운 작은 어촌마을에 들렀다 이곳은 아주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깨끗하고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이즈를 방문할 때면 가끔 들리는 곳이다 주차장 또한 무료다 내 기억이 맞다면 예전에 두 번 정도 이곳을 간 적이 있었도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첫 번쟤 방문은 히로가 초등학교 때니까 아주 오래전이고 두 번째는 5,6 년 전쯤이었던 것 같다 이곳의 심블은 바닷가에 있는 諸口모로구찌 신사의 도리이(鳥居) 다 바닷 너머로 후지산이 보인다 물이 너무 너무 맑다 맑은 바닷물과 저 멀리 보이는 후지산이 정말 최고인데 무엇보다 좋은건 사람들이 너무너무 없다는 거다 가까운 곳에 비치가 있는데 해수욕장엔 꽤 유명한 것 같은데 이곳은 진짜.. 2023. 3. 26.
집에서 쑥떡 만들기는 튼튼한 팔뚝만 있으면 된다 쑥을 캐 왔다 우리 집은 동경 변두리라 동산도 있고 자연공원도 있고 자연이 풍부한 곳이라서 쑥은 널렸다 쑥은 널렸는데 쑥을 뜯는 일본 사람은 볼 수가 없다 일본도 쑥을 이용한 떡이나 화과자가 수없이 많고 또 즐겨들 먹지만 어디까지나 가게에서 파는 걸 사 먹는다 쑥을 뜯는 사람이 가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지인 중에 쑥을 뜯는 사람은 없다 어쩌다 쑥을 뜯는 사람이 있다면 한국사람일 가능성이 98% 이상 ㅎㅎ 나 또한 그 한국 사람 중 한 사람인지라 봄이 되면 쑥을 캐곤 한다 근데 그것도 해 본 사람이나 하지 몇년전 까지만 해도 바라보기만 했지 쑥을 캔다는 건 생각도 못 했다 그러다 몇년전 한국 갔다 올 때면 가방 속 짐은 절반은 떡으로 채워 오는 떡순이 인 내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집에서 떡을 만드.. 2023. 3. 23.
파티시에 엄마가 급하게 차린 아들 생일상 3월 20일 아들 녀석의 21번째 생일이다 하필 생일이 월요일이라 일하는 엄마에겐 최악이다 20살 생일까지는 매년 히로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생일 파티를 해 주었었다 사실 아이들 생일 파티한게 초등학생까지가 일반적일 것 같은데 우리 집은 20살 성년이 될 때 까지 매년 친구들을 집으로 불렀었다 생일을 핑계 삼아 밖에서 엉뚱한 짓 하는 것보다 집에서 맘 껏 놀 장소를 제공하는 것과 아들 친구들과 안면 트고 지낼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20살까지로 그만 두기로 했었다 이젠 성년이니까 .. 그리고 히로의 친한 친구들은 웬만하면 다 아니까 올해부터 히로의 친구들을 초대한 생일 파티는 끝! 그래도 생일인데 작년까지는 친구들을 불러 한 상 차려 줬는데 이제 성년이니까 나 몰라라 할 수는.. 2023. 3. 21.
계속해서 끊임없이 나오는 일본 온천 호텔 석식 이즈로 떠난 가족 여행 마지막날 묵었던 호텔은 이즈의 서쪽에 있는 바닷가 호텔이었다 https://michan1027.tistory.com/2168 일본의 바닷가 온천 호텔 가족 여행으로 떠난 이즈 반도 여행 동쪽에서 출발해서 남쪽을 거쳐 서쪽으로 쭈욱 돌았다 반도이다 보니 삼면아 바다 차창 밖으로 하루종일 바다만 바라보는 여행! 마지막날은 서쪽 바닷가 호 michan1027.tistory.com 기왓장이 얹힌 전통 온천 여관은 아니고 호텔식 건물이지만 룸은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룸과 침대가 놓인 서양식 룸이 있다 우리가 묵은 방은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방이었다 식사는 일본식이었다 기본 메뉴에 옵션을 조금 추가했던 이 호텔의 석식 메뉴를 보면 바닷가답게 너무 신선했던 사시미 (회 )는 4가지 종류였다 아.. 2023. 3. 18.
일본 온천 호텔의 흔한 저녁 식사 가족 여행 첫날의 숙소는 이즈의 동쪽 바닷가 아타미의 온천 여관이었다 숙박지를 정할 때의 기준은 방에서 보이는 경치냐 아님 비싼 룸이냐 아니면 노천 온천이냐 아니면 식사냐..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지지만 모든 걸 다 갖춘 여행이면 최고겠지만 다 갖추려면 돈을 물 쓰듯 해야 하니까 다 만족스러울 순 없는 현실! 내 나이쯤 되고 보면 경험이라고 지금껏 여행 경험으로 판단했을 때 경치가 좋은 방에도 묵어 봤지만 경치 구경은 방에 들어섰을 때 잠시 잠깐이고 비싼 룸이라고 해 봐야 방 크기가 조금 더 클 뿐이고 잘 꾸며진 노천 온천이야 온천물만 좋으면 그만이고 그래서 경치나 룸이나 온천은 적당히 좋은 곳으로 고르고 제일 많은 비중을 두는 게 역시 식사다 평점을 보고 식사 점수가 5점 만점에 최저 4, 5 이상.. 2023. 3. 12.
이걸 보고 안 비빌수가 없지 일 하는 여자이다 보니 평소에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 두는 편이고 냉장고도 꽉꽉 채워 두는 편이다 가끔은 언제 사 다 둔지도 모르고 있다가 안타깝게 쓰레기 통으로 직행을 하는 일도 종종 있다 불량 주부인걸 스스로 인정 하지 않을 수 없다 ㅠㅠ 다음주엔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기에 집에 있는 채소들이 이러다가는 또 쓰레기 통으로 갈 수도 있겠다 싶어서 냉장고도 채울 겸 반찬 몇 가지를 만들기로 했다 며칠간 집을 비울테니 채소들을 먼저 처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무 조금이랑 시금치 그리고 배추도 반 포기가 있고 콩 나물도 있고 버섯도 있네.. 계획성 없이 많이도 사 다 두었네... 콩나물은 무치고 무는 무생채 나물로 무치고 시금치 무치고.. 어쩌다 보나 전부 나물이네 버섯도 볶았다 배추 반 포기는 대충대충 만.. 2023. 3. 5.
집 마당에서 뽑은 달래 넣고 끓인 된장찌개 아직은 추운 2월인데도 우리 집 마당엔 달래가 나기 시작했다 우리 집 마당이 아무리 햇살 따사로운 정 남향에 있다곤 하지만 그래도 2월인데 달래라니.. 우리 집 마당에는 달래가 없었었다 몇 년 전 달래를 캐 와서 마당에서 잘래 손질을 했었는데 너무 자잘한 건 손질하기도 쉽지 않길래 그냥 툭 하니 던졌었다 그런데 난 그냥 버린 거였는데 그게 뿌리를 내리고 정착을 하고선 우리 집 마당 식물 가족이 되었었다 예전엔 달래는 그냥 봄나물인 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봄에만 나는 줄 알았었다 그런데 우리 집 마당 달래를 관찰을 해 보니 봄에도 나고 여름에도 나고 그리고 겨울에도 나더라는.. 지역에 따라 기온 차이가 있으니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교적 따뜻한 동경은 우리 집 마당의 달래를 보면 11월 12월 이외에는 .. 2023.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