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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일본의 카페 나들이

깊은 산속 통나무집 카페

by 동경 미짱 2020.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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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날 우리집 자기야에게 끌려가다시피

억지로 나갔던 깊은 산속 한적한 댐

솔직히 집안에 콕 박혀 뒹굴뒹굴거리는것 보단 

확실히 기분전환이 된것 같다 

자기야랑 별 의미도 없는 밥 내기에 이겨서 

돌아 오는길 자기야가 밥을 사기로 했다 


우리집 자기야랑 했던  밥 사기 별 의미 없는 내기의 내용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철

지나가던 남자아이가 저거 타고 싶다고 하니 

옆에 있던 누나가 " 저거 돈  내야 하니까 안되" 라고 ..

그 말을 듣고 지나가다가 우리집  자기야가 나에게 

 안 그럴껄 . 저거 돈 안 내도 될껀데 ..

 무슨 소리야  당연히 돈을 내야지 

공짜가 어디있어 

 저거 셔틀 버스처럼  순환하는 그런걸꺼야 

 말도 안되 저런게 공짜가 어디있어 

그럼 운영비는 누가 부담을 하게 

 그거야 시에서 부담하겠지 

 아니 시에서 저걸 왜 부담하냐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


너무나 자신감있게 공짜라고 단언을 하는 우리집 자기야 

절대로 공짜일리 없다 확신이 드는 나 

저 전차가 공짜인가 아니면 요금을 내는 건가에 대한 설전을 하다 

결국 내기를 하기로 했다 

지는 사람이 밥을 사는걸로 ..

결론은 당연히 나의 승! 

승차 요금 300엔(3000원) 



댐 (유원지)내의 식당은 유원지답게 그렇고 그런것들 뿐이라 

게다가 우리집 모꼬짱(반려견)이랑 함께  들어갈수 있는 

식당이 거이 없는지라 

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기야가 맘에 들어하는 반려견 동반  카페가 있어서 

그 곳으로 향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한적한 산길에 있는 

통나무로 만든 카페



벽난로가 실내를 따뜻하게 데피고 있었다 

한적한 산골 

통나무집 

벽난로 ...

이런 곳에서 카페한는 것  한번쯤은 꿈을 꿔 본다 

공휴일이라서인지 손님들이 엄청 많았다 



반려견 동반 가능한 커페는 대부분은 실외 테라스석이거나 

실내라도 따로 구별되어진 공간같은 

제한적인곳이 대부분인데 

이 카페는  실내 실외 구분없이 어디라도  가능해서 좋다 

자기야 품에 안겨 잔뜩 겁 먹은 듯한 울 모꼬짱 

그 이유는 ..

바로 옆 테이블에 꽤 덩치가 있는 시바견이 앉아 있어서다 

시바견은 아주 점잖게 쬐끄만 모꼬짱을 신경도 안 쓰는데

겁도 없이 울 모꼬짱 잠시 으르렁 거리더니 

저렇게 꼬리를 내리고 얌전히 자기야 품에 안겨 있다 

반려견 동반 카페답게 강아지들을 데리고 온 손님들이 꽤 많다 

반려견 없이 오신 일반 손님들도 바로 옆 테이블에 

강아지가 있거나 말거나 신경도 안 쓴다 

이런 반려견 카페 정말 바람직 스럽다 


이 카페 몇번 와 본적이 있지만 

스파게티가 고기 요리를 주로 먹었었는데

이번에 카레를 시켜 보았다 




난 치킨 카레 

자기야는 타이 카레 

지금까지 이 카페에서 먹었던 스파게티나 함박스테이크보다 

이 카레가 제일 맛있었다 

다음번에 이 카페에 오면 이제부터 무조건 카레 주문 결정 ! 

밥이랑 같이 먹으면 타이카레가 더 맛 있는 것 같고 

카레만 떠 먹으니 치킨 카레가 더 맛 있는 것 같고 ..



예전에 이 카페에 왔을때 우연히 주인장이자 쉐프이신 

아저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다 

그것도 두 번이나 ..

60대이신데 키도 아주 크시고 아주 잘 생기신 

소시적에  많은 여자분들 가슴을 걸레게 했을것 같은 

멋진 중년 신사셨다 

이런 멋진 카페 로망이기도 하고 관심이 있다 했더니 

당신은 한 10년만 더 하고 그만 둘테니 

그때 이 카페를  넘겨 줄테니 인수 할래? 라는 

현실감 전혀 없는 그런 이야기도 나누고 

내가 한국인이라 하니 한국 친구이야기도 내게 들려주기도 하시고 

써비스로 차도 따로 내 주시고 하셨다 

이 날은 좌속이 만석에다가 

자리가 나면 바로 바로 밀려오는 손님들 덕분에 

멋진 노 신사 카페 주인장이랑 인사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 

이런 깊은 산속 커페에 아무리 휴일이라지만 

끊임 없이 몰려드는 손님들..

통나무집 , 반려견 오케이, 그리고 인상 좋은 멋진 주인장까지

조금 먼길이지만 다시 찾고 싶어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내가 이 카페가 맘에 드는 이유 

우리집 모꼬짱이랑  따뜻하고 멋진 실내에서 

옆 좌석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지 않고 

여유롭게 음식을 함께 먹고 차도 마시고 

그렇게 보낼수 있는 공간이라서다 

이 곳은  반려견 카페가 아니다 

일반 카페인데 

하지만 반려견도 사람이랑 똑 같이 대해준다 

편견 없이 ..

그래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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